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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SK증권, 태백귀네미풍력발전소 금융주선 완료

    SK증권은 11일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대에 19.8MW 규모의 태백귀네미풍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주선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태백귀네미풍력발전사업은 태백 지역에 1.65MW 규모 풍력발전설비 1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투자비는 472억원으로 현대중공업, 한국남부발전, 한라OMS, D&I코퍼레이션, 태장건설이 주주로 참여했다. 발전소 건설은 오는 하반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풍력발전소 12기는 앞으로 20년 동안 연 평균 3만7450Mw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증권이 맡은 11번째 금융주선 사업이다. 이 증권사는 지금까지 전남 영광군(79.6MW), 경북 경주시 조항산(37.5MW), 강원도 정선군(32.2MW)의 풍력발전을 포함해 대산수소연료전지(50MW), 고흥만태양광발전(25.5MW)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총 9718억원 규모의 금융주선 실적을 쌓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IB 25시]SK증권, IB시장서 건재함 증명…SK그룹 딜 잇달아 주관

    ≪이 기사는 01월25일(04: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이 투자은행(IB) 시장에서 잇달아 SK그룹 계열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SK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SK 계열사들의 주요 거래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최근 NH투자증권과 함께 다음달 SK실트론의 18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최근 수요예측(사전청약)을 끝낸 SK케미칼의 채권 발행을 맡은 데 이어 SK그룹 계열사 자금조달에 또 한 번 주관사로서 참여한다. SK그룹은 매년 수조원의 채권을 찍는 회사채시장의 단골 중 하나다. SK증권은 지난해까지 SK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및 채권 발행에 인수단으로만 참여했다. 같은 대기업집단 계열일 경우 주관업무를 맡을 수 없도록 제한을 둔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7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W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으면서 IB시장에서 SK그룹 계열사들의 모든 거래를 주관할 수 있게 됐다.당시 증권업계에선 SK증권이 SK그룹을 나오게 된 것이 IB사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한 쪽에선 계열관계가 끊어지면서 SK그룹을 고객으로 잡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고, 다른 한 쪽에선 계열사라는 이유로 맡지 못했던 SK그룹 계열사들의 거래에 줄줄이 참여할 기회가 열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IB업계에선 연이어 SK그룹 계열사들을 고객으로 잡는데 성공하자 “SK증권이 주력 분야인 채권발행시장에선 여전히 건재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첫 주관업무를 성공

  • [마켓인사이트] SK증권 '영업 강화' 조직개편

    ▶마켓인사이트 1월13일 오전 4시30분SK증권이 주요 업무를 사업부 아래 두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 투자은행(IB) 사업을 세분화하면서 자산관리(WM), 소매판매(리테일), 법인영업(홀세일) 등을 한꺼번에 거느린 채널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영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그동안 부문 체제였던 영업조직을 사업부 체제로 변경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조만간 단행한다.영업조직 강화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가 될 전망이다. IB부문의 핵심인 기업금융본부를 기업금융사업부로 격상한다. 지난해 WM부문장을 맡았던 김정열 상무가 기업금융사업부 대표로 선임된다. 기업금융사업부는 기업금융1, 2본부를 커버리지본부와 주식발행시장(ECM)본부로 바꾼다.커버리지본부는 세 개 팀을 두고 채권발행 주관 등 기업들의 차입을 통한 자금 조달을 주로 맡는다. ECM본부는 기업공개(IPO)팀과 중소·중견기업금융(SME)팀으로 구성된다. 주력인 채권발행시장(DCM)뿐만 아니라 주식발행 및 중견·중소기업 자금조달 업무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SK증권은 지난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선정돼 신기술사업금융 라이선스 신청을 추진하는 등 고객 범위를 중견·중소기업까지 넓히는 데 공들이고 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맡고 있는 구조화금융본부도 구조화금융사업부로 격상된다. 자기자본투자(PI)본부를 이끌던 전범식 상무가 대표로 선임된다. 프라이빗에쿼티(PE)본부도 이번에 사업부가 된다. 유시화 전무가 대표로서 계속 이 사업부를 이끈다.IB 관련 사업을 제외한 영업조직 대부분은 이번에 신설한 채널사업부 아래로

  • SK증권 유상증자 청약율 99.17%

    ≪이 기사는 12월04일(1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의 65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진행한 청약 결과 99.17%의 청약율을 기록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기존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벌인 청약 결과 발행 예정인 신주(1억1611만주)에 조금 못 미치는 1억1514만5248주에 해당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신영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PEF) J&W파트너스는 배정받은 물량(1819만2587주)보다 많은 2183만여주, 우리사주조합은 배정물량(2322만2000주)만큼 청약했지만 일반 소액주주들의 주문이 배정물량에 다소 못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증권사는 오는 6~7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실권주 96만4752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J&W는 초과청약에 나서며 SK증권 지분율을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8.97%인 지분율은 18.93%로 변동될 전망이다. J&W는 지난 7월 SK㈜로부터 SK증권 지분 10.0%를 인수한 후 10월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K증권 주식 3636만3000주를 사들여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SK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자본 확충으로 재무안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증권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NCR은 238.19%로 600%대인 업계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SK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28% 내린 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개월간 30%가량 하락하며 한 때 600원대 초반까지 주저앉

  • 자본확충 나선 SK증권, 1100억원 유상증자

    SK증권이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자본 확충과 함께 새 대주주인 J&W파트너스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SK증권은 오는 22일과 오는 12월1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달 말엔 J&W파트너스를 상대로 신주 3636만3000주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하며, 12월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8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J&W파트너스가 연말 SK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해 배정받은 1161만1000주를 전부 사들이면 현재 10.0%인 지분율은 16.79%로 높아진다. 지난 6월 말 기준 225.7%인 순자본비율(NCR)도 상승할 전망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자산건전성을 개선해 'A'로 떨어진 신용등급을 다시 올리고 영업부문에서도 자본 투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그린본드는 공급이 부족한 시장…앞으로도 가파르게 성장”

    “그린본드는 공급이 부족한 시장…앞으로도 가파르게 성장”

    “그린본드와 소셜본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채권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더 많기 때문에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정윤미 BNP파리바 지속가능금융·투자부문 상무는 5일 삼정KPMG가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진행한 ‘그린본드·소셜본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는 시장에선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결합한 개념인 지속가능채권이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린본드는 자금 사용목적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소셜본드는 자금 조달목적이 저소득층 및 중소기업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이 두가지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갖춘 것이 지속가능채권이다. 최근 이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26억달러였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규모는 지난해 1550억달러로 증가했다. 시장이 열린지 얼마 안 된 소셜본드도 발행규모가 2014년 5억달러에서 지난해 88억달러로 늘었다. ESG 관련 채권이나 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속가능 자산유동화증권(ABS)도 등장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행된 지속가능 ABS는 약 3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자금 조달전략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며 “투자자들 또한 사회책임투자 등 ESG와 관련한 투자비중을 늘리면서 이같은 채

  • 日 노무라, 4년 연속 아리랑본드 발행

    ≪이 기사는 08월28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최대 투자은행(IB)인 노무라그룹이 10개월 만에 아리랑본드(외국기업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채권)를 찍는다. 2015년 처음 한국시장에 발을 들인 이후 4년 연속 국내에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그룹의 싱가포르 계열사인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9일 20년 만기 아리랑본드 5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금리는 연 3%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자는 1년마다 복리 방식으로 지급된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부터 노무라가 해당 채권을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노무라는 2015년 첫 아리랑본드 1500억원어치를 공모 발행한 이후 매년 한국 채권시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도 공모로 500억원, 사모로 1300억원을 조달했다. 채권을 찍어 마련한 자금은 주로 한국 내 영업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이 회사는 이번 발행금액까지 합하면 한국에서 총 5000억원 조달할 전망이다. 여전히 외국기업이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데 드는 환헤지 비용부담이 적기 때문에 아리랑본드 발행여건은 양호하다. 지난 27일 기준 선물 환율에서 현물 환율을 뺀 지표인 원달러 스와프포인트(1년물 기준)는 –16원30전으로 지난해 초(-5원20전)보다 10원 이상 하락했다. 이 지표가 떨어질수록 외국인 투자자가 달러로 원화자산에 투자할 때 환손실을 방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줄어든다. 투자 수요도 풍부하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국내 보험사들이 지속적으로 장기

  • SK증권,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금융주선

    SK증권이 한화에너지가 짓는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맡는다. SK증권 16일 한화에너지가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부지에 짓는 50MW 규모 부생수서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의 금융주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착공을 시작해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란 다른 물질을 얻기 위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화력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총 투자 규모가 2550억원인 이번 사업엔 한화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 ㈜두산이 발전소 지분을 일부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가 가장 많은 49%, 한국동서발전이 35%, 두산이 10%의 지분을 나눠가질 예정이다. SK증권도 약 30억원을 투입해 발전소 지분 6%를 보유할 계획이다.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새 주인 맞는 SK증권, 신용등급 한 단계 하락

    ≪이 기사는 07월27일(1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새 주인을 맞는 SK증권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SK그룹 품을 떠나면서 대주주 지원 능력이 약해진 것이 반영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SK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A2+’인 단기 신용등급도 ‘A2’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회사 매각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대주주의 지원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 지난 26일 금융당국이 SK증권의 대주주가 SK㈜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W파트너스로 바뀌는 것을 승인하면서 SK증권은 26년만에 SK그룹에서 떨어져나오게 됐다. 그동안 SK증권은 재무구조가 악화될 때 SK㈜이 지원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A)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평가받았다.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SK㈜보다 J&W파트너스의 사업적·재무적 지원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매각이 마무리된 이후 SK증권의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변화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막혔던 SK證·하이투자證 매각… 금융당국 승인 작업 '급물살'

    [마켓인사이트] 막혔던 SK證·하이투자證 매각… 금융당국 승인 작업 '급물살'

    ▶마켓인사이트 7월12일 오후 3시13분금융당국의 깐깐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막혀 있던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증권은 사모펀드(PEF) J&W파트너스를,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를 각각 새 주인으로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이슈를 해소해야 하는 SK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도 큰 짐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 사모펀드 운용사 J&W파트너스의 SK증권 인수안이 상정될 예정이다.지난 4월부터 진행돼온 대주주 검증 과정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증선위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증선위를 통과하면 J&W파트너스가 지분 10%를 보유한 SK증권의 새로운 대주주가 된다.김신 SK증권 사장 등 일부 경영진도 펀드에 출자하는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18일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면 휴가 기간인 8월에 증선위를 열 수 없다”며 “당국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게 돼 SK증권을 매물로 내놨다. 공정거래법은 일반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지난해 SK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케이프 컨소시엄이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케이프 컨소시엄에 케이프투자증권이 출자하는 거래 구조를 문제 삼으면서 매각이 좌절됐다. 지난 2월 과징금 처분을 받은 SK그룹은 케이프 컨소시엄과 인수 경쟁을 펼쳤던 J&W파트너스를 새 인수 후보로

  • SK증권 "일본 화장품 유통사 MP한강, H&B와 면세점 양 날개 모두 '활짝'"

    올해 중국 관광객 수 회복 등으로 면세점 사업이 호조를 보여 해외 색조화장품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MP한강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SK증권이 28일 분석했다.MP한강은 ‘키스미’, ‘캔메이크’, ‘엘리자베스’ 등 일본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면세점,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팔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H&B스토어에서 56%, 면세점에서 19%, 온라인쇼핑몰에서 17%가 나왔다.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H&B스토어가 화장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잡은 가운데 MP한강은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부츠 등 4개의 주요 H&B스토어에 모두 입점해있다”며 “H&B스토어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화장품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또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수 회복으로 면세점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 회사의 연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이 회사의 면세점 채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SK증권은 MP한강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5% 증가한 732억원, 9%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17.2배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 ‘자본잠식’ SK텔레시스, SKC 지원받아 자금조달

    ≪이 기사는 06월25일(10: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통신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가 모회사인 SKC의 보증을 받아 자금조달에 나선다. 자본잠식 상태로는 금융시장에서 자금 마련이 어려워 모회사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시스는 다음달 20일 SKC의 보증을 받아 3년 만기 채권 3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SK텔레시스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 SKC가 대신 갚아야 한다. 이 회사는 다음달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계획이다. 이 회사가 보증 채권을 찍는 것은 2015년 발행한 4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해서다. 당시에도 SKC가 보증을 섰다. 차환은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갚는 것을 말한다.SKC는 그 해 채권 보증을 비롯해 여러 방식을 통해 SK텔레시스를 지원했다. 이 회사의 88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7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용 화학소재사업도 22억원을 받고 SK텔레시스에 넘겨줬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와의 거래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알짜'로 꼽힌다.   SK텔레시스는 SK증권으로부터도 꾸준히 도움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SK증권을 상대로 4개월 만기 기업어음(CP) 1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K증권은 2015년 SK텔레시스가 찍은 50억원어치 CP를 인수한 뒤, 3~4개월 주기로 이 CP가 차환될 때마다 이를 사들여 투자자들한테 재판매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여전히 자체 신용만으론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 SK텔레시스가 SKC와 SK증권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시스는 2011년부터 7년 넘게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

  • 자회사 실탄공급 한창인 한국금융지주, 자금조달도 ‘분주’

    ≪이 기사는 05월09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년여간 네 차례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최근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주요 자회사들에 ‘실탄’ 공급을 늘리면서 그만큼 필요한 운영자금 규모도 불어났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9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18일께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2월 2000억원어치를 찍은 뒤 3개월 만에 다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4월부터 1년여간 네 차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와 총 8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전까지만 해도 많아야 1년에 두 차례 채권을 발행했다. 새 채권으로 기존 채권을 갚는 차환 발행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최근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차입부채는 1조8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한국카카오은행, 한국캐피탈 등 최근 3년간 자회사로 편입한 회사들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면서 자본시장에서 빌리는 자금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카카오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1860억원을 투입했다.IB업계에선 차입 증가에도 불구 이 회사가 탄탄한 실적과 우량

  • 한발 앞선 유안타·키움·IBK, 중기특화증권사 ‘재지정’

    ≪이 기사는 04월18일(10: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재지정됐다. 기존 중기 특화 증권사들 중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가 반영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을 우선 중기 특화 증권사로 재지정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각사에 통보했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유상증자 △채권 발행 △인수합병(M&A) 자문 △크라우드펀딩 중개 △중소·벤처기업 직접 투자 △중소기업 전용펀드 운용 등 중기 특화 증권사 전문 업무를 얼마나 수행했는지를 정량평가한 결과, 이들 증권사가 1~3위를 차지한 결과를 반영했다.   중기 특화 증권사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해 이들의 성장을 돕자는 취지로 2016년 도입됐다. 이번에 재지정된 세 증권사와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최초로 자격을 획득, 2년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쉽게 할 수 있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 한국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조성하는 중소기업 M&A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때 우대받는 것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P-CBO(자산담보부증권) 발행 주관사 선정시 우대 △증권담보대출 한도 확대 및 금리 인하 등이 대표적인 혜택으로 꼽힌다.유안타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은 별도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지 않고 앞으로 2년 더 중기 특화 증권사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에 자격이 만료된 유진

  • 매각 앞둔 SK증권,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17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SK증권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오는 27일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2013년 4월 발행한 300억원어치 채권(5년물)을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차환은 새로 채권을 발행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채권을 갚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의 공모 채권 발행은 2016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채권 만기가 눈에 띄게 짧아졌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5~6년 만기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채권시장에선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채권 만기를 짧게 잡는 것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의 대주주인 SK㈜는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W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SK증권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이 매각돼 SK그룹을 떠나면 ‘A+’인 이 회사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떨어뜨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K증권은 매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79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주력인 기업금융(IB) 부문이 213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