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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하이퍼커넥트·잡코리아' 회계실사 잡으며 '1위'로 출발

     ≪이 기사는 03월31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통의 강호' 삼일PwC가 올해 1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선두를 차지했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14건, 4조9548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새해 빅딜이었던 데이팅어플리케이션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000억원 규모)에서 매각 측과 인수측 모두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또 9000억원 규모 잡코리아 매각에선 인수측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회계 실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의 중국 물류사 CJ로킨 매각(7338억원),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등에 참여했다.   딜로이트안진이 삼일에 뒤를 쫓았다. 잡코리아, 금호리조트 거래에선 삼일PwC에 상대 측에서 회계실사를 맡았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8500억원), SK건설의 자회사 SK TNS 매각(2900억원)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자문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1조3804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려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총 5건, 1조3550억원 규모 거래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1분기 가장 화제의 딜 중 하나였던 SK그룹의 야구단 'SK와이번스' 매각에서 인수측인 이마트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이외 삼일PwC와 함께 잡코리아 매각을 도왔고, STX조선해양(2500억원)에선 인수자인 KHI-유암코 컨소시엄

  • 치솟는 골프장 몸값..."승자의 저주 조심" 경고

    치솟는 골프장 몸값..."승자의 저주 조심" 경고

    최근 경기도 소재 18홀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1900억원에 팔리자 업계에서는 "홀당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자산운용사 등과 같은 골프장 원매자의 간택을 받기 위해 오버베팅하는 마스터리스(위탁) 운영사들에게 ‘승자의 저주’ 경계령을 내놓을 정도다.◆"골프장 몸값, '홀당 가격' 말고 '캡 레이트' 봐야"딜로이트안진의 골프장 자문팀 프로젝트매니저인 김영석 이사(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25일 "골프장의 밸류에이션(가치)을 표현할 때 '홀당 얼마'라고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딜로이트안진 골프팀은 국내 회계법인들 가운데 최초로 골프장 자문을 시작했다. 진현식 파트너를 필두로 김영석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골프존카운티 화랑 매각주관을 진행하는 등 최근 5년새 20건에 달하는 골프장 M&A 자문을 수행해오고 있다. 골프장 재무분석 자문의 경우에도 스카이72 기간만료 관련한 경제성 분석 자문 등 17건에 달한다.김영석 이사는 "수도권에 인접한 골프장과 지방 골프장은 엄연히 여건이나 객단가가 다르고 설계 및 퀄리티에도 차이가 있는데, 일괄적으로 '홀당 얼마'라고 단순 비교를 해버리면 동일한 조건을 갖고 있다는 오해를 일으키게 된다"면서 "홀당 가격이 아니라 '캡 레이트(cap rate·자본환원율)'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캡 레이트란 부동산 임대수익에서 각종 경비를 뺀 임대 순이익을 부동산 매입금액으로 나눠서 산출하는 지표다.김 이사는 "최근 골프장 인수합병(M&A) 사례

  • 교보생명 중재 청문회 15일 시작..관전포인트 3가지

    교보생명 중재 청문회 15일 시작..관전포인트 3가지

    교보생명 지분에 대한 풋옵션(매도선택권) 행사 여부를 놓고 다투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 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등 재무적 투자자(FI)들 간의 주주 간 계약에 관한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재판 청문 절차가 1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당초 작년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미뤄졌다.  이 중재 소송은 2019년 3월 어피너티와 IMM프라이빗에쿼티,베어링PEA 등 FI들이 중재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FI 3사는 2012년 9월 대우인터내셔널에서 교보생명 지분 24%를 팔 때 신 회장의 주선으로 해당 지분을 인수(인수가격 주당 24만5000원씩 총 1조2054억원)했다. 당시 신 회장은 풋옵션을 포함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풋옵션 체결 사실은 교보생명의 공시에도 나온다. 다만 그 조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어 있지 않다. FI들의 주장은, 2015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신 회장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8년 풋옵션 행사를 요청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후속 조치를 해야하는 것이 펀드로서 당연한 수탁자에 대한 의무라는 얘기다. 반면 신 회장은 해당 풋옵션의 조건 및 의무관계에 대해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적어도 IPO를 '약속'하진 않았다는 게 신 회장 측 주장이다. 따라서 이러한 풋옵션 행사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번 중재 청문회의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검찰이 신 회장 측의 고발에 따라 FI 측 인사 3명과 교보생명 주식가치를 산정하는 데 참여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소속 3명을 기소하였는데, 이것이 중재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다. FI들은 풋옵션 행사를 위해 그 시장 가치를 결정하

  • 교보 신창재 회장, 안진-FI 여론 압박전 총력

    ≪이 기사는 03월12일(16: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FI가 벌이는 풋옵션 가격 분쟁 중재 청문회가 12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의 FI 기소를 계기로 양측간 갈등은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인 만큼 청문회에서도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신 회장과 FI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교보생명이 안진회계법인 및 어피너티 등 FI 측을 검찰에 고소하면서다. 양측이 풋옵션 가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ICC(국제상공회의소) 중재법원에서 국제중재가 한창 진행 중이던 때다. 올해 3월 2차 중재 청문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신 회장 측이 돌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신 회장 개인과 FI간 문제를 놓고 교보생명이 직접 나선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지난 1월, 검찰이 안진 및 FI 기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확산됐다. 기세등등해진 신 회장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기소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달 일주일 새 안진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이어 공인회계사회에까지 잇따라 제출했다. 안진이 FI로부터 부당 이득을 받고 유리하게 평가액을 산정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던 논리와 같은 주장이다. 여론전을 강화해 중재 재판을 유리하게 끌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교보생명 내부적으로는 각자 대표 3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 회장과 윤열현 사장 기존 2인 대표체제에서 편정범 채널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 회사 경영

  •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경영 패러다임 선도할 ESG 센터 출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ESG 관련 국내·외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격변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ESG 센터(Center)를 발족했다.2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ESG 센터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ESG경영과 관련된 엔드-투-엔드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SG는 최근 국내 정부기관부터 제조업, 유통업 등을 포함한 기업들과 투자기관까지 집중하고 있는 경영 화두다.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자산 2조 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025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는 2030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될 것임을 안내했다. 한국거래소 역시‘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해 국내 기업의 비재무정보 공개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은 해외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ESG 공시 의무 대상을 연기금에서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회사로 확장할 예정이며, 영국도 단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를 2025년까지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은 2023년부터 탄소배출이 많은 국가나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국경세’를 부과할 예정에 있고, 최근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 역시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움직임은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방증한다. 이에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는 ESG가 더 이상 일부 선진 기업들만 고려하는 요소가 아닌 대다수의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세계적

  • 사학연금, 해외대체투자 세무자문사 딜로이트안진 선정

    ≪이 기사는 02월28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학연금이 해외대체투자 세무자문 회계법인으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선정했다.해외대체자산 투자와 관련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고 현지 세법 및 규정에 따라 세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회계법인 가운데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계약기간은 다음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 10개월이다.안진회계법인은 신규 대체 투자 타당성과 투자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투자 사후 세법 등 모니터링, 현지 회계법인과 연계한 세무 행정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미국 등의 자산에 투자할 때 적격해외연금기금(QFPF·미국세법 897조) 규정 적용 여부,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에 관한 사항을 사전검토하는 등 전과정에 걸친 세무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주명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금운용수익률 제고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 소비자 과반수, "다음엔 전기차를 사겠다"

    한국 소비자 과반수, "다음엔 전기차를 사겠다"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차량 포함)와 수소자동차 등 비(非) 내연기관 차량 선호도는 미국 독일 일본 인도 중국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다만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불편함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를 발간했다고 9일 발표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이 작년 9~10월 전 세계 23개국 2만4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국 소비자 1050명 가운데 다음 자동차로 가솔린과 디젤차량을 사겠다는 응답은 43%에 불과했다. 35%는 하이브리드차량, 11%는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11%는 수소자동차 등 기타 방식의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74%는 디젤과 가솔린 자동차를 사겠다고 응답했고 순수 전기자동차를 사겠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그러나 전기차 충전시 불편함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2%가 ‘충전 인프라 부족’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충전 시간’이라고 답한 비율도 18%에 달해 조사 대상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과 독일 소비자들은 충전후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전기차 충전을 가장 자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로도 집(47%)과 거리(44%)를 비슷하게 꼽았다. 미국과 일본에선 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했다. 독일도 64%가 집을 꼽아 가장 높았다. 한편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인도, 한국에선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다음 자동차 구입&

  •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FI 개입했나.. FI “의견 조율 불가피” vs 교보 “FI가 주도”

    ≪이 기사는 02월04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 기업가치를 산정한 딜로이트안진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대한 검찰 기소를 계기로 기업가치 산정 과정의 적절성 판단 문제가 인수합병(M&A)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딜로이트안진이 FI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FI에 유리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오는 3월 국제 중재 재판을 앞두고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교보생명과 FI 양측은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핵심 쟁점은 교보생명 가치 평가 과정이 얼마나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여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은 “단순히 양측이 보고서를 조율한 것이 아니라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가치 산정 과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FI 측은 “의뢰인과 회계사간 의견 조율은 불가피하며 이런 사안으로 기소된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4일 M&A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산정 업무는 FI 측 의뢰로 진행된 일인 만큼 FI 측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즉 양측 공동 의뢰로 선임한 업체가 FI 측에 유리한 가격을 산출했다면, 해당 업체가 공정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건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최종 보고서가 확정되기 전에 양측이 초안을 주고 받는 일도 통상적인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검

  • 전세계 CXO 62%, “코로나19급 펜데믹 지속된다” 전망

    ≪이 기사는 02월03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을 포함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 글로벌의 ‘2021 딜로이트 리질리언스 리포트(2021 Deloitte Resilience Report)’를 인용해 글로벌 CXO (최고경영자)들은 코로나19와 같은 파괴적 전환(disruption)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10년 내 기후변화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21개 국가의 2260명 CXO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이번 리포트는 딜로이트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가하는 2021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됐다.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글로벌 CXO의 대부분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파괴적 전환이 미래에도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52%의 CXO가 코로나19와 같은 파괴적 전환이 “가끔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으며,“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0%로 전체의 62%가 대규모 파괴적 전환이 미래에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비해 이런 규모의 파괴적 전환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CXO는 37%에 그쳐 대부분의 글로벌 CXO들이 주기적인 파괴적 전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CXO들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파괴적 전환 중 비즈니스 리질리언스(회복력)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47%의 글로벌 CXO가 10년 내 기업이 대응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각심이 높아진 글로벌 보건·질병(42%)보다도 5%

  • [단독 마켓인사이트]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안진, 명예회복할까.. 대법서 파기환송

    ≪이 기사는 01월07일(12: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하 '안진')이 2017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묵인했다는 혐의로 1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대법원이 "법률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딜로이트안진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에 회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주심 김상환 대법관)은 안진이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해 "처분의 위법성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 환송조치했다. 안진은 이미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기간이 지나서 소송의 실익은 없지만, 명예회복을 위해 소송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2017년 4월 대우조선의 감사인이었던 안진에 대해 분식회계를 묵인·방조했다며 12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16억원, 과태료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불복한 안진은 업무정지 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2018년 1심 재판부는 "법인(안진) 차원의 조직적인 분식회계 개입은 없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금융위의 상소로 이듬해 진행된 2심에서는 "업무정지 기간이 끝나 소송의 이익이 없다"며 각하 판단이 내려졌다. 안진은 "법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소했고, 최근 대법원이 안진의 억울함을 인정하는 취지의 파기환송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안진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금융위 처분의 위법성 여부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이 기사는 12월30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조원 규모 '메가딜'이 회계실사 부문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EY한영(한영)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거래를 따내며 올해 회계자문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삼일PwC(삼일), 삼정KPMG(삼정), 딜로이트안진(안진)이 뒤를 이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영이 회계실사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4건, 14조47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왕좌에 올랐다. 한영은 올해 상반기 1위에 오른후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3분기 4위까지 밀려났지만, 선두 자리를 단숨에 다시 탈환해냈다.4분기 극적 반전에는 무엇보다 거래 규모만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전략재무자문본부 내 김동우 파트너(전무)가 실사를 맡았다. 김 전무는 과거 한영에서 SK하이닉스의 4조원 규모 도시바 투자 시기에도 SK하이닉스의 자문을 도왔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적을 옮긴 후 한영에 다시 복귀해 이번 거래 자문을 담당했다. 한영은 이외에도 LG화학의 편광판사업 매각(1조3365억원),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인수(1조3321억원) 등 조단위 거래들에도 이름을 올렸다.전통의 강호 삼일이 총 44건, 12조1191억원 규모 자문을 도와 2위에 올랐다. 한영의 상대방으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매각을 자문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공장 매각(1조2805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 회계업계 "보험사들 IFRS17 맞춰 시스템정비, 법령개정 서둘러라"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험사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도입을 위해선 보험사들의 시스템 도입과 원칙의 실무 적용에 대한 합의, 정부의 법령개정 등을 서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은 2023년 IFRS17을 도입하기로 했고, 한국 금융당국도 이에 맞춰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회계학회가 27일 개최한 보험회계 실무세미나에서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현행 공정거래법과 상법 법인세법 등은 현재 보험사 회계기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며 "IFRS17 도입에 앞서 법령이 정비되지 않으면 주주배당과 당국 규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무는 "IFRS17에선 회계 기준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가정이 바뀔 경우 보험사 재무상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며 "보험사 회계시스템에선 방대한 숫자가 맞물리데 시스템 간 숫자도 잘 연계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아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업계가 지난 수 년간 회계 충격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김명현 한영회계법인 전무는 "2023년 IFRS17 도입에 앞서 보험사들이 재무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를 구축하고 결산을 내재화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회계 체계 전환에 맞춰 업계 공통의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준호 삼일회계법인 상무는 "솔벤시Ⅱ를  도입한 유럽 사례를 참조해 보험사들은 자산평가에 있어 공정가치법과 수정소급법을 절충해 세부 회계원칙에 대한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회계실사]삼정KPMG 1년여만에 회계자문 1위 탈환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회계실사]삼정KPMG 1년여만에 회계자문 1위 탈환

    삼정KPMG가 올해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삼정KPMG에 비해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에 대한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29건, 6조886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 영광을 되찾았다. 상반기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1년여만의 왕좌 탈환이다. 삼정KPMG는 3분기 빅딜이었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1조500억원)에서 인수자인 SK건설을, 대한항공의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부 매각(9906억원)에서 매도자인 대한항공을 도왔다. 산업·의료용 폐기물업체 ESG그룹 매각(8750억원) 거래에서는 매도자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인수자인 KKR 양측의 회계실사 자문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길기완 본부장이 재무자문본부를 이끄는 딜로이트안진 역시 상반기 3위에서 3분기 2위로 올라섰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2조2650억원)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도와 실사를 담당했다. 딜로이트안진은 회계법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고객사로 개척한 선구자로 꼽히는 회계법인이다. 이번에도 어펄마캐피탈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 글로벌 PEF운용사 칼라일의 약진통상 매각 등에서 회계실사를 순조롭게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전통의 강호' 삼일PwC는 3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