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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샤' 명품 실적, 광고비가 갈랐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3사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인과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샤넬과 루이비통의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명품 3사 가운데 에르메스만 작년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한해 전보다 7.1% 증가한 1조703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2721억원으로 34%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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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회복 조짐에…대형 매물 쌓이는 오피스 시장
오피스 거래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들이 줄줄이 대형 매물을 내놓고 있다. 18일 글로벌 부동산 자문업체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 규모는 3조4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 거래금액 7917억원에 달하는 아크플레이스를 비롯해 메트로타워(4155억원), T412(3300억원), 서울로타워(3099억원), 케이스퀘어시티(3070억원) 등이 클로징된 결과다. 지난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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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엔바이오, 반도체 초순수용 활성탄 개발 환경부 지원 받는다
한성크린텍 자회사 대양엔바이오가 환경부로부터 반도체 초순수용 활성탄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대양엔바이오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녹색신산업 부문, 초순수 분야)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환경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환경기술의 산업현장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총 264억원 규모 예산을 책정했다. 대양엔바이오는 향후 2년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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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당 1사만 남긴다' 日기업 살린 구조조정 원칙[공멸 위기의 석유화학②]
한국 화학업계가 처한 불황은 30년 전 일본의 상황과 닮아있다. 난립해있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단가 경쟁을 벌였고 투자가 중복되면서 산업 전반으로 수익성이 곤두박질쳤던 시절이다. 당시 일본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했던 건 무서운 속도로 규모를 키우던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었다. 중국의 부상으로 존폐 위기에 선 오늘날 국내 화학사들의 상황과 동일하다. 일본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위기를 돌파했다. '1지역당 1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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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놓친 티맥스소프트 다시 눈독 들이는 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가 2년여 전 공개 경쟁 입찰에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밀려 놓쳤던 티맥스소프트에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티맥스그룹이 스카이레이크에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해 티맥스소프트를 되사오도록 도운 뒤 웃돈을 주고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오는 게 MBK파트너스의 전략이다. 다만 티맥스그룹의 재무적 우군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에 사실상 거래 우선권이 있어 MBK파트너스의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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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피너티, 락앤락 지분 30% 공개매수·상폐…수술대 올린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밀폐용기 제조사인 락앤락 지분 30.33%를 공개 매수한다. 기존 락앤락 지분 69%를 보유 중인 어피너티는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곧바로 상장폐지를 단행할 계획이다. 인수 직후 락앤락의 실적 및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회사를 비상장시켜 경영 전반을 수술대에 올리겠다는 포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7일 동안 락앤락 보통주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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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억 '동탄 생활권' 아파트 개발사업 결국 공매행
동탄 생활권인 경기도 오산 지역의 2300억원 규모 주택 개발 사업장이 결국 공매로 넘어갔다. 1000억원 넘게 대출해준 중순위와 후순위 대주단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67-9 일원(오산 외삼미2구역)의 공동주택 개발 사업장 대주단은 최근 공매를 개시했다. 공매는 브릿지론 금액의 1.8배인 4230억원에서 시작한다. 기존 대주단이 브릿지론으로 빌려줬던 총 채권 금액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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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060억 '배당잔치'…이마트·GIC "짭짤하네"
에스씨케이컴퍼니(옛 스타벅스코리아)가 2023년 결산·중간배당으로 1000억원을 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대주주인 이마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도 짭짤한 배당수입을 거뒀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23년 배당으로 1062억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배당액은 연간 규모로 역대 최대인 것은 물론 2022년 배당액(886억원)에 비해 19.8%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배당은 순이익(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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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1000억원 투자 유치 [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주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위성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운동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한 소셜미디어를 제공하는 기업 등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AI 스타트업, 시리즈B에서 1000억원 투자 유치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약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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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서 기관들 '눈치 작전'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에 돌입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최대 공모금액이 7423억원에 달하는만큼 이번 청약에서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공모주 펀드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2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반기 첫 대형 IPO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은 중소형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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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충격에 전쟁 리스크”…외화채 조달 타이밍 고민 깊어진다
외화채 조달에 나선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여파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으로 불거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조달 환경이 위축되자 적절한 발행 타이밍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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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급망 필수요소, 넷제로 전략 [성현 ESG스토리]
최근 고객사 중 한 곳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회사와 논의 중이던 프로젝트의 킥오프 미팅으로 두 분의 본부장님과 담당 실무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 회사는 해외 유수기업에 제품을 제공하는 상장사로, 세계적인 반도체 및 빅테크 회사와 공급망 관계에 있지만 기후리스크 관리와 탄소배출관리 준비에 있어 해외공급망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본부장님은 얼마 전 미국 빅테크 회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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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쇼어가 공급망 전략의 대세가 될 수 있을까?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20세기 초반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의 대량생산 혁명 이후 자동차 업계는 부품사-완성차-딜러-고객 순으로 흘러가는 산업 가치 사슬을 유지해 왔으며, 1990년대 이후 세계 경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통해 국가별로 공급망의 일부를 담당하는 범지구적 공급망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산업 가치 사슬 내에서 세분화, 전문화 트렌드로 인해 부품사 역시 티어1, 티어2, 티어 3 등 세분화된 공급 체계를 보유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안정적이고 정교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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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상업용 부동산에 남긴 것 [이지스의 공간생각]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바꾼 이벤트였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IMF 이전까지 우리나라 주택 시장에만 있을 법한 전세가 업무시설(오피스)에도 만연했다. 당시 오피스 대부분은 기업이 직접 소유한 사옥이었다. 일부 남는 공간을 임대하는 일도 수익 창출의 관점보다 기업 총무 부서의 기타 업무로 여겨진 시기다. 과거에는 이자율이 높아 대규모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차입해 투자하는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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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고' 무시했다가…"다 죽게 생겼다" 초유의 위기 [공멸 위기의 석유화학①]
LG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중국이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하고, 자국 내에서 싼값에 석유화학 제품을 자급하기 시작하면서다. 10년 전부터 시작된 중국발(發) 공급 과잉 '경보음'을 무시한 대가를 결국 치르게 된 셈이다. 과거에도 유가가 치솟으면 석유화학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져 주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위...
NOTICE
- [사고] ASK 2025 콘퍼런스 글로벌 대체투자 '나침판' 제시 2025.10.13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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