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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 4년 만에 공모채 발행 추진

    한라, 4년 만에 공모채 발행 추진

    건설회사 한라가 4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이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2년이다. 이달 중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한화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한라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7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한라는 BBB등급 회사채를 만기 1년으로 500억원어치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청약이 50억원에 그쳐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쭉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해 1090억원을 사모채로 조달했고, 올해도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최근 공모채 시장에서 BBB급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한라도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과 재무 구조 개선에 최근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오른 점도 공모채 발행에 힘을 실어줬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한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며 “주택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수한 영업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라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56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0.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7억원에서 967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341.9%로 전년 508.3%에서 뚝 떨어졌다. 지난해 동탄C블록 매각, 보유 지분 증권 처분 등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종합 건설사 흥화, 미분양 물량 줄면서 신용 전망 '안정적' 회복…수익성도 '쑥쑥'

    종합 건설사 흥화, 미분양 물량 줄면서 신용 전망 '안정적' 회복…수익성도 '쑥쑥'

    종합 건설사인 흥화의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축소로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있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흥화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흥화는 공주 월송 분양 사업 현장에서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2019년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매출과 이익이 축소된 탓이다. 하지만 분양 실적이 좋아지면서 올 3월 말 기준 분양률은 95.4%를 기록했다. 공주 월송 현장의 분양 실적 개선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자체 사업 매출이 지난해 48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2019년엔 23억원이었다.민간 개발 사업장의 분양 실적 개선으로 부채 부담도 줄고 있다. 분양 대금 회수 지연과 운전자금 선투입 부담으로 흥화의 순차입금은 2016년 말 25억원에서 2018년 말 674억원으로 증가했다. 공주 월송지구 현장의 분양률이 개선되면서 선투입 자금이 원활하게 회수돼 부채비율이 2019년 말 58.8%에서 지난해 말 30%로 하락했다.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민간 사업 접근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없는 등 재무구조가 우수하다"며 "보유 자산을 활용할 경우 분양 수입금을 제외하고도 신규 자체 분양 사업의 자금 소요에 상당 수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라, 자산 매각하고 수주 경쟁력 높아지더니…신용도도 '쑥쑥'

    한라, 자산 매각하고 수주 경쟁력 높아지더니…신용도도 '쑥쑥'

       ≪이 기사는 05월01일(0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 업체 한라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1일 한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한 데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어서다.한라는 배곧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자체 사업까지 나서면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됐다.한국기업평가는 "우량 발주처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90%를 밑돌게 됐다"며 "인력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라홀딩스 상표권 매각, 배당 이익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41.9%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19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508.3%였다.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HDC현산 회사채에 735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3월04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DC현대산업개발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7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73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65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기관들은 HDC현산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채권 매수의사를 드러냈다. HDC현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HDC현산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린 데 힘입어 지난해 크게 올랐던 회사채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85%포인트 낮은 연 1.66%, 5년물은 1.07%포인트 낮은 연 2.20%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전망이다. HDC현산은 3000억원어치 채권 발행에 나섰던 지난해 7월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주문만 받는 데 그치면서 희망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 여파로 당시 연 1.8%대였던 이 회사의 3년물 금리(시가평가 기준)는 9월 초 연 2.8%대까지 치솟은 뒤 현재까지 연 2.5%를 웃돌고 있다.HDC현산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를 앞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1월28일(1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건설이 스페인 현지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1조원대가 거론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이니마의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 주관사를 선정하고 킥 오프 미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전문 기술을 갖췄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스페인 수처리 기업인 이니마 OHL(Inima OHL)을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동 오만에서 2조3310억원에 달하는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하며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2019년 기준 매출 약 29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페인 현지 법인(GS E&C Spain S.L.)과 GS이니마를 놓고 상장 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상장 추진은 스페인 법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GS이니마를 코스피에 상장하려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증권가에서는 GS이니마의 기업가치를 최대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기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상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제 막 주관사를 선정한 단계이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상장 준비에 2~3년 이상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대보건설, 올해 수주액 1조 돌파

    대보건설, 올해 수주액 1조 돌파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의 올해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건설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주목된다. 대보건설은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조105억 원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토목 부문에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3건을 비롯해 고양사업소 열수송망 성능 보강공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공사, 율촌~덕례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강진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국방부에서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2건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1294억 원 규모의 파주운정3 A2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 등을 수주했다. 대보건설은 최근 몇 년간 수주 다변화 및 수주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형 발주 방식인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입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양산사송 A-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 시흥정왕 행복주택 및 어울림센터, 인천검단 AA13-1·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등의 CM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금융 위기에도 성장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며 "향후 공공과 민간 부문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는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1년 설립된 대보건설은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 건설기업이다. 2017년 처음으로 1조원대 수주액을 달성한 이후 4년째 수주 규모가

  • '대림'은 잊어라…DL그룹, 사명 변경 마치고 새 CI도 공개

    '대림'은 잊어라…DL그룹, 사명 변경 마치고 새 CI도 공개

    대림그룹이 다음달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하기에 앞서 그룹 명칭을 DL(디엘)로 변경하고 새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대림그룹은 그룹의 지주회사 사명을 DL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로 정해졌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는 각각 DL에너지, DL에프엔씨, DL모터스로 사명을 바꿔 달았다. 이날 DL이 새롭게 선보인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사업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CI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따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창사 82주년을 맞는 DL은 새로운 사명과 CI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꾸준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디벨로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인 건설과 석유화학과 관련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L은 또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을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DL 출범을 앞두고 광화문과 남대문 등 서울 곳곳에 있던 계열사가 돈의문 신사옥으로 집결했다.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 기업형 임대 주택, 중형 건설사의 새 활로될까

    기업형 임대 주택, 중형 건설사의 새 활로될까

    ≪이 기사는 11월12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택 시장에서도 일본처럼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12일 '일본 건설사의 사업 재편이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주택 시장은 기존 전세가 아닌 월세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은 100%를 밑돌고 있다. 이 와중에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 갱신 청구권제 시행 등으로 전세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근로소득을 통해 개인의 부동산 구매 여력은 점차 낮아지고 대도시의 주택 시장은 자본을 보유한 대기업 혹은 주택 사업체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또 "이 과정에서 건설사들은 보유 주택을 개인에게 임대해 신축 공사 감소에 따른 외형 축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법인의 주택 소유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사를 포함한 대기업의 직접 소유보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활용한 간접 소유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홍수 등 자연재해가 거듭될수록 건물 관리에 대한 개인 부담이 확대된다"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기업평가는 일본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일본은 1990년대 초 이후 부동산이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주택 가

  • 서울 성수동 하이엔드 상업시설 '성수낙낙' 다음달 개관

    서울 성수동 하이엔드 상업시설 '성수낙낙' 다음달 개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하이엔드(최고급)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케아의 가구·소품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형 스토어 '이케아 랩'이 세계 최초로 입점해 주목된다. 부동산 디벨로퍼 SK디앤디는 9일 성수동 성수동2가 280 일원에 들어서는 대규모 클러스터형 상업시설인 '성수낙낙'을 다음달 정식 개관에 앞서 임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성수낙낙'은 SK디앤디의 상업시설 브랜드로, 넉넉하다의 작은 말인 ‘낙낙하다’에서 이름을 따왔다. 직장인과 지역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또 '낙낙'은 음이 같은 한자 ‘낙(諾)’과 '허락'을 합친다는 의미도 담았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인 영어 'knock-knock'과 비슷한 음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단지는 연면적 1만6600㎡ 규모다. SK디앤디가 개발한 '성수 생각공장데시앙플렉스, SK V1 센터'의 저층부에 자리한다. 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A, B, C 3개 동에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B동은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입점 시설은 유행에 민감한 지역민 및 방문객이 많은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했다. 연말까지 40여 개 매장이 입점한다.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마치면 단지가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2층 건물인 B동에서는 이케아 코리아의 팝업 스토어인 '이케아 랩(IKEA Lab)'이 지난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케아 랩은 이케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철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한편 SK디앤

  • 라인건설, 충남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2차' 아파트 공급

    라인건설, 충남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2차' 아파트 공급

    중견 건설사 라인건설이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에 조성하는 ‘내포신도시 이지더원(EG the 1) 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에 1709가구의 '이지더원'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RM7-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18층, 13개 동, 총 817가구(전용 67~84㎡) 규모다. 모든 가구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각 가구별로 출입 현관문 앞에 별도의 창고 공간을 조성한 '내 집 앞 창고'를 제공한다. 6.6m 너비의 광폭 거실과 특대형 안방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다용도실에는 선반형 실외기실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는 교통·생활 환경이 좋은 편이다. 차량 10여분 거리에 장항선 삽교역이 있어 철도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청사로·도청대로를 통해 예산일반산업단지·응봉산업단지·증곡전문 농공단지·삽교전문 농공단지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안에 보성초·덕산중·덕산고가 있다. 홍예공원·애항공원·용봉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깝다. 여러가지 개발 호재도 있다. 충남도청은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될 경우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이 이 지역으로 대거 이전해 올 예정이다. 중입자암치료센터를 비롯해 연구소 및 바이오 산학단지 등으로 구성된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내포신도시에서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모델하우스

  • SK건설 회사채 흥행…건설업 잔혹사 끊었다

    ≪이 기사는 06월16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건설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최근 주요 건설사들이 실적부진 우려로 목표했던 물량을 연이어 채우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안정적인 수주 실적과 비교적 높게 제시한 금리 수준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9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2년물에 840억원,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1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건설업종 회사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2배 가까운 금액이 몰려들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최근 건설 관련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단 한 건의 매수주문도 받지 못한 데 이어 지난 4일엔 GS건설도 수요 확보에 실패했다. 모집액인 1000억원의 31%인 310억원의 수요만 모였다. 건설기계업체인 현대건설기계와 건축자재업체인 KCC도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설업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관들이 선뜻 건설업종 회사채 투자에 나서지 못한 탓이다. SK건설은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평소보다 채권 금리를 대폭 높이는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는 회사채 희망금리를 2년물은 최고 연 3.6%, 3년물은 최고 연 3.8%로 각각 제시했다. 유통시장에서 거

  • [마켓인사이트]GS건설, 6년만에 공모 회사채시장 복귀

    GS건설이 6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오랜만에 채권시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12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채권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돌입했다.GS건설은 2013년 2월 38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뒤 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해 해외 플랜트사업의 원가상승으로 93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여파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 컸다. 당시 파르나스호텔까지 계열사인 GS리테일에 매각해 급히 유동성을 확보했을 정도였다. 국내 건설업황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2013년 ‘AA-’였던 이 회사 신용등급은 4년 동안에만 세 단계 떨어져 2017년엔 ‘A-’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뒤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14년 511억원이었던 GS건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644억원까지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19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6년 말까지 약 16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도 올해 3월 말 3배까지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달 GS건설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올렸다.IB업계에선 회사 신용도가 개선된 가운데 최근 회사채발행시장까지 초호황임을 고려하면 GS건설이 무난히 채권 투

  • 자신감 붙은 한화건설, 채권시장서 잇단 자금조달

    ≪이 기사는 05월29일(0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건설이 두 달만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한다. 실적 회복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채권시장에서 잇달아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다음달 14일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1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말 3년 만에 공모 회사채시장에 복귀해 성공적으로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모집액(300억원)의 다섯배에 가까운 1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500억원으로 늘렸다.IB업계에선 한화건설이 채권 투자자들의 평판이 우호적으로 돌아선 것을 확인하자 공모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재개했다고 보고 있다. 한화건설은 해외 플랜트사업 손실로 2014~2015년 총 8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 여파로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떨어지자 공모 채권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교환사채(2016년 2500억원) 같은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나 만기 1년 미만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3월말 발행잔액 1250억원)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왔다. 하지만 2016년부터 국내 주택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도 유입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한화건설은 2016년 12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플랜트 사업장의 지체상금 관련 예상손실을 선반영하면서 2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나, 올 1분

  • 신용등급 오른 현대산업, 회사채 발행 나선다

    이 기사는 06월27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른 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큰 폭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여러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어낼 전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14일께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눌 예정이다. 기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초 진행한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회사채 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발행에 나섰다는 평가다. 당초 IB업계에선 현대산업개발은 11월 말이 돼서야 1200억원어치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4분기나 돼서야 채권 발행을 추진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신용도 개선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선제적인 자금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은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렸다. 2013년 12월 ‘A’로 떨어진 지 3년6개월 만에 다시 ‘A+’등급에 복귀했다. 국내 주택시장 분양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을 반영했다. 이 회사는 2013년 147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그 이후 매년 이익을 빠르게 늘리며 지난해 51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현장 약 3만1000여세대의 평균 분양률(1분기 기준)이 98%를 웃돌 만큼 우수한 분양실적을 내고 있다. 벌어들인 현금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가면서 재무

  • 포스코건설, 해외사업 손실여파에 신용등급 하락

    이 기사는 06월26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작년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6일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종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중 한 곳이라도 이번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 이 회사 채권에 붙은 유효 신용등급은 ‘A’로 떨어진다. 현재 두 곳 모두 ‘A+’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고 있다. 해외사업 손실 여파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을 반영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브라질 CSP 제철소 건설사업에서만 42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사우디 아람코 황 이송설비, 아부다비 담수설비, 가나 타코라디 발전소에서 발생한 적자까지 합치면 손실규모는 6185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가 작년 50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가장 큰 이유다. 차입 부담도 한층 커졌다. 해외사업에서 추가원가가 발생하고 공사 시행 관계사의 3567억원의 채무를 인수하면서 적잖은 자금이 투입돼서다. 2015년 말 –1961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6515억원까지 급증했다. 주택사업에서 꾸준히 이익을 늘린 덕분에 올 1분기 순차입금이 5671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채산성이 우수한 주택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 및 공공부문 채산성 확보가 쉽지 않고 부동산 경기 하향 및 주택사업 수주경쟁 심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