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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CI 선진지수 편입 올해도 어려울 것"

    올해 국내 증시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올해 MSCI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개선 필요 항목이 6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한국은 작년 MSCI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투자 상품 가용성 △이체성 등 9개 항목을 지적받았다.이후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단계별 의무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의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왔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제 개선 조치가 실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올해 관찰대상국에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MSCI 선진지수 편입은 한국 증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MSCI는 1992년 한국을 신흥지수에 처음 포함시켰다. 2008년부터 선진지수 승격 여부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역외 환율시장 부재,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등 제한적 시장 접근성으로 인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대신증권은 내년에는 국내 증시가 관찰대상국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관찰대상국에 오르면 통상 1년 뒤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1년이 더 지나야 실제 지수에 편입된다. 만약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2026년에 결정되면 실제 편입은 2027년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지위조차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국내 증시는 FTSE 선진지수에 편입돼 있다. 지난해 FTSE 평가에선 8가지 항목에서 ‘제한’ 등급을 받았다. 다른 선진

  • "올해 MSCI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 낮아…2027년께 지수 편입"

    "올해 MSCI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 낮아…2027년께 지수 편입"

    올해 국내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올해 MSCI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개선 필요 항목이 6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한국은 작년 MSCI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투자 상품 가용성 △이체성 등 9개 항목을 지적받았다.이후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단계별 의무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왔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제 개선 조치가 실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올해 관찰대상국에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MSCI 선진지수 편입은 한국 증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MSCI는 1992년 한국을 신흥지수에 처음 포함시켰고 2008년부터 선진지수 승격 여부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역외 환율시장 부재,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등 제한적인 시장 접근성으로 인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대신증권은 내년에는 국내 증시가 관찰대상국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관찰대상국에 등재되더라도 곧바로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먼저 관찰대상국에 올라야 한다. 통상 1년 뒤에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이 되고, 그로부터 1년이 더 지나야 실제 지수에 편입이 된다.만약 선

  • [단독] 통신·항공·방송, 외국인 지분 한도 푼다

    [단독] 통신·항공·방송, 외국인 지분 한도 푼다

    정부가 통신·항공·방송·신문 산업 등 33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를 풀거나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떨어진 경직적인 규제가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키고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정부는 외국인 취득 한도를 없앨 경우 산업 보호를 위한 보완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17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는 1998년부터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항공법 등 개별법을 통해 제한하고 있는 외국인 지분 한도의 적합성 검토에 나섰다. 정부는 조만간 범부처 민관 합동기구인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에 이를 안건으로 올리거나 별도 협의를 통해 33개 종목별로 외국인 취득 한도를 없애거나 상향할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논의 과정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할 것”이라며 “해당 산업 보호를 위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기통신사업법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에 대해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를 49%로 제한하고 있다. 방송법은 SBS·KNN·티비씨는 0%, YTN 10%, CJ ENM·현대홈쇼핑·LG헬로비전 등 12개 종목은 49%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각각 자본시장법과 공기업민영화법에서 40%, 30%로 제한한다.그동안 통신·방송업계는 외국인 지분 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지분 제한 이슈는 단골 불만거리였다. 세계 최대 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해 한국 증

  •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반도체·2차전지 주식 먼저 찜해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반도체·2차전지 주식 먼저 찜해야"

    연초 이후 8조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 순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본부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자 증가는 개인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 시 벤치마크로 삼는 MSCI 코리아지수에 담긴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총 60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매수세를 보인 건 이례적”이라며 “환율 영향도 있겠지만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주주 행동주의가 강화되는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정부는 MSCI 측이 선진국지수 편입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 거래 규제 완화, 배당정책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증권업계는 한국이 내년이나 내후년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검증하기 위한 워치 리스트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예상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업종을 외국인이 가장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다”며 “MSCI 선진국지

  •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져…MSCI KOREA, 반도체, 2차전지 ETF 등 유망"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져…MSCI KOREA, 반도체, 2차전지 ETF 등 유망"

    연초 이후 8조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 순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본부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자 증가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시 벤치마크로 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에 담긴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총 60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매수세를 보인 건 이례적"이라며 "환율의 영향도 있겠지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주주 행동주의가 강화되는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는 MSCI 측이 선진국 지수 편입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 거래 규제 완화, 배당정책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증권업계는 한국이 내년이나 내후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검증하기 위한 워치 리스트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편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예상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업종을 외

  • 카카오페이, MSCI 지수 편입…1100억 유입 전망

    MSCI 한국지수에 카카오페이가 신규 편입됐다. MSCI 스몰캡지수에도 디어유,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9개 종목이 편입됐다.주가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지수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글로벌 중소형주 지수인 MSCI 스몰캡에는 디어유, ISC, 제이시스메디칼, 오스템임플란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아제강지주, 세방, 신라젠, 더블유스코프가 새로 편입했다. 이번에 MSCI 한국지수와 스몰캡지수에서 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구성 종목을 분기별로 조정한다. 이번 변경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한다. 이번 편입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990억~11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카카오페이는 2.25% 내린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편입을 예상하고 미리 매수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ISC(3.42%) 제이시스메디칼(3%) 세아제강지주(3.99%) 신라젠(3.53%) 등 중소형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박의명/심성미 기자

  • MSCI스몰캡, 오스템임플란트·신라젠 등 9개 종목 편입

    MSCI스몰캡, 오스템임플란트·신라젠 등 9개 종목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 국내 9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10일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분기 리뷰를 통해 디어유 ISC 제이시스메디칼 오스템임플란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아제강지주 세방 신라젠 더블유스코프를 새로 편입했다. MSCI 스몰캡 지수에서 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수 변경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빗장 풀었지만…MSCI 선진지수 요건엔 못미쳐

    정부가 7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역외 외환시장 개설 등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선진국지수 편입은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정 요건을 갖춰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회사(RFI)에 국내 외환시장의 직접 참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외환시장엔 국내 금융회사만 참여할 수 있고, 역외 외환시장에선 원화 거래가 불가능하다.이처럼 운영되는 외환시장은 그동안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저평가되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글로벌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선 원화 현물이 필요한데, 역외 외환시장 없이 한국에 있는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환전해야 하는 방식이 불편했기 때문이다.특히 세계 최대 지수 사업자인 MSCI는 낮은 증시 접근성을 이유로 한국을 신흥국으로 분류하면서 선진국지수 편입 조건으로 역외 외환시장 개설을 정부에 요구해왔다.하지만 기재부가 이날 내놓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은 MSCI가 요구해온 외환시장 개방 수준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방안은 역외 외환시장은 허용하지 않은 채 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만 허용했기 때문이다. MSCI의 또 다른 요구사항인 △영문공시 확대 △공매도 전면 허용 등도 숙제로 남아 있다.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선진화 과정에서 발생할 결과”라며 “그걸 위해 (외환시장 개

  • "MSCI 선진지수 편입, 마지막 퍼즐은 공매도 정상화"

    연초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자본시장 규제 완화도 한몫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국제 정합성이 떨어지는 한국만의 자본시장 규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 아래 제도 개선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발표했다. 다음달에는 ‘선(先) 배당금 결정 후(後) 주주 확정’ 방식의 배당 제도 개선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가 안정되면서 자본시장 규제 완화의 마지막 퍼즐인 ‘공매도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3월 16일 증시 전 종목에 공매도를 금지했다. 2021년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했지만 여전히 2000개가 넘는 종목에 공매도가 금지돼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매도를 금지한 국가 가운데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지 않은 곳은 한국뿐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남은 과제는 공매도 전

  • "내달 MSCI 지수에 카카오페이 편입 유력"

    카카오페이가 다음달 MSCI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편입에 성공하면 800억원 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9일 NH투자증권은 다음달 10일 발표하는 MSCI 코리아 스탠더드지수에 카카오페이가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입 시가총액 기준(지난 5일 기준)은 2조6000억원, 유동시가총액은 1조3000억원 이상이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8조9000억원, 유동시가총액은 1조78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웃돌고 있다. 주가가 올 들어 23%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규모도 커졌다.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알리페이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을 고려해 카카오페이 유동비율이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 “카카오페이, MSCI 지수 편입 성공 가능성 높다”

    “카카오페이, MSCI 지수 편입 성공 가능성 높다”

    카카오페이가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편입에 성공하면 800억원 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9일 NH투자증권은 다음달 10일 발표하는 MSCI 코리아 스탠다드 지수에 카카오페이가 신규 편입될 것이라 예상했다. 편입 시가총액 기준(지난 5일 기준)은  2조6000억원, 유동시가총액은 1조3000억원 이상이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8조9000억원, 유동시가총액은 1조78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웃돌고 있다. 주가가 올해 들어 23%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도 커졌다.지난해 카카오페이는 MSCI 지수 편입에 번번이 실패했다. 유동시가총액(유동비율×전체시가총액)이 편입 기준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MSCI가 카카오페이 유동비율을 20%로 상향하면서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맞추기 수월해졌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알리페이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을 고려해 카카오페이 유동비율이 크게 상향조정됐다”며 “신규 편입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가 신규 편입에 성공할 시 예상 유입자금 규모는 약 825억원이다. 이달 카카오페이 하루 평균 거래대금(약 590억원)의 1.4배에 육박한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 배당 예측성 높아져…"신규자금 유입 기대"

    배당 예측성 높아져…"신규자금 유입 기대"

    정부가 배당 제도 개편에 나선 것은 궁극적으로 배당 투자 문화를 안착시키고 저평가 상태인 국내 증시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현행 국내 배당 제도 및 관행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고 국제 정합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배당·주가 동반 상승 기대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26.7%에 불과하다. 미국(41.0%), 영국(56.4%)은 물론 중국(28.4%)보다도 낮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기업의 낮은 배당성향 등 주주환원’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의 43%를 차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배당 투자 문화가 안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주주환원율마저 낮을 경우 자본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증권업계는 국내 배당 제도가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금 규모가 먼저 확정된 뒤 배당받을 투자자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개편되면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배당주 펀드 중에는 한국을 투자 기피처로 정한 곳도 있다”며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 글로벌 배당주 펀드는 물론 지금까지 은행이나 부동산 시장에 머물렀던 인컴형 자산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를 모아야 하는 기업으로서도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다.

  • "인덱스펀드 자금 1兆 유입"…LG엔솔 '설레는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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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펀드 자금 1兆 유입"…LG엔솔 '설레는 연말'

    LG에너지솔루션에 연말까지 1조원 이상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에 더해 MSCI지수와 코스피200지수 내 비중 증가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티커명 LIT)’는 오는 31일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이 ETF는 운용자산(AUM)이 39억5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ETF다.유안타증권은 LIT에 LG에너지솔루션이 편입되고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가 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297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거래대금(1655억원) 대비 1.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다음달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과 12월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도 LG에너지솔루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유동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났다.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유동 시가총액 증가를 반영해 각 지수 내 LG에너지솔루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LG에너지솔루션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유안타증권은 다음달 30일 MSCI지수 정기 변경으로 4444억원, 오는 12월 8일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으로 3336억원의 자금이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각각 하루 평균 거래대금 대비 2.7배, 2.0배에 달한다.최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LG에너지솔루션을 사들이는 가운데 당분간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3034억원, 10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주가는 19.81% 상승했다.서형교 기

  • 외국인 쓸어 담는 LG에너지솔루션…"연말까지 1兆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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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쓸어 담는 LG에너지솔루션…"연말까지 1兆 몰린다"

    LG에너지솔루션에 연말까지 1조원 이상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에 더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 증가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티커명 LIT)’는 오는 31일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이 ETF는 운용자산(AUM)이 39억5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ETF다.유안타증권은 LIT에 LG에너지솔루션이 편입되고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가 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297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거래대금(1655억원) 대비 1.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11월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과 12월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도 LG에너지솔루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기관투자가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유동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유동 시가총액 증가를 반영해 각 지수 내 LG에너지솔루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LG에너지솔루션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유안타증권은 다음달 30일 MSCI지수 정기 변경으로 4444억원, 오는 12월 8일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으로 3336억원 자금이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각각 하루 평균 거래대금 대비 2.7배, 2.0배에 달한다.최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LG에너지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30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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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현대미포조선, 지수 신규편입 유력"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할 수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코스피200지수엔 롯데제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엔 현대미포조선이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등은 다음달 발표되는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으로 롯데제과를 꼽았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으로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 정기 변경은 오는 12월 8일 이뤄진다.MSCI 한국지수 편입 예상 종목으로는 현대미포조선이 꼽힌다. 하나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 편입 확률을 99%로 봤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시가 총액은 전일 기준 3조9300억원으로 편입 기준(3조6600억원)을 넉넉하게 웃돈다”고 설명했다.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에코프로도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발표한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2.62% 올랐다. 이달 들어 28.87% 상승했다. MSCI지수 편출입 종목은 다음달 11일 발표된다.최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