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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조단위' 거래 도맡은 김앤장, 법률자문 압도적 1위
김앤장이 에코비트, 한온시스템, 동양생명, KJ환경 등 조(兆) 단위 빅딜을 쓸어담으면서 3분기 리그테이블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분야에서 1위를 달렸다. 세종이 2위를 이어간 가운데 율촌이 광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전 분기 7위까지 추락했던 태평양은 5위에 안착했다.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17조2305억원 규모(발표기준)의 딜을 자문하며 1위에 올랐다. 김앤장은 건수로도 40건을 자문해 3분기 로펌 중 가장 많은 딜을 자문했다. 김앤장은 올해 최대 규모 거래였던 티와이홀딩스와 KKR의 에코비트 매각(2조700억원)을 자문했다. IMM프리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했다. 상반기 최대 딜이었던 지오영(1조9500억원) 거래에선 매각 측인 블랙스톤과 인수 측인 MBK파트너스를 모두 자문했다. 이외에도 한온시스템 매각(1조7330억원), 동양생명·ABL생명보험 매각(1조5493억원), 모셔널AD(1조2663억원) 인수,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1조1210억원), EQT파트너스의 KJ환경 등 9개사 인수(1조원) 등 조단위 딜 대부분을 독식했다.세종은 11조3420억원 규모의 거래에 법률 자문을 제공해 김앤장을 뒤쫓았다. 자문을 맡은 거래 건수는 34건이었다. 세종은 1조7330억원 한온시스템 거래에서 김앤장의 반대편인 인수 측 자문을 했다.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티맥스소프트 인수(1조900억원), KJ환경 매각(1조원), KCC의 모멘티브 인수(8079억원), 이원평택에너지의 평택에너지서비스 인수(8000억원)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전 분기 4위였던 율촌은 광장을 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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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1.6조 자금거래 맡아…한투, 인수금융 선두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 인수금융 시장도 활기를 띄었다. 3분기에만 '조(兆)단위' 주선 실적을 쌓은 금융사가 여럿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수금융 최대 거래인 DN솔루션즈의 차환 거래를 따내면서 3분기 인수합병(M&A) 거래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에서 주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과 KB국민은행은 그 뒤를 이었다.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1조6269억원 규모의 실적(발표 기준)을 쌓아 1위에 올랐다. 5건을 주선한 2위 삼성증권과 비교해 14건의 압도적인 거래 건수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규모가 1조600억원에 달하는 DN솔루션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서 6600억원을 담당했다. 이외에 베인캐피탈의 클래시스 리파이낸싱(6450억원)에선 2580억원을 주선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라한호텔 리파이낸싱(1800억) 거래는 단독 주선했다. 2위 삼성증권은 1조5690억원을 주선했다. 거래 건수는 5건으로 적지만 대형 거래에 집중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인수금융이 8000억원에 달하는 지오영 거래에서 6000억원을 담당했다. MBK파트너스가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기업가치로 2조원을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CBC그룹 컨소시엄(CBC그룹·IMM인베스트먼트·GS·무바달라)의 휴젤 리파이낸싱, MBK파트너스의 커넥트웨이브 리파이낸싱 등에 참여했다. 11건을 주선한 KB국민은행은 1조5690억원을 주선하며 3위에 올랐다. 제뉴원사이언스(4500억원), SK렌터카(4000억원) 등 인수금융과 SK하이닉스의 M16 가스생산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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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빅딜' 쓸어담은 UBS…재무자문 1위
외국계 투자은행(IB) UBS가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재무자문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규모가 큰 거래를 집중적으로 맡아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정KPMG·삼일PwC는 중소형 거래를 쓸어담아 UBS를 바짝 뒤쫓았다. 치솟은 시장금리로 최근 2~3년 동안 움츠러들었던 외국계 IB들이 최근 '조(兆) 단위' 거래가 등장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수합병(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를 UBS가 차지했다. UBS는 7건, 5조204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UBS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지주에 패키지로 매각하는 1조5493억원 규모의 딜의 매각 자문을 했다.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에코비트의 매각 작업도 주도했다. 에코비트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꾸린 컨소시엄에 2조700억원에 매각된다.삼정KPMG는 25건, 4조6045억원의 딜을 자문해 UBS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재활용 플랫폼인 KJ환경을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에 1조원에 매각하는 작업을 주도한 게 삼정KPMG의 올 3분기 주요 재무자문 실적이다.35건, 4조4838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한 삼일PwC는 삼정KPMG에 아쉽게 밀렸다. 삼일PwC는 프랑스 헬스케어 투자 전문 PEF 아키메드가 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필리핀 졸리비푸즈가 컴포즈커피를 47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삼일PwC가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삼일PwC는 3분기에 크로스보더 거래에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4위는 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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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ECM 1위 수성…NH·한투 맹추격
KB증권이 누적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100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등 선두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결과 KB증권은 3분기까지 ECM에서 14건을 맡아 1조609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올 상반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 IPO(공모 금액 7423억원),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대한전선(4625억원) 유상증자 등으로 1위로 오른 뒤 3분기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3분기에 신라젠 유상증자(공모금액 1031억원)를 비롯해 인성정보·한주라이트메탈 등의 유상증자를 단독 대표 주관했다. KB증권이 1위를 차지하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ECM 왕좌를 재탈환한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총 15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965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에 시프트업 IPO(4350억원)와 에코앤드림 유상증자(1071억원) 등을 마무리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순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한국투자증권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8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가장 많은 주관 건수를 기록했다. 주관 실적은 9556억원으로 NH투자증권을 약 100억원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시프트업 IPO를 주관한 데 이어 HLB생명과학(732억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558억원) 등 중소형 유상증자를 소화했다.그 뒤로 미래에셋증권이 11건, 7644억원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해 4위를 차지했다. 5위인 대신증권은 9건, 5387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IPO 대표 주관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9건·5321억원)이 3분기에 산일전기 등 4건의 IPO를 추가하며 상반기 6위에서 3분기에 1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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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조단위 빅딜 독식한 김앤장, 법률자문 압도적 1위
조(兆) 단위 빅딜을 쓸어 담은 김앤장이 2분기 리그테이블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분야에서 1위를 달렸다. 극심한 딜 가뭄을 겪었던 지난 1분기엔 세종에 밀려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다른 로펌을 압도했다. 세종은 광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김앤장을 바짝 뒤쫓았다.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태평양은 7위까지 추락했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9조4715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하며 1위에 올랐다. 김앤장은 건수로도 23건을 자문해 올 상반기 로펌 중에 가장 많은 딜을 자문했다.김앤장은 상반기 가장 큰 딜이었던 지오영 거래에서 매각 측인 블랙스톤과 인수 측인 MBK파트너스를 모두 자문했다.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지분 25%를 한국타이어에 1조3679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선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모셔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인 앱티브 보유 지분 일부를 사들이는 등 총 1조3000여억원을 투입해 모셔널 경영권을 확보하는 거래에서는 인수 측을 자문했다. 김앤장은 올 상반기에 나온 조 단위 딜을 모두 자문했다.세종은 6조816억원 규모의 거래에 법률 자문을 제공해 김앤장을 뒤쫓았다. 자문을 맡은 거래 건수는18건이었다. 세종은 한온시스템 거래에서 김앤장의 반대편인 인수 측 자문을 했다. KCC가 모멘티브 지분 40%를 8079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을 도왔다. 인도네시아 제지업체 APP가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쌍용 C&B를 4221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자문을 했다.광장은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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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M&A 회계자문 선두 탈환…안진도 약진
삼일PwC가 올 2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에서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분기엔 삼정KPMG에 밀렸지만 주요 대형거래를 자문하며 왕좌를 탈환했다. 빌딜을 놓고 두 회계법인의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29건, 3조9831억원 규모의 회계 자문을 담당해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기존에 강점을 보인 1000억~3000억원대 중소형 거래뿐 아니라 5000억원 이상의 중대형 거래에도 대거 참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SK에트웍스의 SK렌터카 매각(8200억원), 어펄마캐피탈-더함파트너스의 제이엔텍 인수(5100억원), 맥쿼리자산운용의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인수(3000억원) 거래에 회계 자문을 했다. 딜로이트안진은 2위에 올랐다. 8건, 3조1836억원 규모의 거래를 맡았다. 거래 건수는 적지만 대형 거래에 집중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딜로 꼽히는 블랙스톤의 지오영 매각(1조9500억원)을 자문했다. 지오영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포함해 이희구 명예회장 지분을 묶어 77% 지분 매각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의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매각(3000억원)도 자문했다. 1분기 1위였던 삼정KPMG는 상반기 3위를 기록했다. 10건, 2조7830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1조9500억원),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사이버다임 개인주주 지분 인수와 매각(1000억원)을 공동 자문했다. EY한영은 4위에 올랐다. EY한영은 상반기 카프로 매각을 포함해 3건, 5961억원 규모의 회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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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빅딜' 따낸 삼성증권, 인수금융 1위 올라
삼성증권이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거래에 엮인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에서 주선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최대 빅딜 가운데 하나인 지오영 인수금융과 휴젤 리파이낸싱 등 대형 거래를 따낸 덕분이다. 하나증권과 KB국민은행도 뒤를 이었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1조2840억원 규모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과 2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매듭지었다. 거래 건수는 적지만 대형 거래에 집중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인수금융이 8000억원에 달하는 지오영 거래에서 6000억원을 담당했다. MBK파트너스가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기업가치로 2조원을 평가받았다. 지난 2월엔 CBC그룹 컨소시엄(CBC그룹·IMM인베스트먼트·㈜GS·무바달라)의 휴젤 리파이낸싱도 주선했다. 5600억원 가운데 4550억원을 책임졌다. 7건을 주선한 하나증권도 주선 금액(1조12억원)이 1조원을 넘겼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의 SK피유코어 인수금융에서 2000억원을 주선했다.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사 에퀴스의 KC환경서비스 인수금융 1250억원도 단독 주선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산평가 지분 인수금융과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1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도 참여했다. 3위는 8건을 주선한 KB국민은행(939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SK피유코어 인수금융을 비롯해 다수의 리파이낸싱을 따냈다. 유베이스, 휴젤, 본촌인터내셔널, 버거킹 등 다수 거래를 주선했다. 이어 총 6건으로 8266억원을 주선한 KB증권이 4위에 올랐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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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굵직한 빅딜 콕 집어 자문한 UBS, 재무자문 선두
UBS가 굵직한 딜들을 콕 집어 자문하며 2분기 리그테이블 재무자문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다. 역대급 딜 가뭄 속에 조(兆) 단위 빅딜이 자취를 감추며 다소 부진했던 1분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일PwC는 자문 건수로는 UBS를 앞섰지만 총 자문 규모에선 근소한 차이로 뒤져 2위에 올랐다. 1분기엔 순위 밖으로 밀렸던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대규모가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대거 약진했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를 UBS가 차지했다. UBS는 4건, 2조7500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 UBS는 SK네트웍스가 SK렌트카 지분 100%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넘기는 거래에서 매각 측을 자문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지분 22.56%를 CJ그룹에 7800억원에 매각하는 딜에서도 매각 측을 도왔다. UBS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작업도 주관했다.삼일PwC는 25건, 2조4982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국내 최대 규모 매립업체인 제이엔텍을 어펄마캐피탈과 더함파트너스가 사들이는 거래에서 매각 측과 인수 측 모두를 자문했다.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골프장 디아너스와 루나힐스 안성CC 거래에선 각각 매각 측과 인수 측을 도와 거래를 진행했다. 사조그룹이 VIG파트너스로부터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하는 딜에서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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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땡큐 HD현대마린"…'ECM 정상' 탈환한 KB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IPO)을 주도한 KB증권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꿰찼다. 1분기까지 1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은 3위로 밀려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26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상반기에 ECM부문에서 11건을 맡아 1조82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KB증권은 2분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 IPO(7422억원) 대표주관을 소화한 데 이어 신라젠 유상증자(1031억원) 등 조단위 대형 거래에 꾸준히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이 밖에 HLB생명 유상증자(731억원), 제일엠앤에스 IPO(528억원) 등 중소형 딜도 두루 소화했다.KB증권에 뒤를 한국투자증권이 이었다. 13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7342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KB증권을 바짝 추격했다. 2분기에는 HLB생명과학(536억원)과 원팩(476억원) 등 다수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1분기에 1위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은 3위로 순위가 밀렸다. 1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1조2924억원), 대한전선 유상증자(4625억원)를 주관했으나 2분기에는 에이치브이엠 IPO(432억원)와 아이씨티케이 IPO(394억원)등 중소형 딜만 주관했다.그 뒤로 미래에셋증권이 7건, 4093억원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인 대신증권은 4건, 3728억원의 주관 실적을 올렸다.IPO 대표주관 기준으로는 KB증권(6건·3468억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8건·2127억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IPO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한 JP모건(1건·1821억원), UBS증권(1건·1821억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NH투자증권(7건·1783억원), 미래에셋증권(5건·1771억원) 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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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 'DCM 정상' 입지 다진 KB증권
KB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채권발행시장(DCM) 시장에서 정상자리를 지켰다. 올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대표적 기업금융 분야인 DCM 시장을 놓고 중위권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26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대표 주관 부문에서 169건, 9조6422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뿐 아니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 한국자산신탁, 키움증권, 동화기업 등의 회사채를 단독으로 주관하기도 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올랐다. 같은 기간 118건, 6조8960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SK, LG유플러스, 롯데쇼핑 등 주요 회사채 발행에 대표 주관으로 참여했다.한국투자증권은 116건, 6조6246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증권은 64건, 4조7842억원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신한투자증권은 102건, 4조6613억원의 실적을 쌓았다.DCM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그동안 핵심 먹거리 역할을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DCM 시장 공략 여부가 증권사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DCM ‘투톱’ 증권사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1위 자리 확보를 위해 주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IB 전문가인 김성환 사장이 새롭게 수장에 오른 한국투자증권도 공격적인 영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태 사장 취임 이후 전통 IB 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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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역대급 연초 효과 속 DCM 왕좌는 KB증권
올해 1분기 채권발행시장(DCM) 시장에서 KB증권이 왕좌에 지켰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28일 기준)에 따르면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대표주관 부문에서 107건, 6조1906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는 물론 전체 채권 대표주관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한국투자증권이 같은 기간 85건, 4조9650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해 2위를 확보했다. LG화학, KT, 메리츠금융지주, SK매직 등의 굵직한 회사채 발행에 다수 참여했다.NH투자증권은 86건, 4조8834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에 올랐다. 한화솔루션, CJ제일제당, LG에너지솔루션, 현대건설 등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대표주관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신한투자증권은 81건, 3조5656억원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SK증권은 48건, 3조5093억원의 실적을 쌓았다.올해 1분기 DCM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대규모 발행이 쏟아졌다. 연기금 등 ‘큰손’ 기관들과 개인투자자 채권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올해 1분기 들어서만 38조5208억원에 달하는 회사채가 발행됐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도 15조2159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회사채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연초 효과’와 겹치면서 신용도·업종에 무관하게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 2월 1조6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수요예측 매수주문액과 발행액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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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대형 유상증자 거래로 ECM 1위
NH투자증권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선두에 올랐다. IPO 시장이 중소형 공모주 위주로 형성되면서 LG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유상증자 거래를 소화한 증권사가 상위권에 포진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NH투자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8건, 6030억원의 대표 주관실적을 쌓았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NH투자증권은 1분기 최대 주식 발행 거래였던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공모액 1조2925억원)를 비롯해 대한전선 유상증자(4625억원) 등을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 주관했다. 이 밖에 엔젤로보틱스, 케이엔알시스템, HB인베스트먼트 등 5건의 기업공개(IPO)를 단독으로 대표 주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KB증권은 3건, 5190억원의 주관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각각 참여했다.3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와 삼현 IPO(600억원) 등 모두 2건, 4154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그 뒤로 미래에셋증권(4건·3284억원), 대신증권(2건·2695억원)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한전선 유상증자와 일진전기 유상증자(공모액 935억원)를, 대신증권은 대한전선 유상증자를 각각 소화했다.1분기 주식발행시장(ECM) 공모금액은 총 2조4340억원(2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2조1592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IPO 대표주관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총 2건, 961억원 규모의 공모를 대표 주관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근소한 차이로 NH투자증권(5건, 957억원)이 바짝 뒤쫓았다. 그 뒤를 이어 신한투자증권(1건·758억원), 한국투자증권(1건·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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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M&A 개점휴업' 속 삼정·세종 선두
올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엔 찬바람이 작년보다 더 거세게 불었다. 조(兆) 단위 '빅딜'은 한 건도 없었다. 외국계 투자은행은 물론 중·소형 딜 재무자문을 도맡았던 회계법인들도 고전했다. 세종은 김앤장을 제치고 법률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극심한 딜 가뭄 속에서 만년 2위에 머물던 곳들이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M&A 극심한 딜 가뭄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는 삼정KPMG가 차지했다. 삼정KPMG는 4건, 5829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으로부터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과 부동산 일부를 47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삼정KPMG는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광주신세계는 매입 부지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설립할 예정이다. 원익홀딩스가 티엘아이를 공개매수하는 딜에서도 삼정KPMG가 인수 측 자문을 했다.삼일PwC는 11건, 4037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에 올랐다. 딜 자문 건수는 삼정KPMG보다 많았지만 규모에서 밀렸다. 삼일PwC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공동 자문을 했다. 글로벌IB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3위에, UBS가 4위에 올랐지만 각각 자문건이 UTK 1건에 그쳤다. 메릴린치는 UTK 매각을 자문했고, UBS는 삼일PwC와 함께 인수 자문을 담당했다. 법률자문 세종·회계자문 삼정 각각 선두법률자문 1위는 세종이 차지했다. 세종은 총 6건, 1조7700억원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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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리그테이블]한국투자증권, 3년만에 ECM 왕좌 탈환...IPO는 미래에셋 1위
한국투자증권이 2023년 주식발행시장(ECM) 대표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형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여러 건의 조단위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증권사가 상위권에 포진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 결과 올해 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ECM 대표 주관 실적은 전체 증권사 합산 전체 증권사 합산 10조3231억원이다.작년 18조643억원 대비 42.9% 감소했다. 작년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단일 거래였던 LG에너지솔루션 IPO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ECM 대표 주관 실적은 2021년 29조79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년 감소세다.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총 27건, 2조1423억원 규모 주식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를 달성했다.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공모액 1조1433억원), 한화오션 유상증자(1조4971억원) 등 조단위 유상증자와 두산로보틱스 IPO(4212억원) 등 대형 거래를 소화했다.ECM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올해 21건, 1조7378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SK이노베이션, 한화오션 등 조단위 유상증자뿐 아니라 루닛 유상증자(2002억원), 파두 IPO(1395억원) 등 중형 거래를 잇달아 맡았다.3분기까지 5위에 머물렀던 KB증권은 4분기에 뒷심을 발휘해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25건, 1조2913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4분기에만 연간 주관실적의 절반이 넘는 13건, 7795억원어치 주식발행을 소화했다.그 뒤로 미래에셋증권이 19건을 대표 주관해 1조943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가장 많은 IPO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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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리그테이블]삼일PwC, 재무·회계자문 2관왕...ECM은 한투가 3년만에 왕좌
올해 한국 자본시장은 조단위 대형 거래가 실종된 가운데 대기업들의 사업 구조조정 차원의 자산 매각과 중소형 거래들이 주를 이뤘다.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삼일PwC가 인수합병(M&A) 재무자문과 회계실사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법률자문 부문에선 전통의 강호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선두를 지켰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선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에 1위에 올랐다. 삼일PwC, M&A 자문·회계실사 2관왕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023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올해 1위는 삼일PwC가 차지했다.삼일PwC는 올해 79건의 거래에 참여했다. 거래 규모는 9조4403억원에 달했다. 기존에 강점을 보인 1000억~3000억원대 중소형 거래뿐 아니라 5000억원 이상의 중대형 거래에도 대거 참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를 도와 총 9720억원이 투입된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의 경영권 인수 및 공개매수가 대표적이다. 화장품 회사인 코스알엑스를 아모레퍼시픽에 7551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도 매각 측을 자문했다.삼일PwC는 중소·중견 기업 거래뿐 아니라 대기업들의 사업부 매각에서도 두루 성과를 냈다. SKC의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4100억원),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 사업부 매각(3600억원) 거래에서 매각 측을 자문했고, CJ제일제당이 중국 시츄안푸드를 2943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도 도왔다.재무자문 2위는 JP모간이 차지했다. 총 6건 4조6616억원 규모의 거래에 참여했다. 글랜우드PE의 PI첨단소재 매각(1조원)을 도왔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