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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탈석탄' 연구용역에 딜로이트안진 선정

    국민연금공단이 '탈석탄' 투자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선정됐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석탄 채굴·발전산업 범위 및 기준 등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으로 안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5월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6차 회의에서 '석탄 채굴·발전산업에 대한 투자제한전략' 도입을 의결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지침에 투자제한 조항을 신설하고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는 '탈석탄' 선언이다. 이번 용역은 투자제한전략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대상 산업의 범위와 기준, 대상 기업의 선정방식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연구용역 예산은 총 2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용역의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4개월이다. 국민연금과 안진은 이달 중 착수보고회의를 갖고 내년 초 중간발표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회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최종발표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안진은 △석탄채굴·발전산업 투자제한전략의 국내외 동향과 사례 조사 △국내외 탄소배출 규제 현황과 규제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주요 기관투자가의 석탄채굴·발전산업 관련 투자제한전략 적용 사례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딜로이트안진, SAS코리아와 ESG 협력 MOU

    MARKET

    딜로이트안진, SAS코리아와 ESG 협력 MOU

    회계·컨설팅 법인 딜로이트안진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SAS코리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 사업모델 구축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두 회사는 ESG솔루션 강화를 위한 MOU를 통해 SAS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솔루션과 딜로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왼쪽), 백인규 ESG센터장과 이승우 SAS코리아 대표(오른쪽)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딜로이트안진은 SAS 시나리오 기반의 스트레스 테스트 솔루션을 활용해 기후 리스크를 포함한 폭넓은 ESG 리스크 분석과 평가 대응 서비스를 준비한다. 향후 환경 뿐만 아니라 사회와 지배구조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분석 도구를 함께 마련하고 산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ESG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 딜로이트그룹, SAS코리아와 금융권 ESG 세미나 개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다음달 7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기관 SAS코리아와 '금융권 기후 리스크 관리를 위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전세계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추세에 맞춰 올해 초 112개 국내 금융회사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 했다. 금융사들은 책임 투자와 임팩트 투자 등 다양한 지속가능금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금융산업계 역할의 중요성 커짐에 따라 딜로이트와 SAS코리아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향후 ESG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핵심지식과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국내외 은행, 보험·카드사 등에서 20년 이상 자문업무를 수행한 안상혁 딜로이트 컨설팅 금융산업 총괄리더가 사회를 맡고 양사 전문가들이 각 세션별로 구체적인 금융산업 ESG 현황 및 기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솔루션과 적용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한다.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장과 이광열 SAS코리아 전무의 인사 후 시작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경흠 딜로이트 안진 수석위원이 '지속가능금융, 자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ESG 동향을 제시한다.이어 두 번째 세션은 금융산업에 적용 가능한 양사의 ESG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소개하는 순서로 이승영 딜로이트 안진 수석위원, 임정훈 딜로이트 안진 수석위원, 이기완 SAS코리아 상무 등이 발표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옥수 딜로이트 안진 이사, 이두호 SAS코리아 수석이 발표할 예정이다.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장은 "ESG가 많은 기업의 경영 화두가 된 시기인만큼 기업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왕좌 이어가는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왕좌 이어가는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이 기사는 09월30일(14: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가 2021년 3분기(누적 기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간발의 차로 삼정KPMG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3분기 기업 M&A 자문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44건, 15조5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왕좌에 올라 명성을 이어갔다.삼정KPMG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자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2조4000억원 규모 '빅 딜'이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거래(2003억원), KT가 말레이시아 데이터 전문 기업 엡실론을 인수하는 거래(1697억원) 등 중소형 '알짜' 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삼정KPMG는 상반기에도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도와 회계실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2위는 총 55건, 14조157억원을 기록한 삼일PwC가 차지했다. 1위보다 거래 건수는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1조원 정도 밀렸다.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또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관여했다. 3위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5건, 8조3496억원 규모의 거래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은 상반기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 감사위원회포럼, 올해 제3회 정기포럼 개최

    감사위원회포럼, 올해 제3회 정기포럼 개최

    사단법인 감사위원회포럼이 다음달 14일 올해 제3회 정기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감사(위원회)가 유념해야 할 사항'이란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현재 상황을 짚어보고 향후 감사(위원회)가 유의할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첫 번째 발표자인 신병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파트너는 '코로나19로 확인한 데이터 경영의 중요성과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이만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코로나19와 ESG 풍랑 헤쳐 나갈 키잡이 감사위원회'를 주제로 강연한다.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2018년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세미나와 포럼을 비롯해 감사위원회 운영에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감사위원회포럼의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감사위원회포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이 기사는 06월2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올 상반기 M&A시장의 주연은 모건스탠리였다. 주요 조(兆)단위 빅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에 올랐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총 6건, 9조750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핵심은 '빅딜'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문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에서 막바지 인수 후보가 신세계와 롯데 두 곳으로 한정된 악조건 속에서도 3조4400억원의 매매가를 이끌어냈다. 지분 100% 기준으론 4조원을 넘겨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도 도와 성과로 올렸다.모건스탠리가 활약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M&A시장의 무게추가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옮겨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T)·미디어(M)·통신(T)분야에 가장 강점을 보이는 투자은행으로 모건스탠리가 손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조 단위 플랫폼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한국법인(DHK) 매각, 한온시스템 매각 등 난이도 높은 거래 자문이 예정돼있다. 해당 딜에서 성과를 보일 경우 당분간 '모건스탠리 천하&#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삼정KPMG가 2021년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3위에 그쳤으나 2분기 들어 ‘빅 딜’을 잇달아 자문하며 왕좌에 올랐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상반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20건, 9조255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삼일PwC, 딜로이트안진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자문해 순위를 뒤집었다. 삼정KPMG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그란데가 소속된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하이브 측의 회계자문을 맡으며 빅딜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1200억원에 사들였다.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쏜 거래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신생 PE였던 센트로이드가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를 품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매각 대금이 3조4404억원에 이르는 상반기 최대 거래였다. 1분기 1위였던 삼일PwC는 7조6171억원의 자문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30건으로 회계법인 중 가장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다소 밀렸다. 1분기에 영상 메신저 ‘아자르

  • 이스타항공, 이달 말 입찰 공고…매각 ‘시동’

    이스타항공, 이달 말 입찰 공고…매각 ‘시동’

       ≪이 기사는 04월07일(0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의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께 공개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20일까지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안에는 인수자가 이스타항공에 투자할 대금과 공익채권·회생채권의 변제 계획이 담긴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합병(M&A) 절차 추진을 허가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 매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스토킹 호스는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해 놓는 방식이다. 본입찰에서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원매자가 없을 경우 우선매수권자에게 매수권을 준다.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원매자가 있다면 회생기업은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우선매수권자가 선정되지 않더라도 완전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고를 낼 방침이다.이스타항공은 국내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해왔으나 2019년 일본 불매운동,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사세가 꺾였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지난해 7월 이마저도 무산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하이퍼커넥트·잡코리아' 회계실사 잡으며 '1위'로 출발

     ≪이 기사는 03월31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통의 강호' 삼일PwC가 올해 1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선두를 차지했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14건, 4조9548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새해 빅딜이었던 데이팅어플리케이션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000억원 규모)에서 매각 측과 인수측 모두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또 9000억원 규모 잡코리아 매각에선 인수측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회계 실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의 중국 물류사 CJ로킨 매각(7338억원),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등에 참여했다.   딜로이트안진이 삼일에 뒤를 쫓았다. 잡코리아, 금호리조트 거래에선 삼일PwC에 상대 측에서 회계실사를 맡았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8500억원), SK건설의 자회사 SK TNS 매각(2900억원)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자문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1조3804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려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총 5건, 1조3550억원 규모 거래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1분기 가장 화제의 딜 중 하나였던 SK그룹의 야구단 'SK와이번스' 매각에서 인수측인 이마트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이외 삼일PwC와 함께 잡코리아 매각을 도왔고, STX조선해양(2500억원)에선 인수자인 KHI-유암코 컨소시엄

  • 치솟는 골프장 몸값..."승자의 저주 조심" 경고

    치솟는 골프장 몸값..."승자의 저주 조심" 경고

    최근 경기도 소재 18홀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1900억원에 팔리자 업계에서는 "홀당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자산운용사 등과 같은 골프장 원매자의 간택을 받기 위해 오버베팅하는 마스터리스(위탁) 운영사들에게 ‘승자의 저주’ 경계령을 내놓을 정도다.◆"골프장 몸값, '홀당 가격' 말고 '캡 레이트' 봐야"딜로이트안진의 골프장 자문팀 프로젝트매니저인 김영석 이사(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25일 "골프장의 밸류에이션(가치)을 표현할 때 '홀당 얼마'라고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딜로이트안진 골프팀은 국내 회계법인들 가운데 최초로 골프장 자문을 시작했다. 진현식 파트너를 필두로 김영석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골프존카운티 화랑 매각주관을 진행하는 등 최근 5년새 20건에 달하는 골프장 M&A 자문을 수행해오고 있다. 골프장 재무분석 자문의 경우에도 스카이72 기간만료 관련한 경제성 분석 자문 등 17건에 달한다.김영석 이사는 "수도권에 인접한 골프장과 지방 골프장은 엄연히 여건이나 객단가가 다르고 설계 및 퀄리티에도 차이가 있는데, 일괄적으로 '홀당 얼마'라고 단순 비교를 해버리면 동일한 조건을 갖고 있다는 오해를 일으키게 된다"면서 "홀당 가격이 아니라 '캡 레이트(cap rate·자본환원율)'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캡 레이트란 부동산 임대수익에서 각종 경비를 뺀 임대 순이익을 부동산 매입금액으로 나눠서 산출하는 지표다.김 이사는 "최근 골프장 인수합병(M&A) 사례

  • 교보생명 중재 청문회 15일 시작..관전포인트 3가지

    교보생명 중재 청문회 15일 시작..관전포인트 3가지

    교보생명 지분에 대한 풋옵션(매도선택권) 행사 여부를 놓고 다투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 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등 재무적 투자자(FI)들 간의 주주 간 계약에 관한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재판 청문 절차가 1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당초 작년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미뤄졌다.  이 중재 소송은 2019년 3월 어피너티와 IMM프라이빗에쿼티,베어링PEA 등 FI들이 중재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FI 3사는 2012년 9월 대우인터내셔널에서 교보생명 지분 24%를 팔 때 신 회장의 주선으로 해당 지분을 인수(인수가격 주당 24만5000원씩 총 1조2054억원)했다. 당시 신 회장은 풋옵션을 포함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풋옵션 체결 사실은 교보생명의 공시에도 나온다. 다만 그 조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어 있지 않다. FI들의 주장은, 2015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신 회장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8년 풋옵션 행사를 요청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후속 조치를 해야하는 것이 펀드로서 당연한 수탁자에 대한 의무라는 얘기다. 반면 신 회장은 해당 풋옵션의 조건 및 의무관계에 대해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적어도 IPO를 '약속'하진 않았다는 게 신 회장 측 주장이다. 따라서 이러한 풋옵션 행사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번 중재 청문회의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검찰이 신 회장 측의 고발에 따라 FI 측 인사 3명과 교보생명 주식가치를 산정하는 데 참여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소속 3명을 기소하였는데, 이것이 중재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다. FI들은 풋옵션 행사를 위해 그 시장 가치를 결정하

  • 교보 신창재 회장, 안진-FI 여론 압박전 총력

    ≪이 기사는 03월12일(16: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FI가 벌이는 풋옵션 가격 분쟁 중재 청문회가 12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의 FI 기소를 계기로 양측간 갈등은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인 만큼 청문회에서도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신 회장과 FI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교보생명이 안진회계법인 및 어피너티 등 FI 측을 검찰에 고소하면서다. 양측이 풋옵션 가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ICC(국제상공회의소) 중재법원에서 국제중재가 한창 진행 중이던 때다. 올해 3월 2차 중재 청문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신 회장 측이 돌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신 회장 개인과 FI간 문제를 놓고 교보생명이 직접 나선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지난 1월, 검찰이 안진 및 FI 기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확산됐다. 기세등등해진 신 회장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기소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달 일주일 새 안진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이어 공인회계사회에까지 잇따라 제출했다. 안진이 FI로부터 부당 이득을 받고 유리하게 평가액을 산정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던 논리와 같은 주장이다. 여론전을 강화해 중재 재판을 유리하게 끌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교보생명 내부적으로는 각자 대표 3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 회장과 윤열현 사장 기존 2인 대표체제에서 편정범 채널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 회사 경영

  •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경영 패러다임 선도할 ESG 센터 출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ESG 관련 국내·외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격변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ESG 센터(Center)를 발족했다.2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ESG 센터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ESG경영과 관련된 엔드-투-엔드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SG는 최근 국내 정부기관부터 제조업, 유통업 등을 포함한 기업들과 투자기관까지 집중하고 있는 경영 화두다.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자산 2조 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025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는 2030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될 것임을 안내했다. 한국거래소 역시‘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해 국내 기업의 비재무정보 공개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은 해외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ESG 공시 의무 대상을 연기금에서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회사로 확장할 예정이며, 영국도 단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를 2025년까지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은 2023년부터 탄소배출이 많은 국가나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국경세’를 부과할 예정에 있고, 최근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 역시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움직임은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방증한다. 이에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는 ESG가 더 이상 일부 선진 기업들만 고려하는 요소가 아닌 대다수의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세계적

  • 사학연금, 해외대체투자 세무자문사 딜로이트안진 선정

    ≪이 기사는 02월28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학연금이 해외대체투자 세무자문 회계법인으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선정했다.해외대체자산 투자와 관련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고 현지 세법 및 규정에 따라 세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회계법인 가운데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계약기간은 다음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 10개월이다.안진회계법인은 신규 대체 투자 타당성과 투자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투자 사후 세법 등 모니터링, 현지 회계법인과 연계한 세무 행정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미국 등의 자산에 투자할 때 적격해외연금기금(QFPF·미국세법 897조) 규정 적용 여부,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에 관한 사항을 사전검토하는 등 전과정에 걸친 세무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주명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금운용수익률 제고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 소비자 과반수, "다음엔 전기차를 사겠다"

    한국 소비자 과반수, "다음엔 전기차를 사겠다"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차량 포함)와 수소자동차 등 비(非) 내연기관 차량 선호도는 미국 독일 일본 인도 중국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다만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불편함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를 발간했다고 9일 발표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이 작년 9~10월 전 세계 23개국 2만4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국 소비자 1050명 가운데 다음 자동차로 가솔린과 디젤차량을 사겠다는 응답은 43%에 불과했다. 35%는 하이브리드차량, 11%는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11%는 수소자동차 등 기타 방식의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74%는 디젤과 가솔린 자동차를 사겠다고 응답했고 순수 전기자동차를 사겠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그러나 전기차 충전시 불편함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2%가 ‘충전 인프라 부족’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충전 시간’이라고 답한 비율도 18%에 달해 조사 대상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과 독일 소비자들은 충전후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전기차 충전을 가장 자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로도 집(47%)과 거리(44%)를 비슷하게 꼽았다. 미국과 일본에선 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했다. 독일도 64%가 집을 꼽아 가장 높았다. 한편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인도, 한국에선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다음 자동차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