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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네트웍스, 180억 규모 마스턴운용 지분 인수
국내 시행사(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 일부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 이후 DS네트웍스의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DS네트웍스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9월 부동산개발사업과 투자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10월에 DS네트웍스가 마스턴투자운용의 구주 일부를 매수하기로 했고 결정했고 최근 대금 납부를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DS네트웍스가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법인으로 마스턴아메리카도 두고 있다. DS네트웍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해외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 설립 때도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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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프랑스 ‘라 프랑세즈’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전략 논의
마스턴투자운용이 프랑스 공모펀드 1위 부동산 전문 운용사 ‘라 프랑세즈(La Francaise)’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향후 두 회사는 유럽 지역의 부동산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마스턴투자운용은 강남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필립 르꽁뜨(Philippe Lecomte) 그룹 라 프랑세즈 대표이사, 데이비드 렌달(David Rendall) 부동산 운용 대표이사, 양인희 라 프랑세즈 그룹 코리아 대표 등이 함께 만나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 프랑세즈는 프랑스, 영국, 독일, 룩셈부르크 등에 투자운용조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운용사이다.마스턴투자운용과 라 프랑세즈는 2019년 프랑스의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 인수부터 협력 관계를 가졌다. 당시 라 프랑세즈가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글로벌 실물 딜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라스트마일 물류센터 6개소)도 양사 간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클로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프리미어리츠 상장을 통해 라 프랑세즈와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라 프랑세즈와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 지역의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유럽 자금의 아시아 투자 진출 및 아시아에서의 포괄적인 사업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캐피탈 트렌드 2020’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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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두번째 임대주택 리츠 조성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마포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임대주택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올 들어 마스턴투자운용이 세운 두번째 임대주택리츠다. 임대주택은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다른 투자 자산 대비 낮은 공실로 임대 운영이 가능해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12일 마스턴제14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마스턴제146호)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해 임대 운용 후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가 후 47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임대주택리츠를 만든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번째다. 7월에는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구의역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리츠를 만들었다. 원일빌딩이 있던 자리의 건물을 철거하고 총 439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게 된다. 준공은 2024년 하반기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사업비 1200억원 중 295억원을 자본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채운다. 자본금은 마스턴투자운용과 KT에스테이트가 조성한 펀드 '마스턴KT임대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에서 출자한다. 리츠업계에서는 올 들어 임대주택리츠가 각광을 받고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비롯해 호주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5월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리츠를 설립했다. 대한토지신탁은 KT 노량진지사를 매입해 리츠를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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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흔들리자 리츠에 다시 뭉칫돈…NH올원리츠에 59兆 몰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와 SK리츠에 이어 NH올원리츠에도 기관투자가들이 수십조원의 주문을 쏟아냈다. 증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자 고배당과 약간의 시세차익을 함께 거둘 수 있는 리츠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NH올원리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628 대 1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2019년 711 대 1) 다음으로 높다. 기관들의 주문 규모는 약 58조7000억원이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 당산 에이원타워 △수원 인계 에이원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자산으로 둔 리츠다. 10년간 평균 7%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지난 8월 디앤디플랫폼리츠(경쟁률 245 대 1)와 SK리츠(425 대 1)가 수십조원의 기관 자금을 끌어모은 이후 공모 리츠 투자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리츠 수요예측 경쟁률이 연이어 세자릿수를 보인 것은 NH프라임리츠와 롯데리츠(358 대 1)가 상장한 2019년 4분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적잖은 리츠가 한자릿수 경쟁률에 그칠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달아올랐던 증시 분위기가 다소 식자 배당주인 리츠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290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지수는 3000선 안팎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주요 리츠주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리츠들도 증시 입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물류센터들을 묶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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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 매각으로 300억원대 수익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가 최근 매각되면서 300억원대 수익을 얻었다.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물류센터의 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직원공제회는 코람코투자신탁이 보유 중이던 인천 도화동 GS 물류센터가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되면서 511억원을 회수했다. 매각가는 1115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2016년 코람코신탁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이 물류센터에 20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투자 기간을 포함하면 수익은 305억원, 내부수익률(IRR)은 22.1%다.도화 물류센터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에 있다. 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1873㎡다. 직선거리 5㎞ 안에 인천항이 있는 데다가 인구가 많은 부평구, 서구, 연수구, 남동구 등이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로서의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이 15년간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해 GS25의 서부권 배송 거점으로 사용 중이다. 쿠팡 역시 일부 임차하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올해 상반기까지 임대율 99.1% 수준으로 운영이 안정화돼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교직원공제회는 부동산·인프라를 포함해 대체투자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 자릿수(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업금융에선 2019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엘리메에 투자해 1년 만에 1300억원을 회수했다. 또 해외 인프라 부문에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버딘이 조성한 민관합작사업(PPP) 펀드를 회수해 1400억원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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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양양 리조트개발사업에 마스턴투자운용 합류한다
국내 '빅2'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강원도 양양에 들어서는 6성급 초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합류한다. 내년 초 개발사업 인허가 후 지분을 취득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리조트 개발부터 운영까지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3대 럭셔리 리조트 '카펠라', 국내 첫 진출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카펠라 양양' 리조트 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세계 3대 럭셔리리조트 브랜드 중 한 곳인 카펠라 호텔·리조트그룹(Capella Hotels and Resorts)이 국내에 짓는 첫번째 리조트 개발사업이다. 카펠라는 현재 싱가포르, 중국, 발리,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카펠라 시드니와 몰디브가 문을 연다. '카펠라 양양'은 카펠라가 지은 호텔·리조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업 시행은 플라이강원의 관계사인 아윰이 맡았다. 이 사업은 양양 송전해수욕장 인근 5만5677㎡ 부지에 총 252실 규모의 초호화 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전 객실 오션뷰로 지어진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이달 초 아윰과 '카펠라양양' 개발사업 프로젝트투자회사(PFV)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인수 시기는 리조트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아윰이 그동안 진행했던 설계 등 지적재산권을 포함해 넘겨받게 된다. 아윰은 매도 후에도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로 남아 개발사업 진행과 운영을 함께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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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리츠 상장 재도전…쿠팡‧아마존 물류센터 편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9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쿠팡과 아마존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편입해 1년 만에 상장을 재추진한다. 인기 대체투자 자산인 물류센터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내외 물류센터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자산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변경 인가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기존 자산인 프랑스 사무용빌딩 ‘크리스털파크’(사진)의 수익증권에 프랑스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2곳과 인천 쿠팡 물류센터 지분증권을 새로운 자산으로 추가할 예정이다.아마존이 12년, 쿠팡이 5년간 임차계약을 맺은 물류센터임을 고려하면 리츠의 수익구조가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자산들에서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토부 인가가 나는대로 해당 리츠의 상장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 4분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IPO) 후에도 주요 핵심지역 우량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리츠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청약을 앞두고 해당 리츠의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리츠 투자심리 침체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서다. 당시엔 크리스털파크 수익증권만으로 IPO에 재도전하려고 했지만, 성장주 쏠림현상에 리츠 소외시기가 길어지자 신규 자산 편입을 결정하게 됐다.새 자산 편입으로 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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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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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 마스턴 운용 임대주택 펀드에 950억원 출자
≪이 기사는 04월22일(09: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임대주택 투자 확대를 공언한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임대주택 블라인드 펀드 출자에 나섰다.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이 결성하는 '마스턴KT임대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펀드에 950억원을 출자를 결정했다. 5월 최종 결성되는 이 펀드에는 KT의 부동산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이 펀드는 서울 내 역세권에 준공공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4~5% 수준의 수익률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대주택의 핵심 수요층은 무주택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1~3인 가구로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자산이다.대신 보육·원격근무 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임대주택에 갖춰 공실률을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과기공 측의 생각이다. 과기공 관계자는 "주택은 전 세계적으로도 경기에 따른 방어 능력이 높은 자산"이라며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고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말했다.과기공은 지난해에도 950억원을 출자해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운용사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임대주택 전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서울 서림역(신림동 고시촌), 등촌역, 발산역 등 주요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건설했고, 최근 투자를 마무리했다.과기공은 과학기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2003년 설립됐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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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스턴투자운용·키움증권, 프랑스 물류센터 매입 추진
마스턴투자운용과 키움증권이 유럽 물류센터 매입에 나섰다. 올 하반기 글로벌 부동산 확보 경쟁이 벌어지기 전 우량 부동산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키움증권이 지난 주말 부동산 자산실사를 위해 유럽으로 직원을 파견했다. 프랑스 도심에 지어지는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6곳을 선별해 준공시점에 맞춰 투자할 계획이다. '라스트마일'은 소비자 가까이 물류센터를 두고 초고속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는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이미 익숙한 시스템이지만, 유럽에서는 이제 시작 단계이다.총 투자규모는 2500억원 정도다. 이중 1500억원은 대출을 통해 조달하고, 1000억원은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예상 자본환원율(Cap Rate)은 4%대지만, 해외 대출금리(1% 초중반)가 국내(2%대)보다 낮고, 환 프리미엄이 붙어 7%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 임차인도 이미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유명 이커머스 기업과 3자물류(3PL)업체 등과 장기로 임대차 계약이 이미 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해당 자산을 담을 부동산펀드를 설립하면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현지 개발회사들이 건설 중인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대한 선매입 기회를 탐색해왔다. 키움증권은 올 초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도 매입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투자수익률이 3%대로 떨어진 국내 부동산 대신 글로벌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백신이 보급되고 있어 안정될 올 하반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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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이천 물류센터 인수 마무리하며 물류 비중 확대 본격화
≪이 기사는 01월21일(0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토지신탁이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사들이는 경기 이천시 설성면 ‘이천 국제물류센터’ 인수 작업이 완료 단계에 들어섰다. 최근 몇 년 동안 신규 물류센터 인수가 뜸했던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국토교통부에 ‘케이원제13호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12월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경기 이천시 ‘이천 국제물류센터’를 자산으로 삼는다. 기존 소유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다. 이 리츠의 전체 사업비는 395억1600만원이며 이중 160억원을 기관투자가들의 지분(에쿼티) 투자를 통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리츠 사업비는 매도자에게 지불하는 인수금액에다 취득세 납부 등에 쓰이는 인수가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책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이 물류센터의 인수가는 36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행죽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물류센터는 지상 1~4층, 연면적 (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2만3148㎡ 규모 시설이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용마로지스가 전체 면적을 단독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약회사인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을 거느린 그룹 지주사로 용마로지스는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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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유상증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 탄력
≪이 기사는 12월23일(0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7월 공모 청약을 앞두고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최근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증시 입성과 자산 규모 확대를 위해 기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구조를 다물(多物)리츠 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설립한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최근 65억5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 리츠의 자본금은 80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우미글로벌과 태영건설, 메이트플러스가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이 리츠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도 9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유상증자로 내년 상장 재추진 발판 마련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이 리츠는 법에 따른 최저 자본금 요건(50억원)을 충족하게 됐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 이후 6개월 안에 5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지난 6월 10일 설립된 이 리츠의 요건 충족 기한은 지난 10일이었다. 이 리츠는 공모 청약 일정을 이틀 앞두고 있던 지난 7월 20일 상장을 연기했다. 그 며칠 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장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자본금도 몇 달간 15억원에 묶인 채 늘어나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유상증자로 마련한 65억5000만원이 입금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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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궈진 리츠 상장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잇달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리츠의 매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장 리츠 투자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리츠 최대어 출격 준비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 설립‧운용을 위한 영업 인가신청을 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3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이 22만㎡에 달한다. 벨기에 중앙정부가 1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이 운용사는 이달 안에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목표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8%대다.제이알투자운용은 모자(母子) 리츠 구조를 통해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달 18일 국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자리츠를 만들어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에 파이낸스타워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인가 신청을 낸 모리츠가 자리츠를 통해 해당 건물을 거느릴 예정이다. 먼저 핵심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리츠를 활용해 현지 선순위 대출로 1조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모리츠 상장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끌어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해당 리츠 외에도 여러 대형 리츠가 올해 줄줄이 국내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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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해외 인프라·사모대출펀드로 투자 확대"
▶마켓인사이트 10월 22일 오전 5시“인프라와 사모대출펀드(PDF) 등으로 투자 영역을 대폭 넓히고 현재 30%인 해외 투자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입니다.”국내 2위 부동산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김대형 사장(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국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덕분에 고수익을 냈고 회사도 빠르게 성장했지만 이제는 시장 상황이 매우 불투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10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로 출발했다. 2017년 기존 리츠 관리(운용) 외에 부동산펀드 운용을 시작하면서 회사가 급성장했다. 4조6500억원이던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11조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또 다른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을 넘어 대체투자 전반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경북 영양의 풍력발전소 선순위 채권 450억원어치를 인수해 인프라 시장에 진출했다. 2500억원 규모의 호주 에보트 석탄터미널 메자닌(중순위) 투자도 주선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 대체투자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늦어도 내년 초까지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인력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해 인프라 투자 조직을 에너지 등 3팀 체제로 개편할 방침이다.김 사장은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들더라도 대체투자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에서 인프라, PDF 등 새로운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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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마스턴운용, 역삼동 위워크타워 매각
▶마켓인사이트 3월 11일 오전 4시5분마스턴투자운용이 애물단지로 여기던 서울 역삼동의 위워크타워(옛 PCA라이프타워·사진)를 매각했다.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를 입주시켜 공실을 없앤 게 주효했다.11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 등은 지난달 말 위워크타워를 보유하고 있는 마스턴 제7호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주식 전량을 JS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3.3㎡당 2400만원대며, 건물 전체 가치는 1500억원가량으로 매겨졌다.위워크타워는 옛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있는 지하 6층~지상 22층, 연면적 1만9646㎡ 규모 중형 오피스 빌딩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2013년 1365억원에 인수했다. 투자 당시 삼성증권을 통해 고액자산가들에게서 556억원을 투자받았다. 마스턴투자운용도 일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 이듬해인 2014년과 2015년 초까지는 양호한 배당수익을 올렸다. 그런데 주요 임차인인 PCA생명이 2016년 임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빠져나가면서 공실이 대폭 늘어났다. 2016년에는 리츠의 주주 배당금이 ‘제로(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위워크 선릉점을 입주시키며 기사회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사용하는 공간 외에 대부분을 위워크가 임차하면서 공실이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건물 이름도 위워크타워로 바꿨다.이번 매각은 운용사를 교체하지 않고 리츠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부동산자산운용사인 JS자산운용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케이리츠앤파트너스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운용 주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위워크타워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