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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번엔 다르다"…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참여

    [단독] "이번엔 다르다"…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참여

    티웨이홀딩스가 자회사인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최대주주의 소극적인 참여로 증자가 무산됐던 티웨이항공이 이번에는 자금 조달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다음달 300억원 규모 BW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조만간 만기와 금리,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및 시기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확정할 방침이다.티웨이홀딩스는 BW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오는 11월 예정인 티웨이항공의 720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1조1269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7월 3000억원어치 BW를 찍었던 한진칼과 똑같은 자금 조달방식이다. 티웨이항공 지분 58.32%를 보유 중인 티웨이홀딩스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신주물량을 모두 사들이려면 약 337억원이 필요하다.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유상증자로 501억원을 마련하려 했지만 티웨이홀딩스의 소극적인 참여로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조달 계획을 접었다. 당시 티웨이홀딩스는 신주 배정물량을 모두 사들이려고 했으나 자금 조달계획이 꼬이면서 자회사 지원에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엔 BW 발행카드를 꺼낼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내비친 만큼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가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보유 주식 1주당 0.2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티웨이홀딩스가 신주인수권 행사가

  • [단독 마켓인사이트] "이번엔 다르다" 티웨이홀딩스, BW 발행해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참여

    [단독 마켓인사이트] "이번엔 다르다" 티웨이홀딩스, BW 발행해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참여

    티웨이홀딩스가 자회사인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최대주주의 소극적인 참여로 증자가 무산됐던 티웨이항공이 이번에는 자금 조달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다음달 300억원 규모 BW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조만간 만기와 금리,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및 시기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확정할 방침이다.티웨이홀딩스는 BW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오는 11월 예정인 티웨이항공의 720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1조1269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7월 3000억원어치 BW를 찍었던 한진칼과 똑같은 자금 조달방식이다. 티웨이항공 지분 58.32%를 보유 중인 티웨이홀딩스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신주물량을 모두 사들이려면 약 337억원이 필요하다.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유상증자로 501억원을 마련하려 했지만 티웨이홀딩스의 소극적인 참여로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조달 계획을 접었다. 당시 티웨이홀딩스는 신주 배정물량을 모두 사들이려고 했으나 자금 조달계획이 꼬이면서 자회사 지원에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엔 BW 발행카드를 꺼낼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내비친 만큼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가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보유 주식 1주당 0.2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티웨이홀딩스가 신주인수권 행사가

  • 뜨거워진 증시에 CB·BW 권리 행사도 증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주식 관련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이 잇달아 투자 회수에 나서고 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거나 채권에 붙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시세보다 싸게 주식을 사들인 뒤 처분하고 있다.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채권에 붙은 권리가 행사된 건수는 총 358건으로 지난 6월(291건)보다 23% 증가했다. 가장 비중이 큰 주식 관련 사채는 CB(240건)로 전월 대비 23% 늘었다. BW(93건)와 EB(25건)도 이 기간 15%, 525%씩 증가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 EB는 발행회사가 지정한 회사의 구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BW는 특정 시점부터 발행회사의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증시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자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19일 1457.64로 추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연고점을 달성하며 지난 7일 2351.67까지 올랐다. 지난달 투자자가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대표 기업인 금호에이치티(38건)와 현대로템(11건)은 현재 주가가 3월 평균치 대비 41%, 97%씩 뛰었다.이들 기업은 투자자가 연이어 주식 관련 채권에 붙은 권리를 행사한 덕분에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면서 차입금은 줄고 자본은 늘어난다. 다만 CB나 BW의 경우 권리 행사가 신주 발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식 가치 희석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라임 사태에도…"코스닥CB, 돈 된다" 흥행

    [마켓인사이트] 라임 사태에도…"코스닥CB, 돈 된다" 흥행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전 5시코스닥시장 기업의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 기업 등 비우량기업 주식 관련 사채 발행금액은 약 3700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30%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수년간 고수익을 경험한 개인 자산가와 제2금융권 회사를 중심으로 재투자 수요가 계속해서 흘러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올 1월 3700억원 발행10일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식 관련 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달 총 38건, 3696억원에 달했다. 하루 1~2건씩, 건당 평균 1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한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충격에도 불구하고 작년 1월(31건, 2903억원) 대비 27% 증가했고 작년 전체 월평균(36건, 373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일부 기업은 풍부해진 투자 수요를 발굴해 발행 조건을 전보다 유리하게 변경했다. 광학부품업체 코렌은 지난달 3일 제12회 사모 CB를 만기수익률 0%에 발행했다. 2018년 11월 같은 5년 만기 조건의 CB를 연 4% 수익률로 발행한 것과 비교해 금융 비용을 줄였다.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인 우진비앤지도 작년 10월 발행 당시 6%였던 4년 만기 CB 금리를 올해는 연 2% 금리로 낮췄다.주식 관련 사채 발행 기업은 대부분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발행 유형은 90% 이상이 CB다. CB는 대부분 투자자에게 매도선택권(풋옵션)을 부여해 실질 만기 1~2년으로 발행되고 있다. 전환가액은 최근 시가를 적용한다. 나머지 주식 관련 사채 유형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교환사채(EB)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라임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소·중견기업의

  • [마켓인사이트]전자부품업체 아이엠, 자금조달 추진

    코스닥 전자부품업체인 아이엠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 다각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B+’로 신용등급을 받았다. 아이엠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필리핀법인의 부동산 담보대출금 84억원을 상환한 뒤 다시 대출을 진행했지만 예상보다 그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필리핀법인과 본사가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엠은 2006년 삼성전기 OS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업체로 DVD나 블루레이 등 비디오 기기부품과 휴대폰 카메라렌즈 모듈용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기능성 센서발열필름과 헬스케어 관련 제조 쪽으로도 뛰어들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력사업인 휴대폰 부품이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2008년 상장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어닝쇼크’ 두산건설, 400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5000억원대 순손실을 낸 두산건설이 또 한 번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두산건설은 13일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증자방식은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와는 별개로 자산 매각을 비롯한 각종 자구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두산건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는 것은 실적 악화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져서다. 이 회사는 이날 지난해 55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1조5478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경기 둔화로 주요 건설현장에서 착공이 지연된 가운데 미분양, 준공현장 도급계약 비용 증가 등과 관련한 대손충당금을 쌓을 여파가 컸다. 대규모 손실로 자본금이 감소하면서 2017년 말 194.7%였던 이 회사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52.5%로 훌쩍 뛰었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선제적인 충당금 설정으로 올해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수주 및 매출 안정화와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세를 고려하면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을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수익성 저하와 재무구조 악화로 2014년부터 신용등급이 연이어 강등됐다. 5년 전 투자적격등급인 ‘BBB+’였던 신용등급이 현재는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진 상태다. 이 회사는 투자심리 악화로 채권 대신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잇달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14년 초 1만원대였던 두산건설

  • [마켓인사이트] 잇단 BW에 짓눌린 금호전기, 대규모 주식전환 가능성 우려

    [마켓인사이트] 잇단 BW에 짓눌린 금호전기, 대규모 주식전환 가능성 우려

    ▶마켓인사이트 1월16일 오후 3시50분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호전기가 3개월 만에 또다시 200억원 규모의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향후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이르면 이달 안에 200억원 규모의 공모 BW를 찍을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B(안정적)’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 작업에 들어갔다. 조만간 만기, 금리,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 발행 조건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금호전기는 1935년 설립된 형광램프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체다. ‘번개표’ 브랜드 조명으로 한때 유명했지만 경쟁 심화로 수익 창출력이 낮아졌다. 금호전기는 지난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으로 매출 485억원, 영업적자 14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12월 자회사 금호에이치티 지분을 약 399억원에 처분해 재무 부담을 일부 덜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분 관계가 끊기면서 금호전기와 관계사들이 과거처럼 금호에이치티에 제품을 팔아 매출을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잇따른 BW 발행으로 투자자를 모으는 게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에도 5년 만기의 공모 BW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만기 수익률은 5%, 표면 금리는 3%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 연이은 BW 발행으로 주가 희석 부담이 커졌다. 작년 10월 발행한 BW는 당시 주식 총수 대비 29.23%에 달하는 288만1844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BW도 비슷한 규모의 신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을 전망이다.IB업계 관계자는 “금호전기는 차입금 상환 압박을 받고 있어 신규 금융회사 차입이 쉽

  • 스마트폰 부품업체 멜파스, BW 100억원 발행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인 멜파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멜파스는 이르면 다음달 100억원 규모 BW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B-’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채권 만기, 금리,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멜파스는 전자기기 터치컨트롤러 IC 및 터치스크린 모듈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중국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로 지분 15.43%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부품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하락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멜파스는 지난 상반기 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277억원)에 이어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221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 회사는 수익성 악화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커지자 상반기 안산공장 토지 및 건물 등을 매각해 244억원을 조달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사업 재허가 못받은 씨씨에스충북방송, 신용등급 CCC로 강등

    종합유선방송사업 재허가를 받는데 실패한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충북 충주·제천·단양·증평·괴산·진천·음성 등에서 유선방송사업을 벌이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일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부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CCC는 전체 20개 신용등급 중 17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투기등급에 해당한다. 채무불이행 상태인 D등급보다 세 단계 높다.주력사업 자격이 박탈되면서 회사 기반이 흔들릴 위험에 처한 점을 반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일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종합유선방송사업 재허가 승인신청을 거절했다. 과기부와 방통위는 최대주주인 유인무(6.68%)씨의 방송 공적책임 실현가능성이 미흡하고 △낮은 경영투명성 △취약한 재무안정성 △지역채널 투자 부족 등을 거절 이유로 들었다.정부의 이번 조치로 씨씨에스충북방송은 내년 9월부터 신규 방송가입자 유치를 위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 회사는 종합유선방송사업 재허가가 거부된 것에 대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넣고 당분간 방송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가처분기간 동안엔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감독기관의 영업정지 처분은 이 회사가 지난 6월 발행한 48억원(액면가 기준)어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조건에 해당한다. 현재 이 BW는 개인투자자가 15억5000만원어치, 씨씨에스충북방송의 2대주주인 유홍무씨(3.87%)의 개인회사인 능암이 32억5000

  • 자동차 조명업체 금호HT, 첫 공모 BW 발행

      ≪이 기사는 06월19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용 조명부품 제조사인 금호HT가 설립 후 처음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HT는 이르면 다음달 250억원 규모 BW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안정적),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안정적)으로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채권 만기, 금리,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할 방침이다. 금호HT는 금호전기가 1988년 일본 도시바라이트닝&테크놀로지(TLT)와 합작해 세운 자동차용 조명부품 제조회사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금호전기가 최대주주로 지분 37.0%를 들고 있다. TLT는 2대주주로 지분 8.5%를 보유 중이다.이 회사는 30년간 발광다이오드(LED) 모듈과 백열전구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조명부품을 만들어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백열전구의 경우 국내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금호HT의 지난 1분기 매출은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0%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올 들어선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64.8%,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 비율은 1.2배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동양네트웍스, 541억원 규모 해외 BW 발행

    유가증권시장 시스템통합(SI) 업체 동양네트웍스가 해외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5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동양네트웍스는 오는 28일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3년 만기 비분리형 BW 5000만달러(약 541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BW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으로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BW의 표면금리와 만기 수익률은 모두 연 6%로 결정됐다. 투자자인 홍콩계 투자은행 'SC로위 파이낸셜'은 내년 6월28일부터 2021년 5월28일까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한 주당 4800원으로 지난 15일 동양네트웍스 종가(5140원)보다 340원 싸다. SC로위 파이낸셜이 내년 6월부터 3개월 단위로 동양네트웍스에 채권을 조기에 상환하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어있다.동양네트웍스가 해외 BW 발행에 나선 것은 M&A 자금조달을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독일 제약사 메디진 지분 6.72%를 303억원에 인수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M&A를 통해 바이오 관련 사업 등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BW를 찍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는 1991년 설립된 SI 업체로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10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지난 1분기 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5년 이후 3년 넘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센트롤, BW 1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4월27일(1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차원 프린터 제조업체인 센트롤은 27일 1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BW 발행이다.이번 BW의 표면금리는 연 0%, 만기수익률은 연 5%로 결정됐다. 투자자인 바이온아이앤씨는 오는 7월27일부터 2021년 3월27일 한 주당 3500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센트롤은 2013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3차원 프린터, 금속공작기계, 수치제어장치 등을 제조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저승사자' 아니라는 김기식 금감원장… 시장 "행동으로 증명하길"

    [마켓인사이트] '저승사자' 아니라는 김기식 금감원장… 시장 "행동으로 증명하길"

    ▶마켓인사이트 4월3일 오후 2시41분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아 “저를 저승사자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시절 누구보다 자본시장 관련 규제를 (국회와 정부) 중간에서 많이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를 ‘강성 규제론자’로 보는 세간의 시각을 의식한 발언이었다.2012년 5월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문한 그는 정무위 소속 의원 중 가장 ‘넘기 힘든 장벽’으로 공무원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정부가 정무위에 제출한 법안을 구석구석 지적하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그런 그가 ‘중간에서 풀어냈다’고 밝힌 자본시장 규제 중 하나는 2012~2013년 국회에서 진통을 겪었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시절 금융위는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대변되는 대형 투자은행(IB) 육성과 코넥스 시장 신설 등을 포함한 방대한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했다.한 금융위 관계자는 “당시 김 의원은 수백 페이지짜리 개정안에 형광펜으로 촘촘히 밑줄을 긋고 20여 개의 미비점을 찾아내 지적을 쏟아냈다. 정무위는 그의 독무대였다”고 기억했다.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후속 대책으로 IB 규제 강화에 나선 데다 정치권에 ‘경제 민주화’ 바람까지 불면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이때 김 원장이 꺼낸 카드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금지였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분리형 BW’ 발행을 전면 금지하는 안건을 포함하자고 제안했다. 김 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부터 삼성SDS, 두산 등이 발행한 BW가

  •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파인텍, 250억 BW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3월15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파인텍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인텍은 오는 5월 3년 만기 BW 25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B)을 발급받아 BW 발행을 위한 실무절차에 돌입했다. 2016년 8월 182억원어치 발행 이후 약 1년9개월만에 BW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파인텍은 2008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로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후공정에 사용되는 부품 및 장비를 만들고 있다. 2016년 세광테크를 인수해 OLED 본딩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다.지난해 10월 LCD 제조업체들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고전 중인 BLU사업을 중단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매출(1223억원)이 전년 대비 20.4% 감소했고, 217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연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데다 전후방산업 기업들과의 교섭력도 약해 사업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며 “최근 현금창출능력도 저하되면서 당분간 외부 조달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태평양물산, 사모 회사채로 4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09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류 OEM업체인 태평양물산이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40억원을 조달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은 이날 1년 만기 회사채 4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발행금리는 연 6.3%로 지난해 찍은 채권보다 높다.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5월(70억원)과 10월(35억원)엔 2년 만기 사모 회사채를 연 4.2%대로 발행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BB+’로 투기등급으로 분류된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최하위인 ‘BBB-’등급보다 한 단계 낮다.태평양물산은 1972년 설립된 의류 OEM업체로 의류 제조와 우모(牛毛) 가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와 주요 생산설비를 두고 있다. 서울 구로구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의류사업 외엔 쌀가루 가공사업과 침구류 유통사업 등을 하고 있다. 최근 주력인 의류 OEM사업과 우모가공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2016년 4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243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9221억원)도 6.6% 증가했다.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우리사주를 상대로 한 유상증자, 투자자들이 보유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행사, 1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등을 통해 2016년 말 388.9%였던 부채비율을 286.7%로 떨어뜨렸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1월 태평양물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