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思考)를 규정하는 공간[마스턴 김 박사의 說]
언어가 생각의 체계를 규정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상호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개인이 외연에 대한 관념과 개념을 정립하는 기본도구가 언어이기 때문에 생각과 언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물리적 공간과 사고 체계도 어떤 연관이 있을까? 최근 사회적으로 작은 파문이 일고 있는 모 대학의 소송 사건이 하나 있다. 요약하면 청소 노동자들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집회를 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권리 회복을 위해 업무 방해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노동자들을 고소 고발한 사건이다. 대학 그것도 명문사학의 학생들, 청소 노동자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 타인의 권리 존중과 개인의 자유 침해라는 논쟁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충족되어 다양한 토론과 비판이 형성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이달 초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뜨거운 감자된 대학생의 '청소 노동자 소송'> 기사를 참조하면 될 것이다. 이런 기사에서 거의 예외없이 나오는 내용이 열악한 휴게 공간 이슈이다. 청소라는 것이 열악한 환경을 쾌적하게 변경하는 업무이니 근로 환경이 본디 근로자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휴게 공간은 조금 다른 문제다. 해당 대학의 신촌캠퍼스는 연면적 95만2750㎡로 청소 노동자들을 위한 샤워시설과 휴게 공간이 물리적인 한계로 설치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연간 교비회계 규모가 2020년 이미 1조원을 상회하는 대학에서 재원 부족이 그 이유가 되지도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악한 대학재단이 악의적으로 청소 노동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열악
-
마스턴투자운용, 로지스포인트 동탄물류센터 2200억원에 매각 완료
마스턴투자운용이 로지스포인트 동탄 물류센터를 22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연면적 7만5400㎡(약 2만2808평) 규모의 로지스포인트 동탄 물류센터를 220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대상 자산이 올해 5월 준공한 100% 저온물류센터라는 점,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의 이유로 매각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 물류센터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019년 부지를 매입한 뒤 물류센터로 용도변경 인허가를 받아 올해 5월 준공한 자산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구성됐다. 지하 2층부터 3층까지는 저온창고, 4층은 상온창고로 이뤄졌다.이곳은 동탄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 핵심 요건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도 가까워 배송에도 유리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 그동안 수십 곳의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IB업계 관계자는 "여러 물류센터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저온 물류에 최적 입지라는 확신을 갖고 외국계 투자기관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으로 안다"며 "실사하는 동안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변동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거래를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9년 이후 물류센터 직접개발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자산을 포함해 물류센터만 10여개, 약 1.6조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nb
-
마스턴투자운용,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마스턴투자운용이 2022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18일 발표했다. 이사 이상 승진자 및 신설·겸직 조직 발령 명단은 아래와 같다.<승진>△대표이사(각자대표) 승진이상도, 홍성혁, 김종민△상무 승진석진철(국내부문), 박성혁(국내부문), 김선우(전략기획실), 장성준(컴플라이언스실)△ESG LAB장여경선 상무△디지털혁신실장김재관 이사△이사차홍재(개발투자1본부), 장영철(투자운용2본부)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마스턴투자운용, 4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마스턴투자운용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4인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5일 조직 개편을 통해 새 대표이사로 김종민·이상도·홍성혁 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 대표이사는 기존 김대형 단독 대표이사의 업무를 분담한다.김종민 신임 대표이사는 밀러시세로, K&S부동산개발, CBRE코리아, 시몬느자산운용 등을 거쳐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에는 2017년에 합류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감정평가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다. 이상도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생명서비스, 샘스(SAMS),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0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했다. 이후 투자운용1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홍성혁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물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코람코자산신탁 등을 거쳐 마스턴투자운용에 2011년에 합류했다. 투자운용2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원펌(One-Firm) 조직문화를 보다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마스턴투자운용의 ‘넥스트 10년’을 차근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장의 책임과 권한도 강화한다. 업무 추진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본부장이 본인의 이름으로 거래(deal)를 주도적으로 수행케 하기로 했다. 동기를 부여하고 시장의 ‘스타 플레이어’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본부 내 조직운용에 대한 폭넓은 권한을 부여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영업을 유도할 계획이다.이번 인사 개편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국내·개발·대
-
금리 상승기,가계자산의 투자 방향성에 대한 소고[마스턴 김 박사의 說]
대한민국에서 저축은 언제나 '절대선'의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종잣돈 모으기 열풍, 은행에 대한 무한신뢰는 가계의 여유자금을 예금이라는 금융상품에 집중하게 했다. 예금은 가계에 반드시 필요한 금융상품이며, 전 세계적으로 은행은 파산을 허용하지 않기에 매우 안전한 투자 상품이다. 한국도 예금자보호법과 예금보호공사라는 제도로 일반 가계의 예적금은 외계인의 침공이 없는 한 최소 원금은 정부가 보전해 줄 것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저축이야말로 자산 관리의 왕도일 듯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표를 보면 한국 가계는 아파트로 대표되는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가계의 핵심 비금융자산인 부동산의 확보 과정에서 대부분 레버리지(대출)를 활용한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 정책을 현 정부에서도 계승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가계의 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은 것은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 부동산 자산은 인플레이션 헤지(hedge) 기능이 본원적으로 있으니, 일정 부분의 레버리지는 합리적 의사 결정이다. 문제는 금리 상승기에는 가계 자산의 64%를 차지하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 부동산이 가치 상승의 둔화와 이자 부담의 증가라는 이중의 부정적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가계 내 금융자산의 구성비에서는 한국 가계의 현금과 예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결제가 주도하는 국가적 특성이 반영된 수치다. 일본은 2025년까지 캐시리스(cashless) 전환율 목표를 40%로 설정했다. 참고로 한국은 2018년에 이미 캐시리스 97%를 달성했다. 또한 미국과 호주는 각각 401K, 슈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
-
'2년만의 재도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5월 증시입성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만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나선다. 최근 리츠에 우호적인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공모도 흥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미리어리츠가 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다음달 초 진행 후 5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추진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020년 상장을 추진했다.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해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 증시 분위기가 리츠에 우호적이지 않았고,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도 기대에 못 미치며 상장을 철회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후 리츠 자산을 재정비해 상장 재개에 나섰다. 프랑스 노르망디 물류센터 2곳, 인천 항동 쿠팡 물류센터를 리츠 자산으로 추가 편입하며 투자자에게 연 6% 배당수익을 약속했다. 2년 사이 리츠시장 분위기도 바뀌었다. 상장 리츠가 19곳으로 늘어나며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졌다.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에도 배당이 안정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말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관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IPO(상장 전 자금 유치)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를 통해 총 737억원을 모집하며 IPO 공모 부담도 덜었다. 최소 600억원을 모집하면 되다보니 2020년처럼 청약 미달 가능성도 낮아졌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여의도IFC 새주인찾기…3차 입찰까지 갈까
여의도 IFC 인수전이 3차 입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오피스빌딩 매각에서 3차까지 입찰이 진행됐던 사례는 찾기 힘들다. 매각가격이 4조원을 넘는만큼 인수자의 자금조달능력과 현금동원력 등의 검증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IFC 2차 본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맵스, 코람코자산신탁, ARA코리아, 마스턴투자운용-NH투자증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들 중에서 최종 인수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결과 발표까지는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표가 오래 걸리는 데는 높은 매각가격이 한 몫을 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최고 4조 3000억원 등 대부분의 인수 희망자들이 4조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으로 4조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대출 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 동원이 필요하다. 이에 IFC를 소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이스트시큐어드는 2차 입찰에서는 자금조달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브룩필드가 IFC를 통해 제공받은 대출 규모 2조 28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예상할 경우 1조 6000억원을 투자금으로 모아야한다"면서 "국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제외하고 이정도 투자자금을 조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높은 가격만큼 인수자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어디서 조달할 계획인지를 매각 측이 검토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만 보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가 자금 마련이 예상
-
마스턴투자운용, 판교 알파리움타워 1조원대 매입 완료
마스턴투자운용이 1조원대 판교 알파리움타워를 매입 완료했다. 매각가격이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판교 오피스 매매가격 최고가를 경신했다.7일 판교 알파리움타워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인 JLL과 CBRE는 알파리움타워1&2를 지난 24일 마스턴투자운용에게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사 ARA코리아는 2017년 알파리움타워를 매입 후 5년 만에 매각에 나섰다. 알파리움타워1&2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10과 판교역로 145에 들어섰다. 2015년 11월에 준공된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2254㎡(3만3957평)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전체 임대 면적의 80%를 국내 대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삼성 SDS가 임차했고, 임대율 95%의 안정적 우량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장재훈 JLL코리아 대표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좋은 입지, 탄탄한 임차인 구성을 보유한 코어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라며 “IT 기업의 최고 집적지인 판교권역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I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판교 권역에 대한 미래 임대 수요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4대 핵심 업무 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판교권역은 A등급 오피스에 대한 IT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0% 대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JLL코리아 측은 유사 업무 권역인 강남 권역의 제한적인 공급 및 판교 권역에 대한 많은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계속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DS네트웍스, 180억 규모 마스턴운용 지분 인수
국내 시행사(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 일부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 이후 DS네트웍스의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DS네트웍스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9월 부동산개발사업과 투자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10월에 DS네트웍스가 마스턴투자운용의 구주 일부를 매수하기로 했고 결정했고 최근 대금 납부를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DS네트웍스가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법인으로 마스턴아메리카도 두고 있다. DS네트웍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해외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 설립 때도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마스턴투자운용, 프랑스 ‘라 프랑세즈’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전략 논의
마스턴투자운용이 프랑스 공모펀드 1위 부동산 전문 운용사 ‘라 프랑세즈(La Francaise)’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향후 두 회사는 유럽 지역의 부동산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마스턴투자운용은 강남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필립 르꽁뜨(Philippe Lecomte) 그룹 라 프랑세즈 대표이사, 데이비드 렌달(David Rendall) 부동산 운용 대표이사, 양인희 라 프랑세즈 그룹 코리아 대표 등이 함께 만나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 프랑세즈는 프랑스, 영국, 독일, 룩셈부르크 등에 투자운용조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운용사이다.마스턴투자운용과 라 프랑세즈는 2019년 프랑스의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 인수부터 협력 관계를 가졌다. 당시 라 프랑세즈가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글로벌 실물 딜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라스트마일 물류센터 6개소)도 양사 간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클로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프리미어리츠 상장을 통해 라 프랑세즈와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라 프랑세즈와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 지역의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유럽 자금의 아시아 투자 진출 및 아시아에서의 포괄적인 사업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캐피탈 트렌드 2020’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 세계 
-
마스턴투자운용, 두번째 임대주택 리츠 조성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마포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임대주택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올 들어 마스턴투자운용이 세운 두번째 임대주택리츠다. 임대주택은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다른 투자 자산 대비 낮은 공실로 임대 운영이 가능해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12일 마스턴제14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마스턴제146호)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해 임대 운용 후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가 후 47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임대주택리츠를 만든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번째다. 7월에는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구의역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리츠를 만들었다. 원일빌딩이 있던 자리의 건물을 철거하고 총 439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게 된다. 준공은 2024년 하반기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사업비 1200억원 중 295억원을 자본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채운다. 자본금은 마스턴투자운용과 KT에스테이트가 조성한 펀드 '마스턴KT임대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에서 출자한다. 리츠업계에서는 올 들어 임대주택리츠가 각광을 받고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비롯해 호주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5월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리츠를 설립했다. 대한토지신탁은 KT 노량진지사를 매입해 리츠를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
-
증시 흔들리자 리츠에 다시 뭉칫돈…NH올원리츠에 59兆 몰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와 SK리츠에 이어 NH올원리츠에도 기관투자가들이 수십조원의 주문을 쏟아냈다. 증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자 고배당과 약간의 시세차익을 함께 거둘 수 있는 리츠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NH올원리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628 대 1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2019년 711 대 1) 다음으로 높다. 기관들의 주문 규모는 약 58조7000억원이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 당산 에이원타워 △수원 인계 에이원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자산으로 둔 리츠다. 10년간 평균 7%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지난 8월 디앤디플랫폼리츠(경쟁률 245 대 1)와 SK리츠(425 대 1)가 수십조원의 기관 자금을 끌어모은 이후 공모 리츠 투자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리츠 수요예측 경쟁률이 연이어 세자릿수를 보인 것은 NH프라임리츠와 롯데리츠(358 대 1)가 상장한 2019년 4분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적잖은 리츠가 한자릿수 경쟁률에 그칠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달아올랐던 증시 분위기가 다소 식자 배당주인 리츠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290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지수는 3000선 안팎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주요 리츠주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리츠들도 증시 입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물류센터들을 묶어 준비
-
교직원공제회,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 매각으로 300억원대 수익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가 최근 매각되면서 300억원대 수익을 얻었다.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물류센터의 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직원공제회는 코람코투자신탁이 보유 중이던 인천 도화동 GS 물류센터가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되면서 511억원을 회수했다. 매각가는 1115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2016년 코람코신탁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이 물류센터에 20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투자 기간을 포함하면 수익은 305억원, 내부수익률(IRR)은 22.1%다.도화 물류센터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에 있다. 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1873㎡다. 직선거리 5㎞ 안에 인천항이 있는 데다가 인구가 많은 부평구, 서구, 연수구, 남동구 등이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로서의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이 15년간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해 GS25의 서부권 배송 거점으로 사용 중이다. 쿠팡 역시 일부 임차하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올해 상반기까지 임대율 99.1% 수준으로 운영이 안정화돼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교직원공제회는 부동산·인프라를 포함해 대체투자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 자릿수(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업금융에선 2019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엘리메에 투자해 1년 만에 1300억원을 회수했다. 또 해외 인프라 부문에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버딘이 조성한 민관합작사업(PPP) 펀드를 회수해 1400억원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와
-
'6000억' 양양 리조트개발사업에 마스턴투자운용 합류한다
국내 '빅2'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강원도 양양에 들어서는 6성급 초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합류한다. 내년 초 개발사업 인허가 후 지분을 취득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리조트 개발부터 운영까지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3대 럭셔리 리조트 '카펠라', 국내 첫 진출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카펠라 양양' 리조트 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세계 3대 럭셔리리조트 브랜드 중 한 곳인 카펠라 호텔·리조트그룹(Capella Hotels and Resorts)이 국내에 짓는 첫번째 리조트 개발사업이다. 카펠라는 현재 싱가포르, 중국, 발리,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카펠라 시드니와 몰디브가 문을 연다. '카펠라 양양'은 카펠라가 지은 호텔·리조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업 시행은 플라이강원의 관계사인 아윰이 맡았다. 이 사업은 양양 송전해수욕장 인근 5만5677㎡ 부지에 총 252실 규모의 초호화 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전 객실 오션뷰로 지어진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이달 초 아윰과 '카펠라양양' 개발사업 프로젝트투자회사(PFV)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인수 시기는 리조트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아윰이 그동안 진행했던 설계 등 지적재산권을 포함해 넘겨받게 된다. 아윰은 매도 후에도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로 남아 개발사업 진행과 운영을 함께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
-
마스턴운용 리츠 상장 재도전…쿠팡‧아마존 물류센터 편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9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쿠팡과 아마존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편입해 1년 만에 상장을 재추진한다. 인기 대체투자 자산인 물류센터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내외 물류센터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자산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변경 인가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기존 자산인 프랑스 사무용빌딩 ‘크리스털파크’(사진)의 수익증권에 프랑스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2곳과 인천 쿠팡 물류센터 지분증권을 새로운 자산으로 추가할 예정이다.아마존이 12년, 쿠팡이 5년간 임차계약을 맺은 물류센터임을 고려하면 리츠의 수익구조가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자산들에서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토부 인가가 나는대로 해당 리츠의 상장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 4분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IPO) 후에도 주요 핵심지역 우량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리츠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청약을 앞두고 해당 리츠의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리츠 투자심리 침체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서다. 당시엔 크리스털파크 수익증권만으로 IPO에 재도전하려고 했지만, 성장주 쏠림현상에 리츠 소외시기가 길어지자 신규 자산 편입을 결정하게 됐다.새 자산 편입으로 마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