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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로 ‘패닉셀’...후순위채 금리 8%대 터치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로 ‘패닉셀’...후순위채 금리 8%대 터치

    롯데손해보험이 중도상환청구권(콜옵션) 발동을 연기하면서 후순위채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이 회사의 후순위채 금리가 급등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등 ‘패닉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매도세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2020년 발행한 8회차 후순위채를 비롯해 9~17회차까지 연달아 발행한 후순위채가 급격한 금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1400억원 규모의 9회차 후순위채 유통수익률은 7.0%에서 이날 기준 7.466%까지 약 0.46%포인트 상승했다. 11회차 채권금리 역시 지난 9일 장내에서 최고 8.371%까지 치솟았다. 통상 후순위채는 발행 당시 명시된 콜옵션 시점에 맞춰 상환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돼 거래된다. 하지만 이번 롯데손보의 콜옵션 미이행으로 인해 다른 회차의 채권도 제때 상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보 후순위채는 신용등급이 A-로 낮은 편이어서 기관투자가보다는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유통돼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금감원과 롯데손보 간의 갈등 양상을 지켜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른 회차도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해 매도세가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사태로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발행 환경도 크게 악화됐다. 공모 방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남은 카드는 사모 방식의 발행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다.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연 7~8% 수준의 고금리를 제시해야만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

  • '주가만 버텨주면 月수익'…교보증권, LG엔솔 ELB 공모

    '주가만 버텨주면 月수익'…교보증권, LG엔솔 ELB 공모

    교보증권은 오는 25일까지 세전 연 4.35% 월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를 기준으로 매달 조건을 확인해 연 최대 4.35% 수익을 나눠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에 모집하는 ELB 394회는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매달 정해진 기준을 만족할 경우 수익을 지급하는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상품이다.매월 수익 평가일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그 달마다 세전 기준으로 0.3625% 수익을 지급한다. 매달 받을 경우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 4.35% 수익률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일 경우 그 달은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 상품의 만기는 3년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다. 이때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보다 2% 이상 올랐다면 상품이 원금과 함께 자동으로 조기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주가가 102% 미만인 경우에도 원금이 지급된다. 중도상환시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실적이 답"…증권사 CEO 줄줄이 연임될 듯

    "실적이 답"…증권사 CEO 줄줄이 연임될 듯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속속 다가오는 가운데 상당수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현 경영 체제엔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최고 실적을 내면서다. ◇‘1조 클럽’ 한투·미래에셋 ‘연임’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끝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 LS증권 교보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부국증권 등 10곳이다. 이들 증권사는 하나같이 이사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현 대표를 차기 수장으로 단독 추천했다.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27일 주총을 앞두고서다.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 성과를 낸 덕분이다. 한투증권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21조6342억원, 영업이익은 93.3% 급증한 1조283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성적표다.각자 대표 체제인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연임도 확실시 된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이익 역시 작년 1조원을 훌쩍 넘었다. 미래에셋그룹 내 ‘글로벌통’으로 꼽히는 김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박현주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왔다. 허 부회장은 자산관리(WM) 부문을 총괄하며 연금, 해외 주식, 디지털 등 소매부문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석기·박현철 대표 “실력으로 입증”중소형 증권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올투자증권에선 황준호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 교보증권, '드림업 4기' 장학금 전달…자립준비청년 적극 지원

    교보증권, '드림업 4기' 장학금 전달…자립준비청년 적극 지원

    교보증권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드림 업(Dream UP) 4기’ 장학금을 전달했다. 26일 교보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동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업 4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와 송승규 드림메이커스 사무국장, 장학생과 행사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드림업은 교보증권이 2023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보호가 종료돼 시설 등에서 독립해 나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한다. 교보증권은 올초부터 전국 각지 사회복지단체 추천을 받아 자립준비청년 중 심사를 통과한 총 10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장학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학업, 자격증 취득, 취업교육 등에 쓰라는 취지다. 지난 기수 대비 지원금을 늘렸다. 이석기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교보증권은 결식아동 지원 프로그램 ‘드림이 따뜻한밥상’, 공부방 환경개선 프로그램 ‘드림이 홈케어링’, 임직원 1:1 아동결연 ‘드림이 희망기부’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교보증권 "로봇 자동화로 업무시간 1만시간 줄여"

    교보증권 "로봇 자동화로 업무시간 1만시간 줄여"

    교보증권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낸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총 1만시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RPA는 기존엔 사람이 수작업으로 처리한 단순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봇)이 대신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담당자가 단순업무 대신 깊은 고민이 필요한 일에 좀 더 시간을 들일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 24일 교보증권은 업무 과정에서 RPA를 통해 지난 6년간 총 1만509시간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2019년 RPA를 도입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8개 업무에 RAP를 적용해 8233시간을 절약했고, 지난해엔 각종 안내문서 발송·안내, 업데이트, 마감·결제, 집계·보고, 대사·검수 등 27개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해 한 해 동안 2276시간을 절약했다. 교보증권은 "RPA가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며 "시스템 도입 후 업무 생산성이 오르고, 창의적 업무 환경 조성에 따라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신규개발 업무에도 RPA를 적용할 방침이다. 사내 인트라넷에서 관련 혁신 아이디어 의견을 받는 디지털 혁신 RPA 메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비롯해 RPA를 150여개 업무에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전환 혁신을 앞당겨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교보증권 "대형사 진입 목표…수익성 강화 주력할 것"

    교보증권 "대형사 진입 목표…수익성 강화 주력할 것"

    교보증권은 14일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혁신을 위한 ‘2025 출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방침과 목표, 실행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를 비롯해 임원과 부·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논의 주요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이었다. △참석자들은 변화 혁신 추진과 사업구조 개선 △디지털 기반 혁신 가속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는 "올해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변수가 많아 어느때보다도 '피봇(pivot·전환)'이 중요하다"며 "변화와 혁신 가속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형사 진입을 위한 지속가능 성장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진입을 위한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초엔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자산관리(WM)사업본부와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통합해 부문으로 격상시킨 조치다. 교보증권은 이 부문을 통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투자자 관리를 비롯한 리테일 자산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투자은행(IB) 부문 산하엔 DCM(부채자본시장)본부와 벤처캐피탈(VC)사업담당을 배치했다. 회사채와 유동화증권 확약업무 등 연계영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고객기반 확대와 수익성 강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채권 돌려막기' 증권사들, 영업정지 피할듯

    수익률을 보전하기 위해 랩어카운트와 신탁 계좌에서 ‘채권 돌려막기’ 거래를 벌인 9개 증권사가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7일 임시 증선위를 열고 9개 증권사의 징계 수준을 금융감독원 원안보다 일부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앞서 KB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에 3~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통보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정지 1개월, SK증권은 기관경고 조치를 예정했다. 각 사엔 억대 과태료 부과도 예고했다.이에 대해 증선위는 사실상 모든 증권사에 내린 영업정지 조치가 과도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증권사가 수개월간 채권 거래 등 영업을 중지하면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금융감독당국은 지난해 9개 증권사가 랩·신탁상품을 통해 각사 안팎으로 채권 돌려막기 거래를 벌인 것을 적발했다. 이들은 단기간 내에 환매해줘야 하는 랩·신탁 계좌에도 유동성이 낮은 고금리 장기 채권이나 기업어음(CP)을 편입해 운용하고, 기업·기관이 돈을 찾아갈 땐 보유 채권을 매도하는 대신 신규 고객의 자금을 기존 고객에게 지급하는 식으로 만기 불일치를 해결했다.선한결 기자

  • 교보증권, 교보DTS·람다256과 토큰증권 사업 '맞손'

    교보증권, 교보DTS·람다256과 토큰증권 사업 '맞손'

    교보증권이 교보DTS, 람다256과 토큰증권(ST) 사업 협력에 나선다. 26일 교보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교보DTS, 람다256과 토큰증권발행(STO)·ST 유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보DTS는 교보그룹 산하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이다. 람다256은 두나무 계열사로 블록체인 업체다.세 기업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을 협업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교보DTS의 기술 플랫폼과 람다256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서비스 확장을 한다는 게 목표다. 교보증권은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맡는다. 교보DTS와 람다256은 블록체인 솔루션 기술개발과 컨설팅을 담당한다.교보증권은 최근 ST 관련 '동맹'을 늘리고 있다. 지난 8월엔 싱가포르 SBI디지털마켓츠(SBIDM)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BI디지털마켓츠는 일본 금융서비스그룹인 SBI그룹 산하 디지털금융사다.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교보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시작

    교보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시작

    교보증권이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보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맞춤형 지수 포트폴리오를 구축·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투자 알고리즘 서비스다. 투자자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전략과 테스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대표 키워드 전략탐색 메뉴를 통해선 최근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 키워드와 관련된 전략을 보여준다. 반도체 키워드의 경우 설계 테마 전략, 검사장비 테마전략 등을 안내하는 식이다. 교보가 추천하는 테마전략 메뉴에선 업종·테마·주요지수·투자 대가 등으로 나눈 각종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투자자의 선호에 따라 투자 방법을 입문자·초급자·중급자·전문가 등 수준별로 나눠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레벨투자' 기능도 제공한다. 전문가 수준을 선택할 경우 전문가가 사전에 만들어 제공한 포트폴리오 전략에다 투자자 본인의 투자 기준과 스타일을 반영해 수정해 쓸 수 있는 식이다. 가치·성장 등 대표 투자 스타일 9종을 고르고, 각 스타일별로 투자 강도를 상·중·하 세 단계로 조정해 비중에 따라 관련 종목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각자 만든 포트폴리오를 분석할 수 있게 모의투자(백테스팅) 기능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교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윈케이(Win.K)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향후 테마 관련 리서치리포트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업 프로그램, 수출주, 금리 민감주 등 주요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상규 교보증권 WM사업본부장은

  • 교보증권, 싱가포르기업과 토큰증권 사업 맞손..."싱가포르·유럽서 ST 출시"

    교보증권, 싱가포르기업과 토큰증권 사업 맞손..."싱가포르·유럽서 ST 출시"

    교보증권이 싱가포르 기반 디지털금융사와 토큰증권(ST) 협업에 나선다. 한국에 비해 제도화 속도가 빠른 싱가포르를 비롯해 유럽과 동아시아 등에서 토큰증권 발행(STO)에 나설 전망이다. 6일 교보증권은 싱가포르 SBI디지털마켓츠(SBIDM)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BI디지털마켓츠는 일본 금융서비스그룹인 SBI그룹 산하 디지털금융사다. 양사는 디지털금융과 토큰증권 신사업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의 디지털 금융역량에 SBIDM의 기술력과 현지 노하우 등을 접목한다.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가 마련돼 있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다. 명품,  문화콘텐츠를 비롯한 각종 대체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해 실물자산(RWA) 기반 ST를 해외에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증권이 토큰증권을 발행하면 SBIDM이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 세계 각지 유통 역할을 맡는다. 국내에서 토큰증권이 제도화되면 국내 STO, 해외 토큰증권의 국내 유통 등도 협업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싱가포르 SBIDM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 윈스턴 퀙 SBI디지털마켓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은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금융 노하우와 전문성을 융합할 것"이라며 "글로벌 ST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잡아 신사업 경쟁령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교보증권, AI 퇴직연금 출시 첫 관문 통과

    교보증권이 인공지능(AI)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교보증권은 교보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교보DTS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말부터 코스콤의 테스트베드 심사를 받았다. 교보DTS는 퇴직연금용 AI 알고리즘 두 종류를, 교보증권은 교보DTS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일임형 시스템을 제출했다. 교보증권은 연말께 퇴직연금 일임 운용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선한결 기자

  • 교보증권, AI 퇴직연금 서비스 테스트베드 심사 통과

    교보증권, AI 퇴직연금 서비스 테스트베드 심사 통과

    교보증권이 인공지능(AI)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연내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코스콤이 주관하는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증권은 교보그룹 계열사인 교보DTS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말부터 테스트베드 심사를 받았다. 교보DTS는 SI·클라우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교보그룹의 자회사다. 교보DTS의 퇴직연금용 AI 알고리즘, 교보증권은 퇴직연금 일임형 시스템이 심사를 통과했다. 교보DTS는 퇴직연금 제약요건을 반영한 알고리즘과 미국 상장 ETF를 기반으로 하는 알파형 알고리즘 등 두 종류를 제출했다. 작년 12월11일 운용공시 이후 약 7개월 동안 퇴직연금 ETF형은 최고 누적 수익률 24.02%를 냈다. 알파형 알고리즘은 최고 19.30% 수익률을 냈다. 교보증권은 교보DTS의 퇴직연금용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시스템 심사를 받아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교보증권은 연말께 퇴직연금 일임 운용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호 교보증권 IPS본부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로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운용까지 실행하여 효율적인 전문 자산관리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교보증권 1년만에 IPO 주관 재개...ECM 경쟁력 강화 '잰걸음'

    교보증권 1년만에 IPO 주관 재개...ECM 경쟁력 강화 '잰걸음'

    교보증권이 1년 만에 기업공개(IPO) 주관에 나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시장(ECM)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더블유시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교보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이 회사는 1999년 설립된 광기기 및 통신장비 제조사다. 5G 광케이블과 커넥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올해부터 해외 5G 및 6G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 확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에 착수했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 상장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교보증권은 그동안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위주로 IPO 업무를 해왔던 중소형 증권사다. 대형 증권사에 밀려 상대적으로 ECM 분야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었지만 지난 2021년부터 ECM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ECM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점찍었다.교보증권은 지난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지난해 말 1조8773억원까지 늘렸다. 종투사 지정 요건인 3조원에 약 1조원 모자라다.교보증권은 2021년 당시 프로젝트금융 본부에 속했던 ECM 조직을 본부로 독립시키고 NH투자증권 커버리지 출신 오세민 본부장을 영입했다. 독립 당시 ECM 인력은 5명 수준이었으나 현재 ECM 본부는 2개 팀, 약 18명으로 확대됐다.조직 재정비 이후 지난해 4월 토마토시스템 상장을 주관하며 약 3년 만에 일반 IPO 주관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약 1년 만에 엔더블유시 상장 주관에 착수한 것이다.올해 3월 제이투케이바이오 스팩 합병도 마무리한 데 이어 알에프시스템즈(

  • 교보증권,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밥상' 전달

    교보증권,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밥상' 전달

    교보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따뜻한 밥상’은 소외계층에게 식량키트를 전달하는 교보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석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교보증권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 간편식과 밑반찬, 죽 등 19종 식료품으로 채워진 식량키트 150개를 제작해 영등포구에 거주중인 어르신 가정으로 전달했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관심과 온정을 전달하고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5월 동명아동복지센터, 좋은집보육원 등 지정복지단체를 방문해 선물과 간식을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속 KB·교보·키움·대신 등 증권채 ‘봇물’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속 KB·교보·키움·대신 등 증권채 ‘봇물’

    증권사들이 증권채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증권에 이어 KB증권도 증권채 '완판'에 성공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증권채로 차환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20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1년6개월물 5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1년6개월물에 3600억원, 2년물에 3200억원, 3년물에 6400억원 등 총 1조3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KB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2분기 증권채 첫 주자로 나선 교보증권도 1년 5개월 만에 열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1500억원어치 증권채 모집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키움증권과 대신증권도 증권채 발행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대 3000억원, 대신증권은 최대 2000억원어치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달 중 진행한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모두 ‘AA-(안정적)’ 수준이다.증권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시장을 찾는 건 단기 조달 수단인 CP와 전단채 대신 장기 조달 수단인 회사채 비중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KB증권은 이번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올해 상반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4500억원어치 CP 차환에 투입할 예정이다.다만 업계에서는 교보증권과 KB증권이 목표 물량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지만 갈수록 금리 불확실성 커지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