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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마스턴 인사이트' 출범…상업용 부동산 분석·전망 제공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제공하는 디지털 페이지인 '마스턴 인사이트(Mastern Insight)'를 공식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마스턴 측은 이번 플랫폼 출범에 대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기관급 리서치와 투자 인사이트가 폐쇄적으로 유통되던 관행을 깨고, 시장 참여자 전반에 수준 높은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시도"라고 설명했다.마스턴 인사이트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축적한 상업용 부동산 정보와 하우스뷰(House View)를 대외에 공개하는 창구로 설계됐다. 콘텐츠는 리서치 전문 조직인 R&S(Research&Strategy)본부가 작성하는 심층 시장 분석 리포트, 실제 딜소싱과 운용을 담당하는 현업 운용역들의 현장 기반 칼럼, 내외부 전문 필진이 전하는 국내외 부동산 트렌드 아티클 등으로 구성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정량 데이터 분석과 생생한 시장 감각을 결합해 투자자들이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시도를 통해 정보 비대칭이 심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반의 정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스턴 인사이트 론칭과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자료는 '2025년 상반기 오피스 투자시장 리뷰 및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서울과 분당 권역의 오피스 거래금액이 1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8.4%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거래 회복의 핵심 동인으로는 시장금리 하락, 초대형 거래의 연이은 성사 등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올해 거래 규모가 최대 2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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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 첫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기업·기관 보고서 경연대회에서 국내 대체투자 운용업계 최초로 수상에 성공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 LACP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통합보고서 금융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매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성 주제 보고서 경연대회다. 보고서의 첫인상, 표지 디자인, 재무 정보, 내용 구성 등 총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중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톱 100 보고서에도 선정됐다. 2022년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사 최초로 ESG 리포트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LACP 어워즈에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작인 ‘2024 마스턴투자운용 통합보고서(Investment in Sustainability)’는 ESG 전략과 투자 성과,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등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재무와 비재무 정보를 분리한 분권형 통합보고서를 작년에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올해 보고서에도 적용하는 한편 정보 공개 범위는 한층 확대했다. 또한 ESG 핵심 데이터를 정리한 ‘ESG 팩트북(Fact Book)’을 통해 정보 활용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운용사 특성과 사업 방향성을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중요 이슈명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2년 전 ‘마스턴 리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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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책임과 존경받는 운용역의 역할 - Part2 [마스턴의 시선]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의 자금을 위탁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운용, 매각하여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직구조와 취급 상품에 따라 운용과 매각까지 일괄 담당하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자산관리팀을 두어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한다. 자산과 투자자 특성에 따라 기능을 분리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다.그러나 어떤 방식을 채택하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운용역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는 점이다. 그 덕목은 곧 신뢰, 경험, 책임이다. 이 세 가지는 운용역 개인의 자질을 넘어, 자산운용사의 건정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근간이 된다. 존경받는 운용역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덕목을 살펴보자.운용과 매각단계에서 운용역에게 요구되는 덕목 1)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내 돈보다 더 신중하고 더 성실하게”자산운용사는 단순히 수익을 내는 직업이 아니다. 투자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수천억 원의 자산을 대신 책임지고, 판단하며, 결정하는 자리다. 그중에서도 운용역이 반드시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신뢰’다.운용역은 매입과 매각, 수익과 비용, 임대, 대출, 공사 등 크고 작은 의사결정의 중심에 서 있다. 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계속 진행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아니면 더 나은 대안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렇게 자문한다. “만약 내 돈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질문이야 말로 올바른 판단으로 이끌어 주는 나침반이다.아무리 작은 투자 건이라도 나를 믿고 맡긴 투자자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 존경받는 운용역은 단기 수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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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책임과 존경받는 운용역의 역할 - Part1 [마스턴의 시선]
지난 20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유동화 및 간접투자 시장은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리츠(REITs)와 부동산 펀드의 도입으로 고정자산 중심 시장이 유동화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전환되었고, 자산운용사가 취급하는 상품도 초기 단순한 배당형 오피스 투자에서 시작해 리테일 유동화, 복합개발, 임대주택 리츠, 블라인드 펀드 조성, 공공기관 자금 위탁운용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특히 블라인드 펀드는 운용사의 투자 영역을 넓히며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운용 기법을 적용하는 시대를 열었다. 이제 부동산 자산운용시장은 ’선택의 시대’로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수익률 달성을 넘어 운용사의 역할이 다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어느 운용사?’를 넘어 ‘어떤 운용역?’에게 자산을 맡길 것인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다. 펀딩과 투자 단계에서 운용역이 갖추어야 할 자질그렇다면 부동산 자산운용사의 운용역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 ‘전문가’는 많지만, ‘존경받는 운용역’은 드물다. 존경은 전문성 위에 신뢰와 책임감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존경받는 운용역은 투자자의 자산을 내 자산처럼 생각하고, 수많은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며 사업 계획을 달성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낸다.운용역은 다양한 섹터를 다룰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블라인드펀드(Blind Fund), 밸류에드(Value-add), ESG 구조화 등 고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시대 변화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인재상도 단순한 ‘전문가’에서 ‘존경받는 운용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운용역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덕목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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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스턴, 이마트 13개 점포 '통매각' 한다…자문사 선정 착수
마스턴투자운용이 2019년 이마트로부터 인수한 이마트 점포 13개를 통매각한다. 수도권 핵심 입지와 안정적인 임대 수익 구조를 갖춘 자산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날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마트 점포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이마트 천호점 등 13개 점포와 토지로, 통매각을 비롯해 자산별 분할 매각 등 다양한 매각 방식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인 측은 조만간 자문사를 선정하고 인수 의향을 보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중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19년 실적 악화로 자산 정리에 나선 이마트로부터 13개 점포를 '세일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9524억원으로 부대 비용을 포함한 총 비용은 1조원을 조금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스턴투자운용은 만기 7년짜리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마련했는데, 내년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자산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전자상거래 비중이 늘면서 대형마트 등 리테일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매력도가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 측은 이번 매각 대상이 리테일 자산 중에서도 비교적 우량 자산으로 평가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개 점포 가운데 11개(검단점, 동인천점, 산본점, 수색점, 수원점, 양주점, 일산점, 진접점, 천호점, 평촌점, 포천점)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 자리했고, 지방 소재 점포인 구미점과 대구 반야월점도 배후 수요가 풍부한 입지라는 평가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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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치PE, 마스턴투자운용 2대 주주 된다
국내 사모펀드(PEF)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이치PE)가 마스턴투자운용의 2대 주주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최대주주의 사익 추구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검사 이후 투자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던 마스턴이 경영 정상화와 투자 재개에 나서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PE는 마스턴투자운용에 총 7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가 발행하는 신주 500억원과 기존 주주 지분 200억원을 인수하는 구조다. 에이치PE는 이번 투자로 마스턴투자운용 지분 약 25%를 비롯해 공동대표이사 선임권 등 공동 경영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에이치PE는 최대주주인 김대형 고문과 특수관계인(45.7%)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선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최대주주의 사익 추구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은 이후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신규 자금 유치와 투자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상반기 들어 싱가포르계 PEF인 CCGI와 투자 협상을 벌여왔으나 경영권 인수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에이치PE는 작년 말부터 지분 투자를 추진하다 CCGI 건으로 협상을 중단했으나, 해당 건이 무산되자 지난 5월 재협상에 나섰다. 최근 투자 규모와 조건 등을 다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유입된 자금으로 중단됐던 투자 사업을 재개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회사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치PE와의 공동 경영 구조가 도입됨에 따라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규 펀드 결성, 해외 자산 투자 확대 등 대대적인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한 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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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랜드마크' 두산타워 매각 원점으로…자금조달 발목
올해 서울 강북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동대문 두산타워의 매각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자산 인수를 위해 협업에 나선 한국투자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자를 모집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한국투자증권과 체결한 두산타워 매각 관련 업무협약(MOU)을 해지하고, 펀드 만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산에 묶여 있는 56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서도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9월 돌아오는 두산타워의 펀드 만기를 앞두고 이 자산을 매물로 내놨다. 지난 2월 진행된 입찰에는 한국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참여했고, 마스턴투자운용은 인수가격 9000억원과 이행보증금 50억원을 제안한 한국투자증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당시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적인 딜 클로징 역량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을 제치고 증권사가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된 것을 두고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한국투자증권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한국투자증권은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펀드는 그대로 둔 채 펀드의 수익증권(지분)을 일부 매입하는 형태인 셰어딜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으나, MOU 기한인 지난달 말까지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셰어딜 방식은 자산 취득세 절감과 거래 속도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지분 구조가 복잡해지고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만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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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공간기획 기업 'jpa.'와 손잡고 렌털하우징 상품 개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공간 기획 전문 기업 jpa.와 손잡고 렌털하우징 상품 개발에 나선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jpa.와 민간 임대 및 시니어 주택을 중심으로 한 렌털하우징 사업 협력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의무 임대 기간이 만료된 민간주택이나 노후화된 소형 호텔, 오피스텔 등을 공간 브랜딩(컨셉 기획) 및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주거 상품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심 내 유휴 부지(유통점, 슈퍼마켓, 주차장 등)를 활용한 중소형 개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jpa.는 정림건축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범한 첫 번째 CIC(Company In Company)로, 브랜드와 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통합형 공간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해 기획부터 경험 및 환경 디자인, 디자인 구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공유주거, 시니어 주택, 임대주택 등 변화하는 주거 방식에 특화된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마스턴투자운용이 추진하는 민간 임대주택 및 시니어 주택과 같은 렌털하우징 사업 전반에 걸쳐 jpa.의 공간기획 및 상품설계 역량을 접목해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사용자 관점의 설계 및 공간 기획 경험을 확보해 상품 및 운영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양사는 향후 공유주거, 시니어타운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 기획을 함께 추진하며, 도심 유휴 부지 발굴과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임대주택 운영 관련 테넌트 및 프로그램 발굴을 공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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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시장 회복세…"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35조 달할 것"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오피스 섹터의 회복에 힘입어 최대 약 3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5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전망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김병용 마스턴투자운용 전략기획본부장은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리서치 조직인 R&S(Research&Strategy) 본부의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R&S 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연말 기준 최소 20조7000억원에서 최대 34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피스 섹터의 거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글로벌 투자자들은 PBSA(학생기숙사), 데이터 센터, 주거, 물류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경제·산업의 불확실성이 심화된 영향으로 전통적인 '유동성 중심 도시'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의 안정성과 가격 현실화 여부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마스턴투자운용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외 금리·유동성 변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자산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본질에 충실해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에 두고 움직이는 '원 팀' 마스턴의 저력이야말로 우리 경쟁력의 핵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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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 싱가포르계 CCGI 투자 유치 무산
마스턴투자운용이 싱가포르계 사모펀드(PEF) CCGI를 투자자로 유치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경영권 확보를 시도한 CCGI 측과 투자 목적에 대한 입장이 엇갈린 탓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파악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수개월 간 CCGI와 벌여온 투자 유치 협상을 중단하고, 해당 사실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투자 유치 목적에 대해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 협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신규 사업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영업과 기관투자가 대상 영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투자자로 CCGI를 낙점하고 협상을 진행해왔다.마스턴투자운용은 최대주주인 김대형 고문과 특수관계인(37.17%)을 비롯해 김 고문 개인 회사인 ㈜마스턴(8.55%), 마스턴인베스트먼트홀딩스(6.93%), 우리사주조합(6.36%), 디에스네트웍스(5.71%) 등의 지분 구조로 구성됐다. 이번 협상을 통해 CCGI를 2대 주주에 올려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다만 김 고문이 보유한 지분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하지만 CCGI가 장기적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경영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투자 협상에 나선 만큼 이 같은 조건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CCGI는 협상 과정에서 향후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마스턴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아울러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에 대해 풋옵션(지분매도청구권)을 보유한 디에스네트웍스 보유 지분을 CCGI가 인수하는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CCGI가 디에스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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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우량 오피스 '도담빌딩' 우협 선정 취소…매각 원점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우량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의 매각 작업이 매매계약 체결 직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거래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코스닥 상장사 클로봇이 인수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담빌딩 매각을 추진 중인 마스턴투자운용은 키움투자자산운용·클로봇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해지했다. 당초 도담빌딩을 인수해 사옥으로 사용하려던 클로봇 측이 인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구체적인 해지 사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회사다. 물류·산업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가 주력 분야다. 작년 10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334억원으로 전년(242억원) 대비 37.9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58억원) 대비 29.94% 늘었다.클로봇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사옥을 두고 있다. 회사 외형이 성장하면서 분당 일대에서 신사옥을 찾아왔는데, 마스턴투자운용이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도담빌딩을 매물로 내놓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도담빌딩 주요 임차인의 임대차 기간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 신사옥을 확보하려는 원매자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했다는 평가다.다만 도담빌딩 인수전에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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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제재심, 마스턴투자운용 '기관경고' 징계…영업정지는 면해
금융감독원이 최대주주의 사익 추구 행위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마스턴투자운용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가 최종 확정될 경우 신규 사업 인가에 제약을 받는 등 마스턴투자운용의 투자 활동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마스턴투자운용과 최대주주인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마스턴투자운용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사에 대한 징계 수위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업무 일부정지 △기관경고 △기관주의 순으로 강도가 높다. 기관경고는 비교적 낮은 단계의 제재지만, 일정 기간 신규 사업 인가를 비롯해 대주주 변경 승인 등 감독 당국의 인허가 및 승인이 필요한 경영 활동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중징계로 분류된다.이날 제재심은 김 전 대표에 대해서도 중징계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이 김 전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수준의 제재안을 마련해 제재심의국에 제출했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순으로 강도가 높다.제재심에서 의결된 안건은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아직 징계 수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금감원이 추가 제재심을 열거나 증선위와 금융위 단계에서 징계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과 징계 절차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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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국공유지에서 청년층 주거환경 길을 찾아 보자 [마스턴의 시선]
최근 부동산 기사 제목으로 “서울 집값 역대급 상승, 아파트값 ○○주 연속 상승”, “서울 빌라 원룸 월세 질주”를 보면서 청년 및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성을 생각하게 된다.KB부동산에 따르면, 전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5억 원 수준으로, 보건복지부 발표 2025년 중위소득(국민 100명의 소득을 순서대로 정렬해서 50번째에 위치한 소득) 4인 기준 연 7,317만 원으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 Price-to-Income Ratio)은 18.4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18.4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서울 아파트 평균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미국 뉴욕주 전체 주택 평균 가격은 약 5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이고, 도심지 맨해튼 주택 평균 가격은 87만 달러(한화 약 11.7억 원) 수준으로, 미국 평균 가구 소득 약 7.5만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고려할 시 PIR은 6.7~11.7배로, 뉴욕에서의 주택 마련이 서울보다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수도권 저소득층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 Price-to-Income Ratio)은 2017년 16.2배에서 2023년 21.5배로 상승하였고, 청년층의 낮은 자가 거주 비중 14.6%를 고려하면, 주거 시장 내에서 가장 취약한 세대로 확인되었다.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는 도심 내 가용 토지 부족으로 주택 공급은 한계에 다다랐고, 주거비 상승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되는 대학생 및 청년층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도심을 지나다 보면, 시설 노후화로 지역 주민에게 외면받거나, 저밀도 개발로 시설 활용도가 떨어지는 우체국, 경찰서, 동사무소, 체육시설, 공공기관 행정 건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정시설들의 국공유지 면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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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춰지는 금감원 제재심…멈춰버린 마스턴의 '투자 시계'
최대주주의 사익추구 행위로 금융당국의 징계 처분을 앞둔 마스턴투자운용과 김대형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오너 리스크를 떠안은 마스턴투자운용은 신규 자금 조달이 막히는 등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김 전 대표의 사익추구 행위에 대해 검사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다. 제재심은 금융회사와 임직원이 법령을 위반했을 때 제재 수위 등을 일차적으로 심의·의결하는 금감원 내부 기구로, 제재심에서 의결된 안건은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금감원의 검사 시작부터 제재심 결론까지는 통상 3~6개월 정도 소요된다. 라임 펀드 사태처럼 사안이 복잡한 사건도 제재심 결론을 내는 데까지 1년을 넘기지 않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마스턴자산운용의 제재심을 이례적으로 늦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 기한에 대한 규정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며 "아직 내부적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고, 조만간 제재심을 열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2023년 6월부터 마스턴투자운용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김 전 대표가 회사 펀드 운용 과정에서 얻은 부동산 재개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매각 차익을 거두고, 가족이 대주주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사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이 사건을 맡고 있는 금감원 금융투자검사2국은 작년 8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관련 제재 조치안을 제재심의국에 전달했다. 업계에선 연말께 제재심이 열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