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제이스테판, 1주 100원→1000원 주식병합
≪이 기사는 03월12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제이스테판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에 나선다. 제이스테판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병합을 의결했다. 1주당 가액이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진다. 발행 주식 총수는 2억6734만8874주에서 2673만4887주로 감소한다. 이 회사 주식은 다음 달 4월26일부터 신주 변경 상장일 전일까지 매매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신주권은 5월16일 교부하며 신주 상장일은 그 다음 날이다.회사 관계자는 "적정 주식수를 유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스테판은 미니 프린터 제조사로 지난해 전년 대비 39.46% 감소한 2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53억원, 순손실은 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스톡옵션 늘리는 SKT, 부여 대상 임원 확대
≪이 기사는 02월25일(09: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핵심 임원들을 상대로 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를 늘리고 있다. 임직원 성과·보상을 기업가치와 강력하게 연결시키는 기업문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SK텔레콤은 25일 하성호 SK텔레콤 CR센터장(1369주), 하형일 코퍼레이션디벨롭먼트 부문장(1564주), 박진효 ICT기술센터장(1300주), 윤풍영 코퍼레이트센터장(1244주)을 상대로 회사 주식 총 5477주를 사들일 권리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2021년 2월23일부터 2024년 2월22일까지 한 주당 26만5260원에 SK텔레콤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지난 22일 종가(26만1000원) 대비 1.6%가량 높은 가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핵심 임원의 책임경영과 동기부여를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들 임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2년 전 임직원 스톡옵션 한도를 기존보다 50배 늘리면서 경영진의 성과 목표와 보상 체계를 기업가치와 강하게 연계시켰다. 이 회사는 2017년 3월 박정호 사장에게 6만6504주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을 시작으로 대상자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엔 서성원 MNO사업부장(2755주),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1594주),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1358주) 등이 스톡옵션을 받았다. 이번에 부여한 것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총 7만7688만주가 스톡옵션으로 제공됐다. 전체 발행주식의 0.007% 규모 물량이다.SK텔레콤은 다음달 2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 부여 안건과 함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출신인 김 전 원장은 2011년부터
-
[마켓인사이트] '알짜' 로젠택배, 내년 상장한다
▶마켓인사이트 오후 3시35분알짜 택배회사로 꼽히는 로젠택배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실적을 보고 기업가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로젠택배는 IPO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나섰다.1999년 설립된 로젠택배는 국내 택배 시장 5위권 회사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이어 우체국택배와 함께 4~5위를 다투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 PEA)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운송업계에서는 로젠택배의 장점으로 경쟁사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꼽고 있다. 로젠택배는 지난해 매출 3230억원에 영업이익 213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6.45%를 기록했다. 화주와 개별 택배 영업자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로 단가가 높은 소량 배송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31%였고 한진택배는 1.19%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174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로젠택배는 지난해 자회사였던 KGB택배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중단영업당기순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손실 63억원을 냈다.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올해는 흑자전환이 유력하다.IB업계에서는 2016년 베어링PEA가 로젠택배의 매각을 시도했을 때 거론됐던 가격인 33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로젠택배의 실적 전망과 다른 상장 택배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일각
-
올 바이오 대어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얼마?
이 기사는 02월24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 티슈진의 가치는 얼마일까. 국내 증권사들은 약 2조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4일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티슈진이 판권을 보유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글로벌 시장 가치는 6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보수적으로 반영하면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2조원대"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에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에 인보사 기술수출을 하며 받은 금액(457억엔, 한화 약 5000억원)을 기준삼아 일본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비중이 약 8% 내외임을 감안해 역산하면 인보사의 가치가 6조원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티슈진은 올 9~10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예탁증서(DR) 형식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티슈진의 성장동력인 인보사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인보사의 판매권은 지역별로 구분돼 있는데 티슈진이 미국과 유럽 판매권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 티슈진의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작년 5월 한국수출입은행이 티슈진 지분 1.1%를 1000만 달러(한화 약 116억원)에 취득한 점을 그대로 단순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티슈진의 가치는 9000만 달러 이상으로 1조원대가 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재 기업가치가 한국수출입은행의 투자 당시보다 더 상승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티슈진의 기업가치를 비슷하게 추정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