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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치솟는 생산자물가, 9월 10%대 상승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오른 3592.17, 선전성분지수는 0.73% 상승한 14,414.16으로 장을 마쳤다.지난 6일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으로 화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가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전력난과 헝다그룹 사태가 지속되고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관광 수입이 기대에 못 미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13일 나오는 9월 수출입과 14일 발표되는 9월 물가상승률이 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7월 19.3%에서 8월 25.6%로 반등했다. 9월 시장 예상치는 21.5%다.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은 9.5%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에는 10.5%로 높아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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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355억 유상증자 납입 완료
≪이 기사는 12월01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지난 18일 공시한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이 최종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총 355억 원 규모의 이번 유상증자는 전환우선주 발행 방식으로 이뤄지며, 1년 후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주요 투자자로는 산은캐피탈, 수성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패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합쳐 약 5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충분한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과 향후 진행될 임상, 추가적인 후보물질 발굴을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OPNA(올리패스 PNA) 물질 플랫폼 기반의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OLP-1002와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OLP-1003,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 루게릭 및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OLP-1002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이슈가 된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해결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다. 현재 영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서 안정성 등이 확인되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내년 초로 회사가 예상하는 OLP-1002 비마약성진통제 선도프로그램의 기술수출이 체결되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올리패스 플랫폼 기술에 확신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OLP-1002 뿐만 아니라 OPNA 기반 플랫폼기술 기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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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웹툰 서비스 태피툰에 61억원 시리즈A 투자
글로벌 웹툰 서비스 태피툰(Tappytoon)을 운영하는 콘텐츠퍼스트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6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콘텐츠퍼스트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61억원을 신규로 투자 받고, 본엔젤스 등 기존 투자자들의 추가 투자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신규 투자자로는 단독으로 참여했다.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태피툰은 국내 유명 웹툰을 영문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웹툰 가운데 해외 독자에게도 통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해 번역한 뒤 유료로 제공하고, 작가와 수익을 공유한다. 태피툰은 2020년 6월 현재 190여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했다. 지난 달에는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훌쩍 넘기면서 하루 매출액도 10만 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해외에 소개한 대표작으로는 ‘황제의 외동딸’ ‘나혼자만 레벨업’(디앤씨미디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YJ 코믹스), ‘허니 블러드’(씨엔씨레볼루션) 등이 있다.KB인베스트먼트는 태피툰이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이미 자리 잡은 몇 안되는 업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한국 웹툰으로 북미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서비스를 성공시키며 시장을 증명했다"며 "이제는 그 동안 쌓인 태피툰의 기술력과 핵심 IP로 유럽 중심의 서비스 지역 확장 및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태피툰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유럽 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7월에는 프랑스어, 8월부터는 독일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니스트 우 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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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의 모험자본 포커스]초저유가와 함께 올 포스트코로나 시대...투자 지형도도 바뀔까
≪이 기사는 04월29일(07: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20일 전 세계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마이너스' 37달러로 추락하는 초유의 상황을 경험했다. 수평시추법과 수압파쇄법의 발전은 미국을 원유 순수입국에서 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으로 탈바꿈시켰다. 감산을 놓고 벌어진 전통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충돌이 올 들어 펼쳐진 유가 하락을 촉발했지만, 기저엔 2014년 1차 셰일붐의 붕괴 이후 약 5년 만에 찾아온 2019년 2차 셰일붐이 자리잡고 있다.지난 12일 OPEC+의 감산 합의에도 유가는 배럴당 20달러선을 뚫고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등 전통의 중동 산유국들의 생산원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1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이는 현재의 초저유가가 그저 공급 측면의 이슈만이 아님을 보여준다.1차적 원인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셧다운(shut-down)이 잇따르며 화석 연료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석유 수요 감소의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가 주도하는 탈화석연료화의 흐름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이처럼 거대한 '판'의 변동은 투자업계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2차 셰일붐에 올라탔던 사모펀드(PEF)들은 투자 업체들의 도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저유가를 시장 장악을 위한 기회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간 곳들도 눈에 띈다.실물경제 위기가 벤처투자 등 모험자본에 대한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코로나 이후의 세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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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의 모험자본 포커스] 코로나19가 가져온 화두 '거품'과 '현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여행이나 출장 등 인적 교류를 제한하면서 그 여파가 벤처투자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창업 붐과 여행 수요의 증가 추세 속에 각광 받았던 여행, 관광, 공유 오피스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과 긴박한 현금 수혈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오랜 기간 이어졌던 벤처 랠리가 기로에 서면서 시장의 화두도 변하고 있다.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는 코로나19 이전 벤처기업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과연 적정했는가다. ◆코로나19에 벤처기업 감원 본격화공유 숙박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최근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실버레이크와 TPG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로부터 10억 러(약 1조 2000억원)를 차입금과 자본으로 투자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10억달러에 이르는 영업 손실이 예상되면서 급하게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차입 금리는 런던 은행 간 거래금리인 라이보(Libor)에 1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전체 주식의 1%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도 투자자들에게 부여됐다.주목할 점은 주식 전환의 기준이 되는 기업 가치다. 투자자들은 에어비앤비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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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일회계법인, 글로벌 부동산 투자 동향 주제로 亞太 부동산 컨퍼런스 개최
≪이 기사는 11월18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일회계법인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공동으로 글로벌 부동산 투자 동향을 주제로 한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컨퍼런스(Asia Pacific Real Estate Conference 2019, 이하 ‘APREC 2019’)를 개최한다.삼일회계법인은 오는 12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REC는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PwC가 매년 주요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다. 전세계 각 국에서 부동산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온 PwC 파트너들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중장기 전망, 투자 구조 및 주요 조세 동향에 대한 정보와 전망을 공유한다.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APREC 2019에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6개국 PwC 회원사에서 부동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60여 명의 전문가들과 국내 연기금, 공제회, 운용사 등 50여 개 회사의 관계자를 포함, 3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모여 부동산 투자 관련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크레이그 휴이 PwC 글로벌 부동산 산업 리더가 2020년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투자 동향을 전망한다. 이어서 글로벌 조세회피 방지 규정에 따른 해외 부동산 투자 및 펀드 구조화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부동산에 대한 자산 배분과 투자 사례를 포함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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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PMG,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선정...한국은 토스 등 두 곳
≪이 기사는 11월18일(10: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앤트파이낸셜, 그랩, 징둥디지털 등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핀테크 기업들이 KPMG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중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에선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 모인 등 두 곳만이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인터내셔널(이하 KPMG)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 벤처스(H2 Ventures)와 공동 연구한 ’올해의 핀테크 100대 기업‘(2019 Fintech100)’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상위 그룹을 선점했던 중국은 올해도 10위권에 3곳의 이름을 올리며 핀테크 시장을 주도했다. 상위 10위에는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의 기업 4곳도 포함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들이 핀테크 시장을 휩쓸었다. KPMG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중 기술 혁신성, 자본조달, 다양성 등을 기반으로 ‘50대 리딩 기업’과 새로운 핀테크 기술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50대 이머징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KPMG의 핀테크 100대 기업 선정은 올해로 6년 째다.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차량공유업체 그랩과 중국의 디지털 기술 기업인 징둥디지털과학기술이 순위를 이었다. 4위는 인도네시아의 차량공유업체 고젝이, 5위는 인도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페이티엠이 차지했고 중국의 인터넷 금융업체 두샤오만금융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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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B 편애’ MBK, 처음으로 국내증권사 쓴 까닭
이 기사는 06월01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기업 인수합병(M&A)의 자문사로 국내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를 선임해 화제다. MBK는 외국계 투자은행(IB)만 쓰는 것으로 유명한 운용사이기 때문이다.1일 IB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랜드그룹의 가구·실내 인테리어 브랜드인 모던하우스를 인수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자문사로 쓰고 있다. MBK는 최근 이랜드그룹과 모던하우스 지분 100%와 10년치 임대료로 7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MBK가 국내 증권사를 자문사로 선임한 것은 IB업계에서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금까지 MBK의 자문사는 내로라하는 외국계 IB 가운데서도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독차지해 온 자리였다.MBK는 법률자문사로 김앤장 법률사무소만 쓴다. 김광일 대표와 박태현 부사장 등 MBK의 파트너들이 김앤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반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MBK와 ‘전 직장의 인연’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MBK의 자문사를 독식하는 숨은 힘은 의리다.2005년 설립 초기 IB업계에서 햇병아리 취급을 받던 MBK를 고객으로 대접해줬던 이들이 김기준 모건스탠리 대표와 최동석 전 골드만삭스 대표(현 이스트브릿지 대표) 스캇 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전무 등이었다. MBK는 ‘국내 M&A 시장의 영원한 우승후보’로 성장한 뒤에도 자문사를 고정적으로 맡김으로써 의미를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와 달리 미래에셋대우가 MBK의 자문사를 따낸 이유는 보다 실리적이다. ‘좋은 딜(M&A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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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 아시아 최초 수상
이 기사는 05월17일(19: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세계적인 부동산투자 전문지 ‘IPE(인베스트먼트 앤드 펜션 유럽) 리얼에스테이트’로부터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연기금 가운데 최초 수상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7년 최우수 투자자 시상식에서 종합부문 대상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IPE 리얼에스테이트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분야의 격월간지로 매년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뒤 투자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부동산 투자자산으로 19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전체 대체투자 부문에서 지난해 9.9%(잠정),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1.3%(잠정)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부동산 투자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부동산 25조원 등을 포함해 총 63조70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금 자산의 11.4%를 차지한다.특히 국민연금은 도시 중심의 핵심지역 투자에서 시작한 해외부동산 투자는 최근 저평가된 투자처를 발굴하는 기회추구형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선진국에서 스페인 스웨덴 등 남북부 유럽 등으로 넓혔으며 오피스빌딩 뿐만 아니라 호텔까지 투자 분야를 다변화했다.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저금리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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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잇단 해외 업체 인수..글로벌 M&A 릴레이 이어질듯
이 기사는 04월27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물류 업체 이브라콤과 인도 물류 업체 다슬로지스틱스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회사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2015년 박근태 사장 취임 이후 공을 쏟아 온 해외 물류 업체 인수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이브라콤(IBRAKOM FZCO) 지분 51.02%를 인수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772억9729만원이다. 회사는 내달 30일 지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브라콤은 중동과 구 소련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물류 기업이다. 유류 운송과 프로젝트 카고 등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20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 목적을“중동‧중앙아시아 물류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추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CJ대한통운은 인도 물류업체인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다슬 1193만171주(지분율 50%)를 570억6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다슬은 인도 수송 분야 1위 업체다.CJ대한통운은 2015년 말 박근태 사장 취임 이후 지난해부터 잇따라 해외 물류 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2015년 9월에는 중국 최대 냉동 냉장 물류 업체인 CJ로킨을 4500억원을 들여 인수하면서 중국에 거점을 마련했다. 이어 2016년 9월에는 말레이시아 2위 종합 물류기업인 센추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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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더블유게임즈, 글로벌 1위 소셜카지노 美 더블다운 1조에 인수한다
이 기사는 04월18일(0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소셜게임 분야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세계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인 더블다운인터렉티브(Doubledown Interactive)를 약 1조원에 전격 인수한다.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된 지난해 넷마블게임즈의 미국 카밤(Kabam) 인수 거래에 맞먹는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단숨에 페이스북 내 1위 소셜카지노업체이자 글로벌 선두권 소셜게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1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카지노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IGT로부터 더블다운인터렉티브 지분 100%와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하고 조만간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인수 금액은 약 8~9억달러로, 최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다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카지노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다. 전세계 '톱5' 소셜카지노 업체로 꼽히며, 이 회사의 대표 게임인 '더블다운 카지노'는 페이스북 기준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지노 슬롯 머신을 제조하는 IGT는 이 회사를 2012년 약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직접 운영해 왔다.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5월 설립된 토종 소셜카지노 업체다. '더블유카지노'와 '더블유빙고' '헬로 베가스' 등이 대표적 게임이다. '더블유카지노'의 경우 2013년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설립 3년만인 2015년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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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글로벌 RCPS 985억원어치 인수
이 기사는 04월03일(17: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이 코오롱글로벌 상환전환우선주(RCPS) 985억원어치를 전량 사들였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달 27일 재무적 투자자(FI)인 '케이글로벌파트너스제일차'로부터 코오롱글로벌 RCPS 432만175주를 985억원에 사들였다. 코오롱은 RCPS를 사들이기 위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RCPS를 담보로 985억원을 차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4년 3월2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RCPS를 발행했다. 코오롱은 해당 RCPS에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에 콜옵션을 행사해 RCPS 전량을 인수했다. 우선주는 주당 보통주 2주로 상반기 내에 전환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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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보험사 M&A 활발해진다 … 84%가 기업 인수의지 있어
이 기사는 03월30일(1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보험사들이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맞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0일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인 KPMG가 연간 매출 15억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보험사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가 1년 안에 1~3건의 기업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67%는 해외 기업의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기업 중 55%는 현재 5개 이하의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곳들이라 이들 글로벌 보험사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인수대상 국가로는 미국(25%), 중국(12%) 지역을 꼽은 비중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47%), 북미(21%) 순이었다.보유 자산 매각을 검토 중인 보험사들은 94%에 달했다.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보험사 중 48%는 서유럽 국가에 기반을 둔 곳들이었다. 이들 보험사들이 자산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유럽 시장에 도입된 ‘솔벤시Ⅱ(Solvency Ⅱ)’ 때문이다. 솔벤시Ⅱ는 보험사가 보유 자산을 시가로 평가하고 재무적 위험 요인을 위험 수준에 따른 시나리오별 분석을 통해 자체 평가하도록 하는 체계다. 솔벤시Ⅱ를 시행하는 유럽계 보험사는 보유 주식에 대한 위험 부담금을 최고 40%(RBC 기준)까지 쌓아야 한다. 1조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4000억원이 요구 자본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필요자본을 조달할 수 없는 보험사들이 사업을 철회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원인이다.신규사업을 준비하는 보험사들도 많았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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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박상용 맥쿼리증권 대표 사외이사로 영입
이 기사는 02월24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글로벌이 투자은행(IB) 전문가인 박상용 맥쿼리증권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글로벌은 다음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미국 버클리대학 학사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IB업무를 시작했다. 2001년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증권 서울지점 지점장, 2007년 골드막삭스 한국 공동대표를 거쳤다. GS글로벌이 IB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영업여건이 악화된 회사 사정과 맞물린다. 이 회사는 플랜트 자회사인 GS엔텍이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유상증자로 마련한 돈 가운데 1358억원을 GS엔텍에 재출자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GS그룹은 지난해 말 허세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을 GS글로벌 대표로 선임하며 경영정상화 지휘를 맡겼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의 일원인 허 대표는 다음달 주총을 통해 GS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허 대표와 박상용 대표로 구성된 이사진이 GS글로벌의 경영 체질을 개선할지 주목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