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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시스 올해 1분기 매출 771억원...고공행진 계속

    클래시스 올해 1분기 매출 771억원...고공행진 계속

    클래시스가 올해 1분기에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클래시스는 12일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비수기임에도 연간 목표로 제시한 매출증가율 44%를 훌쩍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50%를 상회했다,뿐만 아니라, 회사는 2024년부터 매 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루다와의 합병 이후 통합 작업이 조기에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글로벌 80여 개국의 탄탄한 대리점 네트워크와 1만8000개 이상의 의료진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리더”라며 “구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 리팟을 기존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반기에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클래시스 대표 제품 4가지의 패키지로 공급하며 또 다른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태국,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형 시장으로서 작년 10월에 진출한 미국에서의 에버레스(Everesse, 국내명 볼뉴머) 판매도 안정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와 볼뉴머의 브랜드 파워 확대에 힘입어 소모품은 특히 고성장하고 있다. 1분기 소모품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높은 고

  • 한컴, 1분기 매출 609억원…비설치형 SaaS 비중 29%까지 늘어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09억원, 영업이익은 8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올랐다.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비설치형 SaaS 제품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2023년 9.3%에서 지난해 27%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29%까지 비중이 커졌다. 비설치형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늘어나며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한컴은 이날 여섯 번째 주주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다수의 PoC(개념검증) 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국회 등 주요 기관에 실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내 ‘한컴어시스턴트’의 고도화 버전과 ‘한컴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문서 분야는 물론 데이터 시각화, 개인 안전, 드론 활용 영상·데이터 수집 등 역량과 연계해 금융, 공공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AI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변성준·김연수 대표는 “한컴은 AI 기반 혁신을 통해 전략적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컴 AI의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 매출 47%↑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에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자체 개발·임상·판매까지 단독으로 상업화한 국산 뇌전증 신약이다.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이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1분기 이 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444억원, 영업이익은 약 149% 증가한 25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인 엑스코프리는 현지 경쟁 제품의 특허 만료로 내년엔 1위에 오를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올해 내 전신발작으로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을 확장하는 임상 3상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의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마치고 6개월 이상 분량의 재고를 확보했다.안대규 기자

  • KT,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1분기 흑자전환 성공

    KT,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1분기 흑자전환 성공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6조84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KT는 모바일, 인터넷, 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불어난 688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KT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2.2%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글로벌 기업 고객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이 공공시장 수요를 잡은 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이 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서울 구의역 일대에 개발한 아파트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도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금융 사업에서 비씨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15.9%, 14.8% 불어났다.KT는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S와 함께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앞서 KT는 AX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팰런티어테크놀로지와도 손잡았다. KT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에 팰런티어의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롯데쇼핑 '깜짝 실적'…동남아 영토 확장 통했다

    롯데쇼핑 '깜짝 실적'…동남아 영토 확장 통했다

    롯데쇼핑이 소비 경기 침체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에 진출했다가 고배를 든 롯데쇼핑이 대안으로 찾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482억원에 이르렀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 약 1300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전체 매출이 3조4568억원으로 1.6% 감소했음에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이 8063억원으로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1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돼 매출은 일부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와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 재단장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특히 이익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던 해외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컸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필두로 롯데백화점 해외 4개 매장은 1분기 21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작년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마트의 해외 부문 영업이익이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 관계자는 “백화점, 마트, 영화관, 호텔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가파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노이 경제가 급성장하는데 시민들이 즐길 만한 대규모 유통·상업시설이 없는 점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해외 부문

  • 네이버, 광고·쇼핑 '쌍끌이'…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광고·쇼핑 '쌍끌이'…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배치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치(검색) 플랫폼 내 광고 매출이 크게 늘었다.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증가로 네이버 검색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악영향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네이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868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3%, 15%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검색 플랫폼 매출이 1조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커머스(쇼핑) 부문에서도 같은 기간 12% 증가한 7879억원의 매출을 냈다.네이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광고 배치 최적화로 플랫폼 광고 매출이 늘었다”며 “커머스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빠른 배송 서비스 신설 효과를 크게 봤다”고 설명했다. 핀테크(매출 11% 증가), 엔터프라이즈(14.7%) 등 주요 사업 부문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견고한 성장세를 실적으로 증명하면서 AI 서비스가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을 반박한 셈이다.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은 지난 7일 “AI 검색 제공자들이 구글 같은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내부 데이터상 (챗GPT 등) 생성 AI로 인한 악영향은 보이지 않는다”며 “생성 AI는 비상업적 질문(쿼리)이 많은 경쟁사에 영향을 주는 것 같고 비즈니스나 쇼핑, 맛집 검색 등 정답이 없는 질문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네이버는 3월 출시한 쇼핑 전문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기존 서비스와 카니발리제이션(자

  • 셀트리온, 1분기 매출 14% 오른 8419억원…수익성 개선 전망

    셀트리온, 1분기 매출 14% 오른 8419억원…수익성 개선 전망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419억원, 영업이익은 870% 늘어난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증권업계 기대치보다는 낮은 실적이지만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로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항암제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제품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70.1% 크게 증가했다.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이지만 증권업계의 기대치(매출 9417억원, 영업이익 2154억원)보다는 낮았다. 대신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매출은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램시마IV(정맥주사 제형) 등 기존 제품의 매출 감소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외부 위탁생산(CMO) 사용 증가, 3공장 실사 준비로 인한 고정비 증가, 미국 관세 대응을 위 한 DS(원료) 확보에 의한 원가율 부담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고 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속 제품군의 처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25%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나타냈

  • 씨젠, 1분기 흑자전환…전년 대비 매출 29% 증가

    씨젠, 1분기 흑자전환…전년 대비 매출 29% 증가

    씨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0%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씨젠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도 1분기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0% 증가했다.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943억원 가운데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늘었으며 이 가운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 성장세를 보였다. 추출시약 매출은 111억원을 기록하며 24.7% 늘었고 장비 등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증가했다.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 130.9% 늘어났다. 회사측은 “독감이 지속 유행하면서 호흡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비호흡기 제품 또한 소화기(GI)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이 31.5%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시아 15%, 한국 9%, 중남미 7%, 북미 4% 순으로 나타났다.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씨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시약 개발자동화 작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모든 PCR 검체의 전(前)처리 자동화를 비롯해 PCR 검사 전(全)과정 자동화를 구현하는 CURECA™(큐레카) 실

  • 코웨이 1분기 매출 1조1749억원 기록…전년비 17.3% '점프'

    코웨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한 6786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0만3000대를 기록했다.신제품인 룰루 더블케어 비데2와 노블 공기청정기2를 비롯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및 비렉스(BEREX)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코웨이 해외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4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328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600억 원,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42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중심의 혁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쳐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실버케어 신사업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서 순항…1분기 영업익 149% 증가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서 순항…1분기 영업익 149% 증가

    SK바이오팜이 국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27%, 영업이익이 149% 증가했다.SK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한 1444억원, 영업이익은 약 149% 늘어난 257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02%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주력 매출인 엑스코프리의 미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는 지난 3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내 직접판매 플랫폼과 특화된 영업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르면 5월부터 미국 내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엑스코프리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환자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일회성 마일스톤(중국 NDA 제출 관련 수익) 소멸과 계절적 비수기, 외부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이 다소 줄었다"며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하며 연간 매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치료대상 질환)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예정이다.미국의 의약품 관세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 KT 1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전년 대비 36% 늘었다

    KT 1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전년 대비 36% 늘었다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6조8451억원, 별도 매출 4조68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별도 매출은 0.3% 감소했다. KT는 MIT(모바일·인터넷·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KT 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장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888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통신 및 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400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KT의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유선 사업 중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미디어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KT 클라우드의 매출도 전년 대비 44.2% 늘었다. 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글로벌 기업고객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은 공공시장 수요를 잡은데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GPU 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이 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KT는 실적 공시와 함께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사업에 나서겠

  • 카카오게임즈 "선택과 집중으로 위기돌파"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1229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약 40억원에서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주력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줄었다. 반면 PC게임 매출은 268억원으로 배틀그라운드 등의 매출 이연분이 반영되며 72% 증가했다.카카오게임즈 측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신작 출시 공백을 들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작 라인업 확대와 재무 안정에 나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실적 회복을 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관계사 넵튠 지분 전량을 1650억원을 받고 크래프톤에 매각했다. 넵튠은 게임 및 광고 플랫폼 기업으로 게임을 유통 배급하는 퍼블리싱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했는데 이는 카카오게임즈 사업과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매각 자금은 신작 개발과 부채 상환 등 재무 안정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 카카오VX 등 자회사를 매각했다. 신작 공백은 오는 2분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신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해소될 전망이다.고은이 기자/최영총 기자

  • 농협금융, 1분기 순익 7140억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71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익 기준으로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농협금융은 30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6448억원) 대비 10.7% 늘어난 7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6156억원)보다 한 단계 앞선 4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KB금융(62.9%), 신한금융(12.6%)에 이어 세 번째다.실적 선방 핵심 요인은 비이자이익이었다.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5046억원에서 올 1분기 5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수수료이익도 6.41% 늘어난 47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6.0%(1324억원) 감소한 2조642억원이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개선되면서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수익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자산 건전성은 나빠졌다. 농협금융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지난해 말 대비 1.18%포인트 높아졌다. 부실자산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0.72%다.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농협금융 총자산은 1분기 말 57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7% 증가했다.농가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낸 농업지원사업비는 1625억원이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금액은 485억원 집행했다.장현주 기자

  • GS건설 1분기 매출 0.26% 감소…신규수주는 4.6조 달성

    GS건설 1분기 매출 0.26% 감소…신규수주는 4.6조 달성

    GS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0.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4조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41% 증가했다. 최근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그간 쌓아온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GS건설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709억원) 대비 0.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705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본부별로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은 2조96억원, 플랜트 사업본부는 2836억원을 달성했다. 인프라 사업본부의 매출은 3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42억원) 대비 30.8% 증가하며 높은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신규 수주는 4조65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조301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로는 울산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경기 오산 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서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이 있다. 특히 GS건설이 연초 제시한 신규 수주 실적 전망(14조3000억원)의 32.6%를 달성했다.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 美 관세 앞두고 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익 최대

    美 관세 앞두고 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익 최대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의 '관세 폭탄'을 앞두고 증가한 완성차 운송 물량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현대글로비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0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분기 기준 최대다.매출은 7조22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7% 증가했다. 순이익은 3982억원으로 30.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9%였다.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해운, 유통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물류 사업 1분기 매출은 2조4580억원, 영업이익은 19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 9.0% 증가한 수치다.현대차·기아 등 화주의 해외 완성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현지 내륙 운송 매출이 크게 늘었다.해운 부문서는 1조2570억원 매출과 1372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9.2%, 66.3% 늘어난 실적이다.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유통 분야에선 11.0% 증가한 3조5084억원의 매출과 38.1% 늘어난 16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공장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반조립부품(CKD) 물량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남은 기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비계열 확대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미래 신성장 동력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는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의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이상을 달성할 방침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