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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이 기사는 09월30일(1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노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향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82건, 21조6549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0조2250)보다는 1조4299억원 가량 늘어났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와 포스코(50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394건, 20조677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 9조20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6조310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75건, 12조187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해 10조839억원의 발행 주선 실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대표 발행주관 실적이 4조49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조9613억원)를 크게 넘어서면서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잘나가는 신한카드…국내 단기물 시장서 장기어음 2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잘나가는 신한카드…국내 단기물 시장서 장기어음 2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6일(0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카드가 단기금융 시장에서 만기 4~5년물 장기 기업어음(CP) 2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8월말에도 같은 구조로 2000억원 규모 어음을 발행하는 등 올들어 여섯 차례에 걸쳐 1조4000억원을 만기 3년이상 장기 어음으로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자산이 늘고 수익성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SK증권 등을 통해 액면 50억원 짜리 기업어음 만기 4년과 5년물 각각 20매(1000억원) 씩 총 2000억원을 발행했다. 할인 금액을 제하고 4년물로 약 926억원, 5년물로 904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매년 일정 규모 자금을 장기 어음으로 마련해왔으나 올해는 지난해 6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를 발행했다. 차입 부채 가운데 기업어음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말 7.7%에서 10.4%로 높아졌다. 금융 당국의 권고로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고 카드채 비율을 낮추려는 취지로 알려졌으나 회사채 조달 비율은 2019년 71.7%에서 지난해말 73.1%로 오히려 높아졌고 상반기말 72.7%를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카드채권을 담보로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통한 자금조달 비율이 2019년말 15.8%에서 상반기말 10.8%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무디스와 S&P 등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한국 신용카드사들의 ABS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조달이 까다로워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코로나 19로 인한 한계차주 대출금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가 해제될 경우 부실화의 위험이 있다는 관측이다.카드사들이 제반비용이나 신

  • 신한카드 삼성카드 기업어음 발행 급증...자산 불리기 경쟁 [마켓인사이트]

    신한카드 삼성카드 기업어음 발행 급증...자산 불리기 경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카드사들이 올들어 기업어음 발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여전채 발행도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가운데 어음까지 늘린 것은 금리가 오르기 전에 미리 낮은 금리로 조달을 하려는 수요가 대폭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이 몸집불리기 경쟁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6개월 사이 기업어음 2조8000억원 규모를 발행해, 전년 동기 1조3500억원의 두 배가 넘었다. 삼성카드는 만기 4~7년의 장기어음으로만 1조2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 회사는 작년 같은 기간 기업어음 발행이 2000억원에 불과했다. 업계 3위 국민카드 역시 같은 기간 기업어음을 1조7500억원 발행했다. 전년 6100억원의 세 배 가까운 규모다. 카드사들은 빠르게 늘어나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의 대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중장기 어음을 발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드사들은 돈을 빌려 결제대금을 지급하고 대출을 해준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은 단기 운전자금에 사용하는 유동화증권(ABS) 발행은 크게 늘리지 않고, 어음과 회사채 발행은 늘렸다. 지난 1분기까진 낮은 금리를 활용한 여전채 발행이 활발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사채 인수물량이 한정돼있는 투자 기관들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카드사들은 기업어음 시장으로 대거 몰려갔다. 회사채 단기물 금리가 올라 기업어음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도 카드사들의 기업어음 발행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 자산 확대 경쟁이 본격

  • 무디스 "한국 사회적거리두기 규제로 신용카드 ABS 부실 우려"

    ≪이 기사는 08월03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고용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연체·부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고 3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실업 증가가 카드 이용자들의 원금상환 비율을 낮추고 이른바 '돌려막기' 비중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카드 채무자의 원금상환 비율은 지난해에도 소폭 낮아졌다. 세실리아 첸 무디스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심각성과 지속기간 뿐 아니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규제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한국 신용카드 ABS의 부실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부터 지속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는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서비스업과 요식업계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무디스는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로 고용과 가계소득을 포함한 경제활동이 위축돼 가계의 신용카드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당시 무디스는 신용카드 ABS부실화의 뇌관으로 현금서비스 채권을 지목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국내 1분기 ABS 발행규모 13조7000억원...작년 대비 40% 급감

    국내 1분기 ABS 발행규모 13조7000억원...작년 대비 40% 급감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7%(9조원)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ABS발행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발행액 작년 동기 대비 49.4% 줄어든 9조1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MBS 발행을 크게 늘렸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타는 정책대출 상품이다.금융회사들은 작년 1분기보다 6.4% 많은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0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사들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ABS인 프라이머리 채권 담보부증권(P-CBO) 7000억원을 발행했다.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2조4000억원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10.8% 줄어들었다. 일반기업 ABS는 대형 통신사들의 휴대폰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물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유동화물이 물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9조8000억원, 매출채권은 3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작년 1분기에 비하면 각각 46.8%, 23.6% 적다. P-CBO는 정부지원 등으로 작년보다 316% 늘어난 7000억원이 발행됐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부담, 지난해 ABS발행 80조원 육박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부담, 지난해 ABS발행 80조원 육박

    ≪이 기사는 01월29일(13: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부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등 정책대출상품 부담으로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대비 53% 급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ABS 총액이 79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1조7000억원에 비해 27조4000억원 증가했다. ABS발행 잔액 역시 지난해 12월말 현재 219조원으로 2019년말 190조8000억원에 비해 14.8% 증가했다.지난해 발행된 ABS의 대부분(61.4%)이 정부 정책대출 재원마련을 위한 주택금융공사 모기지저당증권(MBS)이다. MBS발행 규모는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2.9%(20조5000억원)이나 급증하며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일정 소득 이하 서민들에게 최저 연 1%대 고정금리 대출을 제공해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정책금융상품이다. 일반 금융회사들의 지난해 ABS 발행액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카드·캐피탈사들이 할부금융채권 등을 개초로 발행한 물량과 증권사들이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한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이 증가했다. 일반 기업들도 전년보다 1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11조8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PF 등을 기초로 발행한 증권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ABS 발행 기업, 물량 5% 매입 의무화

    DCM

    ABS 발행 기업, 물량 5% 매입 의무화

    앞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기업은 증권의 일부 물량을 직접 사들여야 한다. 유동화증권의 건전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관련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만기를 늘리는 등 부동산금융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도입된다.금융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산유동화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자산을 유동화할 때 5% 수준의 신용위험을 짊어지는 위험보유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ABS나 ABCP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은 물량의 5%가량을 가장 후순위 상품을 통해 매입해야 한다.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업이 부실자산으로 유동화를 하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며 “금융사의 신용보강에 주로 의존해온 기업들이 함께 책임져야 할 위험 보유 규모를 표준화해 기초자산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기초자산이 우량하다고 인정되는 유동화는 새 규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주택저당증권(MBS),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통신사가 할부로 받는 휴대폰 구매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말기할부채권 유동화 등이 예외 대상으로 분류됐다.자산유동화에 대한 신용평가도 강화된다. 신용평가를 받는 대상이 ABS 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뿐만 아니라 자산 보유자, 평가 요청자, 주관사 등으로 확대된다. 자산유동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예탁결제원이 ABS의 발행·공시·유통·신용평가 등을 담은 통합정보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이날 간담회에선 부동산 PF 관련 ABCP의 위험을 줄이기

  • 자금 조달기업도 자산유동화 위험부담 함께 짊어진다

    ≪이 기사는 05월18일(15: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앞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려는 기업은 증권의 일부물량을 직접 사들여야 한다. 자금 조달주체가 투자자로도 참여해 유동화상품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취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를 늘리는 등 부동산금융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산유동화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자산유동화를 할 때 5% 수준의 신용위험을 짊어지는 위험 보유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자산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은 ABS나 ABCP 등 증권이나 어음 형태의 자산유동화상품 물량의 5% 가량을 가장 후순위 상품을 통해 매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이 나중에 벌어들일 항공권 판매수익을 기초자산 삼아 1000억원어치 ABS를 발행하면 이 중 50억원어치는 최후순위로 직접 최후순위로 투자해야 한다.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업이 부실자산으로 유동화를 하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며 “자산유동화를 할 때 금융회사의 신용보강의 의존해온 기업들에 책임져야할 위험 보유규모를 표준화해 기초자산의 품질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자산이 우량하다고 인정되는 유동화는 새 규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주택저당증권(MBS),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통신사가 할부로 받는 핸드폰 구매대금을 기초자산 삼은 단말기할부채권 유동화 등이 예외 대상으

  • [마켓인사이트] "비행기 떠야 하는데"…불안한 아시아나 ABS 투자자들

    [마켓인사이트] "비행기 떠야 하는데"…불안한 아시아나 ABS 투자자들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3시2분7000억원 규모 아시아나항공 자산유동화증권(ABS)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항에 머무는 비행기가 늘어나서다. ABS 원리금을 갚을 재원인 항공운임 매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4월 이후 ‘조기 지급 조건’이 발동돼 회사 재무 상황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장래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색동이 시리즈 ABS 중 ‘색동이제22차1-16호(색동이16호)’의 장내 매매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130원(1.3%) 하락한 9900원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부터 내리기 시작해 1월 말 최고 1만700원 대비 7% 넘게 떨어졌다. 다른 70여 종의 색동이 시리즈 ABS 가격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색동이16호는 2022년 10월까지 액면 1만원당 연 690원(6.9%)의 이자를 지급하는 증권이다. 색동이 시리즈 ABS의 발행 잔액은 이날 현재 약 6800억원이다.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의 ABS 관련 항공운임 매출은 1월 대비 40~50% 감소했다. ABS는 과거 매출 실적을 고려해 필요한 원리금의 5배수 정도의 장래 매출 실적을 담보로 잡아놓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당장 돈을 떼일 걱정은 없다.문제는 ABS에 달린 조기 지급 계약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실제 매출이 ABS 원리금 회수에 필요한 금액의 3배수 밑으로 내려와 3개월 연속 개선되지 않으면 조기 지급 계약 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투자자들에게 추가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승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

  • [마켓인사이트] 주총 앞둔 대한항공, 최대 6000억 조달한다

    [마켓인사이트] 주총 앞둔 대한항공, 최대 6000억 조달한다

    ▶마켓인사이트 2월 16일 오후 3시2분대한항공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 6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우려 등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조달 방안을 꺼냈다는 분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말 5000억~60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ABS의 기초자산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벌어들일 항공권 판매 수익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 이 같은 조달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ABS 발행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IB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서울 송현동 호텔 부지,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 왕산레저개발 등 비핵심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한 후 당분간 자금 조달 움직임을 멈출 것이란 예상을 깨고 대규모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 3일 1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찍은 뒤 해외 영구채 발행을 통해 3억달러(약 3500억원)를 추가로 확보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발행 여건이 나빠지자 조달 시기를 미뤘다. 당초 IB업계에선 이 회사가 다음달 말 주총이 끝난 뒤에야 자금 조달 준비에 나설 것으로 봤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경영진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강성부펀드)-반도건설’ 주주연합과 치열한 의결권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고, 대한항공 역시 주요 안건을 두고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대한항공은 대규모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 [마켓인사이트] 새 주인 맞는 아시아나 ABS 가격도 반전

    [마켓인사이트] 새 주인 맞는 아시아나 ABS 가격도 반전

    ▶마켓인사이트 2월 4일 오후 2시 19분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가격이 상승세다. 새 주인이 확정되고 나서 최근 두 달여간 최고 5% 가까이 상승했다.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대 주주 변경으로 원리금 상환을 확신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결과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ABS 중 가장 장내 거래가 활발한 ‘색동이제22차1-16호(색동이16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일 기준 1만750원이었다. 지난달 23일에는 1만9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 HDC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 발표 직전 시세인 1만400원 수준에서 3~5% 오른 가격이다.2018년 10월 발행한 색동이16호는 2022년 10월까지 액면 1만원당 연 690원(6.9%)의 이자를 지급하는 증권이다. 역시 잔존만기가 2년 안팎이고 연 6%대 이자를 지급하는 색동이제22차1-13호, 색동이제22차1-14호 등도 최근 두 달 동안 3~5%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아시아나항공은 장래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색동이’ 시리즈 ABS를 발행해 영업자금으로 쓰고 있다. ABS의 미상환 잔액은 70여 종 7100억여원이다. ABS 신용등급은 회사보다 두 단계 높은 ‘BBB+’다.일부 아시아나항공 ABS 가격은 작년 3월 액면가에도 못 미치는 9900원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작년 3월 22일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감사의견을 받으면서 원리금 상환 불확실성이 높아졌던 탓이다. 한 금융회사의 채권운용역은 “우량 기업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덕분에 상황이 급반전했다”며 “일반회사채 공모도 가능할 만큼 시장의 불안이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10월을 끝으로 일반회사

  • [마켓인사이트] 대한항공, 다음달 ABS 5000억 발행

    ▶마켓인사이트 8월 6일 오전 5시7분대한항공이 항공권 판매대금을 기초자산으로 5000억원어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50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까지 만기를 여러 개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ABS의 기초자산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항공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일 현금이다. 이 회사가 ABS 발행금액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판매수익으로 ABS를 갚도록 약속돼 있다. 항공기 운항만 계속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같은 점을 반영해 대한항공 ABS 신용등급을 기업 신용도(BBB+)보다 두 단계 높은 ‘A’로 매기고 있다.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300억엔(약 3400억원) 규모 사무라이본드(외국기업이 일본에서 발행한 엔화 채권)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7월까지 국내외 채권시장에서만 약 1조900억원을 조달했다. 차입 규모는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2017년 말 총 14조8453억원까지 줄었던 대한항공의 총 차입금(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올해 3월 말 17조2816억원까지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비싸진 스마트폰에 자금조달여력 강해진 통신사…ABS 발행 대폭 증가

    통신사들이 고가 스마트폰의 잇단 출시로 미소 짓고 있다. 한 대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제품이 나오면서 이들 업체가 스마트폰 판매대금을 활용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도 늘어나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이 휴대폰 할부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는 총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이들이 발행한 ABS는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핸드폰 할부대금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통신사는 조달하려는 자금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핸드폰 할부대금으로 ABS를 갚도록 사전에 정해져 있다. 보통 핸드폰 구매자는 매달 통신요금과 함께 핸드폰 구매대금을 할부로 납부하기 때문에 ABS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이같은 이유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통신사가 발행하는 ABS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로 평가하고 있다.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달아 고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통신사가 ABS를 발행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규모도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격은 109만4500원(128GB 기준), 애플이 10월 내놓은 ‘아이폰XS’의 출고가격은 136만4000원(64GB 기준)에 달했다. 메모리용량이 클 경우 제품가격은 200만원을 넘어간다.통신사 ABS 발행규모가 늘면서 지난해 국내 일반기업(비금융사) ABS 발행금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발행금액은 총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다. 통신사의 핸드폰 할부대금 외에도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도시가스업체의 가스 판매대금채권 등이

  • ‘자금조달 박차’ 아시아나항공, 1500억원 ABS 발행

    ≪이 기사는 04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금 조달에 한창인 아시아나항공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올 들어 ABS뿐만 아니라 전환사채(CB) 발행, 부동산 및 주식 매각 등 각종 방안을 꺼내들어 공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15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주 주관사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ABS의 기초자산은 항공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일 현금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조달하려는 금액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판매수익으로 ABS를 갚도록 정해져있다. 이 회사가 이 항공권 매출채권을 특정 은행에 위탁해 ABS를 발행하면, 이 은행은 ABS의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을 투자자들한테 상환할 용도로 우선 적립해둔다. 그렇게 하고 남은 금액을 아시아나항공에 돌려주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의 신용도는 발행회사 자체 등급보다 두 단계 높게 매겨지는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 발행할 ABS의 신용등급은 ‘BBB+’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안정적)다.아시아나항공은 올 들어 여러 방식을 동원해 공격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1월 에어부산 주식을 담보로 1100억원을 대출한 것을 시작으로 △ABS 발행(1500억원) △CJ대한통운 지분 매각(935억원) △전환사채 발행(1000억원) 등을 통해 4500억원가량을 마련했다. 그밖에도

  • [IB 25시] “주관 맡을 증권사 없나요?”‥채권발행 험난해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진행 중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잠정중단했다. 채권 발행을 주관하겠다는 증권사가 없자 발행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고강도로 추진 중인 재무구조 개선전략에도 다소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준비 중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전면 보류했다.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증권사들에 최근 이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쯤 발행을 재추진할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500억~600억원어치를 찍기로 결정하고 발행절차를 진행해왔다. 당시 몇몇 국내 증권사들에 보낸 RPF 내용상으로는 이달 말 채권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입찰기간 막바지까지 주관을 맡겠다고 지원하는 증권사가 없자 발행일정을 무기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주관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지자 당분간 채권 발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채권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신용위험상 투자수요를 모으기 힘들 것이란 부담에 증권사들이 섣불리 이 회사 채권발행 주관을 맡겠다고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안정적)다. 등급이 한 단계라도 떨어지면 투기등급이 될뿐만 아니라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기초자산인 항공권 매출채권에서 나오는 현금을 가져가지 못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말 기준 발행잔액이 1조2740억원인 ABS를 찍는 과정에서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라도 등급을 ‘BB+’로 떨어뜨리면 ABS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