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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모건스탠리캐피털, 한국지사 대표로 김태희 전 템플턴 기관본부장 영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김태희(사진) 전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기관사업부 본부장을 한국 지사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김 신임 대표는 인덱스, 애널리틱스,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동산 등 상품군 전반에서 한국 내 자산보유 기관과 기업·단체 등 대상 업무를 담당한다.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선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UBS 워버그 증권, SK증권, 한국씨티은행 등을 거쳐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으로 옮겨 13년간 재직하며 경영 임원 겸 기관사업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MSCI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덱스, 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잭 린 MSCI 아시아태평양 고객 커버리지 최고책임자는 "김 대표는 한국 자산운용업계에서 기관투자가에 대한 비즈니스 경험과 깊은 전문지식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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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이어 FTSE도 '외국인 셀 코리아' 경고
▶마켓인사이트 1월24일 오후 4시16분 정부가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오는 7월부터 상장회사 주식 매각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외국인 대주주 범위를 ‘지분율 25% 이상 보유자’에서 ‘5% 이상 보유자’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이어 영국 지수 산출업체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도 24일 ‘셀 코리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본지 1월22일자 A1·12면 참조FTSE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 전략이 늘어나고 있어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가 한국 기업들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FTSE지수를 따라가는 운용사 사이에서 한국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가 많다”고 밝혔다.FTSE는 “투자자들이 ‘한국을 제외한(exKorea)’ 지수로 벤치마크(기준)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기준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금을 배정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한국 주식을 내다 팔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글로벌 투자지표인 MSCI지수를 발표하는 MSCI도 21일 “세법 개정안이 한국 증시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10조달러(약 1경700조원)가 넘는 글로벌 자금의 투자지표인 세계 양대 주가지수 산출업체가 잇달아 외국인 이탈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한국 증시에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조세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형평성을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