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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출자자(LP)의 지분을 넘겨받는 세컨더리 거래 방식으로 이뤄졌다.IMM인베스트먼트는 해밀턴레인이 자사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기존 LP 지분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컨더리 거래는 기존 LP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해밀턴레인 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매도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밀턴레인은 이미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된 펀드에 참여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IMM 인프라 펀드에 대한 LP 지분 세컨더리 거래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MM인프라 8호 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펀드다.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의 합류는 IMM인베스먼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이며, 한국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 내에서 장기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브렌트 버넷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우리는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 (AUM)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것"

  • IMM컨소시엄, 현대LNG해운 지분 100% 확보

    IMM컨소시엄, 현대LNG해운 지분 100% 확보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IMM컨소시엄)이 현대LNG해운 지분 100%를 확보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262만771주(지분율 20.77%)를 자사주로 취득한 뒤 소각했다고 밝혔다. 전체 소각 금액 규모는 약 1733억원이다.해당 RCPS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 등이 보유했던 물량이다. 지난 2022년 대신PE는 메리츠증권 등과 함께 1500억원을 투자했다.IMM컨소시엄은 2014년 HMM(옛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LNG해운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한 뒤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현대LNG해운 최대주주인 IMM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기존 79.23%에서 100%로 증가했다. IMM컨소시엄이 현대LNG해운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IMM컨소시엄이 지분율을 끌어올린 만큼 현대LNG해운의 매각이 재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MM컨소시엄은 2023년 현대LNG해운을 HMM에 다시 매각하려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매각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8000억원 수준의 매각가격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거래 과정에서 현대LNG해운의 기업가치는 약 8300억원으로 평가됐다. 조선업 업황이 좋아지면서 현대LNG해운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자 높은 가격을 매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04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수은 공급망펀드 운용사에 'IMM·한투PE·코스톤아시아·파라투스' 선정

    수은 공급망펀드 운용사에 'IMM·한투PE·코스톤아시아·파라투스' 선정

    수출입은행이 진행하는 공급망 안정화 펀드 출자사업에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코스톤아시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수은은 이들 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펀드의 최소 조성금액의 합은 1조원에 달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펀드 운용사로 대형 부문 2곳과 중소형 부문 2곳을 선정했다. 대형 부문 선정사엔 각 700억원, 중소형 부문 선정사엔 각 300억원을 출자한다.대형 부문에선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PE가 선정됐다. 프랙시스캐피탈과 JKL파트너스가 숏리스트에 올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공급망 안정화라는 목적이 명확한 출자 사업인 만큼 운용사의 트랙 레코드와 향후 운용 전략이 이 목적에 부합하는지가 선정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형 부문에선 코스톤아시아와 파라투스인베스먼트가 선정됐다. 노앤파트너스와 키스톤PE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히지 못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올해 출자사업에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5월 산업은행의 혁신성장펀드 중형 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노란우산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소형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단독] 에코비트, IMM컨소시엄에 2조1000억원 매각

    [단독] 에코비트, IMM컨소시엄에 2조1000억원 매각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인 에코비트가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2조7000억원에 매각된다. 매각 측인 태영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고금리에 빌린 차입금을 갚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태영그룹은 국내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IMM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IMM컨소시엄은 지분 100% 기준으로 약 2조1000억원, 에코비트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 기준 2조7000억원을 써내며 에코비트의 새주인이 됐다.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한 기업이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PEF인 KKR이 지분을 50%씩 보유 중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태영그룹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이 전체 매각에 합의해 매물로 나왔다.올해들어 폐기물 처리업계 업황이 다소 둔화를 보이면서 매각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안정적 인프라자산을 눈여겨본 후보들을 저울질해 2조원대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비트의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다. 매각가는 EBITDA 멀티플 10배 이상을 매각가로 인정받으면서 유동성 확보에도 성공했다.태영그룹이 연초 제출한 자구계획의 핵심인 에코비트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태영 측은 매각 대금을 활용해 올해 1월 KKR로부터 13%금리로 차입한 4000억원을 갚는 등 급한불을 끌 예정이다. 태영그룹은 지난 7일 사옥인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을

  • 하이브IM, 8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하이브·IMM인베 등 참여

    하이브IM, 8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하이브·IMM인베 등 참여

    종합 게임사 하이브IM이 8000만달러(한화로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하이브IB은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 주도 아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IM 모회사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하이브I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종합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투자금은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목표다.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와 BTS가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 등을 선보인 게임사다. 마코빌의 ‘오즈리라이트’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게임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지난해 8월에는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이 치 메이커스펀드 창립 파트너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r

  • 군인공제회,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6곳 선정

    군인공제회,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6곳 선정

    군인공제회가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할 국내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 16곳을 선정했다.군인공제회는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2023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6곳을 선정해 총 3000억원을 출자하기로 19일 의결했다. 위탁 운용 규모는 PE 분야 2000억원, VC 분야 1000억 원이다.군인공제회는 2023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국내 PE 및 VC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PE 8곳, VC 8곳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했다.PE 분야 대형에는 △BNW인베스트먼트 △IMM PE가 이름을 올렸다. 중형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네시스 PE △제이앤 PE △코스톤아시아 △SG PE 등을 선정했다.VC 분야 일반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세컨더리에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다.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우수한 블라인드 펀드에 위탁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투자 기회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매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더욱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IMM인베스트먼트 '세대교체'…75년생 변재철 대표 선임 [허란의 VC 투자노트]

    INVESTOR

    IMM인베스트먼트 '세대교체'…75년생 변재철 대표 선임 [허란의 VC 투자노트]

    IMM인베스트먼트가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속이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을 지속해서 키우기 위한 차원이다.IMM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 IMM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선임됐다. 정 신임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 CIO를 겸직하면서, 해외법인, IMM자산운용 등 늘어난 계열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정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기술기획팀 출신으로 IMM인베스트먼트의 창립 멤버로서 포티투닷, 퓨리오사AI, 에코프로, 젠틀몬스터 등 다수의 기업을 발굴, 투자했다.'IMM인베스트먼트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변재철 그로쓰에퀴티 투자본부 대표(CIO·사진)가 선임됐다. 변재철 신임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2014년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여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GS ITM 등 주요 투자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1999년 설립한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동창업자인 장동우(1965년생), 지성배(1967년생) 각자 대표 체제였다. 1970년생 정일부 대표가 2012년 신규 파트너가 된 이후, 1975년생 변재철 대표가 2020년 파트너를 맡으며 점진적인 경영진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여기에 국제금융공사(IFC) 출신 조현찬 파트너가 IMM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인프라펀드 담당으로 2019년 합류했다.변 대표는 지성배·장동우 대표이사와 함께 3인 대표이사 체계에서 IMM 인베스트먼트 투자 부분을 총괄하며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24년은 IMM인베스트먼트 설립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qu

  • ㈜IMM 신임 대표에 정일부… IMM인베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체제로

    ㈜IMM 신임 대표에 정일부… IMM인베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체제로

    IMM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인 장동우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IMM의 대표에서 물러난다. 신임 대표에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사진 왼쪽)가 내정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변재철 그로쓰에쿼티 투자본부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IMM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술기획팀에서 근무하다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포티투닷과 에코프로, 퓨리오사AI, 젠틀몬스터 등 다수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현재는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IMM 대표를 맡으며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CIO)를 겸임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지성배·장동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변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 변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2014년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등 주요 투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앞으로 정 대표와 변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는 내년에 설립 25주년을 맞는다"며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IMM인베, 폐기물 지주사 니오 대표에 성지수 선임

    IMM인베, 폐기물 지주사 니오 대표에 성지수 선임

    IMM인베스트먼트가 폐기물 기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법인인 니오(NEO)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성지수 전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 마케팅본부장을 영입했다. EMK 인수 때 인연을 맺고 새 폐기물 밸류업(Value-up) 사업에 합류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니오 대표이사에 성지수 전 EMK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했다. 니오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는 폐플라스틱 업체를 총괄하는 지주회사 성격의 법인이다. 최근 인수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광진수지(자회사 보은리사이클링, 고양재활용)와 화목폴리머를 니오 산하에 뒀다. 해당 자산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000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사들인 바 있다. IMM인베는 니오를 통해 추가로 폐기물 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성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LG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EMK에서 환경 사업 관련 경력을 쌓았다. 그가 IMM인베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7년이다. IMM인베가 EMK를 인수할 당시 EMK 소속으로, 사업 이해도가 높아 신임을 얻었다. 인수 이후에도 계속 EMK에 몸을 담다 2021년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차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EMK를 3900억원에 인수해 지난해 7600억원에 매각했다. 투자 5년 만에 원금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차익을 거둔 딜이다.성 대표의 EMK 경험이 니오의 밸류업 전략과 맞닿아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EMK는 2010년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한국환경개발, EMK승경 등 전국의 폐기물 업체 6곳을 잇따라 사들인 뒤 세운 폐기물 관련 업체다. 성 대표가 EMK 성장 과정에서 뛰었던 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할 것이란 평가다. IMM인베가 인수

  • IMM인베스트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광진수지·화목폴리머 인수

    IMM인베스트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광진수지·화목폴리머 인수

    IMM인베스트먼트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두 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전날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광진수지와 화목폴리머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반기 협의를 시작해 최근 각사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광진수지는 2001년 설립된 폐플라스틱 가공처리 기업이다. 화목폴리머는 폐합성수지와 중간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2019년 설립됐다. 한투PE는 2021년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양사를 인수했다.이번 인수합병(M&A)는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투자본부가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6800억원 규모로 조성을 마친 '인프라 9호' 펀드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7·8호 펀드가 각각 2000억원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규모를 크게 키운 펀드다. 폐기물, ICT, 클린에너지, 물류운송 분야 투자를 위해 조성했다. 이번 인수는 GS파워와 SY탱크터미널, 오케스트로에 이어 네 번째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메리츠 등에 업은 IMM-코스톤, '11번가 인수' 큐텐에 5000억 베팅

    메리츠 등에 업은 IMM-코스톤, '11번가 인수' 큐텐에 5000억 베팅

    IMM인베스트먼트와 코스톤아시아가 큐텐(Qoo10) 소수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으로부터 5000억원을 조달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큐텐은 거래가 성사될 경우 투자금으로 SK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11번가를 인수할 예정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와 IMM인베스트먼트는 큐텐 지분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5000억원 규모다. 큐텐 기업가치는 최소 3조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코스톤아시아는 2020년에 교환사채(EB) 형태로 큐텐에 300억원을 투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IMM인베스트먼트도 위메프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가 큐텐이 지분교환 방식으로 위메프를 인수하면서 4월 큐텐 주주로 합류했다.이번 투자는 큐텐의 11번가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지난달 말 큐텐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실사 권한을 부여한 상태다. 코스톤-IMM 컨소시엄은 큐텐이 인터파크커머스, 티몬, 위메프 인수에 이어 11번가까지 인수할 경우 쿠팡에 대적할 시장지배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향후 상장 기대감도 있다. 현재 시가총액 43조원에 거래되는 쿠팡을 비교군으로 둘 수 있다는 점에서다.펀드 출자자(LP)로는 메리츠증권이 유력 논의되고 있다. 출자가 확정될 경우 메리츠화재 등 계열사들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6월 메리츠가 단일 LP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펀드 구조로 SK팜테코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 본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메리츠 측은 큐텐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혹은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가 수천억원대 펀드에 단독 LP로

  • 사학연금, 블라인드펀드 운용사에 한앤코·VIG·IMM인베 선정

    사학연금, 블라인드펀드 운용사에 한앤코·VIG·IMM인베 선정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한앤컴퍼니와 VIG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를 올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사학연금은 이들 운용사에 각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총 출자 규모는 1500억원 이내다. 사학연금은 기존에 운용사 네 곳을 선정해 각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으나 출자 규모를 축소했다.사학연금은 지난 7월 24일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해 한앤컴퍼니와 맥쿼리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BNW인베스트먼트 등 6개 운용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정성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 개 운용사를 선정했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함으로써 사학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기금 운용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학연금은 지난해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네 곳을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총 4000억원을 출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베트남 마산그룹 투자한 SK·국민연금, 풋옵션 행사할까

    베트남 마산그룹 투자한 SK·국민연금, 풋옵션 행사할까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 투자지분에 대해 다음 달부터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SK는 5년 전 국민연금과 펀드를 결성해 마산에 약 5300억원을 투자했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그룹 의지가 크게 꺾인 상황인 만큼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이 5년 전 단행한 베트남 마산그룹(Masan Group)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가 오는 10월 풋옵션 행사기간이 도래한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당시 마산그룹과 주주간계약(SHA)을 체결해 5년 뒤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했다. 이 풋옵션은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행사가 가능하다.풋옵션 행사가격은 투자원금과 같다. 8만동 초반대 수준이다. 현재 마산그룹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화기준 약 4500원 안팎에 이르는 규모다. 최초 매입가격은 약 10만동이었지만 꾸준히 주식배당을 받으면서 평균 매입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SK그룹은 지난 2018년 말 4억7000만달러(한화 약 5300억원)를 들여 마산 지분 9.5%를 확보했다. 당시 한화 기준 5300억원 수준이었다. SK가 2700억원, 국민연금이 16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씩 출자했다. SK는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가 운용 주체로 나섰다. 국민연금 투자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위탁해 운용했다.마산그룹은 베트남 재계 2위이자 현지 식음료 분야 선두 그룹이다. 빈그룹에 이어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민간기업 중 시가총액 2위다. 각종 소스와 라면 등을 유통하는 식음료 사업과 축산, 광물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영 은행도 보유하고 있다.SK가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마산그룹을 비롯해 동남

  • IMM자산운용, 일반 사모펀드 운용사로 출발...초대 대표에 김현정

    IMM자산운용, 일반 사모펀드 운용사로 출발...초대 대표에 김현정

    IMM인베스트먼트의 일반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자산운용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IMM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금융감독원의 일반 사모 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IMM자산운용은 국내 토종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의 계열사다.이번 인가를 통해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자산관리(WM), 퇴직연금 등 개인 투자자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외 우량 투자 자산을 발굴하겠단 계획이다.실물자산, 구조화 솔루션, 채권 등 대체투자 자산과 전통 자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마련해 적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IMM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는 전 도이치은행 기관영업 부문 대표를 역임한 김현정 대표(사진)가 맡았다.김 대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MBA를 졸업하고 UBS, JP모건, 도이치은행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일했다. 여성 인력이 드문 IB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란 평가다.김 대표는 IMM자산운용의 주요 운용 인력으로 조은형 전무와 이윤형 상무를 영입했다. 조 전무는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 매니저 등을 거쳐 교보증권 파생솔루션본부 본부장을 지냈다.이 상무는 도이치은행과 웨스트팩(Westpac) 홍콩, 모건스탠리 등에서 15년간 근무했다. 최근엔 대체투자 분야에서 활동했다.김 대표는 “한국 자본시장을 경험하면서 좋은 투자 상품들은 대부분 기관투자자 위주로 소개되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며 “앞으로 주요 운용역들이 보유한 기관 투자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지속할 수 있는 투자 솔루

  • 본입찰 앞둔 세명테크 매각, 원매자 이탈 속 IMM인베의 독주?

    본입찰 앞둔 세명테크 매각, 원매자 이탈 속 IMM인베의 독주?

    본입찰을 앞둔 폐기물 신재생 업체 세명테크 매각전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엿보인다. 한 후보가 인수전에서 이탈한 가운데 IMM인베스트먼트가 입찰 경쟁 선두에 섰다. 다른 후보들이 써낸 입찰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써내면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웨일그룹자산운용(WWG운용)과 주관사 삼일PwC가 세명테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10곳 안팎의 원매자가 참여하면서 흥행 기대가 모였었다.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수도 출사표를 냈다.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어펄마캐피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아주IB, 경보제약 등 6곳이 포함됐다.본입찰까지 2주 가량 앞둔 상황에서 인수 후보들의 입장도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우선 6자 구도가 5자 구도로 바뀌게 됐다. 숏리에 들었던 한투PE가 인수전에서 이탈하면서다. 이중에서도 IMM인베는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다. IMM인베는 세명테크 매각 예비입찰에서 후보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 1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다른 후보와 꽤 차이가 벌어지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IMM인베가 세명테크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다른 인수 후보들도 가격 산정 등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후보들 사이엔 "세명테크 매각이 사실상 IMM인베의 독주로 굳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언급도 나온다.IMM인베의 적극적인 행보엔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 소진이 필요한 사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명테크 인수를 추진 중인 6200억원 규모의 인프라9호 펀드는 현재 절반 정도가 소진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PEF는 직전 펀드가 60% 이상 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