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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기'의 부메랑…글로벌세아, 24년 만의 적자
세계 최대 의류 주문자 생산기업인 글로벌세아가 24년 만에 처음 당기순손실을 냈다. 2018년부터 쌍용건설, 세아STX엔테크, 태림페이퍼 등을 줄줄이 인수하면서 조달한 차입금이 화근이었다. 지난해에만 이자비용으로 1000억원을 넘게 내면서 실적을 갉아먹은 영향이 컸다. 조만간 전주페이퍼·전주파워를 인수하는 이 회사는 추가로 상당한 차입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지난해에 20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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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K파트너스, '2조 대어' 지오영 품는다…SPA 체결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품는다. 지오영 전체 몸값은 약 2조원으로 책정됐다.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회사에 남아 주도적으로 경영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의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 전량과 이희구 지오영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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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2000억 육박…슈피겐코리아, 강남빌딩 3채 매입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인 슈피겐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일대 빌딩들을 줄매입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앞세워 강남권 알짜 부동산을 사들였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37-16에 자리 잡은 건물·토지를 660억원에 매입했다. 지하철 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인근에 자리 잡은 빌딩이다. 슈피겐코리아 본사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토지면적은 836.1㎡(253평)이다. 현재 계약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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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년 전 팔았던 모트롤 재인수 검토…PEF 컨소와 단독 협상 돌입
두산그룹이 3년 전 매각했던 유압회사 모트롤 재인수를 위해 매각 측과 협상에 나섰다. 기계 사업 시너지를 위해 지주사 두산의 자회사 두산밥캣을 인수 주체로 내세웠다. 두산은 그룹과 낼 수 있는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매각 당시 이 회사를 향후 다시 되사올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었다. 매각 측도 수년간 경영 노하우가 축적된 두산을 유일한 원매자로 점찍고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이 사모펀드(PEF)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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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 IPO 공모 착수...11년만에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도전
코넥스 상장사 한중엔시에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 개장 첫해 상장한 지 11년 만에 둥지를 옮긴다. 에너지저장 장치(ESS)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는 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다. 공모 희망 가격은 2만~2만3500원이다,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753억~20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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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만 군침 흘리는 보험사 M&A...금융지주 외면 '지속'
MG손해보험 인수전에 지난해 KDB생명, ABL생명 등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인수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냈다. 금융지주는 여전히 보험사 인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사모펀드(PEF)만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19일 MG손해보험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참여한 2개사를 예비인수자로 선정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등 2곳이 참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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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엠앤에스 청약에 9.5조...다음주 공모주 슈퍼위크 흥행 조짐
2차전지 믹싱업체 제일엠앤에스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9조5000억원이 몰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14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는 48만 명으로 에이피알(62만 명)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이 몰렸다. 제일엠앤에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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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차입금' 감축 속도전…LS그룹 미운오리 달라질까
LS그룹의 미국 전선 자회사인 슈페리어에섹스(SPSX)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자회사 지분을 처분하는 한편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LS그룹의 골칫거리였던 이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도 차츰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1조원에 육박하는 차입금 부담은 상당한 편이다. 한층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는 오는 6월에 SPSX 재무구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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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서울대병원, 출자회사 이지메디컴 지분 5.6% 매각
서울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 물품 구매대행 전문기업 지분을 매각한다.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온비드 및 나라장터를 통해 이지메디컴 지분 5.55%(128만주) 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회계법인이 맡았다. 이번 매각은 계약사무규칙 및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최고가입찰제에 의한 경쟁입찰로 이뤄진다. 5월 3일까지 입찰 참가신청서를 받은 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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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 재인수 검토
두산그룹이 3년 전 매각했던 유압기기 제조기업 모트롤을 다시 사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19일 해명공시를 통해 "모트롤 인수를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된 유압기기 제조기업이다. 방산부문을 통해 굴삭기 등에 활용되는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민수부문을 통해 K9 자주포 포탑 구동장치 등을 생산해왔다. 2008년 두산중공업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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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자율주행업체 긴트…IPO주관사 KB증권 선정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긴트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긴트는 KB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IPO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도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KB증권과 경쟁했다. 하지만 ‘파두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번지면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긴트는 국내 최초의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에 운전 키트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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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노포커스 다시 매물로…글로벌 화학사 인수전 뛰어드나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업체인 제노포커스 경영권이 매물로 나왔다. 2년 전 주요 대기업과 매각 협상을 벌였다가 무산된 뒤 두 번째 시도다. 이번 매각전에선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제노포커스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달 원매자 접촉을 시작해 티저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경영권 매각 외에도 투자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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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지막 골든타임" LG-롯데 '화학 빅딜' 4년만에 재논의 [공멸 위기의 석유화학③]
중국의 부상으로 도래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누구보다 먼저 체감한 곳은 현장에서 뛰는 기업들이다. LG화학은 2조원을 투입한 NCC 2공장을 가동 2년여만에 시장에 내놓았고, 롯데케미칼은 해외 진출의 상징인 LC타이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부진한 업황 속 제값을 받지 못하더라도 대거 자산 정리에 돌입한 건 지금의 위기가 결코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자산 매각만으로 구조적 산업 변화에서 해법이 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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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결국 하와이 와이키키호텔 1401억원에 판다
한진그룹이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Waikiki Resort Hotel Inc.)을 다시 매각한다. 지난해 11월 불발된 지 반년 만에 다시 매각에 나서 원매자를 찾았다. 한진칼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지분 100%를 매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1401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다. 거래 확정일은 거래 상대방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한진칼이 2020년부터 매각을 타진했던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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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 투심 양극화 속 'A+급' SK케미칼 회사채 '완판'
SK케미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업계 회사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목표 물량을 훌쩍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날 8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2년물 300억원과 3년물 5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2780억원, 3년물에 4480억원 등 총 726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NOTICE
- [사고] ASK 2025 콘퍼런스 글로벌 대체투자 '나침판' 제시 2025.10.13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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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노포커스 다시 매물로…글로벌 화학사 인수전 뛰어드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459211.3.jpg)
![[단독] "마지막 골든타임" LG-롯데 '화학 빅딜' 4년만에 재논의 [공멸 위기의 석유화학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458812.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