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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EY한영, 김정욱 신임 어드바이저리 본부장 선임
≪이 기사는 03월05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Y한영은 김정욱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부문장을 어드바이저리(Advisory)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EY한영 어드바이저리 본부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지원, 공급망 효율 증대, 프로세스 혁신,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김 신임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은 2017년 EY한영에 합류해, 정보 통신 기술(ICT)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김 본부장은 2000년 컨설턴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국내외 전자 대기업과 인터넷 기업,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R&D, 구매, 마케팅 등 프로세스 및 성과 경영 혁신 분야 컨설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본부장의 전임자인 이창호 본부장은 3월 1일자로 EY글로벌 아시아 태평양 어드바이저리 부문의 부대표로 선임됐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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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내년 '감사인 지정제' 앞두고 폭풍전야…삼성전자 등 220여곳 회계법인 바뀐다
▶마켓인사이트 2월 18일 오후 4시50분정부로부터 9년마다 3년씩 감사인을 강제 지정받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회계감사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30여 년 만에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전격 교체하고, 그동안 ‘감사보수 덤핑’ 논란이 있었던 일부 기업은 보수를 대폭 높여 계약을 맺고 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도입되면 기업들에 대한 회계감사가 전에 없이 깐깐해지고, 재무제표 ‘비적정’ 의견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는 올해 외부감사인을 삼정KPMG로 교체하면서 최소 2021년까지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통상 감사계약은 3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되더라도 기존에 맺은 감사 계약은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신(新)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의 핵심 내용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2020년 이전 6년 동안 감사인을 자유 선임한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즉 2014년부터 감사인을 자유 선임한 기업들이 지정 대상에 오르는 것이다.현대차는 1986년 딜로이트안진을 외부감사인으로 선임한 이후 30년 넘게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게 되면 회계처리절차 판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감사인을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앨라배마, 터키, 인도 등 현대차의 주요 해외 법인이 이미 KPMG 감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년 220여 개 회사가 주기적 감사인 지정 대상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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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표준감사시간 적용시 평균 73% 감사시간 증가”
적정 감사품질 확보를 위한 감사시간 가이드라인인 ‘표준감사시간’ 을 놓고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와 기업간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평균 감사시간이 73% 증가하는 한공회 수정안에 대해 기업들은 '회계 감사 부담이 과중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공회는 11일 서울 서대문 한공회 대강당에서 ‘표준감사시간 제정을 위한 2차 공청회’를 열었다. 한공회는 이 자리에서 1차 공청회 이후 다시 다듬어 내놓은 ‘표준감사시간 제정안(초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 및 금융투자업계, 회계업계 관계자들과 토론을 벌였다.제정안에 따르면 표준감사시간이 최소 감사기간이란 개념이 삭제됐고 당초 6개로 나눴던 표준감사시간 적용그룹은 9개로 세분화됐다. 그룹 1,2에 속하는 개별자산 2조원·연결규모 5조원 이상 상장사는 올해 표준감사기간을 시행한다. 그룹 3인 자산 1000억~2조원 이상 상장사는 올해 85% 이상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시행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산 1000억원 이상 대형 비상장사 그룹에선 코넥스 상장사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기업이 별도 그룹으로 분리된다. 비상장사도 자산 규모로 그룹을 나눴다. 기업들의 표준감사시간은 현재 평균 감사시간보다 73%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룹6의 예상 증가율이 90%로 가장 높았고 그룹7(83%) 그룹8(80%) 그룹9(166%) 그룹5(61%)가 그 뒤를 따랐다. 몸집이 큰 그룹1과 그룹2(각각 51%), 그룹3(59%)의 평균 감사시간 증가율은 이보다 낮았다. 그룹별로 표준감사시간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그룹6(52%)의 감사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제도 도입으로 감사시간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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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인덕·진일·정일 합병…중소 회계법인 '합종연횡'
▶마켓인사이트 1월22일 오후 2시12분인덕·진일·정일 등 중견·중소 회계법인 세 곳이 합치기로 했다. 오는 11월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의 인력과 설비 등 규모에 따라 감사 기업 수를 달리하는 ‘감사인 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덩치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인덕·진일·정일회계법인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합병 약정식을 한다. 각사 대표와 파트너 등이 참석해 합병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합병 법인 이름은 ‘인덕진일회계법인’으로 잠정 확정됐다. 오는 3월 출범을 목표로 작업할 예정이다. 합병 법인은 권회승 인덕회계 대표와 남기권 진일회계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인덕과 진일은 법인이 통째로 합치는 반면 정일회계는 서울 사무소 소속 회계사 전원(30여 명)이 사표를 내고 합병 법인에 다시 입사하기로 했다. 분당 일산 등 지방 사무소는 기존 사명을 내걸고 계속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회계법인이 합치기로 한 것은 감사인 등록제에 대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감사인 등록제가 시행되면 회계사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기업을 감사할 수 있어 덩치를 불리는 것이 일감 확보에 유리하다. 회계법인은 각각 자산 규모, 회계사 수에 따라 각 5개 군(가~마)으로 구분되는데, 가군 회계법인은 모든 기업을 감사할 수 있지만 다군 회계법인은 가~나군 기업 감사를 맡을 수 없다.회계업계 관계자는 “가군은 회계사 인력이 600명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삼일 등 ‘빅4’만 가능하다”며 “60명이 기준인 다군 회계법인 두 곳이 합병하면 나군(120명 기준)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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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회계법인 사단법인 감사위원회포럼 설립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감사위원회 운영을 돕는 사회공헌조직인 사단법인 감사위원회포럼(이하 감사위원회포럼)을 설립했다.감사위원회포럼(대표 김준철 딜로이트안진 부대표·사진)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있는 프라자호텔에서 창립식과 함께 감사위원회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감사위원회포럼은 4대 회계법인이 참여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그동안 회계법인들은 기업 내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는 조직을 개별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에 설립된 감사원회 포럼은 4대 법인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힘을 합쳐 감사위원회 운영에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감사위원회포럼 관계자는 “올해 5월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공인회계사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공인회계사의 사회적역할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식에는 금융위원회 인사와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손영채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은 ‘회계개혁의 의의’를 김유경 감사위원회포럼 이사는 ‘새로운 외부감사법 환경 하에서 감사위원회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감사위원회포럼 관계자는 “각 기업은 감사위원 또는 감사가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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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EY한영, 딜로이트안진 제치고 업계 3위에
▶마켓인사이트 7월2일 오후 4시15분콘크리트 같던 국내 회계법인 ‘빅4’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만년 4위에 머물렀던 EY한영이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놓고 삼정KPMG와 경쟁해온 딜로이트안진은 4위로 주저앉았다.2일 회계법인이 공시한 2017 회계연도(지난해 4월1일~올해 3월3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정KPMG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382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딜로이트안진 매출은 5.5% 감소한 2919억원에 그쳤다. 이로써 삼정KPMG는 2016 회계연도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딜로이트안진은 2014~2015 회계연도에 삼일PwC에 이은 업계 2위였다. 하지만 2016 회계연도에 삼정KPMG에 2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엔 4위로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연루돼 제재를 받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신규 감사 업무 제한’ 제재를 받았다. 업무 정지 기간 주권상장법인,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인 지정회사, 비상장 금융회사의 감사업무를 맡지 못하면서 실적 악화를 겪었다.회계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당국 제재로 영업정지를 받은 만큼 매출 타격은 피할 수 없었다”며 “제재가 끝난 만큼 얼마나 많은 고객이 딜로이트안진에 되돌아가느냐가 향후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EY한영은 매출에 컨설팅 부문을 포함하지만 딜로이트안진은 컨설팅을 별도 법인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의 매출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EY한영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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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몸집 커져야 일감 늘어난다"… '회계법인 빅4' 채용 30% 늘려
▶마켓인사이트 6월4일 오후 3시45분삼일·삼정·안진·한영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올해 신입 공인회계사(CPA)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리기로 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감사인 지정제 도입 등으로 회계사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4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과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의 올해 신입 CPA 채용 목표는 총 1300명에 달한다. 지난해(1030명)에 비해 27% 증가한 수치다.가장 먼저 채용에 나선 것은 삼정KPMG다. 지난해 신입 CPA 343명을 뽑아 4대 회계법인 중 가장 많았던 삼정KPMG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라면 인원 제한 없이 받는다는 ‘열린 채용’이어서 실제 채용은 목표치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EY한영도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다. 올해 신입 CPA 채용 목표는 350명으로 지난해(250명)보다 40% 늘려 잡았다. EY한영은 신입 외 경력 CPA도 400명가량 채용해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지난해 신규 채용이 150명에 그쳤던 딜로이트안진도 올해는 채용 인원을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것으로 상황에 따라 300명 이상도 가능하다는 게 딜로이트안진 측 설명이다.‘회계사 사관학교’로 불리는 삼일회계법인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채용 계획을 내놓고 있다. 예년과 비슷한 250~300명 수준의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계법인은 지난해 신입 CPA 280명을 뽑았다.회계법인들이 올해 공격적인 CPA 채용에 나서는 것은 오는 11월 시행하는 ‘회계개혁안’의 영향이 크다. 기업의 업종과 규모, 지배구조 등에 따라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