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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카카오, 넥슨 매각 본입찰 참여
≪이 기사는 05월27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 본입찰에 뛰어들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 치러진 NXC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을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베인캐피털도 본입찰에 참여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이달 말쯤 인수전 참여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본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추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컨소시엄 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넷마블과 함께 국내 전략적투자자(SI)로 넥슨 인수전에 참여했다. 게임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넥슨의 주력 시장인 중국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의 핵심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만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카카오의 넥슨 인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의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1999년 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을 공동 창업하는 등 게임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신규 게임 등을 개발,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카카오를 넥슨의 유력 인수후보로 판단하고 인수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인수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블랙스톤이나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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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0兆 매물 넥슨, 내달 15일 본입찰
▶마켓인사이트 4월 16일 오후 3시45분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새 주인이 상반기에 가려진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의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UBS, 모건스탠리는 넥슨 본입찰을 다음달 15일로 확정했다.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감안하면 상반기 중 넥슨의 새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넥슨 인수전에는 국내 기업인 카카오, 중국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올라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2위 게임업체 넷마블은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워낙 덩치가 큰 매물이기 때문에 대부분 PEF 운용사는 카카오 등 인수후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입찰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의 향후 행보도 변수다. 2005년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에만 1조6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NXC의 캐시카우(주요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게임 이용자의 90%가 중국인이다. 대부분 인수후보가 텐센트와 손을 잡기를 희망하지만 텐센트는 아직 상대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매각주관사단은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인수후보가 NXC 경영권을 사들인 뒤 일본 현지 자회사인 일본 넥슨의 나머지 지분은 의무공개매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서를 받은 것으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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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넥슨 계열사 소호브릭스,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게임회사 넥슨의 계열사인 소호브릭스가 유상증자로 50억원을 조달한다.소호브릭스는 오는 21일 모회사 NXC를 상대로 신주 500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소호브릭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50억원을 손에 쥘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소호브릭스는 2016년 설립된 브릭(플라스틱 블록) 제작업체로 국내외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브릭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넥슨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NXC가 이 회사 지분 100%를 들고 있다. NXC는 현재 일본에 상장된 넥슨 등 10여개 계열사들 거느리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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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넥슨 인수 후보, 5곳으로 압축
▶마켓인사이트 3월 3일 오후 9시43분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 NXC 인수전이 카카오, 텐센트,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털 등의 대결로 압축됐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XC의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 중 5개 업체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카카오, 텐센트,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털 등 4곳과 해외 사모펀드(PEF) 1곳이 쇼트리스트로 뽑혀 실사 기회를 잡았다. 이번 예비입찰에 초청받지 못한 넷마블은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간접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등 해외 전략적 투자자(SI)의 입찰 참여설 등이 나왔지만 쇼트리스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 달간의 예비실사 이후 이르면 4월 초 본입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일본에 상장된 넥슨을 비롯해 10여 개 업체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NXC가 보유한 계열사 중 가상화폐거래소와 유모차업체 스토케 등은 김 회장이 재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텐센트·MBK·베인…넥슨 인수 '빅게임'NXC 인수전은 총 15조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예상되는 만큼 독자 인수보다는 합종연횡을 통한 컨소시엄 구성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은 단독 응찰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인수후보 간 합종연횡이 더뎠지만 거래 과정에서 활발한 짝짓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앞서 있는 인수후보는 MBK파트너스-넷마블 컨소시엄과 카카오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텐센트와 베인캐피털 등은 독자 인수보다는 경쟁 상황을 지켜본 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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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넷마블·中텐센트·MBK '넥슨 인수戰' 손잡았다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후 5시40분국내 2위 게임업체 넷마블이 1위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중국 텐센트,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텐센트는 넥슨 게임의 중국 배급사여서 사업 시너지와 자금력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1일 넥슨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넷마블은 지난달 말 “국내 게임 개발 인력과 지식재산권(IP) 유출을 막기 위해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트’ ‘서든어택’ 등의 게임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회사다. 카카오를 비롯해 외국계 PEF인 칼라일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넥슨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는 올초 보유 중인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이 지분 가치는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거래성사 시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IB업계 관계자는 “넷마블 컨소시엄이 넥슨을 인수하면 넷마블은 국내 1위 게임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세계 열 손가락에 꼽히는 게임업체로 도약한다”고 말했다.이동훈/김주완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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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 최대 게임사 넥슨, 中 텐센트에 넘어갈 수도
▶마켓인사이트 1월2일 오후 11시45분김정주 NXC 대표는 1994년 KAIST 전산학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게임회사 넥슨을 창업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를 히트시키며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굵직한 히트 게임을 배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했다. 김 대표가 이처럼 힘겹게 키워온 회사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게임업계 “올 것이 왔다”김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 11월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할 만큼 게임산업이 커졌다”고 추켜세웠지만 규제 완화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오히려 정치권은 모바일게임 결제 한도 제한, 셧다운제(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규제) 확대, 게임의 사행산업 분류 등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 대표는 고등학교 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 4억2500만원어치를 공짜로 준 혐의로 지난 2년간 검찰 조사와 재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2년여간 법정을 드나들면서 심신이 지친 것으로 전해졌다.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인들에게 ‘쉬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며 “주변 사람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흔들리는 게임산업 종주국넥슨 인수 후보로는 콘텐츠 사업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는 카카오와 국내 모바일 게임 분야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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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주, 넥슨 판다…매각가 10兆 예상
▶마켓인사이트 1월2일 오후 11시45분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사진)가 회사를 판다. 매각이 성사되면 가격이 10조원을 넘는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가 될 전망이다. 2일 게임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넥슨그룹은 ‘김 대표→NXC→넥슨(일본법인)→넥슨코리아→10여 개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만 6조원을 넘는다.여기에 고급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와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등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에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2016년 삼성전자의 미국 하만 인수(9조272억원)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7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M&A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소위 ‘넥슨 주식 사건’으로 2년여간 수사와 재판에 시달린 데다 게임산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규제에 지쳐 사업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혀왔다”고 전했다.거래 규모가 워낙 커 국내에서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텐센트 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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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광풍의 승자]② NXC가 품은 코빗, 적자에도 기업가치 1500배 뛰어
≪이 기사는 02월13일(11: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지난해 9월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되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다. 회사 설립 이후 4년여 동안 기업가치가 1500배 이상 폭등했다. 매년 적자를 내는 기업임에도 차세대 먹거리인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시장에선 NXC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사업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빗이 NXC의 막대한 자본력과 탄탄한 영업기반을 등에 업고 어떤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몸값 1억→1525억 코빗은 2013년 7월 유영석 대표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함께 설립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과 함께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대시 모네로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45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703억원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 하나였던 코빗이 자본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NXC가 912억5000만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해서다. 주식 1주당 73만원을 지불했다. 지분 100% 기준으로 환산하면 코빗의 기업가치를 1525억원으로 산정한 것이다. 첫 투자유치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 회사 몸값은 1억원대에 불과했다. 코빗은 설립된 지 두 달째인 2013년 9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D캠프) 스트롱벤처스 SK플래닛 등을 상대로 전환우선주(CPS) 556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억원을 조달했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