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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FI 개입했나.. FI “의견 조율 불가피” vs 교보 “FI가 주도”

    ≪이 기사는 02월04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 기업가치를 산정한 딜로이트안진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대한 검찰 기소를 계기로 기업가치 산정 과정의 적절성 판단 문제가 인수합병(M&A)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딜로이트안진이 FI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FI에 유리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오는 3월 국제 중재 재판을 앞두고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교보생명과 FI 양측은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핵심 쟁점은 교보생명 가치 평가 과정이 얼마나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여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은 “단순히 양측이 보고서를 조율한 것이 아니라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가치 산정 과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FI 측은 “의뢰인과 회계사간 의견 조율은 불가피하며 이런 사안으로 기소된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4일 M&A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산정 업무는 FI 측 의뢰로 진행된 일인 만큼 FI 측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즉 양측 공동 의뢰로 선임한 업체가 FI 측에 유리한 가격을 산출했다면, 해당 업체가 공정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건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최종 보고서가 확정되기 전에 양측이 초안을 주고 받는 일도 통상적인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검

  • 전세계 CXO 62%, “코로나19급 펜데믹 지속된다” 전망

    ≪이 기사는 02월03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을 포함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 글로벌의 ‘2021 딜로이트 리질리언스 리포트(2021 Deloitte Resilience Report)’를 인용해 글로벌 CXO (최고경영자)들은 코로나19와 같은 파괴적 전환(disruption)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10년 내 기후변화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21개 국가의 2260명 CXO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이번 리포트는 딜로이트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가하는 2021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됐다.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글로벌 CXO의 대부분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파괴적 전환이 미래에도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52%의 CXO가 코로나19와 같은 파괴적 전환이 “가끔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으며,“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0%로 전체의 62%가 대규모 파괴적 전환이 미래에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비해 이런 규모의 파괴적 전환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CXO는 37%에 그쳐 대부분의 글로벌 CXO들이 주기적인 파괴적 전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CXO들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파괴적 전환 중 비즈니스 리질리언스(회복력)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47%의 글로벌 CXO가 10년 내 기업이 대응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각심이 높아진 글로벌 보건·질병(42%)보다도 5%

  • [단독 마켓인사이트]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안진, 명예회복할까.. 대법서 파기환송

    ≪이 기사는 01월07일(12: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하 '안진')이 2017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묵인했다는 혐의로 1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대법원이 "법률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딜로이트안진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에 회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주심 김상환 대법관)은 안진이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해 "처분의 위법성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 환송조치했다. 안진은 이미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기간이 지나서 소송의 실익은 없지만, 명예회복을 위해 소송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2017년 4월 대우조선의 감사인이었던 안진에 대해 분식회계를 묵인·방조했다며 12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16억원, 과태료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불복한 안진은 업무정지 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2018년 1심 재판부는 "법인(안진) 차원의 조직적인 분식회계 개입은 없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금융위의 상소로 이듬해 진행된 2심에서는 "업무정지 기간이 끝나 소송의 이익이 없다"며 각하 판단이 내려졌다. 안진은 "법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소했고, 최근 대법원이 안진의 억울함을 인정하는 취지의 파기환송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안진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금융위 처분의 위법성 여부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이 기사는 12월30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조원 규모 '메가딜'이 회계실사 부문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EY한영(한영)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거래를 따내며 올해 회계자문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삼일PwC(삼일), 삼정KPMG(삼정), 딜로이트안진(안진)이 뒤를 이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영이 회계실사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4건, 14조47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왕좌에 올랐다. 한영은 올해 상반기 1위에 오른후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3분기 4위까지 밀려났지만, 선두 자리를 단숨에 다시 탈환해냈다.4분기 극적 반전에는 무엇보다 거래 규모만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전략재무자문본부 내 김동우 파트너(전무)가 실사를 맡았다. 김 전무는 과거 한영에서 SK하이닉스의 4조원 규모 도시바 투자 시기에도 SK하이닉스의 자문을 도왔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적을 옮긴 후 한영에 다시 복귀해 이번 거래 자문을 담당했다. 한영은 이외에도 LG화학의 편광판사업 매각(1조3365억원),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인수(1조3321억원) 등 조단위 거래들에도 이름을 올렸다.전통의 강호 삼일이 총 44건, 12조1191억원 규모 자문을 도와 2위에 올랐다. 한영의 상대방으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매각을 자문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공장 매각(1조2805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 회계업계 "보험사들 IFRS17 맞춰 시스템정비, 법령개정 서둘러라"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험사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도입을 위해선 보험사들의 시스템 도입과 원칙의 실무 적용에 대한 합의, 정부의 법령개정 등을 서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은 2023년 IFRS17을 도입하기로 했고, 한국 금융당국도 이에 맞춰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회계학회가 27일 개최한 보험회계 실무세미나에서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현행 공정거래법과 상법 법인세법 등은 현재 보험사 회계기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며 "IFRS17 도입에 앞서 법령이 정비되지 않으면 주주배당과 당국 규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무는 "IFRS17에선 회계 기준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가정이 바뀔 경우 보험사 재무상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며 "보험사 회계시스템에선 방대한 숫자가 맞물리데 시스템 간 숫자도 잘 연계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아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업계가 지난 수 년간 회계 충격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김명현 한영회계법인 전무는 "2023년 IFRS17 도입에 앞서 보험사들이 재무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를 구축하고 결산을 내재화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회계 체계 전환에 맞춰 업계 공통의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준호 삼일회계법인 상무는 "솔벤시Ⅱ를  도입한 유럽 사례를 참조해 보험사들은 자산평가에 있어 공정가치법과 수정소급법을 절충해 세부 회계원칙에 대한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회계실사]삼정KPMG 1년여만에 회계자문 1위 탈환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회계실사]삼정KPMG 1년여만에 회계자문 1위 탈환

    삼정KPMG가 올해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삼정KPMG에 비해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에 대한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29건, 6조886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 영광을 되찾았다. 상반기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1년여만의 왕좌 탈환이다. 삼정KPMG는 3분기 빅딜이었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1조500억원)에서 인수자인 SK건설을, 대한항공의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부 매각(9906억원)에서 매도자인 대한항공을 도왔다. 산업·의료용 폐기물업체 ESG그룹 매각(8750억원) 거래에서는 매도자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인수자인 KKR 양측의 회계실사 자문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길기완 본부장이 재무자문본부를 이끄는 딜로이트안진 역시 상반기 3위에서 3분기 2위로 올라섰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2조2650억원)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도와 실사를 담당했다. 딜로이트안진은 회계법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고객사로 개척한 선구자로 꼽히는 회계법인이다. 이번에도 어펄마캐피탈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 글로벌 PEF운용사 칼라일의 약진통상 매각 등에서 회계실사를 순조롭게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전통의 강호' 삼일PwC는 3분기에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회계자문 1위 'EY한영'... "1조 단위 거래 2건 자문"

    ≪이 기사는 06월29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Y한영 회계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2020년 상반기 '회계자문 1위'의 왕좌에 등극했다. EY한영은 재무자문에서도 6위를 차지해 국내 나머지 빅3회계법인들을 앞질렀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EY한영이 M&A에 대한 회계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7건, 3조664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는 삼일PwC에 이어 2위였지만 2분기 들어 1위로 올라선 것이다.EY한영은 LG화학의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부 매각 거래에서 매도자인 LG화학 측의 회계실사를 도왔다. 이는 LG화학이 중국발 저가 공세로 경영난에 처한 LCD 사업을 정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 기능성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 거래로, 중국 화학소재 업체 샨샨(Shan shan)이 1조3365억원에 사갔다. 이는 상반기 얼마 안되는 조(兆) 단위 거래 중 하나다.EY한영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300여곳을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1조3321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 실사 및 인수 지원 역할을 담당했다. 네덜란드 넷원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페이레터 컨소시엄이 2800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한영의 주요 실적이었다. 한영은 국내1위 전자

  • 딜로이트 안진, 회계학 연구 활성화 위해 회계학회와 MOU

    딜로이트 안진, 회계학 연구 활성화 위해 회계학회와 MOU

    ≪이 기사는 06월04일(13: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회계학 연구 활성화에 나섰다.딜로이트 안진은 "지난 3일 한국회계학회와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 회계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와 정석우 한국회계학회장 및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문적 성과가 선행돼야 회계산업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산·학 상생협력을 통한 회계학 연구 활성화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체결됐다.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회계학회는 글로벌 회계자료 연구용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공유·활용한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회계학 연구 체계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딜로이트학술상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회계자료 연구용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논문을 심사, 매년 3편 이내의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한국회계학회와의 상호 협력이 산업과 학계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딜로이트 안진은 회계업계를 이끄는 리딩 법인 중 하나로서 회계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긴밀한 산학 협력으로 회계산업 생태계를 발전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석우 한국회계학회장은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회계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투명성과

  • "급변하는 스포츠산업에 기회있다"...딜로이트안진, 스포츠비즈니스 전담조직 신설

    "급변하는 스포츠산업에 기회있다"...딜로이트안진, 스포츠비즈니스 전담조직 신설

    ≪이 기사는 04월07일(06: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안진)이 국내 4대 회계법인 가운데 최초로 스포츠 비즈니스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중계권 등 수익사업을 비롯해 스포츠 구단의 인수합병(M&A)까지 스포츠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자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7일 딜로이트안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을 발족했다. 기업 M&A 및 가치평가를 주력으로 하는 재무자문본부 산하 그룹으로,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 프로스포츠, e스포츠 등 영역 제한을 두지 않고 중계권, 스폰서쉽, 가치평가, 컨설팅을 비롯한 스포츠 산업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업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부동산 전문 컨설팅 회사인 토마스 컨설턴트 출신으로 딜로이트안진에서 리테일 부문을 이끄는 정동섭 전무가 그룹장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은 넥센 그룹사 출신으로 한양대 스포츠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은 이영재 이사를 비롯해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스포츠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새롭게 영입했다. 회계법인이 가진 재무분야&n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회계자문 '부동의 1위'...9건 자문

    삼일PwC회계법인이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회계자문 1위'의 왕좌를 지켜냈다.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삼일PwC는 지난 1분기 총 9건, 2조2529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해서 1위를 기록했다. 삼일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300여곳을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1조3321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의 회계 실사를 담당했다. 또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영업사업 부문을 3825억원에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거래, 사모펀드(PEF) E&F가 IS동서가 매각하는 이누스 요업사업부를 217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담당했다.  또 교직원공제회가 더케이손해보험(770억원)을 매각하는 건에서 인수 측인 하나금융지주의 회계 실사를 맡았고,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포스코에서 포스코플랜텍을 6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회계실사를 맡았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에서 이스타항공을 545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삼일의 주요 바이아웃 회계 실사 실적에 포함됐다.   2위는 한영EY회계법인이었다.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각 건에서 인수 측 회계실사 및 인수 지원 역할을 담당해 2위로 올라섰다. 또 네덜란드 넷원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국내 PEF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페이레터 컨소시엄이 2800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한영의 주요 실적이었다. 한영은 국내1위 전자의무기록(EMR) 전문업체 유비케어의 매각자문 및 회계실사를 맡기도 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회계법인은 삼정KPMG였다. SK네트웍스 주유소처럼 조(兆) 단위 거래가 없어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3위였지만 자문 건수는 9건으로 가장 삼일과 같았다

  • "글로벌 공급망 붕괴 위기…기업들 유동성 확보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후폭풍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16일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경기둔화를 넘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제조업의 29%를 담당하는 중국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수입량이 20% 줄어들면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0.37%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중국 기업 중 50%가 3개월 내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300개 중소기업 가운데 70.3%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에 대응책을 소개했다. 먼저 유동성을 확보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할 것을 권했다. 동시에 투자 유치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 △공급망 재점검 △부실 사업부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위기대응체계 점검 등도 제안했다.보고서는 코로나19가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면 자동차와 오프라인 유통·백화점, 항공·여행·숙박 업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한국딜로이트그룹 "코로나19 확산 속 기업들, 유동성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 검토해야"

    ≪이 기사는 03월16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16일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13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경기둔화를 넘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면서 국내 기업들에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7가지를 제시했다.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제조업의 29%를 담당하는 중국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수입량이 20% 줄어들면 한국의 경제성장률(GDP)은 0.37%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산업별 영향도 분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자동차산업과 오프라인 유통·백화점, 항공·여행·숙박 업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자·통신·미디어 분야에서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이라는 '기회'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코로나19의 영향이 산업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심리도 경기침체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딜로이트는 진단했다. 중국 기업의 50%가 3개월 내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

  • 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국내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등이 맡았던 소규모 거래 등은 최근엔 거의 대부분 회계법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조(兆) 단위 딜에서 실사 뿐만 아니라 자문까지 수행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수 및 매각 자문과 실사 및 평가 등 회계자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4대 회계법인의 주요 M&A 담당자들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합병,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 굵직한 거래가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고객들과 회계법인 주요 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핫딜'을 만들어낸 각 회계법인의 'M&A 부문 스타'를 꼽았다. ◆삼일PwC, 배달의민족 등 대형거래 회계자문 도맡아삼일PwC는 2017년 6개로 나뉘어 있던 딜 비즈니스 본부를 자문을 담당하는 거래자문(Corporate Finance)본부와 재무실사(Transaction Service) 본부 두 영역으로 통합했다. 배화주 대표가 총괄하는 딜 비즈니스 부문 가운데 자문 쪽은 유상수 본부장이, 실사 쪽은 박대준 본부장이 각각 담당한다. 유 본부장과 합을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경수 파트너는 '전공'이 좀 바뀐 케이스다. 과거 한보철강·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분야 공개적인 매각 절차 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한솔오크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