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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로이트안진, 현대차 감사인 반납…새 감사인에 EY한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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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로이트안진, 현대차 감사인 반납…새 감사인에 EY한영 유력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지정됐던 딜로이트안진이 독립성 이슈로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감사인으로 지정됐던 삼일PwC에 이어 안진마저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면서 금융당국의 감사인 지정에 대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지정 감사인 본통지에서 현대차 감사인으로 선정됐던 안진은 최근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안진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이 감사 독립성과 충돌하는 문제가 있어 재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안진에 앞서 현대차 감사인으로 지정됐던 삼일도 감사인 지위를 반납한 바 있다. 삼일은 지난 10월 현대차 감사인으로 지정됐지만 독립성 이슈로 감사인 재지정을 요청했다.삼일에 이어 안진마저 감사인 지위를 반납하면서 현대차 감사인 자리는 EY한영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삼정KPMG는 현재 현대차 외부감사를 맡고 있어 감사인 지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은 '빅4' 회계법인 중에서만 감사인을 지정하기 때문에 남은 곳은 한영뿐이다.회계업계 안팎에선 금융당국의 감사인 지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당국에서 감사인을 지정할 때 개별 회계법인의 독립성 이슈를 고려하지 않아 불편함이 크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에선 한정된 인원으로 인해 기업과 회계법인의 계약 내용 등을 모두 들여다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한 기업계 관계자는 "재지정이 계속 이뤄지면 감사계약 준비가 길어지고 혼선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당국이 2~3개 복수 회계

  • 딜로이트안진, 스팬딧과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업무협약

    딜로이트안진, 스팬딧과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업무협약

    딜로이트안진과 스팬딧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남진 딜로이트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과 송동윤 스팬딧 대표이사가 참석했다.딜로이트안진은 스팬딧과 함께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스타트업이 자금 및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딜로이트안진은 재무자문과 회계관리, 내부감사, 경영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금·비용관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스팬딧은 종합적인 기업 자금 흐름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지출 관리, 예산 규정 설정, 비용 전자결재, 세금계산서 처리 프로세스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관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종합적인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스타트업은 자금 및 비용 관리 체계 개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조남진 딜로이트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은 “이번 MOU는 딜로이트안진의 회계감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문역량을 정보기술(IT) 산업군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스팬딧의 기술력에 딜로이트안진의 전문 역량을 더해 기업의 효과적인 자금·비용관리 고도화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현대차 새 감사인에 안진…"독립성 문제로 내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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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새 감사인에 안진…"독립성 문제로 내부 검토"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이 지정됐다. 삼정KPMG는 SK㈜와 SK이노베이션의 감사인으로 지정되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 감사를 모두 맡게 됐다. 2018년 말 본격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 지난 11일 본통지했다. 본통지를 받은 기업들은 2주 이내에 지정감사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삼정KPMG는 내년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미포조선 등의 감사를 맡게 됐다. 삼정은 올해 자유 선임 시장으로 돌아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등의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재계 2위 SK그룹 지주회사 감사까지 맡으면서 올해 수임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주기적 지정 대상 기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현대차의 감사인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이 가져갔다. 안진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외부감사를 맡아왔다. 2019년 삼정KPMG가 현대차 감사 계약을 따낸 지 3년 만에 당국 지정에 따라 감사인 자리를 되찾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삼정KPMG와 2021사업연도에 33억원 규모의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감사 계약 규모 2위에 해당한다.업계에서는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감사인이 재지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딜로이트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

  • 금융당국, 감사인 지정 통보…현대차-안진, SK-삼정, LG-삼일

    금융당국, 감사인 지정 통보…현대차-안진, SK-삼정, LG-삼일

    재계 3위 현대차그룹의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이 지정됐다. 삼정KPMG는 SK㈜와 SK이노베이션의 감사인으로 지정받으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감사를 모두 맡게 됐다. 2018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게 지난 11일 본통지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삼정KPMG는 내년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미포조선 등의 감사를 맡게 됐다. 삼정은 올해 자유 선임 시장으로 돌아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등의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재계 2위 SK그룹 지주회사 감사까지 맡게 되면서 올해 수임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주기적 지정 대상 기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현대자동차의 감사인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이 가져갔다. 안진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외부감사를 맡아왔다. 2019년 삼정KPMG가 현대자동차 감사 계약을 따낸지 3년 만에 당국 지정에 따라 감사인 자리를 되찾았다.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삼정KPMG와 2021사업연도 33억원 규모의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감사 계약 규모 2위에 해당한다.다만 업계에서는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감사인이 재지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딜로이트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

  • 삼성전자 감사인 선임 경쟁 '막' 올랐다…삼일·삼정 '2파전'

    삼성전자 감사인 선임 경쟁 '막' 올랐다…삼일·삼정 '2파전'

    삼일PwC과 삼정KPMG이 삼성전자의 신규 감사인 선임을 놓고 2파전에 돌입했다.1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3사업연도 감사인' 선임 관련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삼일, 삼정 2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EY한영은 삼성전자의 IT(정보통신) 관련 컨설팅 등 내부 회계 용역의 독립성 문제로 불참했다. 신(新)외부감사법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의 감사를 담당하던 딜로이트안진은 법에 따라 후보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의 감사인 지정은 회계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회계업계 1, 2위인 삼일과 삼정의 경쟁이 붙은 만큼 양사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감사 보수에 따른 실적 상승 요인도 있지만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감사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가지는 상징성이 있다"며 "삼일과 삼정의 치열함 자존심 다툼이 예고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회계업계에서는 승자에 대한 예측이 갈리고 있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의 감사를 담당해온 삼일이 무난하게 감사인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삼정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일은 오랜 기간 같이 일해온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은 안진으로 감사인이 교체되기 직전까지 약 40년간 삼성전자의 감사를 맡아왔다. 내부 회계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인수인계가 가능하고 업무 파악 속도도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삼정은 최근 수년간 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회계사들을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 감사인 선

  • 자동차가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는 시대, 탑승자의 고객경험 관리가 관건이다[딜로이트 컨설팅]

    자동차가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는 시대, 탑승자의 고객경험 관리가 관건이다[딜로이트 컨설팅]

    고객 경험 관리는 자동차 산업에서도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딜로이트 글로벌이 한국을 포함한 25개국 2만6000여 명의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어디에서 자동차를 구매할지에 대한 결정 요인 중 고객 경험이 어떤 항목보다도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최신 조사인 2022년 결과에서도 주요 구매층인 20대 후반~40대 중반 연령대 소비자가 자동차 구매를 결정할 때 고객 경험이 주는 영향이 자동차 디자인보다 3배나 높게 나타났다. 고객 경험의 중요성은 이제 업계의 상식이 됐다.과거 자동차 제조업체는 고객과의 접점 및 관계 관리를 딜러망에 위임하고,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제조 효율에 기반한 경쟁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기아를 포함한 글로벌 대형 OEM뿐만 아니라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 등 틈새형 럭셔리 브랜드들은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은 웹사이트 및 다양한 고객 앱을 통해 온라인 접점을 확보해 고객 대응 및 고객 프로파일 ·행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고객 탐색 단계에서는 비식별 상태의 고객인지 및 행동 분석, 데이터 기반 캠페인을 통한 리드 확보 및 전환을 진행하고, 이용 단계에서 AS 서비스 및 부품 판매 제고를 위해 세일즈포스와 같은 CRM 플랫폼을 도입해 고객을 하나의 ID로 인지하고 있다. 각 접점에서 데이터를 축적 및 분석하기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 컨설팅 '붐'…대형 회계법인 '반년치 예약' 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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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설팅 '붐'…대형 회계법인 '반년치 예약' 꽉차

    정보기술(IT) 업종의 스타트업 C사는 경영 컨설팅을 받기 위해 국내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 중 한 곳을 찾았다. C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부터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방안까지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해당 회계법인은 “업무가 너무 많아 최소 5~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C사는 어쩔 수 없이 국내 10위권 회계법인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국내 대형 회계법인의 컨설팅 및 자문 사업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컨설팅 등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신규 컨설팅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란 설명이다. 두 자릿수 급증한 컨설팅 매출25일 회계법인 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등 국내 대형 회계법인의 컨설팅 매출이 지난 회계연도에 적게는 25%, 많게는 40%대의 고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6월 결산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별도 컨설팅법인(PwC컨설팅) 매출을 합친 컨설팅·자문 부문 매출이 지난해(2021년 7월~2022년 6월) 7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5600억원)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세부 분야별로는 M&A 자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 경영 관련 컨설팅 매출이 약 3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5월 결산법인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도 별도 컨설팅법인(딜로이트컨설팅)을 포함한 컨설팅·자문 매출이 지난해(2021년 6월~2022년 5월) 3580억원으로 전년(2560억원)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앞서 3월 결산법

  • 지금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세[딜로이트 컨설팅]

    지금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세[딜로이트 컨설팅]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기술의 고도화, 커넥티비티 및 자율 주행 등 자동차 관련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함께 업의 본질 측면에서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의 이동이라는 고객의 목적 달성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주는 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자동차 산업이 '육상 이동 수단인 車를 만들고 파는 제조업'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사람과 재화의 이동과 관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이를 위한 차량 기술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우선 차량의 성격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기반의 기계'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모터 기반의 디지털 디바이스/네트워크 상의 컴퓨터'로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휘발유/디젤/LPG 기반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전기차로 변화하고, 이에 따른 차량 구조 변화로 내부 공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훨씬 유연해지며, 자동차 간의 데이터 이동, 차량 내 부품 간 데이터 교신, 개인의 모바일 서비스 연계,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제어 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나 운전자를 대신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과 관련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주는 업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되는 변화는 이동이라는 범용적 목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심 내 신속한 단거리 이동, 음식이나 식료품 등 소량 물품의 빈번한 배송 등 세부적 이동 목적에 충실한 목적 기반 차량 (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및 관련 서비스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무인형 셔틀로 활용된 도요타(Toyota)의 e-팔레트(e-palette)가 대표적인 사례다. 스케이트 보드로

  • 딜로이트안진, 신입 회계사 250여명 공개채용한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2022년 신입 회계사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회계감사부문과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등에서 총 250여명의 신입 회계사를 뽑을 계획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채용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딜로이트 안진은 올해를 '인재혁신'의 해로 삼고 역량 있는 인재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 관계자는 "딜로이트를 선택한 인재들이 '글로벌 넘버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어 지원 등 인재육성 전략을 대폭 개편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딜로이트 안진은 채용, 육성, 보상, 조직문화 등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재육성전략을 짰다. 이를 알리기 위해 이달 27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국내 18개 주요 대학에서 대면 채용 설명회를 연다.입사지원서 접수는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 내 커리어 섹션에서 받는다. 지원할 때 희망 본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서는 오는 9월2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서류전형, 면접과 인성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한 신입회계사들은 대학 졸업자의 경우 9월부터, 졸업예정자는 1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딜로이트 안진은 올해부터 입사하는 신입회계사를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커리어 저니'(Career Journey)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풀링 제도는 회계감사본부로 입사한 후 비시즌에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세무자문 중 희망하는 본부를 선택해 실무를 경험하는 제도다. 감사인으로서 타 본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년 뒤에는 원하는 부서로 이동하는 제도와 연동돼 있어 한국 딜

  • 150년 유통史 세 번째 충격 코로나19, 옴니 고객경험 '개화기' 앞당길까[딜로이트 컨설팅]

    150년 유통史 세 번째 충격 코로나19, 옴니 고객경험 '개화기' 앞당길까[딜로이트 컨설팅]

    '유통'은 상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말한다. 상품이 전달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독특한 산업이 되기 시작한 곳은 19세기 프랑스 파리다. 1853년 파리 시장이 된 오스만 남작은 거대 도시 파리를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산책이 가능한' 도시가 된 파리는 쇼윈도를 갖춘 상점과 거대 백화점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냈다. 특히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은 당시 급성장하던 프랑스 중산층을 대상으로 산업혁명 이후 공급되기 시작한 각종 공산품들을 구매하는 행위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인식되게 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이후 유통업은 제조업과 함께 20세기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의 주요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유통업은 지금까지 크게 세 번의 거대 충격을 경험했다. 첫 번째 충격은 1980~1990년대 월마트 등이 주도한 신유통 혁명이다. 그 이전까지 자영업 비중이 높았던 소매 유통 영역에 진출한 거대 기업들은 대량구매, 전 지구적 규모의 물류 인프라 구축 및 자체 브랜드 상품 공급 전략 등을 기반으로 전통 유통업의 지형을 근본부터 바꿔버렸다.두 번째 충격은 1990년대 후반 등장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다. 1990년대 후반 급속히 확산된 인터넷 통신기술을 토대로 성장한 이커머스는 2010년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성장의 변곡점을 지났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4200조원에 달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커머스는 현재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16% 수준으로 커졌는데 특히 중국은 지난해 이커머스의 비중이 전체 유통업 비중의 절반을 넘어섰다. 기존 소매 유통업의 발전

  • 안진, LG엔솔 감사 수주…시총 1·2위 싹쓸이

    안진, LG엔솔 감사 수주…시총 1·2위 싹쓸이

    딜로이트안진이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회계감사를 따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 감사인까지 꿰차면서 2017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새겨진 ‘주홍글씨’를 지우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홍종성 대표가 취임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해오고 감사인 지정제가 도입된 점이 안진의 부활 원동력이 됐다고 회계업계는 보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TF팀 꾸려 준비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LG에너지솔루션 감사용역 입찰에서 삼일회계법인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현 감사인은 지난달 기업공개(IPO) 절차에서 지정받은 EY한영이다. 이번 감사인 지정은 첫 자유 수임 결과다.안진은 LG에너지솔루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중국 폴란드 등 세계 10곳에 자회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자 성장기업으로서 상징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홍 대표를 비롯한 모든 파트너가 참여하고 LG그룹 담당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TF팀은 제안서를 여러 종류 버전으로 만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에 맞춰 수십 번 연습했다. 전 임직원은 LG그룹과 인연이 있다면 전화기를 붙잡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긁어모아 TF팀과 공유했다.이런 노력 끝에 물적분할 이전부터 LG화학 감사를 맡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일을 제쳤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감사위원회가 회계법인 파트너와 팀원의 실적, 산업 분야 전문성을 비롯해 회계법인의 최근 3년간 재무제표 재작성 비율, 감리 지적 비율 등을 꼼꼼하게 살핀 것으로 안다”며 &ldquo

  • 딜로이트안진, 홍종성 대표 재선임 확정

    딜로이트안진, 홍종성 대표 재선임 확정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안진은 파트너 의결로 홍종성 총괄대표(CEO·사진)를 재선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임기는 오는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다.홍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1년 안진에 입사해 회계감사 부문을 거쳐 재무자문 본부장 총괄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9년 CEO로 선출돼 3년간 딜로이트안진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동안 2년 연속으로 실적을 20% 이상 성장시켰다. 2020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합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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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홍종성 대표 연임 유력

    딜로이트안진 홍종성 대표가 차기대표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오는 20일 찬반투표를 통해 차기 대표로 확정되며, 사실상 연임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M&A) 전문가인 홍 대표는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홍 대표는 취임 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시키고 매출과 이익 등의 실적을 늘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찬반 투표는 파트너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새임기는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1년 늘어 2026년 3월까지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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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가공업체 씨에스코리아 입찰 재실시

    도계 및 육가공 업체 씨에스코리아와 청솔주식회사, 청솔위드팜 등 관계사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코리아 등 3개 회사 매각을 주관하는 딜로이트안진은 다음달 7일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10일부터 3일간 실사를 거친 후 21일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3일에도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유효한 원매자를 확보하지 못해 이번에 다시 입찰 공고를 내게 됐다.2004년 설립된 씨에스코리아는 도계·육가공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같은 도계 및 축산물 제조사업을 하는 청솔과 육계사업을 영위하는 청솔위드팜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청솔이 매입한 닭을 씨에스코리아와 청솔위드팜이 가공한 뒤 급식업체 등에 납품하는 구조다. 씨에스코리아는 육가공 업계에서 하림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신규 사업자나 동종업계 사업자가 인수할 경우 단숨에 시장 상위권을 점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3개 회사 연매출의 합은 25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씨에스코리아가 보유한 대규모 농장 시설과 공급 네트워크 등을 인수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씨에스코리아와 청솔, 청솔위드팜 모두 육계 시세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이 겹쳐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 이에따라 씨에스코리아는 지난 3월 대전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삼일PwC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차지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총 69건, 20조1329억원 규모 거래의 회계실사를 담당해 왕좌에 올랐다. 3분기까지는 삼정KPMG에 이은 2위였지만 4분기 역전에 성공했다.삼일PwC는 올 초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4억원),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등에 관여했고, 2분기에는 하이브가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1조1200억원)에 참여했다. 또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4분기에는 CJ ENM의 엔데버콘텐츠 인수(9152억원), 인터파크 매각(2940억원) 등을 도왔다.2위는 삼정KPMG에 돌아갔다. 삼정KPMG는 총 51건, 18조4353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맡았다. 상반기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3조4404억원)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하반기에는 다나와 매각(3979억원), LG그룹 계열 S&I 코퍼레이션 매각(2900억원) 거래를 도왔다. 3위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9건, 12조9767억원의 거래에 참여했다. 한샘(1조4513억원)을 비롯, 휴젤(1조7239억원), CJ로킨(7338억원) 등 굵직한 매각 거래의 회계실사를 맡았다. SK하이닉스의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