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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교보증권, ‘A+’등급 최초 기준금리보다 싼 채권 발행

    [마켓인사이트]교보증권, ‘A+’등급 최초 기준금리보다 싼 채권 발행

    ≪이 기사는 08월0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증권이 신용등급 ‘A+’ 기업 중 최초로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강해진 영향으로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이 조달비용 절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교보증권은 9일 3년 만기 회사채 3000억원어치를 연 1.478%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보다 0.02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A+등급 기업이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보다 싼 이자로 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모두 신용등급이 ‘AA-’ 이상이었다. 이 증권사는 1000억원 규모 5년물도 연 1.75%의 금리로 발행했다. 4000억원을 연 1% 중후반대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 1년 이하 단기차입금을 갚아 차입금 만기구조를 늘릴 방침이다.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A+’등급 기업도 저렴하게 자금을 빌리는 환경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7월18일 연 1.345%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그 이후 3주간 0.17%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지난 8일 연 1.165%로 주저앉았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금리로 이 기간 연 1.876%에서 연 1.688%로 떨어졌다. ‘AA’등급 이상 회사채의 경우 연 1.5%를 밑돌고 있다.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환율전쟁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채권금리를 강하게 끌어내리

  • [마켓인사이트] 교보證, 美 소상공인 담보대출 시장 진출

    ▶마켓인사이트 8월27일 오전 4시5분교보증권이 미국 소상공인 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는 미국 구조화 대출 전문 운용사인 WBL(World Business Lenders)의 소상공인 대출 펀드에 투자하는 40억원 규모의 국내 사모펀드를 설정했다.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펀드에 투자하는 30억원 규모의 후속 펀드도 준비 중이다. 운용자산이 약 5000만달러에 달하는 WBL은 미국 모기지론 시장의 거물인 더그 나이드 회장이 세운 회사다. 나이드 회장은 모기지론 전문회사 모기지IT를 도이치뱅크에 매각한 후 도이치뱅크에서 모기지론 글로벌 대표를 지냈다.소상공인 대출은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각광받는 사모대출 중 하나다. WBL은 대출 미상환(부도)에 대비해 소상공인 재고와 사업주 개인 부동산 등을 담보로 잡는다. 만약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담보물건 매각 등을 통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교보증권도 WBL과 특약을 맺어 대출채권이 부도나면 상환가능 대출로 바꿔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김창현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 부서장은 “WBL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이 60~70%에 달한다”며 “미국 경기가 하강하지 않는다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WBL 외 다른 운용사와도 접촉할 계획이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