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CJ제일제당, 美 프리노바 인수 실패
CJ제일제당이 미국 최대 식품첨가물 기업인 프리노바 인수에 실패했다. 29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뛰어들었지만 매각측으로부터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매각측이 기대한 최저 가격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및 사료 첨가제 제조가 주력인 바이오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2017년 6조48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식품(5조7909억원), 물류(7조5222억원)와 함께 CJ제일제당의 3대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다. 식품첨가제와 사료첨가제를 모두 생산한다. 경쟁업체 3~4곳과 함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돼 최종 인수전을 준비해왔다.프리노바는 1978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업한 식품첨가물 전문회사다. 제과제빵과 음료를 비롯해 제약, 건강보조식품, 애완동물 사료까지 식음료 전 영역에 들어가는 비타민, 인산염,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이 프리노바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북미와 유럽 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노
-
[마켓인사이트] CJ제일제당, 사료사업 분할 결정
▶마켓인사이트 4월 15일 오후 3시7분CJ제일제당이 동물 사료를 제조·판매하는 사료사업부를 분할하기로 했다. 외부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란 분석이 나온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료사업부 분할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EY한영에 자문을 맡겨 사료사업부의 분사 작업을 추진해왔다.▶본지 3월 8일자 A21면 참조CJ제일제당의 사료사업부 분할은 매각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사료사업부 매각을 검토해왔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후보를 물색했다. 최근 몇몇 해외 업체가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자 매각에 앞서 분사를 결정했다. 예상 거래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성장성이 높은 식품과 바이오를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비핵심 자산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CJ헬스케어를 비롯해 사료사업부 등 비핵심 사업을 매각해 핵심 사업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사료사업부는 소, 돼지 등 대형 축산 사료와 반려견용 사료 등을 생산하는 부서다. 국내 사료 시장점유율 4~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해외 사료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했지만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료업체들에 밀려 사업 확장이 기대보다 더딘 상황이다.글로벌 사료기업들은 CJ제일제당의 사료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해외 사료공장을 확보해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 CJ제일제당
-
[단독] CJ '1兆 딜' 나섰다…프리노바 인수 추진
▶마켓인사이트 2월 27일 오후 3시45분CJ제일제당이 미국 최대 식품첨가물 기업인 프리노바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식품 및 사료 첨가제 제조가 주력인 바이오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프리노바 인수에 성공하면 2011년 대한통운(1조9800억원), 지난해 슈완스(1조9000억원)에 이어 CJ그룹 사상 세 번째 조(兆) 단위 인수합병(M&A) 거래가 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 경쟁 업체 3~4곳과 함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돼 다음달 말로 예정된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게 업계 추정이다.프리노바는 1978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업한 식품첨가물 전문회사다. 제과제빵과 음료를 비롯해 제약, 건강보조식품, 애완동물 사료까지 식음료 전 영역에 들어가는 비타민, 인산염,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생산한다.CJ제일제당이 이 회사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북미와 유럽 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인수를 확정한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정영효/김재후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