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5일 14:48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중순 5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전남 여수시에서 원유 및 석유제품 저장시설, 부두설비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한국석유공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항공유료집단(China Aviation Oil Holding Company)의 자회사 CAOT(지분율 26%), SK인천석유화학(11%), GS칼텍스(11%), 삼성물산(10%)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들이 이 회사 저장시설의 70%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주들을 고정적인 매출처로 둔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11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거뒀다.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