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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부터 대체 단백질까지…게임 체인저에 투자하라"

    "NFT부터 대체 단백질까지…게임 체인저에 투자하라"

    ‘꿈이 있는 주식이 가장 크게 오른다.’ 잠재력을 지닌 종목에 투자하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이다. 씨티그룹도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이런 지침을 내놨다. 세상을 뒤바꿀 혁신산업에 장기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부터 정신질환 치료용 의약품에 이르는 10가지 혁신산업을 소개한다. 미래 산업 트렌드는?씨티그룹은 그동안 연례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자율주행, 전자담배 등 유망 산업의 흐름을 짚어왔다. 올해 보고서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가지 산업군을 추렸다. 국내외 기업 61개가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씨티그룹이 주목하는 3차원(3D) 반도체 기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기법이다. 수평 구조보다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씨티그룹은 이런 차세대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반도체 소재업체 인테그리스 등을 톱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제조 과정의 기술적 복잡성으로 선두업체들의 우위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메타버스(가상세계)도 유망 분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디지털 상품과 실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메타버스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메타버스 참여 업체로는 글로벌 소셜미디어 회사 페이스북과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을 추천했다. 디즈니는 NFT산업 확대로 수혜를 볼 대표 기업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NFT를 통해 콘텐츠 소유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정신질환 치료용 의약품 산업을 주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씨티그룹은 “정신

  • 전기차 전환 속도에 달린 2차전지 업체들의 신용도

    전기차 전환 속도에 달린 2차전지 업체들의 신용도

    2차전지 업체들의 신용도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AA급에 위치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재무안정성 신용등급이 BBB급(BBB-~BBB+)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형 배터리의 안정성 이슈가 2~3년 간 지속되고 완성차 업체와 제휴 관계가 약화될 최악의 경우에서다.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이 성공적이지 않고 차세대 전지 개발과 상용화가 경쟁사에 비해 늦어져도 이같은 신용도 강등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봤다.반면에 대형 배터리의 안정성이 확인되고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공고하게 하면 현재 AA 수준인 재무안정성 신용등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됐다.한국기업평가는 2차전지 업체들의 신용위험을 크게 세가지로 판단했다. 첫째는 안정성 확보 여부다. 리콜(제품 회수)이나 화재 등 2차전지 안정성 관련 이슈가 반복되면 2차전지 업체들의 신용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두번째는 차세대 2차전지 개발 여부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해 향후 상용화되면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도 늘고 있다. 세번째는 증설 경쟁이다. 완성차들의 공격적인 전기차 생산 확대로 배터리 업계 증설 경쟁도 불붙고 있다. 다만 제품 특성상 고객사 변경이 어려운데다 높은 수요 성장세를 감안할 때 증설 경쟁에 따른 신용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LG화학은 충당금 설정액과 전지 부문의 실적 추이,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자금 조달 방안과 SK배터리 흑자 전환 여부를 면밀하게 관찰할 것&quo

  •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신용 ’투기등급’ 강등 모면

    DCM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신용 ’투기등급’ 강등 모면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적 회복으로 글로벌 신용등급 BBB-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BBB-는 기관들의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 로 유지하고 발행한 채권의 채권등급 역시 ‘BB+’급으로 기존과 같이 평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S&P는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 역시 발행자 신용등급도 BBB-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신용전망은 양사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높은 수준의 차입금으로 인해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재무지표를 향후 12~18개월 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S&P는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배터리 부문 대규모 투자로 인해 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S&P는 올들어 SK이노베이션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반등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조원이 넘었던 재고관련 손실은 유가 상승 덕분에 상반기에 약 5000억 원의 재고관련 이익으로 전환됐다. 배럴당 3~4 달러 수준에 머물던 싱가포르 정제마진도 최근 10년 평균인 5~6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가 지난해 1조1000억원 적자에서 올해와 내년 약 3조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상반기 세 건의 자산을 매각해 4조10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하고, 배당을 축소한 것도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 "SK이노베이션, 영업기반 강화에도 자금 부족은 불가피" [마켓인사이트]

    "SK이노베이션, 영업기반 강화에도 자금 부족은 불가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9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기적으로 자금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 소요가 있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배터리 사업 합작 투자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포드와 배터리 사업 합작 투자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가 포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내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0월부터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5조1000억원의 투자를 담당할 계획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포드와 합작투자로 SK이노베이션의 영업기반이 더욱 강화됐다"며 "대규모 투자 소요를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상 상당 규모의 부족 자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당초 예상한 2021~2025년 투자금액은 일부 증가할 전망이지만 합작법인의 투자 기간, 순차적 투자, 예상 생산 능력 계획을 감안했을 때 2025년까지 전체적인 투자금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1일자로 배터리 부문의 물적분할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물적분할 할 신설법인의 사업과 투자 계획, 영업실적 추이, 자금조달 방안, 재무부담 관리 정도를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LG화학 8%·엘앤에프 5% 상승…2차전지주 줄줄이 강세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악재로 꼽혔던 화재 문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연말 수주와 공급 확대 이벤트가 계속 예정돼있는 만큼 당분간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23일 LG화학은 8.42% 오른 7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엘앤에프(5.50%), 후성(3.50%), 에코프로비엠(2.75%), 일진머티리얼즈(1.46%) 등 2차전지 소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그 팍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LG화학과의 배터리 생산 재개를 밝힌 영향이 컸다. 배터리 화재 문제는 그동안 LG화학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악재로 작용했다.시장의 우려를 일부 불식했다. 이날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LG화학 목표주가를 134만원으로 제시했다. 화재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이유 등이다. 국내 증권사의 최고 목표주가(120만원)보다도 높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2.29% 올랐다. 현대차가 최근 발주한 아이오닉 7 배터리 물량을 SK이노베이션이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아이오닉 7은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를 둘러싼 호재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1일자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SK배터리가 신설되면 수주 확대나 합작법인(JV) 설립 등의 이벤트가 나올 수 있다. 분리된 법인이 글로벌 자동차사와 배터리 JV를 설립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발표도 나올 수 있다. 이날 삼성SDI

  • 국민연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21: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국민연금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사업 등 핵심사업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의 물적분할에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국민연금의 반대 이유는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핵심사업부가 물적분할에 따라 모회사의 아래로 가게 되면 할인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8.05%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33.4%를 보유한 SK㈜다.앞서 LG화학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출석 주주들의 82.3%가 찬성해 분할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

  • 국민연금 "SK이노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국민연금 "SK이노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국민연금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사업 등 핵심사업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의 물적분할에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국민연금의 반대 이유는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핵심사업부가 물적분할에 따라 모회사의 아래로 가게 되면 할인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국민연금이 반대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8.05%로 2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33.4%를 보유한 SK㈜다.앞서 LG화학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출석 주주들의 82.3%가 찬성해 분할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에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일 이사회에서 배

  • 회사채 3000억 차환발행 나선 SK㈜, AA+신용등급 재확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주사 SK가 회사채 3000억원 규모 차환발행을 추진하며,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상위권인 AA+급 신용등급을 재확인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3000억원 규모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차환발행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지주사 SK의 회사채 공모발행은 올들어 세 번째며 오는 3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기는 3·5·7·10년물로 다양하게 구성될 전망이다. 수요예측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할 방침이다.신평사들은 지주사SK는 계열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각각 업계 최상위권 기업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어 배당과 브랜드사용료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SK㈜가 공격적인 투자로 바이오·제약, 첨단소재, 그린, 디지탈 등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변수로 지적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2019년말 8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불어났으나, 이듬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자회사들의 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부채를 6조9000억원까지 줄였다. SK바이오팜 상장(IPO) 때 구주매출(약 3000억원), 투자 기업 ESR 지분의 일부 매각(약 4700억원) 등으로 현금을 마련했다. 올들어선 프랑스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이포스캐시를 인수하고 북미 수소사업 회사 플러그 파워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느라 순차입금이 7조6000억원까지 다시 불어났다. SK해운, SK실트론, SK

  • SK이노, 배터리·E&P 부문 물적 분할…신용도에 독될까 득될까 [마켓인사이트]

    SK이노, 배터리·E&P 부문 물적 분할…신용도에 독될까 득될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09: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석유개발(E&P) 사업 부문 물적 분할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모두 물적 분할 자체가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물적 분할 관련 중장기적인 투자 성과와 자금조달 방안 등이 사업·재무구조 전반의 중대한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터리 사업 부문과 E&P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분할 존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부문과 E&P 사업 부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한국신용평가는 "배터리 사업 부문 물적 분할 이후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보다 가속화하고 신규 사업 역량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배터리와 관련 소재 사업 확장 과정에서 연도별 자금 투입 규모, 배터리 사업 부문의 기업공개(IPO), 검토 중인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등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자회사 지분을 활용한 투자자금 조달의 실현 여부, 현재 영업적자 상태인 배터리 부문의 사업 규모 확대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자체 현금창출 시점, 중장기적인 영업실적 추이 등이 관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주력 사업인 석유, 화학, 윤활유 부분이 배터리 사업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의 현금창출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도 지속적으로 확인

  • ‘탄소’ 떼고 ‘수소’ 붙이는 SK그룹…ESG 선두 경영 가속 [마켓인사이트]

    ‘탄소’ 떼고 ‘수소’ 붙이는 SK그룹…ESG 선두 경영 가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0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탄소 관련 사업을 잇달아 정리하며 탄소중립(넷제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두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탄소 사업은 줄이고 친환경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에너지 자회사다.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 강원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 등 7개의 도시가스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약 5조7500억원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도시가스 자회사에서 나왔다. 투자 유치전에 참여한 기관들이 눈독 들이는 것도 도시가스 사업부라는 해석이 나온다. SK E&S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만기가 도래하면 투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도시가스 자회사의 지분으로 지급하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다. SK E&S의 도시가스 사업부는 꾸준히 잠재적 매물로 거론돼왔다. 회사 차원에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도시가스 사업을 정리해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 E&S는 수소 등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방향으로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SK그룹 에너지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역시 '탈탄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종합화학은 정유·석유화학 사업인 탓에 전형적인 '탄소 비즈니스'로 지적받아왔다. 매출은 2018년 13조원을 거뒀지만

  •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에쓰오일도 ‘거절’…PEF 각축전 되나[마켓인사이트]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에쓰오일도 ‘거절’…PEF 각축전 되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0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 매각을 두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간 경쟁 구도를 유도하고 있다. 거래 초반 글로벌 및 국내 정유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 유치를 우선에 뒀지만 원매자 확보에 실패하면서 선회한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본업인 정유와 석유화학 비중을 줄이겠다 선언하면서 IB업계에선 SK에너지의 지분 매각 등 파생 거래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자회사 SK종합화학 지분 매각을 두고 최근 PEF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의사를 묻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이 매각 주관사를 맡고 있다. 애초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전략적투자자(SI)와 국내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작사(JV)형식으로 지분 매각을 타진하겠다 공식적으로 밝혀왔지만, 저조한 참여로 인해 FI를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SK이노베이션은 연초 국내에서 에쓰오일에 지분 인수 의사를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재료 설비를 필요로 할 일부 후보들엔 SK이노베이션들의 주요 계열사인 인천석유화학과 SK에너지의 울산공장 등도 함께 묶어서 지분을 매각해 석유화학 분야 밸류체인을 그대로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내 대기업들이 거절 의사를 밝힌 데다 글로벌 SI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PEF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루브리컨츠의 지분 40%를 IMM크레딧펀드에 매각해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재원 확보에 성공하기도 했

  • SK종합화학, 신용등급 ‘AA-’로 강등

    SK종합화학, 신용등급 ‘AA-’로 강등

       ≪이 기사는 04월14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종합화학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됐다.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석유화학 제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품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물량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SK종합화학의 이달말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신용등급 평가에서 이 회사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만 SK종합화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로 유지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유가 폭락 등의 영향으로 SK종합화학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마진이 줄어든 탓에 영업손실 535억원의 적자를 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지난해 프랑스 폴리머 업체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4488억원에 인수하고, SK이노베이션에 7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자금이 유출되면서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차입금의존도가 2019년 21.0%에서 32.4%로 급상승했다.신용평가사들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에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한 점도 재무 악화의 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SK종합화악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2018, 2019년 각각 118%(8000억원, 중간배당 2500 억원 포함), 211%(7000억원)에 달했다. 신평사들은 보고서에서 "올해는 실적 악화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업황이 개선될 경우 배당규모가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제품의 글로벌

  • '신용도 첩첩산중' SK이노, 소송 족쇄 풀렸지만…배터리 매출 뛰어넘는 2조원 합의금은

    '신용도 첩첩산중' SK이노, 소송 족쇄 풀렸지만…배터리 매출 뛰어넘는 2조원 합의금은

       ≪이 기사는 04월14일(08: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악화와 대규모 투자부담으로 인해 이미 신용등급이 떨어진 상태에서 '배터리 전쟁'의 여파로 거액의 합의금까지 떠안게 돼서다.SK이노베이션의 발목을 잡던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송이 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지만 2조원이라는 합의금 탓에 재무부담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SK이노베이션의 재무부담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배터리 관련 소송 불확실성이 해소되긴 했지만 이미 재무 여력이 약화돼 있는 상태에서 총 2조원의 합의금 지급이 추가적인 재무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서다. 일부 신용평가사는 추가적인 하향 조정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각각 이사회 결의로 배터리 법적 분쟁 관련 합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진행한 국내외 분쟁을 상호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관련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합의 대가로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올해 5000억원, 내년 5000억원을 일시에 지급해야 한다. 오는 2023년부턴 수년에 걸쳐 총 1조원을 로열티 방식으로 지급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1조6102억원이다. 합의금 규모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의 매출을 웃도는 셈이다.이인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법적 분쟁을 일단락해 글로벌 배터리 사업 전개에서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면서도 "합의금 지급이 수년에 걸쳐 일어나 재무부담의 기

  • 흥행 궤도 오른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인수전, SI- FI 간 4파전 양상

    흥행 궤도 오른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인수전, SI- FI 간 4파전 양상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인수전이 전략적 투자자(SI)와 국내외 사모펀드(PEF)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이날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이자 일본 최대 정유사 이네오스(ENOES)와 재무적 투자자(FI)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아폴로 PE가 참여했다. 이들 모두 지난해 말 적격인수후보자로 선정된 뒤 2달여가 넘게 실사를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SK루브리컨츠 지분 최대 49%다. 매각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거래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이 없는 소수 지분 매각인데다 후보자들마다 가격 및 세부 조건들이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매각 측과 후보자간 개별 협상이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각 측은 이르면 내달 초 잠정 인수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네오스는 SK루브리컨츠의 주요 고객이자, 과거 윤활유 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업체다. SK그룹과는 2007년 이네오스의 전신 신일본석유 시절 제휴관계를 맺는 등 협력을 이어온 점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FI들도 의욕적인 만큼 아직까진 판세를 예측할 순 없다. FI들은 SK루브리컨츠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280억 원. 영업이익은 2940억 원을 기록했다. IMM PE는 지난해 말 출범시킨 크레딧 펀드의 첫 투자처로 SK루브리컨츠를 낙점한 뒤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폴로PE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는 자주 모습을

  •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자회사, 10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자회사, 10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1월20일(0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발행하는 그린본드 발행에 90억달러(약 9조92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배터리아메리카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전날 해외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90억달러의 주문이 쏟아졌다. 3억달러를 모집한 3년물에 37억5000만달러, 7억달러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2억5000만달러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HSBC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2차전지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한 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로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1.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예상 투자금액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해당 공장이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세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은 5.5%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1년간 현대차,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SK배터리아메리카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인 데 힘입어 예상보다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