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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우건설 시공 자회사 대우에스티, IPO 나선다...증권사에 RFP 발송

    ≪이 기사는 05월27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국내 주요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참여 의향을 묻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예상 행선지는 유가증권시장이다. 오는 6월 다른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합병하는 대우에스티가 기업가치를 높이고 신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IPO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에스티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에 RFP를 발송했다. 4곳 중 3곳이 지난 25일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업계는 대우에스티가 이번주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이르면 내년말께 본격적인 상장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대우건설은 지난 3월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 대우파워 등 3개 자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자회사가 개별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고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우건설은 합병 후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대우에스티의 100% 최대주주가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에서 2005년 물적분할로 설립된 자회사다. 주요사업은 강구조물 공사와 철강재 설치사업 등이다. 푸르지오서비스는 시설물 운영관리, 대우파워는 발전시설 관리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각 자회사의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대로 운영된다.통합이후엔 △부동산개발 △MRO 사업 △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MRO 사업은 ‘건설지원 전문 MRO’라는 밑그림을 그린 상태다. 모회사인 대우건설에 안전용품과 사무용품 등을 공급해 MRO서비스의 노하우를 축적한 뒤 건설업계 전반

  • [마켓인사이트] 전성기 신용 되찾은 대림산업…건설업 재무개선 '신호탄'?

    [마켓인사이트] 전성기 신용 되찾은 대림산업…건설업 재무개선 '신호탄'?

    ▶마켓인사이트 9월 18일 오후 3시53분대림산업이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 건설사의 재무 체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현금흐름도 좋아져서다. 과거 건설사의 신용등급 악화 추세가 ‘반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시공능력 국내 3위 건설사인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이 지난 16일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3년째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 힘입어 약 5년 전 전성기 때의 등급을 되찾았다.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은 대규모 해외 공사 손실 때문에 2014년 11월 ‘A+’로 떨어졌다.대림산업을 포함한 대형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한국기업평가의 평가 대상인 23개사를 기준으로 올 상반기 GS건설과 태영건설 두 곳이 작년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전무했다. 2013년 업종별 등급 변경 집계 시작 이후 작년까지 매년 상향보다 강등이 많던 추세가 6년 만에 뒤집혔다. 롯데건설과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 세 곳이 1~2년 안에 상향 가능성이 높은 ‘긍정적’ 등급 전망을 받아 건설사의 등급 상향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회사는 두산건설 한 곳뿐이다.최근 조(兆) 단위 해외 수주 소식도 대형 건설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건설업지수는 지난 17일 현재 254.35로 이달 들어 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8%)의 두 배

  • [마켓인사이트] 대우건설, 3000억원대 비핵심자산 정리한다

    [마켓인사이트] 대우건설, 3000억원대 비핵심자산 정리한다

    ▶마켓인사이트 10월30일 오전 4시20분올초 해외사업 부실이 터지며 매각이 무산된 대우건설이 비핵심 자산 정리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대우건설이 갖고 있는 호텔, 골프장, 해외 리조트 등으로 총 매각 가격은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대주주 산업은행 주도로 ‘내실 다지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4월부터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비핵심 자산 매각에 나섰다. 인천 송도쉐라톤호텔(1200억원), 춘천 파가니카 컨트리클럽(1200억원), 미국 사이판 라오라오 베이 골프 리조트(500억원) 등 3곳이 우선 매각 대상이다. 예상대로 매각이 이뤄지면 29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매각주관사는 삼정KPMG회계법인이 맡았다. 이번 매각은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소수의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물밑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송도쉐라톤호텔은 연면적 5만3202.44㎡, 지하 2층~지상 22층 객실 수 321실의 특1급 호텔이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 대우송도호텔 소유로 2009년 영업을 시작했다. 누적 부채가 작년 말 기준 14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지속돼 대표적인 정리 대상 자산으로 꼽혀 왔다.춘천에 있는 프리미엄급 18홀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CC는 대우건설이 2016년 5월 춘천개발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인접해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지난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다. 최근 인수합병(M&A)시장에서 수도권 퍼블릭 골프장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어 몇몇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008년 대우건설이 개발한 라오라오 리조트는 36홀의 골프장과 54실의 고급 객실을 갖춘

  • [마켓인사이트] 케이스톤파트너스, 대우건설 지분 전량 매각

    ▶마켓인사이트 6월15일 오후 3시55분기업 구조조정 투자에 강점을 가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대우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을 인수하기 위해 2012년 조성한 기업재무안정펀드를 6년 만에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갖고 있던 대우건설 지분 전량 4.82%를 매각했다.2000만 주를 주당 5825원에 처분해 114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JP모간이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작년 4월과 5월에도 각각 대우건설 주식 700만 주와 2400만 주를 같은 방식으로 시장에 매각해 총 2244억원을 거둬들였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12년 ‘IBK-케이스톤기업재무안정펀드’를 조성해 △금호고속 지분 100%(3310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2000억원) △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원)를 한꺼번에 인수했다. 이후 1년 만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은 신세계그룹에 매각했고, 금호고속 지분 전량은 2015년 6월 금호그룹에 다시 넘겼다. 당시 두 회사 지분을 재매각하면서 전체 투자금의 93%를 회수했다. 이번에 대우건설 지분까지 모두 매각하고 펀드를 청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10.4%를 기록했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추진된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경우 보유 지분을 주당 1만원 이상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M&A가 무산되면서 대우건설 매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펀드 조기청산으로 방향을 바꿨다.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펀드 청산으로 지난해 3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투자에

  • 한기평, ‘3300억 손실’ 대우건설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

    ≪이 기사는 02월09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4분기 해외사업에서 33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대우건설의 신용도에 ‘경고등’이 켜졌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 8일 대우건설의 기업 신용등급(A-)과 기업어음(CP) 신용등급(A2-)을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해외사업의 질적 수준과 공사 수행능력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을 반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14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모로코 사피 석탄화력발전소(3984억원)와 카타르 고속도로(263억원) 건설현장에서 33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여파가 컸다. 두 공사는 공정률과 적정 공정률간 괴라가 0.5%에 불과하고 지난해 4분기 시험가동이 예정돼 있어 갑작스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시험가동 중 일부 기기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신규 기자재를 발주하는 등 이에 대한 수습으로 공사기간이 상당히 지연될 것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지난해 43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번 대규모 손실로 시장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게 됐다. 추가 손실에 대한 불안감에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호반건설은 최근 인수작업을 중단했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손실로 추정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데다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며 “대우건설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재무안정성을 다시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나이스신평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로 재무구조 상당히 악화”

    ≪이 기사는 02월01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대우건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과정에서 현금 유동성이 대폭 줄고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무구조가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산업은행은 지난 31일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호반건설은 산은이 사모펀드(PEF) ‘KDB밸류제6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1조6242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지분 40%는 올 하반기 중으로 매입하고, 나머지 10.75%는 2년 후 사들이기로 했다.호반건설은 현재 국내 건설사들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양호한 곳으로 꼽힌다. 올 2016년 말 기준 총 차입금은 575억원에 불과하고 현금성자산은 5288억원에 달한다. 호반건설주택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등 주요 계열사까지 합해도 현금성자산(7191억원)이 차입금(344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들 회사가 2016년 거둔 매출은 3조976억원, 영업이익은 4880억원이다. 하지만 1조6000억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나이스신평은 진단했다.황덕규 나이스신평 기업평가5실장은 “리솜리조트 인수 등 다른 인수합병(M&A)에도 적잖은 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분양사업에서 벌어들일 현금을 고려해도 재무 안정성 지표가 상당히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나이스신평은 대우건설의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도 열어뒀

  • 올해 가장 주목되는 M&A 매물 ADT캡스·대우건설·CJ헬스케어

    올해 가장 주목되는 M&A 매물 ADT캡스·대우건설·CJ헬스케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사모펀드(PEF)가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내놓는 매물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외국계 PEF인 칼라일이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보안업체 ADT캡스가 가장 기대받는 M&A 매물 1위에 올랐다. 국내 PEF 매물로는 MBK파트너스의 코웨이와 딜라이브가 관심을 모았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주목받을 공모기업으로 꼽혔다.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투자은행(IB) 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8.6%(복수응답)가 ADT캡스를 ‘올해 가장 주목받을 매물’로 꼽았다. 대우건설(16.5%)과 CJ헬스케어(16.5%)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ADT캡스와 대우건설, CJ헬스케어는 모두 조(兆) 단위 대형 M&A다. ADT캡스는 다음달 본입찰을 앞두고 외국계 PEF인 CVC캐피털, 맥쿼리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본입찰을 시행한 결과 호반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CJ헬스케어도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한국콜마,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털 등이 인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아직 M&A 매물로 나오지 않았지만 코웨이도 4위라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는 시장점유율 1위와 높은 브랜드 가치, 우수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각이 불발한 금호타이어는 9.3%의 응답을 얻어 5위에 올랐다. 케이블TV(SO) 딜라이브는 4.1%를 득표해 6위를 기록했다. 이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할리스커피, MBK파트너스의 ING생명,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매물인 두산엔진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IB업계 관계자는 “ADT캡스와 딜라이브처럼 올

  •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지분 2.2% 전량 처분한다

    이 기사는 11월08일(0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2.2%(913만8514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각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며 예상 매각가격은 558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자산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IBK-케이스톤, 대우건설 지분 5.77% 블록딜 성공..할인율 8.9%

    이 기사는 05월24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보유중인 대우건설 지분 일부 5.77% 매각에 성공해 1700억여원을 현금화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후 에스이비티투자유한공사(SEBT Investment CO,.LTD)는 보유중인 대우건설 지분 2400만주(5.77%)에 대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서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매각 가격은 할인율 8.9%가 적용된 7400원에 결정됐다. 당초 수요 예측에서 제시된 할인율(5~8.9%) 최 하단 수준이다. JP모간이 단독으로 매각 주관을 맡았다.SEBT는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손잡고 설립한 컨소시엄이다. 2012년 대우건설 지분 12.3%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달 보유지분 700만주(1.68%)를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두번째로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이번 블록딜에 따라 컨소시엄은 1776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매각후 남은 보유 지분은 약 4.9%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 IBK-케이스톤, 대우건설 지분 5.77% 매각 나서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77% 처분에 나섰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이비티투자유한회사(SEBT Investment)는 이날 장 마감 후 대우건설 2400만주(5.7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8120원)에 5~8.9%의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7400~7700원에 결정될 전망이다. 매각주관은 JP모간이 단독으로 맡았다.이번 블록딜은 IBK-케이스톤 컨소시엄이 펀드 투자자들에게 줄 배당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컨소시엄은 2012년 금호고속 경영권, 대우건설 지분 12.3%,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개 자산을 패키지로 9500억원에 인수했다.지난달 13일 대우건설 지분 700만주(1.68%)를 팔아 현금화한 뒤 440만2007주(10.6%)를 보유하고 있다.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 대림산업도 채권 발행…대형 건설사 회사채시장 복귀 이끌까

    이 기사는 05월12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국내 대형건설사 중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실적 개선에 건설사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자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는 업체들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대림산업의 채권 발행이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회사채 시장 ‘복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다음달 2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달 말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올해 네 번째 건설사 공모 회사채다. 지난 1월 한라와 태영건설이 500억원씩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SK건설이 1900억원어치를 찍었다. 이들 모두 최근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했다. 가장 먼저 발행에 나섰던 한라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 투자에 부담을 느낀 기관들이 외면하면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을 채우는데 실패했지만, 나머지 두 건설사는 충분히 투자자를 확보해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은 대림산업도 최근 실적 개선 수준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국내 주택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가운데 해외 플랜트부문 원가율이 개

  • 한신평 “이랜드·아시아나항공·대우건설, 신용등급 하락시 유동성 적신호”

    이 기사는 04월11일(1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이들 업체의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기한이익상실이나 신탁 조기지급 사유 발생 등으로 이들 업체가 상환해야 할 차입금 규모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중 두 곳 이상이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떨어뜨리면 자산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차입금 700억원의 기한이익이 상실된다.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은 ‘BBB-(부정적)’다. 이미 금융권 차입금 569억원은 기한이익상실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이 회사 신용등급이 ‘BB’로 하락하면 유동화 관련 차입금 130억원의 기한이익이 추가로 상실, 총 1399억원의 차입금이 기한이익상실 상태가 된다. 이랜드리테일도 두 곳 이상의 신평사가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을 ‘BBB-’로 떨어뜨리면 1473억원의 유동화 관련 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 조건이 충족된다. 투기등급인 ‘BB+’가 되면 유동화 관련 차입금 681억원과 금융권 차입금 250억원의 기한이익이 추가로 상실된다. 총 2404억원의 채무가 신용등급과 연계돼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신평사 중 한 곳이라도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뜨리면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로 조달한 차입금 9134억원의 신탁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 아

  • 케이스톤 "대기업과 손잡고 대우건설 인수"

    케이스톤 "대기업과 손잡고 대우건설 인수"

    “복수의 국내 기업이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과 공동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유현갑 케이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는 31일 “대우건설은 국내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과 회계감사 문제 등으로 실제 기업 가치보다 저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스톤은 대우건설 지분 12.3%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난 5년간 대우건설의 경영 상황을 지켜봤다.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오는 3월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면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유 대표는 “국내 30대 그룹에 속하는 대기업들도 대우건설 경영권에 관심을 내비친다”고 귀띔했다.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3000억~5000억원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내는 국내 선두권 건설사를 인수할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소, 플랜트, 대형 토목공사 부문의 해외 수주 실적도 인수자들의 구미를 당긴다.그는 “중국과 중동의 대형 건설사들도 건설 및 토목 기술력과 해외 트랙 레코드(실적) 등을 위해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이 과열되면 대우건설의 몸값이 치솟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예상 매각가가 매각지분(50.75%) 기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가(1조1000억원) 대비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케이스톤은 특정 기업과 시장 등에서 특수한 상황이 발생해 자산 가치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을 투자 기회로 삼는 ‘스페셜 시추에이션(special situation) 전략’에 능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7000억원 규모. 2012년 IBK투자

  • [대우건설 매각 착수] 대우조선 트라우마…'매출 10조 대어' 대우건설 앞당겨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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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매각 착수] 대우조선 트라우마…'매출 10조 대어' 대우건설 앞당겨 판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조기 매각에 나서는 것은 원금 회수에 집착해 매각 타이밍을 놓치면 중장기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산업은행이 17년째 자회사로 두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경영 책임 논란이 확산되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조기 매각이 정상화의 지름길”최근 대우건설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논란’을 지켜본 산업은행 실무진은 “회사 매각을 서두르는 게 경영을 정상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대주주인 상황에서는 어떤 경영진을 추천하더라도 낙하산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조기 매각은 업계에서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각 가격의 근간이 되는 주가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2010년 말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대우건설 지분 37.16%를 2조1785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추가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총 3조2000억원을 투입했다.당시 “산업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능력과 대우건설 해외 사업 능력 간 시너지를 내면 대우건설의 기업 가치가 급등할 것”(민유성 당시 산업은행장)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2010년 말 1만5000원을 웃돌던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23일 현재 6130원에 머물고 있다. 주가 기준으로 산업은행 보유 지분(50.75%) 가치는 약 1조2900억원으로 매입 원가의 40.3% 수준이다.경영권 프리미엄을 받더라도 투자 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