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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평 "SK에코플랜트 신용평가, 별도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변경"

    한신평 "SK에코플랜트 신용평가, 별도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변경"

     SK에코플랜트의 분할 합병에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8일 분할 합병 전 발행된 SK에코플랜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미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 분할 전 채무에 대해 분할 존속회사와 분할 승계회사가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다는 판단에서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을 분할 합병 기일로 반도체, 연료전지, 해외 화공플랜트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했다. 또 100%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에 합병했다.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중 보유하고 있는 SK에코엔지니어링의 제1종 종류주식 전략을 재무적 투자자에 45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는 "그간 SK에코플랜트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종속기업이 하는 비(非)건설 사업의 연결 실체 내 비중이 크지 않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해왔다"며 "하지만 대규모 지분투자를 통해 환경사업을 시작으로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신사업을 하는 자회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한 연결 기준 평가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한국신용평가는 올 1분기 결산부터 적용 회계기준을 일반회계기준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하기로 했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분할 합병과 지분 매각 이후 환경사업, 연료전지 등 사업 다각화 투자와 관련한 재무부담과 투자의 중장기 성과를 중점적으로 관찰할 것"이라며 "재무적 투자자가 인수하는 SK에코엔지니어링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을 통한 분할 사업 부문 재편입 가능성도 검토할 것"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달 사업비 1.5兆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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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달 사업비 1.5兆 대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이달 사업비 명목으로 1조5000억원의 대출을 실행 받는다. 예상보다 늦춰진 단지 착공도 본격화할 전망이다.13일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는 이달 중 4종류의 방식(트랜치)으로 각각 1조2000억원(트랜치 A-1), 1000억원(A-2), 1500억원(A-3), 500억원(A-4)의 대출을 받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트랜치별 담보와 상환순위는 모두 같다. 이 중 A-3과 A-4 트랜치 2000억원은 교보증권이 자산유동화대출 방식으로 공급키로 하면서 이번에 신용평가를 받았다.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에코플랜트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조성한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독성·죽능리 일원 415만㎡(약 125만평)에 들어선다.용인시 홈페이지에 공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업비는 기본 단지 조성 기준으로 1조7903억원이다. 2018년 12월 정부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한 뒤 2년 넘게 지난 올해 3월에서야  환경영향평가, 산단계획 심의 행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산단에는 SK하이닉스반도체가 총 10년 간 1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INVESTOR

    SK에코, IMM인베와 함께 3000억 규모 코파펀드 조성한다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약 3000억원 규모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조성한다.2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IMM인베와 함께 코파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내 연기금 등에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약 3000억원 안팎 수준이 될 예정이다.IMM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과 인연이 깊은 운용사다. 2018년 베트남 마산그룹, 2019년 베트남 빈그룹에 공동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2019년에는 미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TEP)’, 중국 수처리회사 유나이티드워터 등에 투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펀드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프라  관련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9월 국내 폐기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하면서 ESG 관련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폐기물 업체 7곳을 추가로 인수했다.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약 4600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플랜트 제조사 삼강엠앤티 4600억에 인수

    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플랜트 제조사 삼강엠앤티 4600억에 인수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삼강엠앤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인수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꼽히는 해상풍력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SK에코플랜트는 17일 총 3426억원을 투자해 삼강엠엔티 지분 31.8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공시했다. 삼강엠앤티가 단행한 292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5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이와 동시에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1169억원을 투입한다.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엔티 인수 및 투자에 총 투입하는 현금 규모는 4595억원에 달한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M&A로 친환경 해상풍력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주력사업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들어 폐기물사 및 친환경사들을 M&A로 품었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발전용 터빈 제작에 활용하는 하부 구조물을 전문 제작하는 업체로 시가총액은 17일 종가 기준 8632억원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M&A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KG ETS 폐기물 사업부 인수전 참여

    현대엔지니어링이 KG ETS 폐기물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전 참여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16일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KG ETS의 최대주주인 KG그룹이 이날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부와 신소재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과 에코비트(전 TSK코퍼레이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사는 EY한영이다. 매각 측은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최소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도 거론된다.현대엔지니어링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에 맞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주도로 친환경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ESG 가치창출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한 뒤 친환경 발전소, 차세대 소형원자로 건설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KG ETS를 품으면 환경 사업 진출 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ETS를 통해 처리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전 SK건설)가 지난해 국내 종합 환경플랫폼 EMC홀딩스를 인수해 친환경 사업에 진출한 것과 비슷한 사업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추가로 폐기물 업체를 사들여 사업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상장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KG ETS 폐기물 사업

  • 사업 재편에 늘어나는 차입금…SK에코플랜트 신용도 괜찮나

    DCM

    사업 재편에 늘어나는 차입금…SK에코플랜트 신용도 괜찮나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재편 속도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3일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사업 분할 합병과 지분 매각 관련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사업·재무구조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반도체,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결정했다. 이를 100% 자회사인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 합병하는 방식의 분할 합병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이후 보유하고 있는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의 제1종 종류주식 전량을 외부 투자자에 4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한국신용평가는 "계열 사업 기반을 포함한 수익·현금창출능력이 감소해 신용도 측면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으로 재무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어 당장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가 환경을 비롯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구조가 크게 변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사업 구조 변화와 함께 재무부담이 늘고 있어 사업·재무구조 전반에 중대한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이후 환경과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이미 투자한 금액을 포함해 총 3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건설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한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일련의 자금 소요로 차입 규모가 늘고 있는 점은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선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

  • KG ETS, 에너지·신소재 사업부 매각 내달 시동

    KG ETS, 에너지·신소재 사업부 매각 내달 시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KG ETS의 환경에너지(폐기물) 사업부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 ETS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환경에너지 사업부와 신소재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다음달 초 예비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매각 측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KG ETS의 폐기물 사업부는 경기 시흥에 있는 수도권 대형 폐기물 업체다. 폐기물 사업부는 KG ETS에서 철강 및 항만 부문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크다. 전국에서 폐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 자리한 데다 산업 폐기물뿐 아니라 의료 폐기물, 특수 폐기물 처리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동반 매각하는 신소재 사업부는 금속 폐기물에서 신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산화동 분야 시장 점유율 1위(43%)다.매각 성사의 최대 관건은 몸값이다. 매각 측은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곧 매물로 나올 경쟁업체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의 매각가도 1조원 수준에서 거론된다. EMK는 지난해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KG ETS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1539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이었다. 폐기물 처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인수 후보 측에서는 KG ETS가 추가 증설 등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적정 매각가로 5000억원 안팎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인수 후보군으로는 폐기물 투자에 적극적인 SK에코플랜트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국내 PEF인 E&F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채연 기자

  • 굳건한 건설사 신용도 균열 조짐…내년 선거가 '변수'[김은정의 기업워치]

    굳건한 건설사 신용도 균열 조짐…내년 선거가 '변수'[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9월30일(0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굳건한 건설사 신용도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오히려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대부분 유지됐다.하지만 주택 사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데다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주요 선거를 전후로 부동산 정책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사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올 하반기 이후 중견 이하 건설사의 신용등급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위권 건설사의 경우 우수한 업황 대응능력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높이고 있지만, 중견 이하 건설사는 상대적으로 사업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어 재무 역량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015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주택 경기 덕분에 건설사의 영업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이는 건설사의 신용등급 상향 기조로 이어졌다. 이처럼 건설사의 실적 호조는 신용도 측면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왔다.이와 관련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 경기 호조로 주요 건설사의 수주 잔고에서 주택을 포함한 건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게 됐다"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부동산 경기에 연동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한국신용평가는 내년을 전후로 부동산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부동산 정책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분양 경기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 상반기엔 3월 대통령 선거, 6월 지방 선거가 예정

  • 플랜트 떼는 SK에코플랜트, '묘수'일까 '악수'일까 [마켓인사이트]

    플랜트 떼는 SK에코플랜트, '묘수'일까 '악수'일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2일(0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플랜트(에코엔지니어링) 사업부의 분할 및 경영권 매각을 앞두고 있지만 독특한 거래 구조 탓에 업계에선 설왕설래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부문의 경영권을 외부에 넘기면서도 임직원들에겐 수 년 후 자회사 재편입을 약속하는 '파킹'성 거래가 거론되기 때문이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이번 거래 구조의 목적이 추후 진행될 SK에코플랜트의 상장에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친환경부문을 강조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플랜트 건설 부문을 의도적으로 제외시키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해석이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후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상장(IPO)을 앞두고 자본확충 및 인수·합병(M&A)로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 배경을 밝혀왔다.협상이 완료되면 SK에코플랜트는 사업플랜트나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등의 건설을 담당하는 에코엔지니어링 사업을 분할해 경영권(지분 50%+1주)을 이음PE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때 보통주 대신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수 년 뒤 투자회수를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 구조를 짰다. 그동안 SK그룹 내 계열사들이 PEF에 일정정도 지분 매각한 후 다시 사주는 사례는 빈번했지만 경영권을 매각한 후 다시 사오는 사례는 이례적이다.IB업계에선 곧 진행될 SK에코플랜트 상장 과정에서 플랜트 사업과 잠시 대외적으로 절연해

  • SK에코플랜트, 플랜트 사업부 분사 후 매각 추진 [마켓인사이트]

    SK에코플랜트, 플랜트 사업부 분사 후 매각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0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플랜트 사업 부문(에코엔지니어링 사업부)을 분할한 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친환경 부문 투자 재원 마련 목적으로 풀이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0월 이사회 결의 및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 에코엔지니어링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사모펀드(PEF)운용사에 해당 사업부문 경영권(지분 50% + 1주)를 넘길 계획이다. 보통주 매각 대신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추후 PEF의 투자 회수를 보장해 주는 방식으로 구조를 짰다.해당 사업부는 SK그룹에서 분리돼 독립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론 약 1200여명의 직원이 이번 분사로 이동할 방침을 세웠다. 반도체·원자력·데이터센터 등 에코엔지니어링 내 일부 사업부문은 SK에코플랜트 내 잔류할 예정이다.이번 사업부 매각은 SK에코플랜트의 부채비율을 줄이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환경 폐기물 업체 EMC홀딩스를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친환경 폐기물분야 인수·합병(M&A)에 지속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추후 SK에코플랜트의 상장(IPO)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신규 자본을 유치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일이 시급했던 만큼 사업부 매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엔코엔지니어링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 매출은 2019년 4조8000억원에서 2020년 4조6900억원, 올해 상반기 1조9000억 원으로 매 년 감소세를 보였다.SK에코플랜트는 올 5월 사명을 ‘SK건설’에서 SK에코플

  • [마켓인사이트] KG ETS, 결국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KG ETS, 결국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7월 27일 오후 3시20분KG그룹이 코스닥 상장 폐기물 처리 업체인 KG ETS의 매각을 추진한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핵심 사업부인 폐기물 사업 위주로 재편해 몸값을 끌어올린 뒤 팔겠다는 전략이다. 폐기물 업체 인수의 큰손으로 떠오른 SK에코플랜트가 인수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G ETS를 사업부별로 물적 분할하기 위해 EY한영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폐기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R&E사업부 등만 남긴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R&E 사업부는 KG ETS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경기 시흥에 있는 KG ETS는 수도권 지역 생활·산업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업체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폐기물 처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다. KG ETS는 1999년 프랑스 폐기물 처리 업체 베올리아가 투자해 설립했고 2010년 KG그룹이 인수했다. 2013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18년 매출 124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 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처리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KG ETS는 올초 한 차례 매각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사업부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최근 KG ETS 주가가 크게 올라 제값을 받기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KG ETS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이날 종가 기준 7866억원까지 치솟았다. KG그룹은 R&E사업부 매각 금액으로 5000억원가량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수 후보로는 SK에코플랜트, TSK코퍼레이션 등을 비롯한

  • [단독] KG ETS, 매각하나…SK에코플랜트, E&F PE 등 유력 후보

    [단독] KG ETS, 매각하나…SK에코플랜트, E&F PE 등 유력 후보

    ≪이 기사는 07월27일(15: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G그룹이 코스닥 상장 폐기물 처리 업체인 KG ETS의 매각을 추진한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핵심 사업부인 폐기물 사업 위주로 재편해 몸값을 끌어올린 뒤 팔겠다는 전략이다. 폐기물 업체 인수의 큰손으로 떠오른 SK에코플랜트가 인수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G ETS를 사업부별로 물적 분할하기 위해 EY한영을 자문사로 선임했다.비주력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폐기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R&E사업부 등 만 남긴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R&E 사업부는 KG ETS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경기 시흥에 있는 KG ETS는 수도권 지역 생활·산업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업체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폐기물 처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다. KG ETS는 1999년 프랑스 폐기물 처리 업체 베올리아가 투자해 설립했고 2010년 KG그룹이 인수했다. 2013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18년 매출 124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 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처리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KG ETS는 올초 한 차례 매각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사업부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최근 KG ETS 주가가 크게 올라 제값을 받기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KG ETS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이날 종가 기준 7866억원까지 치솟았다. KG그룹은 R&E사업부 매각 금액으로 5000억원가량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

  • SK에코플랜트로 변신한 SK건설, ESG 내세워 회사채 완판 [마켓인사이트]

    SK에코플랜트로 변신한 SK건설, ESG 내세워 회사채 완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에코플랜트 회사채 1500억원 물량의 수요예측에 1조12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SK건설은 지난 5월 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용등급이 A-로 A급에 턱걸이하는 수준임에도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자본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이날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 만기물 500억원 모집에 667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45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은 ESG인증을 받은 채권이다. 투자자들이 몰려 금리도 낮아졌다. 2년물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12%포인트 낮은 수준, 3년물은 0.3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SK에코플랜트의 2년 만기 회사채는 개별민평금리가 A-등급 기업 회사채 평균 금리보다 높았고, 3년물은 ESG채권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에코플랜트는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물량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2년물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 기존 사채상환에 투입하고, 3년물 자금은 최근 인수한 청주시 폐기물 처리업체 클렌코 등의 인수대금과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건설’ 떼고 정체성 바꾼 SK에코플랜트, 신용도 회복 이룰까[김은정의 기업워치]

    ‘건설’ 떼고 정체성 바꾼 SK에코플랜트, 신용도 회복 이룰까[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21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 간판'을 떼고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신용도를 회복할 수 있을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 변동 요인을 변경했다.기존엔 신용등급이 오르려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이 4배 이하여야 하고, 조정부채비율이 350%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건을 EBITDA 대비 순차입금 3.5배 이하, 부채비율 300% 이하로 바꿨다.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기존엔 차입금과 동일한 상환 부담이 있는 상환우선주를 차입금으로 간주해 분석해왔다"며 "하지만 2016년 5250억원에 달한 상환우선주가 순차적으로 상환돼 현재 1000억원으로 감소해 상환우선주를 차입금으로 간주하더라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신용등급 변동 요인의 정량 지표 중 조정부채비율을 부채비율로,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을 EBITDA 대비 순차입금으로 바꿨단 얘기다.SK에코플랜트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 402.3%다. 전년 말 386.1%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6.7배에서 올 1분기 말로는 3.2배로 축소됐다.SK에코플랜트는 2012년만 해도 A+ 신용등급(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기준)을 보유했다.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건설사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 건축 관련 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해외 공사 현장의

  • SK에코플랜트, 4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 찾아[마켓인사이트]

    SK에코플랜트, 4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 찾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5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를 발행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5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한다. 삼성증권과 KB증권, KDB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공모채 발행은 5개월 만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녹색채권으로 공모채를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했다. 최초 1500억원 모집에 1조2100억원이 몰리며, 수요예측 경쟁률이 8.1대 1에 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7월에 500억원 규모 사모채, 8월엔 10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상환해야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3월 말 총차입금(별도 재무제표 기준)이 1조8526억원이다. 2019년 말의 9504억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부채비율은 402.3%를 기록했다. 지난해 약 1조원에 종합폐기물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면서 지난 5월 사명을 바꿨다. 기업 가치를 더 높여 2~3년 뒤 증시에 상장할 뜻도 내비쳤다. 사업 확장을 서두르면서 회사채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잦아질 전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