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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주택 ‘월세사회’로의 이행 가속화 [마스턴 유 박사의 論]
전세제도는 오랜 기간 서민 주거의 핵심 축이었지만, 최근 심각한 흔들림을 겪고 있다. 전세 보증금 편취 등 사기 범죄가 급증하며 주거권이라는 기본권을 침해하고, 피해자 다수가 전 재산을 잃는 위기에 처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까지 누적 전세사기 피해자 현황은 25,578건에 달하며, 특히 사회 초년생과 청년층의 피해 비중은 74.5%로 전세제도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여기에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어져 왔던 기준금리 인상도 전세의 구조를 흔들고 있다. 임대인은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되었고 임차인 역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이러한 흐름은 통계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전월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38.3%에 불과했던 월세 거래 비중은 2025년 2월 현재 62.9%까지 상승했고, 같은 기간 전세 비중은 61.7%에서 37.1%로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다세대·오피스텔 시장을 중심으로 ‘반전세→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구조적 전환인지, 일시적 현상인지는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향후 금리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고, 주택 가격이 반등할 경우 전세 수요의 일부 회복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세의 장기 거주 안정성과 자금 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는 여전히 남아 있다.그러나 구조적 한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세의 회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깡통전세, 보증 제도 사각지대, 임대인 정보 비공개 등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정부는 반환보증 강화와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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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Z세대 신입사원과 공감대 형성…'M.Z 다이얼로그' 진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M.Z 다이얼로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M.Z 다이얼로그는 마스턴투자운용(M)과 Z세대 직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Z세대 신입사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런치 토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회사생활 노하우부터 조직문화의 발전 방향까지 선후배 임직원이 한데 모여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았다.최근 입사한 전태원 주임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인 시간이었다"며 "뉴욕 감성의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대화는 단순한 회사 행사를 넘어 진정한 소속감과 팀 정체성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신입사원인 최진선 주임은 여성 리더십과 금융업계에서의 커리어 성장에 관해 질문했고, 윤자경 전략기획부문장은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통찰력 있는 조언으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아울러 윤 부문장은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도서 '퓨처 셀프'를 행사에 참석한 신입사원들에게 선물했다.윤 부문장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은 회사의 미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M.Z 다이얼로그'와 같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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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페트병 뚜껑 업사이클링 전문업체 에이트린과 손잡고 재활용 캠페인에 나선다.마스턴투자운용은 에이트린과 페트병 뚜껑을 모아 우산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이번달부터 약 9개월 동안 서울 서초동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페트병 뚜껑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사내 휴게 공간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에이트린은 수거함 제공과 함께 월 1회 정기적으로 수거한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상 속 순환경제 실천이 기업의 ESG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기업 전반에 ESG 경영 철학을 내재화하고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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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화살(Harmatia), 용적률과 사회적 자본의 재발견 [마스턴 김 박사의 說]
66권의 분철된 책이 모여(바이블의 어원은 두루마리들이다)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고대어로 작성된 성경의 핵심 메시지는 사실 모두 알고 있는 놀랍도록 간단한 얘기다. 신은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니, 인간은 우선 자기 자신, 그리고 타인, 마지막으로 신이 만들어낸 모든 세계를 신처럼 사랑하라는 메시지이다.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처럼 명료한 메시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빗나간 해석과 불행한 결과는 인류 역사의 모든 페이지에 넘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신은 우리 교회, 우리 목사님만 사랑하신다.”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만큼, 나도 나 자신만 사랑하겠다.” “신의 사랑을 나도 이웃에게 베풀겠다. 단, 내가 제시한 열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 한해서.” 고대 헬라어에서 죄를 의미하는 단어는 빗나간 화살(Harmatia)에서 유래한다. 종교인과 종교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성경의 핵심 메시지에서 벗어나면 성경적으로 죄의 상태이다.이와 유사한 현상이 부동산 규제에서도 발견된다. 부동산 규제의 핵심 메시지는 국토와 자원의 보호 및 개발, 그리고 농지의 보전에 있다. 이러한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사회적 특성과 지역별 한계를 고려한 세부적인 지침들이 수립된다. 무엇보다도 기술과 산업의 빠른 변화로 인해 종교 경전인 성경과는 달리 부동산 규제는 불가피하게 잦은 조정과 수정이 요구된다. 우리가 직접 목격해온 것처럼,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규제의 왜곡 현상은 성경 해석의 왜곡 못지않다. 이 두 현상의 공통점은, 결국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왜곡과 주어진 자유를 방종으로 바꾸는 오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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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마스턴캐피탈' 인수 계획 철회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마스턴캐피탈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마스턴캐피탈과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실시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금융사다. 기업금융·리스금융·주택금융 등 캐피탈 업무가 주력 분야다. 마스턴투자운용이 60%대, NH투자증권이 30%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월 마스턴캐피탈을 매물로 내놨다. 이에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통한 IB 사업 진출을 노리는 여러 기업이 인수 의향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캐피탈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도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실사에 참여하는 등 마스턴캐피탈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예비 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4곳 가운데 최고가를 제안하기도 했다.하지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인수 계획을 접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계속해서 캐피탈 사업 진출 방안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는 학교법인 현강학원, 사모펀드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힌 과학기술인공제회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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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분당 우량 오피스 '도담빌딩' 인수전에 코스닥 상장사 참전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 클로봇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경기 분당권 우량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 인수전에 참전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담빌딩을 매각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달 25일 입찰을 실시하고 키움운용과 한화그룹을 숏리스트로 추렸다. 키움운용은 클로봇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운용의 리츠 비히클에 클로봇이 수익자로 참여하는 구조다.인수 대상인 도담빌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9의 3에 있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5820㎡ 규모다. 1997년 준공된 후 2015년까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본사 사옥으로 쓰다가 NS파트너스가 인수해 2015년 리모델링을 마쳤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21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19호를 통해 총 1835억원을 들여 이 빌딩을 인수했다. 이번에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업계에서는 매각 작업 초기부터 분당권역 일대에서 사옥을 찾는 SI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오피스 빌딩인데다, 주요 임차인들의 임대차 계약 만기도 곧 도래해 임차료를 인상하거나 퇴거 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수인분당선 수내역과 인접한 입지 조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분당·판교 소재 IT 기업들은 임직원 출퇴근 등을 고려해 판교테크노벨리보다 신분당선 및 수인분당선 역세권 빌딩에 대한 선호가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성남 야탑동에 본사를 둔 클로봇도 분당권역에서 신사옥을 확보하기 위해 도담빌딩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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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 3년 연속 참여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세계 최대 규모 자연 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3년 연속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어스아워는 글로벌 비영리 자연보전 기관인 WWF(세계자연기금) 주최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2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현재 18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2일 분당 M타워, 콘코디언빌딩 등 수도권에서 운용 중인 빌딩에서 1시간 동안 실내와 외부 경관 조명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자발적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친환경 인증과 에너지 효율은 이미 자산가치 평가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어스아워 참여는 상징적 행사를 넘어 마스턴이 운용하는 모든 부동산 자산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는 투자 철학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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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개발·투자운용 등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 진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개발, 투자 운용 등 다양한 파트에서 경력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공개 채용에 나서는 분야는 개발, 국내·해외 투자 운용, CM(Capital Market), 리츠, 인프라, 감사, 경영전략, 총무 등이다. 분야별 지원 자격과 우대 사항은 마스턴투자운용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1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데 이어 이번에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을 나선다. 부동산 금융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확장과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인재 영입을 통해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 확대 및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투자 운용, 리츠, 인프라 등 전반적인 역량을 높이고, 경영전략 및 감사 등 내부 관리 역량도 함께 보강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사장)는 "현재 부동산 금융 시장은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핵심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마스턴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이에 걸맞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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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딜 클로징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그래비티자산운용에 강남업무지구(GBD) 주요 오피스 자산인 '강남파이낸스플라자(GFP)'를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작년 11월 말 그래비티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매각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매매 금액은 약 2800억원으로, 3.3㎡당 약 3800만원 수준이다.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9에 자리한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은 약 2만4179.5㎡, 대지면적은 1762.4㎡ 규모다. 1994년 준공된 이 빌딩은 최근 10년간 수변전 설비 교체, 로비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등 체계적인 시설 개선을 진행해왔다.이 빌딩은 서울지하철 2호선·수인분당선 선릉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테헤란로와 바로 맞닿아 있어 차량 접근성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4.5m 높이의 여유로운 천정고로 개방감과 공간 효율성을 확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선정릉에 조성된 녹지공간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강남 업무지구 핵심 입지에 있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매크로 경제지표와 부동산 시장 사이클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자산의 라이프사이클별 최적 운용 및 회수 전략을 구현하는 전략적 운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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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AI 챗 브레인' 사내 동아리 신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리터러시 향상을 통해 디지털 전환(DX)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사내 동아리 'AI Chat Brain(에이아이챗브레인)'을 신설하고 임직원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이 동아리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ChatGPT 등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관심 있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1년부터 마스턴투자운용의 디지털 부문을 책임져온 디지털혁신본부 김재관 본부장(상무)이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첫 모임에서는 동아리의 취지와 활동 방향을 공유했으며, 향후 AI 및 ChatGPT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법을 익히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실습 워크숍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실무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브레인스토밍과 디자인씽킹 워크숍이 진행된다. 아울러 팀 단위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에서 AI 활용도를 높이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전환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김 본부장은 지난해 'ChatGPT 업무 활용 가이드 안내 자료'를 자체 제작해 전사에 공유했다.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프롬프트 구조화 방법 등 구체적인 ChatGPT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담았다. 그는 '부동산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키워드로 사내 강연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도 했다.김 본부장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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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동대문 랜드마크' 두산타워 인수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중구 두산타워를 인수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두산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원매자 측이 제시한 인수가액은 9000억원대 초반 선으로 당초 시장 예상 가격인 1조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이달 초 실시한 매각 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총 3곳이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인터뷰 등을 거쳐 이지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1998년 완공된 후 2000년대 들어서 국내 최대 패션 집적지인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주요 임차인은 두산그룹, 현대백화점, 두타몰 등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두산으로부터 8000억원에 두산타워를 인수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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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매력도 최상위 도시는?…서울·마이애미·오슬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동향과 전략을 다룬 '2025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마스턴투자운용은 보고서에서 공실률, 임대료, 가격 변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 오피스 시장의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글로벌 회복성 지수(Global Resilience Score)'를 공개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회복력이 강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갖춘 서울, 미국 마이애미, 노르웨이 오슬로를 향후 지속적 수익이 기대되는 '최상위 티어(Exceptional)'로 평가했다.세부적으로 마이애미, 호주 시드니,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은 장기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했고 서울,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댈러스 등은 보수적인 투자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마스턴투자운용은 높은 투자 비중과 거래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임대주택이 가장 선호되는 투자 섹터로 자리 잡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유럽의 주요 게이트웨이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댈러스,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미국 선벨트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유럽에서는 올림픽 특수를 누렸던 파리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통적으로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가 활발한 런던으로 투자자금이 비교적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마스턴투자운용은 미국 주도의 자본 흐름과 성장이 내년에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로 시장 변동성이 높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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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김앤장 빌딩' 재입찰 끝에 코람코 품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광화문 크레센도빌딩(옛 금호아트홀)의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당초 매각자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과 딜로이트안진은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마스턴투자운용이 자금조달에 실패하며 재입찰이 진행됐다. 재입찰 대상자는 숏리스트 후보였던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3개 사였고 이날 코람코자산신탁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크레센도빌딩은 지하 7층~지상 18층, 대지 면적 3481.5㎡에 연면적 5만4672.3㎡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 준공해 사옥으로 사용해왔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대우건설 사옥으로 활용됐다. 이후 그룹 경영난으로 2009년 3월 제이알자산관리에 2400억원에 매각됐다가 2013년 DWS자산운용이 인수했다.이 빌딩에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앤장은 2029년까지 이곳을 사용하기로 계약해 놓은 상태다.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 김철규 부문장은 "크레센도빌딩은 광화문의 대표적인 코어자산으로 매입 후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며 "한 차례 불발된 거래를 재확보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무결점 딜 클로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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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신입사원 공채 실시…"대체투자 전문가 육성"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2025년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 자격을 갖췄으면 지원할 수 있고,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전형 절차는 총 4단계로 서류 전형, 1차 면접, 인성 검사를 거쳐 최종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하게 되면 3월 4일부터 출근해 업무를 맡는다.모집분야는 국내부문, 해외부문, 리츠부문, 경영부문, 리스크관리실, 컴플라이언스실 등이다. 입사지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마스턴투자운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마스턴투자운용은 대체투자 자산운용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왔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많은 기업이 축소와 감원에 힘쓰는 시기에 마스턴투자운용은 미래 성장과 혁신에 투자하고자 한다”며 “대체투자 분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젊고 혁신적인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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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본격화…"가격 눈높이 차이가 변수"
코람코자산신탁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는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에 속도를 낸다. 다음달 자문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는 내달 매각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코람코는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3207억원에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인수해 8년여간 운용 중이다. '코크렙 제36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제36호 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고, 행정공제회(56.02%), KT&G(21.01%) 등이 해당 리츠 주주로 등재돼 있다.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은 연면적 3만9946㎡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3.3㎡당 가격은 3300만~3500만원으로 총 약 4000억원대 가치로 평가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딜 클로징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중심업무지역(CBD) 상업용 빌딩 자산이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매도자 측과 원매자 측의 눈높이 차이로 매각이 무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실제로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작년 말 CBD의 '트로피에셋'으로 꼽히는 SFC를 매물로 내놨지만 두 차례 입찰에도 불구하고 결국 매각을 철회했다. GIC는 3.3㎡당 4000만원을 기대했지만 실제 최고 입찰액은 33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페블스톤자산운용도 같은 이유로 서소문동 퍼시픽타워 매각을 철회했고, '김앤장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