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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국내 LPG탱크 제조 1위 업체 KPP 매물로
≪이 기사는 06월3일(9: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액화석유가스(LPG)탱크 제조 분야 1위 업체인 케이피피(KPP)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악화 여파로 지난 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지 약 5개월 만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PP의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회사의 공개 매각 추진을 허가하고 매각주관사로 삼일PwC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 측은 일단 인수의향을 가진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예비 인수자를 확보한 뒤 공개입찰에 나서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방식 M&A를 약 한 달간 추진한 뒤 7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KPP는 2009년 설립된 플랜트 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열교환기, 용기, 배관 등 플랜트 설비와 탱크로리 및 플랜트에 쓰이는 LPG탱크를 생산해왔다. 2012년 매출액이 96억원에 불과했던 KPP는 2016년 매출액이 329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기간 중 영업이익률도 약 10% 수준으로 높았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3년엔 일본 최대의 가스압력조정기 제조사인 아이티오(ITO)와 합작해 LPG 설비 전문 제조·유통사인 케이피피엔아이티오(KPP&ITO)를 설립하기도 했다. LPG탱크 분야에서 KPP는 국내 시장의 60%, 일본 시장의 3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플랜트 수주가 크게 줄고, 국내 업체간 저가수주 경쟁이 심화되며 2017년을 기점으로 KPP의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다. 매년 흑자를 기록했던 회사는 2017년 처음으로 6억 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8년엔 매출액 80억원,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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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법정관리 돌입한 웅진에너지...매각 실패한 한국실리콘 전철 밟을까?
≪이 기사는 05월27일(11: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태양광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웅진에너지가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한국실리콘이 파산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연이어 터진 대형사 도산 사건이다. 태양광 업계선 국내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보호 차원에서라도 웅진에너지의 파산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업계 전망이 어두울 뿐더러 부채가 많아 웅진에너지의 회생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웅진에너지의 회생신청을 접수하고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법원의 허가가 있기 전까지 웅진에너지의 재산에 대한 채권자의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 등 일체가 금지됐다. 법원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서경환 수석부장판사가 재판장을, 이진웅 부장판사가 주심판사를 맡고 있는 4부에 사건을 배당했다.웅진에너지의 법정관리행은 지난 4월 외부감사인인 EY한영 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감사의견거절로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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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파인우드PE 새 주인으로 맞을까
≪이 기사는 05월27일(0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완성차업계 침체로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이 공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파인우드PE)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우선매수권을 가진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매각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맥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이나맥의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측은 오는 6월 3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예비실사는 6월 4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진행한다. 본입찰은 6월 26일로 예정됐다.이번 매각은 파인우드PE·유암코 컨소시엄을 우선매수권자로 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본입찰 참여자가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선매수권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맞춰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조건부 인수자인 파인우드PE는 2016년 9월 세코그룹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 운용사다. 파인우드PE는 2017년 4월 유암코와 결성한 600억원 규모의 ‘유암코-파인우드 기업재무안정 펀드’를 통해 다이나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앞서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 엠티코리아 등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를 110억원에, 엠티코리아를 1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1972년 설립된 다이나맥은 브레이크 피스톤, 파워 트레인 등을 현대·기아자동차와 BMW, 폭스바겐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032억원이다. 본사는 대전으로 충남 논산, 경북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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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신촌역사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 유령건물 탈피할까
≪이 기사는 05월14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랜 법정다툼과 상권 침체로 경영난을 겪은 신촌역사가 공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해운·건설·면세점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견기업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우선매수권을 가진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매각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촌역사와 매각주관사 삼일PwC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신촌역사의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측은 이달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참여자들의 실사를 거쳐 내달 11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매각은 SM그룹을 조건부 우선매수권자로 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본입찰 참여자가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선매수권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맞춰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SM그룹은 약 140억~150억원 수준의 입찰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7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촌역사는 지난 2월 삼일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며 매각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전 임대차계약자 티알글로벌, 전대차계약자 탑시티면세점, 투어글로벌과의 명도소송 등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아 매각 절차는 더디게 진행됐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신촌역사가 명도소송 1심에서 전부 승소하며 매각은 급물살을 탔다. 명도소송은 건물 또는 토지를 점거하고 있는 자를 상대로 부동산 등 인도 물건의 지급의무를 확인하는 소송이다. 명도소송에선 1심 판결에도 ’가집행‘ 결정이 함께 이뤄진다. 신촌역사 측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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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중국까지 진출한 아동복 ‘트윈키즈’ 매물로
≪이 기사는 05월03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동복 브랜드 ‘트윈키즈’로 알려진 아동복업체 참존글로벌워크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아동복업체 참존글로벌워크가 인가 전 M&A를 추진한다. 참존글로벌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오는 30일 RFP제출을 마감하는 참존글로벌워크는 내달 초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공개 매각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참존글로벌워크는 1985년 설립된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이다. 2015년 사명을 참존어패럴에서 참존글로벌워크로 바꿨다. 주요 브랜드는 ‘트윈키즈’, ‘NFL키즈’ ‘오투풀’ 등이 있다. 2015년엔 40년 전통의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파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아동복 브랜드 ‘아가타베이비’를 생산하고 있다.참존글로벌워크는 지난 2005년부터 중국 유아복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한때 한국에서 매장 200여곳, 중국에서 150여곳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한 참존글로벌워크는 2014년 매출액 106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미얀마 생산공장, 2014년 곤지암 물류센터 등 투자에 나선 것이 문제가 됐다. 2014년을 전후로 유니클로, 자라, H&M 등 해외 SPA 브랜드들이 아동복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 2012년 270억원 수준이던 참존글로벌워크의 부채는 2015년 718억원으로 3년만에 2배 넘게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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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법원, "동아탱커, 채권단에 배 반납할 필요 없다"
≪이 기사는 04월17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후 채권단과 선박 반환(반선)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 온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가 일단 선박을 돌려주지 않고 회생절차를 시작하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1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동아탱커가 선박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12곳에 대하여 포괄적 금지명령 및 보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16일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지난 2일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약 2주 만이다. 지난 해 흑자를 낸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로 이 회사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선박의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다.나용선계약(BBCHP)은 조세피난처에 해외 SPC를 설립해 배를 건조하고, 이를 다시 용선자(동아탱커)에게 빌려주는 구조로 이뤄진다. 선박 건조 시 대출은 거의 모두 SPC가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동아탱커가 대출자가 되고 산은 수은 등 금융권이 동아탱커의 채권자인 상태다. 또한 금융권은 저당권자로서의 지위에 있다.채권단은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동아탱커의 선박 12척에 대한 나용선계약(BBCHP) 대출이 기한이익상실(EOD,계약 즉시 종료하고 대출상환) 조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회사에 선박을 반납(반선)할 것을 요구해왔다. 선박을 돌려받으면 다른 해운사에 배를 매각해 운영하는 것이 채권 회수 및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낫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동아탱커 측은 “선박에 대한 담보권을 갖고 있는 채권단이 배를 돌려받아 다른 해운사에 넘기는 극단적인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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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재 한국 환경에선 DIP금융 시장 성장 못해...투자자에 최우선 변제권 제공해야"
≪이 기사는 04월17일(09: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생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이 최우선 변제권을 갖지 않는 현 제도 하에선 DIP(debtor in possession financing·신규자금대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없습니다.”임치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운전 자금만 주어지면 회생 가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구조조정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성장금융이 후원해 열린 ‘2019년 제1회 기업구조혁신포럼’에서다. 지난해 출범해 4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미국 DIP금융 현황 및 국내 DIP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임 변호사와 글로벌 구조조정 전문 컨설팅 회사 알릭스 파트너스의 테드 스탱어 매니징 디렉터(MD·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김상규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권세훈 상명대 교수, 구본용 에버베스트파트너스 대표, 최영준 한국은행 팀장은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DIP금융은 회생절차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 회생절차 진행 중에도 계속해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원의 허가를 얻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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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이 기사는 03월26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납골당 최초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대한불교영각사재단(영각사재단)의 2차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시흥시와의 법적 분쟁 등 1차 매각 당시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위험)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재단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이 영각사재단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삼일은 내달 15일까지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본입찰은 같은 달 30일로 예정됐다.경기 시흥에 있는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지난 6월 회생절차가 개시돼 9월부터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1차 매각에선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인수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매도자, 원매자 간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법적 분쟁도 발목을 잡았다. 1996년 유골 2만5004기 규모 납골당 설치 허가를 받았지만 2001년 장사법 개정으로 비법인재단의 납골당 운영이 금지되면서 아직 법인재단이 아닌 영각사재단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 했던 것. 이에 매각 측은 시흥시를 상대로 사설봉안당 설치·관리 지위를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승소해 그간 인수 리스크로 지목된 우려 요인을 해소했다. 영각사재단의 예상 매각 가격은 약 1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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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세계 최초 개인용 온열기 개발사 미건의료기...경영난에 회생절차 신청
가정용 온열치료기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의료기가 경영난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안마의자 등으로 다양화 고급화되는 의료기기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건의료기가 최근 대전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지난 20일 채권 추심 및 임의적 자산 처분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표자 및 채권자 심문 등 절차를 거쳐 한 달 이내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1988년 창업주 이상복 회장이 설립한 미건의료기는 누가의료기, 세라젬 등 국내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가정용 온열 치료기 시장을 과점해온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온열기기를 가정에서도 쓸 수 있게 개발해 상용화시켰고, 무료 체험관을 통한 마케팅 방식을 고안하는 등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한 업체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시장을 주도한 미건의료기는 2001년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며 유사 상품들이 출시되고, 온열 치료기의 인기가 점차 식으며 2007년까지 연간 400억원대였던 매출액이 2010년 219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미건의료기는 흙침대, 돌침대, 초음파 치료기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결국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줄었다. 연이은 적자에 2016년엔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이듬해 이 회장의 사재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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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매각 본격화...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이 기사는 02월25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국산 화장품 업체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매각 측은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후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본입찰 등을 거쳐 4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스킨푸드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을 콘셉트로 2004년 사업을 시작했다. 중견 화장품 회사 피어리스가 2000년 문을 닫은 뒤 조중민 전 피어리스 회장의 장남인 조윤호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다. 안성공장을 보유한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다. 스킨푸드(1269억원)와 아이피어리스(503억원)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총 1772억원 규모다. 스킨푸드는 조윤호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 및 관계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 지분율이 93.1%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스킨푸드는 오히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 2014년부터 재무 상황이 나빠졌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터졌고 2016년에는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내수 침체와 과도한 브랜드 간 경쟁, 해외사업 적자 등이 겹치면서 영업손실이 누적된 것이다. 결국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회생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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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매각 일단 무산...3월 중 재매각 추진할 듯
≪이 기사는 02월22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성동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결국 무산됐다. 이르면 3월 중 재매각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성동조선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22일 오후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과 논의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남겨뒀던 기존의 공개 매각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까지 인수제안서 및 자금증빙 등을 제출하기로 했던 원매자가 충분히 자금 여력을 증명하지 못해서다. 이르면 3월 중 수의계약자를 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 매각 절차가 추진될 전망이다.이로써 성동조선은 매각 삼수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4월 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된 성동조선은 하반기 진행된 첫 번째 입찰에선 투자자가 나오지 않아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경남 통영에 있는 조선소 전체를 매각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투자자들이 인수에 부담감을 느낀 탓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2차 매각 작업은 통영 조선소 내 1∼3야드를 분할 매각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예비입찰에 5곳, 본입찰엔 3곳이 참여해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나치게 높은 청산가치(3730억원, 통매각시)와 바닥난 수주잔고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 등이 발목을 잡았다. 오는 4월로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1년을 맞는 성동조선의 매각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성동조선은 지난해 7월 수주잔고가 바닥나면서 가동을 멈춘 상태다. 인수 후 새롭게 수주에 나서 정상적으로 조선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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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경영권 등 모든 권리 필리핀 현지은행에 넘긴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필리핀 현지 은행에 넘긴다. 수빅조선소의 보증채무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한진중공업이 채무조정을 넘어 아예 경영권을 필리핀 측에 넘기면서 부산 영도 중심의 ‘클린컴퍼니’를 구축하려는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한진중공업 채권단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내 5개 은행과의 채무조정 협상에서 자회사인 수빅조선소(HHIC-Phil Inc.)의 경영권 및 자산 등 모든 권리를 넘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억 1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현지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본사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한 채무조정안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행보다.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출자전환을 통해 필리핀 현지은행이 취득할 한진중공업 주식 규모를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필리핀 현지 채권단 주도로 수빅조선소 매각을 추진해 일정 부분의 채무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과 채권단 측은 합의내용이 반영된 계획안을 2월 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지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계획안은 확정된다.한진중공업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수빅조선소 경영권 이전에 나선 것은 채무 조정이 달성된다고 해도 한국 자체적으로 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판단에서다. 수빅조선소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현지은행들이 얻게 될 한진중공업 본사에 대한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자산평가 손실과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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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매각 방식 바뀔까...법원·매각주관사 고민
≪이 기사는 02월18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 번째 매각을 시도 중인 성동조선해양이 기로에 섰다. 인수의사를 밝혔던 세 곳의 투자자 중 한 곳만이 유효한 제안을 내놓으면서 법원은 향후 매각 방식을 고민 중이다.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창원지법과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성동조선해양 매각 방식을 재검토 중이다. 당초 지난 달 18일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이 인수의향서(LOI) 보완 등을 이유로 한 달 가량 미뤄지면서 사실상 기존의 매각 절차 진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법원 측은 22일까지 LOI를 보완해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한 투자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할지, 기존의 입찰 절차를 중단하고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 뒤 새로운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매각방식을 채택할 것인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은 22일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 조선업 전문가는 “인수 대상이나 매각 금액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제안은 낸 곳이 한 곳 뿐이라 사실상 예비 인수후보는 정해진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매각 절차 중단 여부와 관계 없이 스토킹호스 등의 방식으로 매각 절차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달 17일 진행된 성동조선 예비입찰엔 총 3곳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은 회생기업 인수합병(M&A)의 최저매각가인 청산가치(3730억원, 통매각시)보장의 원칙 준수 여부, 인수자금 증빙 여부 등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한 달 미뤘다. IB업계에 따르면 당초 LOI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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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스포츠웨어 '르까프'의 화승...경영난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국산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로 잘 알려진 중견 패션 기업 화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5년 KDB산업은행과 사모펀드 운용사 KTB프라이빗에쿼티(PE)를 새 주인으로 맞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다.6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화승이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채권 추심 및 임의적 자산 처분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표자 및 채권자 심문 등 절차를 거쳐 한달 이내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법률 대리인은 법무법인 지평이 맡았다. 1953년 설립된 동양고무산업을 모태로 하는 화승은 국산 스포츠웨어 르까프를 운영하고, 해외 스포츠 브랜드인 ‘케이스위스’와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을 국내에서 유통하는 회사다. 국내 신발 1호인 기차표 고무신을 생산했고, 1978년부턴 미국 나이키와 합작사인 화승나이키를 세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나이키 운동화를 생산하며 사세를 키웠다.1980년 화승으로 회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1986년 르까프 브랜드를 출시하며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 삼성물산의 라피도와 함께 1980~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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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요양병원 해담의료재단 재매각 추진
≪이 기사는 02월01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차례 매각에 실패한 천안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해담의료재단이 인수합병(M&A)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전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해담의료재단이 2차 공개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달 24일 진행된 매각 본입찰이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무산되면서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은 3월 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한 뒤 3월 19일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첫 공개매각 당시 해담의료재단의 인수의향자는 의료기관 등 전략적 투자자(SI) 두 곳과 재무적 투자자 한 곳 등 총 세 곳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은 본입찰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충남 천안에 설립된 비영리의료법인 해담의료재단은 174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인 바른요양병원을 운영한다.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10층 건물 내 4~10층 6개층을 소유하고 있는 재단은 이를 병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생기업 M&A의 최소기준액인 청산가치는 약 60억원 수준이다.해담의료재단이 회생절차에 밟는 것은 2016년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12월 설립된 해담의료재단은 설립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자금난에 빠졌다. 설립 초기 종합병원 으로 시작한 병원사업에서 손실만 보고 과도한 초기 투자비로 인한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면서다.이에 첫 번째 회생절차가 진행되면 2017년 2월 해담의료재단은 일반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그러나 2017년 4월 회생절차가 폐지되며 추진된 경영정상화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건물 목적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