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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PF 폭탄' 韓 경제 덮친다"…글로벌 회계업체의 경고
한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는 만큼 PF 부실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PF 부실이 건설사와 금융회사에 타격을 주고, 그만큼 실물경제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부실 PF를 빠르게 정리하는 한편 부실채권(NPL) 투자금 등이 PF 시장에 유입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삼정KPMG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 관련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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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피크아웃' 우려에도 LS이링크 상장 '페달'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설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LS이링크는 지난 2022년 LS와 계열사 E1이 각각 31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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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리스크 커진 신세계그룹…이마트·신세계건설 조달 난이도 'UP'
재무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겹친 이마트는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차환 발행하는 대신 현금으로 갚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직격탄을 받은 신세계건설도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첫 콜옵션 행사 시기가 도래한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어치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이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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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손실 감내할 각오가 투자 성공의 필수 요인"
"다른 시장 투자자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의미 있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수익과 리스크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리스크의 필수불가결성'이라는 제목으로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메모에서 이같이 말했다. 막스 회장은 이번 메모에서 미국 체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체스 그랜드마스터 모리스 애슐리를 다룬 기사에 비유해 투자의 리스크를 설명했다. 해당 기사에서 애슐리 선수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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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엑시트 전략 [삼일 이슈 프리즘]
최근 발표한 중국의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5.3%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내수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제조업 또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장가동률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제조기업 8 곳 가운데 1 곳이 중국에서 철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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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가 이렇게 올랐는데 개발사업이 가능해? [마스턴 유 박사의 論]
2년 전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가 6개월간 중단되었던 적이 있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의 공사비 인상에 대한 이견이 공사 중단의 주요 원인이었다. 언론 보도들을 통해 살펴보면, 최근에도 서울 주요 재정비 사업지의 공사비 인상과 이에 따른 조합원 추가 분담금 증가는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3.3㎡당 490만 원 수준이었던 공사비는 2023년 755만 원으로 4년간 무려 54.1%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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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캠코 펀드' 이지스운용, 태영 성수 사업장 채권 600억 인수
부동산 대체투자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펀드 자금으로 성수 사업장에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대주단의 브릿지론 채권을 인수한 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사업을 새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캠코의 PF 정상화 펀드가 가동한 두 번째 사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를 통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사업장에 묶인 선순위 브릿지론 채권 600억원어치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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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만원이 20만원 된다?…'쓱닷컴 상품권' 파격 할인 속내
e커머스업계에서 거래액(GMV)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적자 일색인 e커머스업체의 성장세를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신세계그룹과 사모펀드(PEF)가 기업공개(IPO) 조건뿐 아니라 GMV를 SSG닷컴 풋옵션 발동 기준으로 삼은 이유다. e커머스 시장의 점유율을 산출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직매입 방식(1P)과 오픈마켓 방식(3P)의 매출 인식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수료를 받는 오픈마켓 매출을 직매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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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오너일가, 세아홀딩스 지분 9.3% 블록딜로 매각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이 세아홀딩스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각각 현금 179억원을 손에 쥐었다. 세아홀딩스는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이 이날 블록딜 방식으로 각각 세아홀딩스 보통주 18만6000만주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가격은 주당 9만6000원이다. 이날 종가(11만3200원)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이다. 전체 매각 대금은 각각 178억5600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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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3150억원 주주배정 유증…산업은행 홀로 참여 유력
KDB생명이 2년 연속 유상증자에 나섰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실질적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원 아래 자본확충에 나선 모습이다. KDB생명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150억원을 모집한다고 29일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상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후순위채 상환에 990억원, 운영자금으로 216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발행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보통주 630만주를 발행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158%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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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소집 거부…하이브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의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를 사내이사직에서 해임시키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29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30일에 이사회를 소집해달라"는 하이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답신 메일을 이날 하이브에 보냈다. 하이브는 앞서 어도어 감사 박씨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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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저평가 틈타…오너家 승계 '급물살'
닥스와 헤지스, 질스튜어트를 비롯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기업 LF는 빌딩부자로 통한다. 서울 명동·압구정동에 빌딩 여섯 채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2600억원이 웃도는 현금을 굴리고 있다. 현금창출력도 안정적이지만 주가는 저평가받고 있다. 오너 일가는 낮아진 주가를 틈타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너가 2세가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를 통해 LF 지분을 대거 사들이는 중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려디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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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인, 올해 1분기 매출액 180억원…16% 증가
프롭테크 전문기업 리파인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리파인은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대비 16.4% 늘어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8% 증가했다. 리파인은 부동산·금융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부동산 거래 시 부동산에 대한 권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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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네이버 찜한 모라이 IPO 추진
자율주행 기업 모라이가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을 세웠다. 긴트와 에스오에스랩에 이어 모라이까지 자율주행 기업 10여곳이 상장 단계에 들어섰다. IPO 시장에 활기가 감돌면서 자율주행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의 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라이는 29일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 출범한 모라이는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리즈 A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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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정통크림빵' SPC삼립, 회사채 시장 데뷔전 '완판'
'포켓몬빵'과 '정통크림빵' 등을 생산하는 국내 1위 양산빵 업체인 SPC삼립이 회사채 시장 데뷔전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이날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155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완판’에 성공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액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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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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