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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MSCI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공동 개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전문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지수는 국내 연기금 및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 수립 시 활용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매년 4월 연 1회 발행된다.그동안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낮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표본 구축이 어려운 시장으로 통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투자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한국에서 투자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젠스타메이트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실질적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해외 자본 유입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이번 MSCI와의 협약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분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SCI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시장 지수인 만큼, 한국 시장이 신흥 시장을 넘어 성숙한 투자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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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SCI 편입 기대에…삼양식품·한화시스템 상승세
다음달 MSCI지수 리밸런싱(구성 종목 조정)을 앞두고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 한화시스템 등이 새로 들어오고 엔씨소프트, 에코프로머티 등이 빠질 것으로 분석했다.16일 삼양식품은 0.98% 상승한 9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97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MSCI지수 편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근 5거래일간 9.01% 뛰었다.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하면서 MSCI지수 편입 기준점(시가총액 4조원 안팎으로 추정)을 넘어섰다. 통상 MSCI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같은 기간 HD현대마린엔진(21.72%)을 비롯해 HD현대마린솔루션(15.51%), LIG넥스원(14.97%), 한화시스템(13.97%) 등 조선·방위산업주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꾸준히 한국과 조선 분야 협력을 언급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방산업체들도 대규모 무기 수출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고 있다.반면 편출 예상 종목으로 거론되는 엔씨소프트(-1.64%), LG이노텍(-0.15%), 에코프로머티(-2.4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3.37% 하락한 13만78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저가(13만46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신작 흥행 부진 등으로 지난해 1092억원 영업손실을 내면서 주가도 고꾸라졌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에코프로머티는 업황 침체로 작년에 영업손실을 내면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차기 MSCI지수 구성 종목 조정일은 다음달 말로 예정돼 있다. 통상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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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14년 연속 1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2024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리얼 에셋(MSCI Real Assets) 선정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CBRE글로벌은 14년 연속, CBRE코리아는 6년 연속으로 이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MSCI 리얼 에셋에 따르면 CBRE글로벌은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오피스(21%)를 비롯해 물류(31%), 리테일(19%) 등 주요 섹터에 대한 투자 자문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CBRE글로벌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도 시장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했고, 오피스(25%)와 물류(47%) 등 주요 섹터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15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CBRE코리아는 6년 연속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분야 1위에 오르며 상업용 자산의 매입·매각 자문, 투자 구조 및 금융 조달, 부동산 개발 등 전반적인 투자 자문 서비스 영역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탈마켓 총괄 부사장은 "불안정한 국내외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4년 연속, 국내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CBRE의 탄탄한 역량과 저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뛰어난 전문성과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발 단계 투자 자문부터 탁월한 자문 서비스를 모든 상업용 부동산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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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 편출 종목 10개 달할 듯
다음달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편출 종목이 10곳 안팎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 부진으로 지수 편입 요건을 지키지 못한 종목이 많기 때문이다.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은 21일 K바이오사이언스와 포스코DX 등을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 편출 대상 종목으로 언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포스코DX의 주가는 이날까지 한 달간 각각 8.8%, 1.3% 하락했다.한화투자증권(편출 12개, 편입 0개)과 유안타증권(편출 9~10개, 편입 0개)은 편입 종목 없이 편출 종목만 두 자릿수로 예상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일부 종목의 편입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시브(지수 추종) 물량 유출에 따른 수급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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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MSCI ESG 평가서 3단계 상승한 A등급 획득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의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전 B등급에서 단기간에 3단계 상승했다.MSCI ESG 평가는 세계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1999년부터 시행하는 대표적 ESG 평가다.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발표한다.이번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등급 상승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ESG 요소를 결합해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투자 대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였단 평가가 나온다.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탄소배출권 등 환경분야를 담당하는 카본솔루션부를 통해 지속가능 금융 분야를 전문화한 것도 인정받았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공신력과 영향력이 큰 MSCI ESG 등급에서 3단계 상승은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라며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등급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G 경영 체계 및 정책을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지속해 추진해 온 활동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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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신입생' 후보株 미리 찜해볼까
다음달 MSCI지수 종목 조정을 앞두고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MSCI지수에 들어가면 전 세계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 반대로 편출되면 투자금이 이탈해 악재로 여겨진다. 증권가에선 편입 유력 종목으로 방위산업체 현대로템을, 편출 유력 종목으론 통신주 KT를 거론하고 있다. ○방산주 편입 유력16일 현대로템은 1.10%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6만4900원)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18.92% 뛰었다.MSCI 구성 종목 편출입은 시가총액(약 6조원)과 유동 시총(대주주 지분 제외) 등이 고려된다. 현대로템은 시총이 7조원, 유동 시총이 5조원에 육박해 MSCI지수 편입 기준에 부합한다.또 다른 방산업체 LIG넥스원(20.34%),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27.97%) 등도 편입 예상 기업으로 한 달간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방산업 호황에 주가가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9조원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지역 수주 낭보가 이어져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올 들어 주가가 약 두 배 급등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총 25위에서 현재 5위로 올랐다. 다만 리가켐바이오 시총은 이날 기준 4조5300억원으로 MSCI 기준 시총을 충족하려면 18일부터 31일까지 주가가 32.33% 뛰어야 한다. ○KT·셀트리온 편출 예상증권가에서 편출 예상 종목으로 거론되는 셀트리온제약(-3.6%)과 KT(2.4%) 등은 힘을 못 쓰고 있다.KT는 외국인 지분율이 48%를 돌파했다. 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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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MSCI 편입되려면, 공매도 재개해야"
한국 증시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로부터 관찰대상국 지정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FTSE는 공매도가 재개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8일(현지시간) FTSE 러셀은 하반기 정례 시장 분류에서 한국 증시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FTSE 러셀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자회사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세계 3대 지수산출기관으로 꼽힌다.FTSE 러셀은 각국 증시를 선진시장, 선진 신흥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등 네 단계로 분류한다. 한국은 2009년 선진시장에 편입돼 15년간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자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FTSE 러셀은 관찰대상국 지정 후 일정 기간 감시를 거쳐 증시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 한국 증시가 선진시장에서 빠지면 FTSE 지수를 추종하는 유럽과 홍콩계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FTSE 러셀은 공매도 금지가 시장의 효율성을 해치고 건전한 가격 형성 기능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예한 것은 정부가 내년 3월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공매도 금지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MSCI는 FTSE 러셀과 달리 한국 증시를 선진시장이 아니라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 2008년 선진국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승격에 잇따라 실패하다가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2024년 시장 분류’에서도 신흥국으로 유지됐고,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공매도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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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현대로템, 방산·철도 수출 질주
방위산업과 철도 양대 사업을 앞세운 현대로템의 수주액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28일 현대로템은 전날 종가와 같은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장중 사상 최고가(5만5800원)를 경신하는 등 올 들어 101.1% 올랐다.지난 상반기 기준 현대로템의 수주 잔액은 18조9915억원이다. 전년 동기(16조6043억원)보다 14.3% 급증했다.연말로 갈수록 수주 잔액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4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모로코의 고속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최근 모로코를 찾아 ‘철도 세일즈’에 나설 만큼 이번 고속철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조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 사업은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CI 한국지수 편입 후보로도 거론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다음 정기변경 때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현대로템”이라고 했다.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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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재편 최대 수혜"…두산로보틱스 24% 급등
두산그룹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알짜 계열사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두산로보틱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3.92%(2만400원) 오른 10만57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건설장비 업체인 두산밥캣을 인수한 뒤 합병할 계획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3988억원을 올린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두산밥캣을 흡수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반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넘겨주는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날 4.35% 하락한 2만900원에 마감했다.전날 두산그룹은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개 부문을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플랜트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06%를 보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하고, 신설 투자회사를 두산로보틱스가 흡수합병하는 것이 개편안의 골자다.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의 현금창출력을 활용해 로봇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 지배구조 개편의 변수는 주주들의 반발”이라며 “분할 합병 비율에 불만을 품은 투자자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몰릴 경우 지배구조 개편이 무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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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에…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불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를 기존대로 신흥국(EM)으로 분류했다.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등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MSCI는 한국 기업의 배당에 관해서도 “국제 기준과 달리 대부분 한국 기업은 배당락 이후에야 배당 금액을 공시한다”며 “배당 절차 개선 방안이 시행됐으나, 아직 소수 기업만 개선된 배당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꼬집었다.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한국 증시의 관찰대상국 등재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지난 13일 정부가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히면서다.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투자 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한국은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돼오다가 2008년 선진국으로 승격 가능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됐다. 그러나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로 넘어갔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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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공매도 금지 지목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다.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6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7년 6월에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MSCI가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이달 초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는 지난해 대비 '공매도' 관련 항목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추가로 받으면서 18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 필요)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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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엔켐·HD현대일렉트릭,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
MSCI 한국지수에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 등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15일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서 한온시스템, 카카오페이, 강원랜드, 삼성증권 등 4개 종목을 제외하고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을 신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변경 결과는 오는 31일 적용된다. MSCI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힌다. 매년 네 차례(2월, 5월, 8월, 11월)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MSCI지수 편입은 통상 호재로 평가된다. 지수에 포함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에 1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에 1400억원, 엔켐에 850억원가량의 자금이 흘러들 것으로 내다봤다.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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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에 한진칼 유력
다음달 예정된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한진칼이 신규 편입될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이 나왔다. 작년 11월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해선 증권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다음달 13일 MSCI 한국지수의 구성 종목 변경을 발표한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MSCI의 지수편입 심사는 오는 18일부터 31일 사이 거래일 중 무작위로 뽑은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증권가에서는 MSCI 한국지수의 시가총액 평가 기준 액수를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2월 반기리뷰에서는 기준점의 1.5배 이상이 신규 편입 조건이다.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한진칼의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진칼 주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기대가 커지면서 작년 11월부터 87%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도 작년 10월 말 2조8747억원에서 전날 기준 5조4209억원까지 불어났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작년 11월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5조원을 넘겨 다수 증권사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MSCI가 유동주식 비율 등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신규 편입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편출 종목으로는 펄어비스와 호텔신라 등이 지목됐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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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 편입' 수혜 종목은?…증권가 "한진칼·에코프로머티 주목"
다음달 있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한진칼이 신규 편입할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이 나왔다. 작년 11월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에 대해서는 편입이 확정적이라는 의견과 통과 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3일 MSCI 한국지수의 구성 종목 변경을 발표한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MSCI의 지수편입 심사는 오는 18일부터 31일 사이 거래일 중 무작위로 선출한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 증권가에서는 MSCI 한국지수의 시총 평가 기준 액수를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2월 반기리뷰에서는 기준점의 1.5배 이상이 신규편입 조건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한진칼의 신규 편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기대감이 커지면서 작년 11월부터 87%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도 작년 10월 말 2조8747억원에서 전날 기준 5조4209억원까지 뛰었다.알테오젠은 추가 상승시 신규 편입을 노려볼만 하다는 의견이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조6600억원으로 증권가 추정 기준(4조8000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심사 기준 시점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에코프로머티에 대해서는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다수 증권사에서는 작년 11월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5조원을 넘겨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다만 MSCI가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신규편입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관련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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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금양·포스코DX…MSCI 한국지수 편입 효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SK텔레콤, 포스코DX, 금양이 신규 편입되면서 외국계 펀드 자금이 다수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제외된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은 자금 유출이 예상됐다.15일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MSCI 한국지수에 SK텔레콤과, 포스코DX, 금양 등 3개 종목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제외되는 종목은 BGF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이다. 실제 지수 편출입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적용될 예정이다. MSCI는 2월·5월·8월·11월 1년에 4차례 정기적으로 유동시가총액, 외국인 한도 등을 고려해 지수 종목을 구성을 결정한다.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서 다수의 자금이 유입돼 단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MSCI 한국지수 비중을 고려해 예상 유입 자금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1500억원, 포스코DX는 1700억원, 금양은 1800억원 가량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편출되는 종목들은 패시브 펀드 자금이 이탈하며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BGF리테일의 경우 약 730억원, 카카오게임즈는 530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40억원, 팬오션은 63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MSCI 한국지수 정기 리뷰에서는 유입되는 자금보다 빠져나가는 펀드 자금이 소폭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SCI 이머징마켓(EM) 지수 내에서 인도의 비중이 0.40%포인트 늘고 한국의 비중은 기존 대비 0.04%포인트 줄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MSCI EM 지수의 비중 변경으로 삼성전자에서 1380억원, SK하이닉스에서 295억원 등의 패시브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