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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금융협력대사로 임명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정부 대외직명대사인 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이 담긴 대외직명대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정부 외교활동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최 신임 대사의 임기는 1년이다. 최 신임 대사는 앞으로 금융위원회가 수립한 ‘제5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과 연계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현장 의견 수렴과 국내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 신임 대사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재임 중인 국제금융 전문가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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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농협중앙회 4800억원 규모 해외 대체투자 합작법인 설립
≪이 기사는 07월13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와 농협중앙회는 해외 사모주식에 공동 투자하는 합작법인(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합작법인의 설립 규모는 4억 달러(약 4800억원)로 KIC가 75%, 농협중앙회가 25%를 출자했다. 합작법인은 해외 대체투자 상품 중에서도 주로 사모주식 펀드(PEF)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15년간 국부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KIC의 해외 자산운용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량 투자 상품을 발굴한 뒤 양사가 함께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른 시일 안에 합작법인을 정식 설립한 뒤 연내에 첫 공동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IC와 농협중앙회의 협업 모델이 성공할 경우 국내 중소형 연기금·공제회에게 KIC와의 공동 투자가 해외 대체투자를 위한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희남 KIC 사장은 “앞으로도 투자 네트워크를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가자산의 해외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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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4억달러 규모 글로벌 주식·채권…KIC, 국내 운용사에 위탁한다
▶마켓인사이트 12월 3일 오전 4시30분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자산운용사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식·채권 운용을 최대 4억달러(약 4700억원)까지 위탁하기로 했다. 국내 운용사들이 글로벌 자산 운용 ‘스펙’(트랙 레코드)을 쌓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내년부터 국내 자산운용사 3~4곳에 글로벌 전통자산(주식·채권) 운용을 맡기기로 확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운용사 선정 요건 및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위탁운용 규모는 적어도 3억달러, 많게는 4억달러까지 고려하고 있다. KIC는 조만간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개하고 선정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KIC는 중국 주식을 운용하기 위해 현재 국내 운용사 3~4곳에 약 4억~5억달러의 자금을 위탁한 상태다.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운용을 국내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IC는 지난달 28일 서울 퇴계로 본사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20여 곳과 간담회를 하고 이런 계획을 설명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KIC는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국내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할 방침을 밝히고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및 기준도 설명했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위탁은 이번이 처음인 점을 감안해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소극적) 운용 전략’을 활용해 자금을 굴릴 국내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점진적으로 특정 기업이나 업종을 적극적으로 분석 및 매매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위탁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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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IC “국내 자산운용사에 해외투자 위탁 늘리겠다”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해외투자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KIC의 간접운용 위탁 계획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KIC의 자산 위탁운용과 관련,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의견을 듣고 향후 위탁운용사 선정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KIC는 향후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한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위탁 운용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다. KIC는 지난 28일 서울 퇴계로 본사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20여곳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KIC는 간담회에서 해외주식·채권 투자 현황과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등을 소개하고, 위탁운용사 자격 요건 및 선정 기준에 대하여 설명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KIC는 설립취지에 맞춰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로 말했다. KIC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외환보유고를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지난 8월말 기준 1455억달러(약 171조9000억원)의 외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16억달러를 전통자산에 두고 있고, 나머지 239억달러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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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IC, 새 CIO에 박대양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임명
≪이 기사는 08월05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는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부사장)에 박대양 전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박 신임 본부장은 1987년 삼성생명보험에서 운용역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 알리안츠생명보험 자금운용 실장(CIO)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사학연금공단 CIO로 재직하는 등 해외투자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투자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희남 KIC 사장은 “박 신임 본부장은 보험사 및 연기금 등 자기 책임하에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의 CIO를 오래 역임하며 투자 전문성은 물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앞으로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KIC가 세계 최고의 국부펀드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고를 위탁받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운용사다. 지난해말 현재 1316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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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IC CIO에 박대양 사학연금 단장 내정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부사장)에 박대양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내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IC는 박 단장을 새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내정하고 평판조회 등 인사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KIC는 1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신우 현 본부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지원자 10여명 중 박 단장을 비롯해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CIO △ 윤석 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구세훈 전 동양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4명의 후보자 중 박 단장이 면접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약 4주간의 인사 검증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 단장을 신임 CIO로 임명할 전망이다. 박 단장은 보험사 및 연기금에서 주식, 채권, 해외투자 등을 두루 거친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생명 운용역을 시작으로 삼성생명투신운용, 아이투신, 새마을금고 전략투자팀장을 지냈다. 이후 알리안츠생명 CIO를 거쳐 2016년말부터 사학연금 CIO로 일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지난 1분기 7561억원의 투자수익(누적기준)을 기록했다. 타 연기금 CIO 출신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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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IC "연내 주주권리전문기관·ESG 투자기준 확정"
≪이 기사는 04월05일(13: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주주권리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기준을 마련하는 등 책임투자를 강화한다. 최희남 KIC 사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투자수익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KIC의 지분율이 1%를 넘는 해외 투자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국가의 부를 증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한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화 1026억달러를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투자금을 모두 해외에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더라도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최사장은 또 “ESG 로드맵을 만들어 원칙에 어긋나는 회사는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지난해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ESG 투자전문 운용사를 선정했고 지난달 첫 투자를 집행했다. KIC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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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IC 출신이 세운 PEF 화이트웨일… '동남아 배달의민족'에 지분 투자
▶마켓인사이트 1월23일 오후 2시32분한국투자공사(KIC)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화이트웨일그룹(WWG)이 동남아시아의 ‘배달의민족’인 어니스트비(Honestbee·사진) 지분 약 5%를 사들였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WG는 전날 어니스트비에 2000만달러(약 214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완료하고 지분 5%가량을 보유한 3대 주주가 됐다.어니스트비는 국내 1위 배달 앱(응용프로그램)인 배달의민족을 본떠 ‘동남아 배민’으로 통한다. 유명 식료품 브랜드 및 레스토랑과 제휴해 고객이 주문한 식료품과 요리를 배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회사다.2015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해 홍콩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에 진출했다. 매년 300% 매출이 늘고 있으며 내년까지 거래규모 32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어니스트비가 유명해진 건 포메이션그룹의 투자를 받으면서다. 포메이션그룹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 대표와 유기돈(Gideon Yu) 전 유튜브 및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공동 경영하는 미국계 대형 벤처캐피털(VC)이다. 포메이션그룹은 어니스트비 창업 때부터 수차례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WWG는 지난해 7월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 KIC 출신 임원들이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따 설립했다. 출범 반 년 만에 영국 브리스틀시 하버사이드오피스(1400억원), 한성기업 계열사 한성크린텍(300억원), 부산 솔브레인저축은행(300억원) 인수 등 4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다.올해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만드는 블라인드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