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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코전자, 차별화된 실적 증명"

    "아비코전자, 차별화된 실적 증명"

    SK증권은 8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IT업황 부진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아비코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3.3% 상승한 456억원, 영업이익은 335.7%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로 당사 추정치 8.9%를 상회, DDR4로 전환되던 2015년의 이익률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메탈 파워인덕터의 높은 수익성이 다시 증명됐고 DDR5 내에서의 효과는 이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아비코테크의 이익 개선도 가팔랐다.이 연구원은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단기 실적은 탄탄하다”며 “4년 만에 흑자 전환한 자회사 아비코테크도 일시적인 턴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를 갖췄다”고 진단했다.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지연으로 DDR5 관련 실적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DDR5 관련 매출은 4분기에 일부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방업체 출시 로드맵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낙수 효과에 따른 수혜 강도는 바뀔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성일하이텍,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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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하이텍,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강자"

    SK증권은 성일하이텍에 대해 “폐배터리에서 돈을 캐는 리사이클링 산업의 최고 강자”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7일 “성일하이텍은 2000년에 설립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군산에 연산 4320t 규모의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 1, 2공장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와 배터리 생산 중에 발생하는 셀스크랩을 수거해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침출, 여과, 용매추출을 통해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을 만드는 습식제련 공정으로 나뉜다.성일하이텍의 제품별 매출 비중(작년 기준)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 6% 등이며, 주요 고객사는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CNGR(중국)이다.윤 연구원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25년까지는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과 셀 스크랩 발생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며, 2025년 이후엔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국내에는 리사이클링 전문 상장사가 없지만 미국에는 2021년 8월 상장한 Li-cycle이 있어 기업가치 비교가 가능하다”며 “Li-cycle은 시가총액이 12억달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성일하이텍은 공장이 한국에만 있는 단점이 있지만 오랜 업력과 습식제련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유럽, 북미공장 설립의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면 Li-cycle 대비 시총이 낮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英 "확률형 아이템, 알아서 잘 팔아라"…국내 게임주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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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확률형 아이템, 알아서 잘 팔아라"…국내 게임주에 호재?

    유럽 최대 게임시장 영국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한 것이 국내 게임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아이템의 일종으로 게임사가 정한 확률에 따라 이용자가 투입한 가치보다 더 높거나 낮은 가치의 게임 아이템이 나올 수 있다.SK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유럽 각국에서 게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 중이지만 최근 영국은 자율규제에 맡기기로 결정해 게임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했다. 지난 17일 영국 정부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규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보호자 동의 없이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고, 아이템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어야한다고 못박았다.  영국 이외의 일부 유럽 국가들은 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이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벨기에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법으로 막고 있고 네덜란드도 지난 6월 정당 6곳이 게임내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에 최근 전세계에 출시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선보이지 못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 기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인기 게임의 70% 가량이 확률형 아이템을 채택 중"이라며 "유럽 국가들의 규제는 게임사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출시를 앞둔 국내 신작들 중 확률형 아이템이 도입된 경우 일부 해외 국가 출시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게임주의 '대장주' 격인 크래프톤의 주가는 26일 오전 10시17분 기

  • "'우영우' 통해 장애인·레즈비언 등 조명"…드라마도 'ESG 바람'

    "'우영우' 통해 장애인·레즈비언 등 조명"…드라마도 'ESG 바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콘텐츠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불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SK증권은 26일 <우영우>에 대해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닌 매회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한 인물과 사회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발전을 위한 가치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한부모 가정, 학교 폭력, 레즈비언, 탈북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우영우> 해외 방영권 구매도 ESG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해 콘텐츠 등장인물과 제작진의 LGBTQ(성소수자), 장애인 구성 비율을 공개했다. 남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2026년까지 2년 마다 다양성 조사를 진행해 미국 외의 국가에서도 관련 연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며 "앞으로 사회적 다양성 확대를 위한 작품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국내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ESG 경영을 수행하고 있다. 문경시 폐기물 부지를 활용해 드라마 오픈 세트장으로 전환시켰고 <우리들의 블루스> <소년심판>과 같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조명했다. 남 연구원은 "콘텐츠의 산업적 특성을 살린 ESG 경영 실천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우영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는 26일 오후 2시26분 기준 전일보다 0.97% 내린 3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박병준 기자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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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심 악화에…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키움증권은 3.03%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27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32억원,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47.11%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증권사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이날 삼성증권은 1.60%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6% 감소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0.90% 내린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증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7% 줄었다.NH투자증권 역시 이날 신저가인 1만원까지 떨어졌고, 유안타증권(3265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2원) 등도 신저가였다.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해 증권사들의 평가 손실액이 커지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 말 연 1.79%에서 지난 11일 기준 2.92%까지 뛰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진다.배태웅 기자

  • 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도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키움증권은 장중 8만35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기준 8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11% 감소한 1411억원이다. 증권사 예상 평균치(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키움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만큼 최근 증시 부진의 타격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수익구조가 다변화됐다고 하나 위탁매매 등 리테일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이날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759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3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안타증권(3280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9원)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중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NH투자증권은 이날 1만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증권사들이 속한 금융지주사들도 이날 신저가를 찍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한국금융지주는 장중 6만6700원을, 하이투자증권이 속한 DGB금융지주는 8500원까지 내려갔다.증권가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 한화투자증권·SK증권, 지난해 전산장애로 금융민원 폭증

    한화투자증권·SK증권, 지난해 전산장애로 금융민원 폭증

    지난해 국민·농협은행을 비롯해 은행권의 금융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모주 상장일 터진 전산 장애로 투자자 불편을 초래한 한화투자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사들에 대한 민원도 급증했다.금감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 접수된 전체 금융민원은 8만7197건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전년 대비 -5.1%)과 카드·상호금융·저축은행·대부업(-12.1%)에서는 민원이 줄었지만 은행(1.2%)과 금융투자(19.2%)는 늘었다. 먼저 은행에서는 여신(27.2%), 보이스피싱(11.7%), 예적금(11.5%), 방카슈랑스·펀드(3.3%), 인터넷·폰뱅킹(3.2%) 등 유형에서 금융민원이 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10만명당 환산민원 건수 기준으로 국민(6.9건·전년 대비 19%↑), 농협(6.8건·47.8%↑), 신한(6.8건·1.5%↑), 기업(6.4건·33.3%↑), 우리(6.3건·0%), 하나(5.9건·21.3%↓), SC제일(5.0건·2.0%↓), 카카오뱅크(2.4건·14.3%↑) 등 순이었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 간 영업 규모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고객 및 계좌 수 등을 반영한 환산민원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증권사는 공모주 상장일 HTS·MTS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시스템 처리가 지연된 데 따른 민원이 급증했다.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전체 민원(9168건) 가운데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매매(12.8%), 수익증권(11.2%), 파생상품 매매(0.8%) 등 순이었다. 주요 증권사별로는 한화투자증권(26건·전년 대비 1900%↑)과 S

  • 손지웅 차장, 한경 스타워즈 '별중의 ★'

    손지웅 차장, 한경 스타워즈 '별중의 ★'

    손지웅 메리츠증권 서울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여의도 증권가(街)의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2021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손 차장의 뒤를 이어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과 SK증권 부산지점 ‘자유와 평화’ 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렸다.2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 10개 팀이 참가해 넉 달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내 최고(最古)의 실전투자대회인 한경 스타워즈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손 차장은 16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0.31%의 누적 수익률을 거뒀다.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재유행, 글로벌 공급망 차질, 미국 중앙은행(Fed)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각종 변수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대회 기간 3000선 안팎의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그는 티사이언티픽(수익률 9.09%), 다날(수익률 6%), 송원산업(수익률 6.46%)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높여갔다.손 차장은 최근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낙폭이 커질수록 과감하게 주식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락장에서는 시장의 관심, 이슈 등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주도주 트레이딩을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시장에 대한 우려보다는 주도 섹터를 고민하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2등을 차지한 권 부장도 묵묵히 수익을 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5.3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 에스엠, 코리아써키드 등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이 기사는 09월30일(1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노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향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82건, 21조6549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0조2250)보다는 1조4299억원 가량 늘어났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와 포스코(50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394건, 20조677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 9조20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6조310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75건, 12조187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해 10조839억원의 발행 주선 실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대표 발행주관 실적이 4조49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조9613억원)를 크게 넘어서면서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19조' 몰린 SK리츠, 역대 리츠 일반 청약 중 최대 규모

    '19조' 몰린 SK리츠, 역대 리츠 일반 청약 중 최대 규모

    ≪이 기사는 09월01일(16: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을 앞둔 SK리츠의 일반청약에 19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했다. 역대 리츠 중 최대 규모다. 1일 SK리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진행된 일반청약 경쟁률이 552.01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물량 1400만주에 대해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19조2556억원 모였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572.9대1), 한국투자증권(581.2대1), 하나금융투자(552.29대1), SK증권(451.45대1) 등이다.개인 공모 청약 경쟁률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452대 1)을 뛰어넘었다. SK리츠 주관사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이 SK리츠 상품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SK그룹 책임임차, 분기 배당, 5%대 배당수익률,등의 장점에 '큰 손'들이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몰려들었다고 봤다. 또한 균등 배정이 없이 100% 비례배정으로 공모를 진행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리츠는 리츠 역대 기록을 여러 차례 다시 쓰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가 세웠던 최대 증거금(7조7000억원)과 상장 리츠 최고 청약 경쟁률(317.6대 1)을 깼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1000억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425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청약 경쟁률은 36.4대 1이었다. 리츠의 특성상 다른 공모주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다. SK리츠는 리츠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SK그룹 본사인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이 주요 자산이다. 상장 후 주요 주주는 SK그룹이 50%

  • KB생명, 후순위채 700억원 공모 수요예측 성공 [마켓인사이트]

    KB생명, 후순위채 700억원 공모 수요예측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생명보험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에 발행예정 물량의 2배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180%대로 낮아진 지급여력(RBC)비율이 소폭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생명보험이 이날 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1680억원의 규모의 청약이 들어왔다. 10년 만기에 5년 콜옵션이 붙은 후순위채다. 희망금리로 연 3.5~3.9%를 제시했으며, 이날 연 3.6% 가량에 모집물량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은 이달 2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SK증권과 DB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후순위채로 마련한 자금은 디지털관련 신사업투자와 영업관련 신계약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KB생명은 지난 5월에도 사모 방식으로 1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KB생명의 이번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 등급으로 평가했다. 보험금 지급능력평가와 KB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상반기 말 기준 RBC비율은 184.5%로 경쟁사 대비 낮지만, 신 회계(IFRS17)·감독(K-ICS)체계 도입 이후에도 자본비율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 규모 약 10조9000원, 2021년 1분기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 2.6% 가량으로 시장지위는 낮은 편이나 저축성보험을 축소하고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위주로 외형 확대와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을 진행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향해 순항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향해 순항

       ≪이 기사는 06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았다. 연말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9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KB증권이 15조4310억원어치(335건)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179억원(14.2%) 늘었다. 은행채와 특수채는 제외한 결과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이마트(6000억원), LG전자(53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13조9586억원, 275건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효과는 '글쎄'

    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효과는 '글쎄'

    ≪이 기사는 04월29일(1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가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MS상호저축은행이 수도권이 아닌 대구·경북 지역에 영업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SK증권은 지난 22일 MS상호저축은행 지분 93.6%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391억원이다.MS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으로 47위다. 순이익으로는 77위다. 최근 5년 평균 순이익이 20억원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총자산순수익률(ROA)은 0.5%다. SK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저축은행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인수 이후에도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자금 투입이 필요할 수 있다"며 "영업지역상의 한계, 열위한 시장 지위, 저조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감안하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SK증권이 최근 사업 다각화 추진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해 트리니티자산운용과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데 이어 올 1분기엔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이후 SK증권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 변화 추이를 관

  • SK IET 청약 광풍에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수수료 180억원

    SK IET 청약 광풍에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수수료 180억원

       ≪이 기사는 04월28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의 공모주를 받으려는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장 주관과 인수를 맡은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들은 이번 상장과정에 참여해 총 18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겨갈 전망이다.SK IET가 이번 상장과정에서 증권사들에 제시한 인수 수수료율은 공모금액(2조2459억원)의 0.8%다.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조건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상장 실무를 맡은 증권사들의 인수 수수료는 총 179억원으로 정해졌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46억원)과 JP모건이 가장 많은 46억원씩을 챙겨간다.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32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32억원), 인수회사인 SK증권(14억원), 삼성증권(3억5000만원), NH투자증권(3억5000만원)도 억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반 청약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들은 두둑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현재 우대고객을 제외한 일반 고객들로부터는 건당 2000원의 청약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적잖은 개인들이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대어 공모주를 잡기 위해 이들 증권사들에 한꺼번에 청약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쏠쏠한 청약 수수료를 거머쥘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증권, 엠에스상호저축은행 경영권 인수

    ≪이 기사는 04월22일(19: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이 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SK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엠에스저축은행 경영권 지분 93.57%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390억4768만원으로, SK증권 자기자본의 6.72%에 해당한다. SK증권은 취득목적을 "저축은행업 진출을 통한 수익 확대"라고 밝혔다.엠에스저축은행은 상장사 조일알미늄의 자회사로 대구, 경북 지역 등에 특화 된 저축은행이다. 취득예정일은 향후 금융위원회의 승인 여부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SK증권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활발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월 260억 원을 들여 리오인베스트 지분 95.94%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지난달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3.1%를 150억 원에 취득하기도 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