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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딜로이트 조직 개편…부문 대표제 도입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새 조직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5개 사업부문을 4개로 재편하고 각 부문별 부문대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31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다음달 1일부로 새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인 사업부문을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컨설팅 등 4개부문으로 통합 개편한다. 경영자문부문은 기존 재무·리스크자문 부문을 아우른다. 인수합병(M&A) 역량도 집결해 기업의 리스크 통합 관리부터 인수 거래 자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국딜로이트는 컨설팅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서비스 등 디지털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운영 효율성 제고, 조직 전환, 인력 관리 관련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기존엔 각 사업부문에 흩어져있던 운영·재무혁신, 기업 솔루션 서비스도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한다. 부문대표 제도도 도입한다. 기존엔 사업부문별로 본부장을 뒀다. 이에 따라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아래에 장수재 회계감사부문 대표, 권지원 세무자문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부문 대표, 김준구 위험관리본부장(RRO) 등 체계를 두게 된다. 한국딜로이트는 이날 배재민 컨설팅부문 대표, 김석기 경영지원부문장(CFO)를 신규 선임했다. 배재민 컨설팅부문 신임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후 회계법인 컨설팅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PWC 컨설팅을 거쳐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등 2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컨설팅통'이다. 그간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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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농촌 일손돕기 봉사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농산촌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딜로이트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인천본부, 강화군지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인천 강화군 불은면 일대 농가를 찾아 자두 농가의 자두 솎아내기 작업을 도왔다. 봄철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제때 영농이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는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농협중앙회와 협력한 두번째 사회공헌 사례다. 한국딜로이트는 지난 4월에도 농협중앙회 경기 고양시지부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벌였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해마다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금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 1사1촌 자매 결연, 쌀 소비 촉진 활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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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 출범…"기업 체질개선 지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딜로이트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는 기업의 상장유지 종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계, 세무, 포렌직, 기업회생 등 구조조정 등 각 분야에서 IR과 기업지배구조개선 경험이 있는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했다.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단계에 대해 기업의 대응 방안을 자문할 예정이다. 감사범위제한, 회계처리위반 등의 사유로 감사의견이 변경된 경우 회계자문서비스와 재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횡령·배임이 주요 사유인 경우엔 부정조사(포렌직)를 수행하거나 법무법인과 연계한 자문을 진행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변형이나 경영투명성과 관련된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재무구조악화에 의한 경우 재무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이행방안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딜로인트안진 산하 각종 자문서비스도 협업한다. 기업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딜로이트 산하 홍보마케팅 기업 PR게이트가 IR과 PR을 지원하는 식이다. 기업의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한 경우엔 딜로이트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가 협력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 상장사 중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55사로 전년도(39사) 대비 41%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과 범위제한 등을 사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준호 딜로이트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장은 “최근 기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상장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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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디지털 자산 센터' 출범
딜로이트 안진은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센터를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은 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회계 처리와 세무 문제, 감사 대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실물자산토큰(RWA)의 디지털·토큰화를 기반으로 자산 유동성을 키우고 거래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과도 협업한다. 금융기관, 게임 산업,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을 잠재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기업 내부 통제 구축,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게임기업에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개발해주는 식이다. 이같은 방식을 통하면 게임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기업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딜로이트 안진의 설명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센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정부의 토큰증권(ST)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추진, ,지난해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 발표,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준비 등 최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일어난 주요 혁신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딜로이트 안진 디지털 자산 센터장은 “디지털 자산의 활용과 관련된 기술적, 재무적, 전략적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 "각 산업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맞춤형 해결책을 개발해 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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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삼쩜삼' 운영사와 MOU…"세무테크 확장"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국내 최대 세무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와 ‘개인 납세자의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부동산세 계산을 어려워하는 개인 납세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MOU 체결식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와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딜로이트안진 세무본부 산하 TTC(세무기술컨설팅)그룹이 환급 솔루션 개발과 환급 신고 등을 담당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비스앤빌런즈의 삼쩜삼 플랫폼은 작년 말 기준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660만명을 기록했다. 양사는 연내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삼쩜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딜로이트안진은 이번 협약으로 '세무테크'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작년 TTC그룹을 조직했다. 세무 업무 자동화와 세무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딜로이트안진은 "이같은 조직을 구성한 것은 회계법인 업계 최초"라며 "세금 관련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설계 개발자가 모여 있다"고 했다. 그간 법인세 신고프그램 개발과 글로벌최저한세(필라2) 시스템 관련 업무를 여럿 수주했다.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TTC그룹이 삼쩜삼과의 협업을 통해 세무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무본부의 전문 역량을 IT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선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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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에 손혁·박주형 교수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딜로이트 안진이 후원하는 ‘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하 안진 학술상)’ 시상식을 지난 2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첫 안진 학술상 아너즈 어워드(공로상)는 손혁 계명대 회계학 교수가 받았다. 이 상은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관련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하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진학자에 수여한다. 손 교수는 2012년도부터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감사인의 성별이 감사품질과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 ‘고객충성제도를 이용한 이익조정’, ‘사외이사는 최고경영자의 감시자인가 또는 지지자인가’ 등 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보수환수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사립대학 내부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로 각각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 우수논문상(2017)’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2022)’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엔 ‘부가가치세법상 거래징수제도와 납부시기제도의 개선방안’ 연구가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네트워크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회계 게임 어플리케이션 ‘회계배울래 아님 좀비될래(Learn Accounting or Die)?’를 직접 제작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회계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안진 학술상 이머징스콜라 어워드(신진학자상)은 박주형 한림대 경영대 교수가 받았다.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관련 분야에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냈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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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계대전, 안진의 반란…7곳 중 4곳 확보
대형 상장사 자유수임 경쟁에서 안진이 이른바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 중 최대 성과를 냈다. 업계 3·4위가 자유수임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1·2위를 맹추격하는 모습이다.2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올해 감사인 강제 지정을 거쳐 신규로 자유수임 시장에 나온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일곱 곳 중 네 곳의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기업에 회계법인을 배정하는 감사인 지정 기업과 달리 자유수임은 회계법인 간 경쟁을 벌여 기업의 선택을 받는 구조다. 대형 회계법인 간 실력 다툼이 거세 ‘회계 대전’으로 통한다.안진은 올해 자유수임 대어로 꼽힌 자산 56조원 규모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코웨이, 금호타이어 등을 수임해 점유율을 대폭 확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금융감독당국의 이른바 ‘6+3’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따르진 않지만 공공기관이어서 6년마다 감사인을 새로 정한다.기존 가스공사 감사인이었던 한영은 대신 자산 54조원 규모 NH투자증권의 신규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한영은 한국항공우주도 수임했다. 업계 2위인 삼정은 자산 2조6200억원 규모 HJ중공업을 수주하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회계업계 1위인 삼일은 올해 신규 자유수임 시장에 나온 2조원 이상 상장사 신규 수주 건이 없다. 대신 수성에 집중했다는 평이다. 롯데지주, 대우건설, 미래에셋생명보험, 하이브, 롯데웰푸드, 한국난방공사, 하림지주 등 작년 기점으로 3년간 감사 계약이 만료된 기업을 여럿 재계약했다. 상장사는 3년 주기로만 감사 계약을 맺을 수 있다.향후 수년간 자유수임 결과에 따라 빅4 순위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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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회계대전‘서 딜로이트안진 대약진…6곳 중 4곳 수임
올해 감사인 강제 지정이 풀린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자유수임 경쟁에서 안진이 이른바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 중 최대 성과를 냈다. 업계 3·4위가 자유수임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1·2위를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안진 6곳 중 4곳 수임 ‘최대’…삼정·한영 각 1곳2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올해 감사인 강제 지정을 거쳐 신규로 자유수임 시장에 나온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여섯 곳 중 네 곳의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기업에 회계법인을 배정하는 감사인 지정 기업과 달리 자유수임은 회계법인간 경쟁을 벌여 기업의 선택을 받는 구조다. 대형 회계법인간 실력 다툼이 거세 ‘회계 대전’으로 통한다. 올해는 2021회계연도에 지정제를 적용받은 기업들이 자유수임 시장에 풀렸다. 2019년 말 신(新)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금감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기준 총 180여 곳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안진은 올해 자유수임 대어로 꼽힌 자산 56조원 규모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코웨이, 금호타이어 등을 수임해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금융감독당국의 이른바 ‘6+3’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따르진 않으나 공공기관이라 6년마다 감사인을 새로 정한다.장수재 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감사품질을 비롯해 경쟁사 대비 고객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올해 자유 수임 성과를 바탕으로 안진 감사의 명성과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가스공사 감사인이었던 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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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협·딜로이트 안진,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 강화 설명회 개최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보고 지침 및 자금관련 부정사례 대응방안’에 관한 설명회를 서울 대흥동 상장회사협의회에서 지난 19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상장사 실무담당자들에게 최근 개정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 기준을 안내하고 자금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내부통제 활동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횡령 및 기타 자금 관련 부정 위험 대응을 위한 회사의 내부통제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예시와 각종 지침을 제공했다. 설명회 첫 번째 세션에선 오현경 금융감독원 조사역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 연결 평가 범위와 관련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정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TF 리더가 '자금 관련 부정위험 대응 및 내부통제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승영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수석위원이 과거 통계를 기반으로 ‘자금관련 부정사례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각 자금 관련 부정 사례를 유형화하고 거래처, 자금 등 주요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설명회 참가자들에게 딜로이트안진의 자금관련 통제 진단 솔루션 '라이트 하우스’ 무료 진단 서비스도 제공했다. 딜로이트안진은 "기업이 자금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내부회계관리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통제활동 이행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상장협 등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 서식이 적용된다. 기존엔 다수 기업들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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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올라
삼일PwC가 올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까지 1위를 달리던 삼정KPMG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59건, 11조4773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해 이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SK스퀘어가 EQT파트너스에 2조3500억원에 매각한 SK쉴더스 매각 거래의 인수 측 자문을 했다. 한앤컴퍼니가 루트로닉을 9720억원에 인수한 거래와 블루코브자산운용이 그랜드하얏트 호텔 소유 법인인 서울미라마 지분 100%를 7300억원에 인수한 거래에서도 삼일이 인수 자문을 맡았다.전 분기까지 회계자문 분야 1위를 달렸던 삼정KPMG는 올 3분기 기준 2위로 내려앉았다. 삼정KPMG는 40건, 10조9762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맡았다. 삼정KPMG가 자문을 맡은 가장 큰 거래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건이다. UCK파트너스·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2조4200억원에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자문을 했다.3위는 EY한영이 차지했다. 33건, 6조8565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1조154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회계자문을 했다.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를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딜로이트안진은 4위에 올랐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3분기 14건, 5조7283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SK쉴더스 매각 거래에선 삼일의 대척점에서 SK스퀘어를 도와 매각 측 자문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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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횡령·배임 공시 두 배 ↑…내부통제 강화 필요"
국내 상장사 횡령·배임 관련 공시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산하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를 통해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 제3호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분기별로 발간된다. 전문가 기고, 통계분석, 주요 규제 동향, 자주 나오는 질문과 응답(FAQ) 등으로 구성됐다.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감사위원인 사외이사의 적절한 내부통제 감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환 교수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상장회사의 횡령·배임 관련 공시는 67건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횡령·배임이 발생한다는 것은 기업 내부의 감시기구나 지배구조가 기본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감사위원인 사외이사는 내부통제의 구축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정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감사본부 파트너는 해외자회사 자금통제 현황을 분석하고 유형별 사전예방 수단에 대한 의견을 담았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해외 자회사와 관련된 자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세스는 모회사의 비즈니스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보호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기성 감사와 다른 접근으로 자금관련 사고유형에 초점을 둔 시나리오 점검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후적발이 아니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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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한국 딜로이트…임원 승진 60%가 '1980년대생'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 1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올해 파트너 16명과 수석위원(ED) 5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중 두 명은 여성이다. 전체 임원 승진자 21명 중 60%인 12명이 1980년대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산업 재편, 규제 환경 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임원을 발탁하기 위해 성과 기반 승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이날 인사·전략 총괄 임원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유병문 파트너를 신임 인사총괄(CTO)에 선임했다. 신임 전략총괄(CSO)은 정태원 파트너가 맡는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는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기점으로 차별화된 인재 혁신 전략을 세우고 딜로이트 글로벌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각종 전략 제휴와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성장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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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웹3.0의 본질에 집중해야[모니터 딜로이트]
최근 IT업계뿐 아니라 기업경영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주 듣는 용어 중 하나가 Web3.0(웹3.0)일 것이다. 웹3.0은 이제 본격적으로 디지털 패러다임의 한 축으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가상화폐, NFT 사업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포장하기 위한 그럴싸한 마케팅용어로 사용하면서 웹3.0의 본질이 왜곡될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마다 내리는 정의에 차이는 있겠지만 웹3.0은 개념이자 사상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들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NFT 등의 기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웹 1.0(Read Only)은 우리가 아는 1990년 WWW의 탄생이자 서비스제공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이었다. 2000년도 웹2.0(Read & Write)은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생산한 콘텐츠가 서비스 제공자의 서버에 저장되고 그로 인한 수익의 대부분을 서비스 제공자가 가져가는 개념이었다. 이에 반해 웹3.0(Read, Write, Own)은 콘텐츠를 생산한 소비자가 그 권한을 소유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보상도 가져가는 개념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기술로 블록체인, NFT와 메타버스, AI, 클라우드 등을 꼽을 수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소유권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NFT는 콘텐츠를 저장 및 거래를 지원하며, 메타버스는 웹3.0 사상에 맞는 토큰 경제 등을 실현하기 용이하도록 현실과 가상을 혼합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고객과 서비스 연결하기웹3.0은 개인에 대한 소유, 보상 등을 실현하는 개념이며 이 차세대인터넷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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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자금사고 사전감지 솔루션 '라이트하우스' 출시
회계·컨설팅 법인 딜로이트안진은 기업 회계정보와 자금 흐름을 분석해 자금 사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솔루션 '라이트하우스(RightHous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딜로이트안진은 “최근 의료기기,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기업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수요에 발맞춰 빅4 회계법인 최초로 회계적 관점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반으로 자금 사고 징후를 진단하고 탐지하는 솔루션인 라이트하우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설명했다.라이트하우스는 국내외 주요 횡령 사례 중 빈도수가 가장 높은 10여개 탐지 모듈을 기본 제공한다. 기업의 내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세청을 포함한 외부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금사고의 징후를 탐지할 확률을 높였다.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라이트하우스는 온 프레미스(On-premise) 기반 구독 서비스로 제공된다. 고객사는 내부 서버에서 운영되는 라이트하우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딜로이트안진은 향후 라이트하우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로 바꿔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와 관리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장수재 딜로이트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라이트하우스는 딜로이트안진의 감사 경험 및 데이터 애널리틱스 역량이 집약된 솔루션"이라며 "자금 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원하는 기업에 차원이 다른 전문 솔루션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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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감사인' 돌고돌아 한영회계법인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지정된 딜로이트안진이 독립성 이슈로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감사인으로 지정됐던 삼일PwC에 이어 안진마저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면서 금융당국의 감사인 지정 절차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지정 감사인 본통지에서 현대차 감사인으로 선정됐던 안진은 최근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안진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이 감사 독립성과 충돌하는 문제가 있어 재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안진에 앞서 현대차 감사인으로 지정됐던 삼일도 지난 10월 감사인 지위를 반납한 바 있다.삼일에 이어 안진마저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면서 현대차 감사인 자리는 EY한영에 돌아갈 전망이다. 삼정KPMG는 현대차 외부감사를 맡고 있어 감사인 지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은 ‘빅4’ 회계법인 중에서만 감사인을 지정하기 때문에 남은 곳은 한영뿐이다.회계업계 안팎에선 금융당국의 감사인 지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당국에서 개별 회계법인의 독립성 이슈를 고려하지 않은 채 감사인을 기계적으로 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