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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연말 IPO 주관 몰아치기...DS단석 '유종의 미' 기대

    KB증권, 연말 IPO 주관 몰아치기...DS단석 '유종의 미' 기대

    KB증권이 4분기에만 5건 이상의 IPO 주관을 소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3분기까지 IPO 주관실적(스팩 제외)이 1건에 불과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잇따라 주관실적을 쌓으며 리그테이블 순위권 다툼에 합류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0월 보안 전문기업 한싹으로 마수걸이 IPO에 성공한 이후 대표 주관을 맡은 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있다. 이달 쏘닉스(무선통신 반도체), 에스와이스틸텍(건축자재) 등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키움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을 맡은 LS머트리얼즈(울트라 커패시터·알루미늄 부품)도 11월 말 공모 일정을 시작해 12월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IPO 후보인 DS단석은 지난 10일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DS단석은 1984년 설립된 자원 순환 전문기업이다. 폐식용류를 수거해 제조하는 바이오디젤 사업,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작년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프리 IPO에서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인정받았던 곳이다. 이번 공모에서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B증권이 주관을 맡은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의 IPO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단 점이 변수다. 대다수 중소형 IPO가 흥행하는 것과 달리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면 흥행에 성공한 곳은 없다. 서

  •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고금리 한파 M&A 시장서 삼일PwC만 약진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고금리 한파 M&A 시장서 삼일PwC만 약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과 사모펀드(PEF)들이 움츠리면서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은 한산했다. 3분기엔 신규 조단위 거래가 한 건도 없어 외국계 투자은행(IB)·회계법인·대형로펌 등 자문사들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다. 중소형 거래 자문에 특화한 삼일PwC가 유일하게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불황 찾아온 M&A 시장…'스몰딜' 특화 삼일PwC 두각4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3분기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5위에 그쳤던 삼일PwC가 3분기까지 48건, 5조4653억원 규모(발표 기준)의 자문을 제공해 2위로 약진했다. 삼일PwC는 상반기까지 27건 1조6447억원 규모 거래를 맡는 데 그쳤지만 3분기 21건 가까운 거래를 신규 수임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딜 가뭄 속에서 삼일PwC가 500억~2000억원 안팎의 중소형 거래를 대부분 자문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분기 약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CJ그룹의 중국 자회사 지상쥐 푸드 매각 등도 성과로 꼽힌다. 국내 M&A 시장은 3분기 1조원 이상 거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황을 보였다. 연초부터 상반기까지만 해도 SK쉴더스와 메디트 등 조단위 거래에서부터 오스템임플란트, SM엔터테인먼트 등 공개매수 방식 M&A까지 '빅 딜'이 차츰 고개를 들었지만 열기가 이어지진 못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커진 기업들과 PEF 운용사들이 확장 대신 관리를 택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몸값 6조~7조원이 거론되는 HMM 매각이 진행 중이지만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글로벌 IB·로펌들은 생존 고민대형 거래를 주로 자문하는 외국계 자문사들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다. 삼일PwC

  •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올라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올라

    삼일PwC가 올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까지 1위를 달리던 삼정KPMG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59건, 11조4773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해 이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SK스퀘어가 EQT파트너스에 2조3500억원에 매각한 SK쉴더스 매각 거래의 인수 측 자문을 했다. 한앤컴퍼니가 루트로닉을 9720억원에 인수한 거래와 블루코브자산운용이 그랜드하얏트 호텔 소유 법인인 서울미라마 지분 100%를 7300억원에 인수한 거래에서도 삼일이 인수 자문을 맡았다. 전 분기까지 회계자문 분야 1위를 달렸던 삼정KPMG는 올 3분기 기준 2위로 내려앉았다. 삼정KPMG는 40건, 10조9762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맡았다. 삼정KPMG가 자문을 맡은 가장 큰 거래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건이다. UCK파트너스·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2조4200억원에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자문을 했다. 3위는 EY한영이 차지했다. 33건, 6조8565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1조154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회계자문을 했다.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를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은 4위에 올랐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3분기 14건, 5조7283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SK쉴더스 매각 거래에선 삼일의 대척점에서 SK스퀘어를 도와 매각 측 자문을 했다. 글로벌

  •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 SK이노 증자 잡은 한국투자증권, ECM 선두 도약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 SK이노 증자 잡은 한국투자증권, ECM 선두 도약

    한국투자증권이 누적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와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등 대형 거래 등을 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도운 증권사들의 순위가 뛰어오르며 순위가 요동쳤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ECM 부문에서 20건을 맡아 1조5586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까지 ECM 실적 3위에 머물렀지만 3분기에 조 단위 대형 유상증자부터 중소형 거래까지 섭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공모금액 1조1433억원), 두산로보틱스 IPO(4212억원), CJ CGV 유상증자(4153억원) 등 대형 거래의 대표 주관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이 밖에 인텔리안테크(901억원), 보로노이(612억원), 노을(485억원) 등 중소형 유상증자까지 단독으로 대표 주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총 9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93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역시 상반기 리그테이블 순위 6위에서 2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3분기에만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를 비롯해 파두 IPO(1938억원), CJ바이오사이언스 유상증자(456억원) 등을 마무리했다. 3위는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총 10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668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CJ CGV 유상증자를 비롯해 이지스밸류리츠(496억원), KC코트렐(245억원)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이 14건, 6454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에 두산로보틱스 IPO를 비롯해 필에너지(956억원)와 밀리

  •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兆단위 M&A 실종…삼일PwC만 웃었다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兆단위 M&A 실종…삼일PwC만 웃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3분기에도 인수·합병(M&A) 재무자문 시장에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조단위 거래 실종 현상이 이어지면서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소형 거래 자문에 특화한 삼일PwC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4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반기 5위에 그쳤던 삼일PwC가 3분기까지 48건, 5조4653억원 규모의 자문을 제공해 2위로 약진했다. 삼일PwC는 상반기까지 27건 1조6447억원 규모 거래를 맡는 데 그쳤지만 3분기 21건 가까운 거래를 신규 수임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형 거래 실종 속에서 삼일PwC가 500억~5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거래를 대부분 자문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분기 약 3000억원대로 거론되는 CJ그룹의 중국 자회사 지상쥐 푸드 매각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삼일PwC의 부상에도 3분기 재무자문 1위는 상반기 선두였던 JP모간이 지켰다. 상반기 조금씩 등장하던 1조원 이상의 '빅 딜'이 3분기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으며 신규 거래를 추가하는 데 실패한 점은 고민거리로 꼽힌다. 총 7건, 7조2621억원의 거래를 도왔다. JP모간은 SK온이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2조9700억원을 조달하는 거래를 도이치증권과 공동으로 자문했다. 블랙록의 에어퍼스트 지분 인수(1조1200억원), 미국 메드트로닉의 코스닥 상장사 이오플로우 인수(1조2860억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의 PI첨단소재 매각(1조원)도 주요 성과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간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UBS도 KT클라우드 투자 유치(6000억원), 에어퍼스트 공동 매각 등으로 3위에 올

  •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 NH투자증권·KB증권 'DCM 1위 혈투'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 NH투자증권·KB증권 'DCM 1위 혈투'

    채권발행시장(DCM) 시장에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양강 체제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두 증권사의 경쟁은 연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대표주관 부문에서 175건, 9조9877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뿐 아니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22건, 9조9349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롯데케미칼(AA), 롯데쇼핑(AA-), SK에코플랜트(A-) 등의 회사채 발행에 다수 참여했다. 자산유동화증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키웠다.한국투자증권은 130건, 6조6871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에 올랐다. SK증권은 82건, 6조3399억원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신한투자증권은 123건, 6조184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3분기 DCM 시장은 상반기와 비교해 다소 한산했다는 평가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여파다. 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들은 DCM 시장 대신 은행 대출 등으로 우회했다. 은행채 순발행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는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순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량 신용도를 갖춘 은행채가 회사채 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단 뜻이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2022년 리그테이블] 한파 몰아친 DCM…KB증권 '1위 수성'

    DCM

    [2022년 리그테이블] 한파 몰아친 DCM…KB증권 '1위 수성'

    올해 회사채 시장은 ‘한파’가 몰아쳤다. 잇딴 기준금리 인상에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와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논란 등이 겹치면서 회사채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어려운 시기에 채권발행시장(DCM)의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빛을 발했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대표주관(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173건, 8조8257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지켰다. 일반 회사채뿐 아니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 2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특히 연말 북클로징(장부 마감) 영향으로 자금 시장이 주춤한 시기에 우량 회사채를 연이어 단독 주관한 게 눈길을 끌었다. 이달 발행한 하이투자증권, SK, SK텔레콤이 모두 공모채 ‘완판’에 성공하는 등 뒷심을 발휘한 게 1위 자리 수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51건, 8조1851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여전채 부문에선 KB증권을 제치고 가장 많은 발행 실적을 기록했다. KT, 현대백화점 등 굵직한 회사채 발행에도 다수 참여했다. SK E&S 등 SK그룹의 주요 회사채 발행을 맡기도 했다.SK증권은 올해 64건, 5조5885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자산유동화증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키웠다.한국투자증권은 117건, 5조987억원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4위를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27건, 3조3536억원의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올라 5위권에 진입했다.내년 회사채 시장 전망

  • [2022년 리그테이블] KB증권, 사상 첫 ECM 1위

    ECM

    [2022년 리그테이블] KB증권, 사상 첫 ECM 1위

    KB증권이 올해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ECM 시장의 전통적 강호로 꼽히는 경쟁사들이 주춤한 사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조단위 거래를 소화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022년 자본시장 성적표(리그테이블)를 보면 올해 ECM은 주식시장 침체에 영향을 받아 위축됐다. 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ECM 대표 주관 실적은 전체 증권사 합산 18조643억원으로, 작년의 29조796억원 대비 37.9% 감소했다.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단일 거래였던 LG에너지솔루션 IPO 대표 주관 실적을 제외하면 12조3268억원으로 작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ECM 전통 강호들이 주춤한 사이 KB증권이 올해 총 30건, 6조1581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를 달성했다. 2위와 주관실적 3조3458억원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 성과를 냈다.1월 LG에너지솔루션 IPO(공모금액 12조7500억원)를 맡으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예약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3조2008억원), 두산중공업 유상증자(1조1478억원) 등 올해 대규모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실적을 쌓았다.3분기까지 3위에 머물렀던 NH투자증권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24건, 2조8224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와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공모액 6246억원), 솔루스첨단소재 유상증자(2234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를 잇달아 맡았다.3위는 모간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IPO 1건만 대표 주관해 2조6588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해당 거

  • 회사채 시장 최악일 때 영업한 KB증권, 막판 역전 성공

    회사채 시장 최악일 때 영업한 KB증권, 막판 역전 성공

    KB증권이 올해 회사채 주관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하반기 채권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다.16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73건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해 국내 증권사 중 왕좌에 올랐다. 주관실적은 8조8258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19.01%로 나타났다. 7년 연속 일반회사채 부문에서 선두를 지켰다.KB증권은 이달 하이투자증권, SK, SK텔레콤 공모채 발행을 잇달아 주관하면서 2위인 NH투자증권과 격차를 벌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51건을 대표 주관해 8조185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시장 점유율은 17.63%였다. 올 3분기까지만 해도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000억원, 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했으나, KB증권은 세 건의 딜로 1위 자리를 굳혔다.IB 업계는 KB증권의 '역발상'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증권사와 발행사가 모두 회사채 발행을 꺼릴 때 과감히 승부수를 던진 것이 성공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발행 물량의 대부분은 채권 시장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10월부터 추진했던 것이다.최근 두 달간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일정을 연기하면서 채권 시장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였다. 지난 9월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와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논란 이후 발행금리가 급등했고 우량채도 대거 미매각 사태를 빚었다.그러나 정부가 채권시장안정펀드를 가동하는 등 지원정책을 펼치면서 이달부터 시장이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KB증권은 이달 세 건의 회사채 발행에 모두 성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미매각 우려가 컸음에도 DGB금융지주

  • [2022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DCM 강자 KB증권, 회사채 대표주관 1위

    [2022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DCM 강자 KB증권, 회사채 대표주관 1위

    회사채 전통 강호인 KB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은 DCM 대표주관(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125건, 6조4305억원어치의 거래를 주선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GS리테일, 호텔신라, 롯데렌탈 등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맡았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뿐 아니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 2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16건, 5조3595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현대백화점, KT 등의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등 굵직한 회사채 발행에 다수 참여했다. KB증권과의 주관 규모 격차는 1조710억원이다. 여전채 부문에서 대표주관 1위의 실적을 쌓았다. DCM 부문에선 ‘빅2(KB·NH)’ 체제가 공고한 상황이다.SK증권은 45건, 4조334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자산유동화증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4위와 5위는 한국투자증권(3조6866억원), 삼성증권(2조1933억원)이 각각 차지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2022년 상반기 리그테이블]KB증권, ECM 1위...주관실적·건수 모두 선두

    ECM

    [2022년 상반기 리그테이블]KB증권, ECM 1위...주관실적·건수 모두 선두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상반기에 ECM부문에서 17건을 맡아 5조3412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KB증권은 1분기에 LG에너지솔루션 IPO(12조7500억원) 대표주관을 소화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3조2008억원)와 두산중공업 유상증자(1조1478억원) 등 조단위 대형 거래에 꾸준히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이 밖에 대한전선 유상증자(4889억원), 엔지켐생명과학 유상증자(1685억원), 티웨이항공 유상증자(1210억원) 등 중소형 딜도 두루 소화했다.2위는 모간스탠리가 차지했다. 상반기에 LG에너지솔루션 IPO 1건만 대표주관해 2조6588억원의 주관실적을 올렸다. 이 외 별다른 거래를 맡지 않았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3위에 올랐다. 총 8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2조1379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모간스탠리를 바짝 추격했다. 1분기에는 5위에 머물렀지만 2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코프로비엠(6246억원), 하나투어(1046억원) 등 다수의 유상증자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하며 실적고를 쌓았다.한국투자증권은 11건, 1조4404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단위 유상증자와 함께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주인수권부사채(1000억원) 발행을 맡았다.1분기에 3위였던 미래에셋증권(8건·5543억원)은 5위로 순위가 밀렸다. 2분기에 보로노이 IPO(520억원) 외에 별다른 실적고를 쌓지 못했다. 그 뒤로 삼성증권(3건·2222억원)과 신한금융투자(4건·1631억원)이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IPO 대표주관 기준으로는 KB증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삼일PwC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차지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총 69건, 20조1329억원 규모 거래의 회계실사를 담당해 왕좌에 올랐다. 3분기까지는 삼정KPMG에 이은 2위였지만 4분기 역전에 성공했다.삼일PwC는 올 초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4억원),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등에 관여했고, 2분기에는 하이브가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1조1200억원)에 참여했다. 또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4분기에는 CJ ENM의 엔데버콘텐츠 인수(9152억원), 인터파크 매각(2940억원) 등을 도왔다.2위는 삼정KPMG에 돌아갔다. 삼정KPMG는 총 51건, 18조4353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맡았다. 상반기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3조4404억원)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하반기에는 다나와 매각(3979억원), LG그룹 계열 S&I 코퍼레이션 매각(2900억원) 거래를 도왔다. 3위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9건, 12조9767억원의 거래에 참여했다. 한샘(1조4513억원)을 비롯, 휴젤(1조7239억원), CJ로킨(7338억원) 등 굵직한 매각 거래의 회계실사를 맡았다. SK하이닉스의 키

  • [마켓인사이트] NH·KB證, 기업 자금조달 '최대 도우미'…모건스탠리, M&A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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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NH·KB證, 기업 자금조달 '최대 도우미'…모건스탠리, M&A 1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지난 1년간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과 채권 발행을 가장 많이 주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올 들어 이례적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 투자에 나서는 동안 이들 투자은행(IB)이 가장 큰 도우미 역할을 한 것이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선 모건스탠리가 자문 분야 1위를 차지했다. IPO·유상증자 ‘잔치’2021년 한국 자본시장은 기업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을 만끽한 해였다. 주가 상승을 기회 삼아 신사업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주식발행시장(ECM)은 2년 연속 고성장을 이어갔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자본시장 성적표(리그테이블)를 보면 올해 ECM은 작년에 이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ECM 대표주관 실적은 전체 IB 합산 27조1600억원으로, 작년의 11조95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인 2019년 6조원대와 비교하면 네 배를 웃돈다.NH투자증권이 30건, 4조9100억원어치 거래를 대표주관하며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를 단독대표로 주관했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3조3159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도왔다. 2위를 차지한 KB증권의 선전도 돋보였다. 대한항공과 한화솔루션, 삼성중공업 등의 1조원 넘는 유상증자를 지원하면서 2019년 4위에서 2년 동안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렸다.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20조500억원)가 진행된 IPO 분야에선 미래에셋증권(3조1739억원·21건)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다음으로는 NH투자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채권발행(DCM)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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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채권발행(DCM) 1위 수성

    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4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총 583건, 25조171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실적(24조742억원)보다 9429억원 가량 늘어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과 낮은 금리를 활용해 앞다퉈 자금을 조달했다. 하반기들어 시장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인수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NH투자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KB증권은 올해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현대제철(5000억원), 포스코(5000억원) 등의 채권발행에 빠짐없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 등 회사채를 처음 발행하는 기업의 자금조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467건, 23조361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했다. 일반 회사채와 ABS 주관실적은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는 11조7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7조815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359건, 14조7347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소폭 줄어들었으나 3위 자리를 지켰다. 2013년부터 8년 내리 3위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올해 349건, 11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플랫폼 강자 모건스탠리, M&A 재무자문 1위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플랫폼 강자 모건스탠리, M&A 재무자문 1위

    올해 초호황을 거둔 M&A 시장에서 모건스탠리가 재무자문 분야 왕좌를 차지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분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모건스탠리가 차지했다.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본계약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올해 총 13건, 금액으로 18조3623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조상욱 대표가 이끄는 모건스탠리는 최근 몸값이 고공행진 중인 플랫폼 분야 '빅딜'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올 초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4억원)에 이어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거래를 도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3조4404억원)까지 '잭팟'을 터뜨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테일러메이드골프 인수(1조8955억원), GS그룹의 휴젤 인수(1조7239억원) 등의 글로벌 거래에도 관여했다. 4분기엔 LG그룹 계열 S&I코퍼레이션을 GS건설 자회사인 지에프에스에 매각(2900억원)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JP모간는 CJ ENM의 1조원 규모 엔데버콘텐츠 인수를 자문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2위에 자리했다. 총 7건, 11조1545억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를 비롯,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인수, DL케미칼의 미국 화학사 크레이튼(1조8804억원) 인수 등 조(兆) 단위 거래를 자문했다.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1조2800억원)에도 조력했다. JP모간은 지난해엔 8위에 그쳤지만 올해 눈에 띄는 성과로 선두인 모건스탠리를 위협했다.올해 재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