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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신외감법 특수' 삼정KPMG·EY한영 연 매출 4000억 돌파

    ≪이 기사는 07월02일(1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와 EY한영이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감사보수가 상승하고 재무자문 일감이 늘어나면서 회계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EY한영은 2018 사업년도(2018년3월~2019년3월) 매출이 총 4300억원으로 전년 3393억원 보다 26.6%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 내 법인별로는 한영회계법인이 3360억원,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942억원을 올렸다.  4대 회계법인 중 꼴찌였던 EY한영은 최근 몇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2위인 삼정KPMG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자문 부문 매출이 1699억원으로 전년비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정KPMG의 경우 컨설팅을 포함한 지난해 매출이 4743억원으로 전년 3827억원 대비  23.9% 늘었다. 부문별로는 감사부문이 2245억원으로 22.6% 늘었고 재무자문이 26.2% 증가한 81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컨설팅 부문이 24.6% 늘어 1000억(1009억)원을 돌파했다.  6월 결산인 삼일회계법인과 5월 결산인 딜로이트안진의 매출까지 합치면 4대 회계법인의 연 매출은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잠정 매출은 약 8100억원이다. 이 같이 회계업계가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신(新) 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표준감사시간제가 도입되고 내년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되는 등의 여파로 이미 감사시간이 늘고 감사보수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회계와 관련된 컨설팅이 증가하고 있을

  • [마켓인사이트]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파인우드PE 새 주인으로 맞을까

    [마켓인사이트]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파인우드PE 새 주인으로 맞을까

    ≪이 기사는 05월27일(0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완성차업계 침체로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이 공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파인우드PE)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우선매수권을 가진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매각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맥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이나맥의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측은 오는 6월 3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예비실사는 6월 4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진행한다. 본입찰은 6월 26일로 예정됐다.이번 매각은 파인우드PE·유암코 컨소시엄을 우선매수권자로 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본입찰 참여자가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선매수권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맞춰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조건부 인수자인 파인우드PE는 2016년 9월 세코그룹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 운용사다. 파인우드PE는 2017년 4월 유암코와 결성한 600억원 규모의 ‘유암코-파인우드 기업재무안정 펀드’를 통해 다이나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앞서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 엠티코리아 등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를 110억원에, 엠티코리아를 1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1972년 설립된 다이나맥은 브레이크 피스톤, 파워 트레인 등을 현대·기아자동차와 BMW, 폭스바겐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032억원이다. 본사는 대전으로 충남 논산, 경북 경주

  • [마켓인사이트] 딜로이트컨설팅, 새 대표에 '일본 매출 대박' 주역 영입

    [마켓인사이트] 딜로이트컨설팅, 새 대표에 '일본 매출 대박' 주역 영입

    ▶마켓인사이트 5월 9일 오후 3시6분한국딜로이트그룹이 송수영 딜로이트컨설팅재팬 최고경영자(CEO·사진)를 한국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로 영입한다. 송 CEO는 일본 컨설팅업계 최초의 한국인 수장으로, 딜로이트컨설팅재팬을 꼴찌에서 1등으로 끌어올린 화제의 인물이다.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송 CEO는 한국 딜로이트컨설팅의 새 대표로 다음달 초 취임할 예정이다. 송 CEO의 한국 딜로이트그룹 합류는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의 삼고초려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2017년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에 따른 영업정지와 대규모 인력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3월 홍 대표가 취임한 데 이어 송 CEO를 컨설팅 대표로 영입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1963년생으로 한양대 출신인 송 CEO는 삼성전자에서 8년간 근무한 토종 한국인이다.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소프트웨어업체인 SAP 등을 거쳐 2009년 딜로이트컨설팅재팬에 입사했다.그는 딜로이트컨설팅재팬에서 10년 연속 프로젝트 수주 1위에 올랐다. 이 기간에 이 회사가 매출은 5배, 직원 수는 4배 증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재팬은 지난해 매출 7500억원, 연말 기준 임직원 수 3100명에 달하는 일본 컨설팅업계 1위 회사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송 CEO는 일본에서 꼴찌였던 딜로이트컨설팅재팬을 1위로 올라서게 한 입지전적 인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딜로이트안진, 日 컨설팅업계 신화 송수영 딜로이트컨설팅재팬 CEO 영입

    ▶마켓인사이트 5월9일 오후 3시 6분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인 딜로이트안진이 송수영 딜로이트컨설팅재팬 최고경영자(CEO·사진)를 한국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로 영입한다. 송 CEO는 일본 컨설팅 업계 최초의 한국인 수장으로, 딜로이트컨설팅재팬을 꼴찌에서 1등으로 끌어올린 화제의 인물이다.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송 CEO는 한국 딜로이트컨설팅의 새 대표이사로 다음달 초 취임할 예정이다. 송 CEO의 한국 딜로이트그룹 합류는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의 삼고초려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2017년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에 따른 영업정지와 대규모 인력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3월 홍 대표가 취임한 데 이어 송 CEO를 컨설팅 대표로 영입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회복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1963년생으로 한양대 출신인 송 CEO는 삼성전자에서 8년간 근무한 토종 한국인이다.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소프트웨어업체인 SAP 등을 거쳐 2009년 딜로이트컨설팅재팬에 입사했다.그는 딜로이트컨설팅재팬에서 10년 연속 프로젝트 수주 1위에 올랐다. 이 기간에 이 회사가 매출은 5배, 직원 수는 4배 증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재팬은 지난해 연매출 7500억원, 연말 기준 임직원 수 3100명에 달하는 일본 컨설팅업계 1위 회사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송 CEO는 일본에서 꼴찌였던 딜로이트컨설팅재팬을 1위로 올라서게 한 입지전적 인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선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

    ≪이 기사는 04월12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이하 BKS)가 DGB금융지주가 매각에 나선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대주주인 DGB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선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BKS를 선정했다. 매각가는 우선협상대상자인 BKS의 추가 재무실사 등을 거쳐 결정될 예정으로 당초 매각 측이 제시했던 12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1999년 설립된 하이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이 11조원 대로 국내 20위권 회사다. 부동산 선박 펀드 등 특별자산과 대체투자 분야가 강점으로 꼽힌다. 하이투자선물은 국내외 선물·옵션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다섯 곳 중 하나다. 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이다.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하는 BKS는 지난해 2월 흥국생명보험 신탁사업본부 본부장 출신으로 IB업계 경력 25년인 이병주 대표가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다. 2017년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했던 홍콩계 자산운용사 홍콩

  • [마켓인사이트]4대 회계법인 전문가 모인 감사위원회포럼, 첫 정기포럼 개최

    국내 4대 회계법인이 세운 비영리법인인 감사위원회포럼이 첫 정기포럼을 개최한다.감사위원회포럼은 다음달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상장기업 등의 감사 및 감사위원을 위한 제1회 정기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홍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 및 감사위원의 법적 책임과 권한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오기원 삼일PwC 파트너는 회계 실무자들이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에 관해 고려해야할 사항 등을 설명한다.이번 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후원한다. 감사위원회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인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이 기업의 감사 및 감사위원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말 설립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하이자산운용 인수전 5파전으로...우리금융 키움증권 등 경합

    ≪이 기사는 02월22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GB금융지주가 매물로 내놓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맥쿼리 등 5곳이 선정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숏리스트를 통보했다. 지난 18일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7곳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키움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홍콩계 금융기관 등 5곳이 선정됐다. 매각 측은 향후 한 달가량 실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운용 지분 94.42%,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를 보유 중이다.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이 DGB자산운용과 사업 부문이 일정 부분 겹치고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 매각을 타진해왔다. 예상 매각가는 두 회사를 합쳐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이자산의 운용자산(AUM)은 2월 14일 기준 11조 6500억원으로 국내 20위권이다.유력 인수 후보론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대부분 매각해 자산운용사 등의 인수에 관심이 크다. 키움증권 컨소시엄과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은 대체투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하이자산운용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대표 "내년 2월 사퇴"

    [마켓인사이트]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대표 "내년 2월 사퇴"

    ▶마켓인사이트 12월13일 오후 4시3분이정희 딜로이트안진 대표(사진)가 임기를 1년여 남긴 내년 2월 대표에서 물러난다.13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딜로이트안진 파트너들에게 메일을 보내 내년 2월에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 대표 임기는 2020년 5월까지다.이 대표는 내년에 시행되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안(외감법 개정안)에 ‘회계법인 대표이사는 감사경력이 10년을 넘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된 점을 사퇴 이유로 들었다. 주로 세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이 대표는 감사경력이 7년이다. 외감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자격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계업계에 대한 감사품질 향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 대표가 법인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퇴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딜로이트안진은 사내 여론조사를 통해 신임 대표 후보를 추대한 뒤 조직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선임한다. 이때 조직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업계에선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을 유력 차기 대표 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 경선 때 이 대표와 맞붙었던 홍 본부장은 회사의 투자은행(IB)부문을 이끌어 온 인수합병(M&A) 전문가다.이 대표의 사의 표명을 딜로이트안진 내부의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딜로이트안진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묵인, 방조했다는 이유로 1년간 감사업무 정지를 당한 뒤 매출이 급감해 딜로이트로부터 연 200억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아왔다.이후 딜로이트 본사에서 한국법인 인사에 직접 개입하는 등 입김이 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 입지도 흔들

  • [마켓인사이트] 딜로이트안진 '脫중국 서비스'… 한국 기업 투자금 회수 돕는다

    ▶마켓인사이트 4월4일 오후 3시45분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금 회수를 돕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빌딩 토지 등 자산 매각을 도와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딜로이트안진 측 설명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부터 중국 최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중국과 함께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이 법적인 문제 없이 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최근 제조업체 A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상하이 상업용 빌딩을 2대 주주에게 양도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유통회사 B사도 상하이에서 보유하고 있던 토지를 중국 회사에 넘겼다.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도 중국 자산 매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서비스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 견제를 강화하자 딜로이트안진이 야심차게 내놓은 것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우선 중국 사업장의 영업력 회복 가능성을 검토한다. 정밀 실사 후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중국 내 사업장의 통합, 이전, 철수 등을 통한 구조조정 계획을 짠다. 매각과 청산 이후의 투자금 회수도 돕는다.딜로이트안진은 딜로이트중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입자를 주선하는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 딜로이트중국은 사업구조 개편 분야에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한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견 그룹사는 물론 중소기업도 중국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중국에 나가 있는 한국 기업의 고충을 전략적으로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훈 기

  • 딜로이트안진, 전용석 부대표 회계감사본부장 선임

    이 기사는 06월12일(23: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안진이 대표이사에 이은 본부장급 인사를 12일 단행했다. 전용석 부대표가 회계감사본부장에, 권지원 전무가 세무자문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홍종성 부대표는 재무자문본부장에, 이지신 전무는 고객전략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김점표 부대표는 대외협력본부, 민홍기 전무는 경영지원본부를 책임진다.딜로이트컨설팅은 이승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달 31일 이정희 세무자문본부장을 총괄대표로 선임했다.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회계 전문가 조직으로서 과감한 혁신과 시장 신뢰 회복에 초점을 둔 전략적 인사"라고 말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위기의 딜로이트안진...새 대표에 이정희 단독추대

    위기의 딜로이트안진...새 대표에 이정희 단독추대

    이 기사는 05월26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위기에 빠진 조직을 이끌 새 수장으로 이정희 대표를 추대했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현 함종호 대표를 이어 회사 재건의 중책을 맡게 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세무자문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단독 추천했다. 이 대표와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던 재무자문본부의 홍종성 부대표는 고배를 마셨다. 최근 진행된 사내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6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승부의 추가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조직원 찬반 투표를 통해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최종 대표로 선정된다. 홍 부대표가 이 대표 선임을 받아들이면서 찬반투표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다음 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대표는 30여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다수의 국내외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 및 회계자문, 경영자문, 조세자문 업무를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2014년에는 함종호 대표와 CEO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신규 감사 업무 1년 업무정지 제재를 받은 조직을 재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관련 소송에 잘 대처하고, 땅에 떨어진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무엇보다 내부 결속을 다져 인력 이탈을 막는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한편 현 함종호 대표의 후계자로 꼽혔던 홍 부대표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