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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회사채 수요예측서 또 ‘고배’

       이 기사는 06월15일(22: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6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두산이 또 한 번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2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80억원의 매수주문만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발행금액을 줄일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KB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두산은 지난해 말에도 같은 만기의 회사채 75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엔 산업은행 한 곳만이 3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악화한데다 이들에 자금지원까지 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질 것이란 불안감이 조성된 것이 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이 회사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계열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개선하고 올 들어서는 대규모 자금조달에도 성공, 회사채 시장에서의 평가가 다소 긍정적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계열사들에 대한 자금수혈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두산은 지난해 두산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이 회사의 자회사인 큐벡스(332억원)와 두산메카텍(1172억원)을 인수했고 두산기술원 등 부동산(600억원)도 매입했다. 지난달에는 두산중공업이 발행한 5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920억원을 인수했다. 높은 금리

  • 사모사채·BW 찍고 공사대금 유동화...두산중공업, 이달에만 6900억 마련

    이 기사는 05월26일(0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소 공사대금 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1200억원을 조달했다. 이달 들어 자본시장을 통해서만 6900억원을 마련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나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수주한 한빛원자력발전소 5·6호기 증기발생기(RSG) 설비 공사대금채권을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300억원)와 자산담보부대출(ABL·900억원) 방식으로 유동화해 1200억원을 조달했다. KB증권이 주관사로서 발행 실무를 맡았다. 두산중공업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앞으로 받을 공사대금채권을 맡겨 앞당겨 현금화했다. 이 회사는 SPC가 원리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경우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SPC는 유안타증권과도 원리금이 부족할 경우 상환대금 일부를 지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ABL은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 5곳이 대출을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달 들어 숨가쁘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달 4일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찍었고 23일에는 7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전방위 조달에 나선 것은 내달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갚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이 회사는 6월에 공모사채 2000억원, 7월에 사모사채 1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올해 11월에는 400억원의 채권도 만기가 도래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두산중공업, BW 구주주 청약률 31.3%

    이 기사는 04월26일(16: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은 50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추진 중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구주주 대상 청약률이 31.3%를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전체 모집 금액 가운데 1565억원어치 청약이 들어왔다. 두산중공업 최대주주인 두산이 절반을 넘는 920억원어치 청약했다.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27~2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일반 공모 후에도 청약이 안 된 물량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인수단이 전액 인수한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