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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회계법인들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 대비 디지털 감사 확대 ‘박차’

    회계법인들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 대비 디지털 감사 확대 ‘박차’

     ≪이 기사는 10월27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법인들이 연말 회계감사 시즌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비대면 감사를 위해 디지털 감사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고 드론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사도 준비하고 있다. 2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영회계법인 등 빅4 회계법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감사 차질을 막기 위해 비대면·디지털 감사 확대 적용 등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 들어 분기·반기 감사 때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일부 기업들은 외부인 출입에 난색을 표해 감사팀이 인근 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차리고 감사를 하기도 했다.한영회계법인은 기업 감사가 몰리는 시기에 혼란을 피하기 위해 대기업 위주로 적용해온 디지털 회계감사 플랫폼 'EY캔버스'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회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상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투입인력도 최소화하고 감사팀이 기업에 머무르는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광열 한영회계법인 감사본부장은 "서류나 이동식메모리(USB)로 자료를 받아 회계사들이 붙어 수작업으로 정리하던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일이 이뤄진다"며 "기업 재무팀도 같은 플랫폼에서 자료를 보기 때문에 화상회의나 컨퍼런스콜로 비대면 감사를 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기업의 재고 등 자산 실사에도 새로운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일부 회계법인은 코로나19로 공장 등에 출입이 제한될 때를 대비해 가상

  • 회계법인 2부리그 불꽃경쟁…“머뭇거리면 뒤처진다”

    회계법인 2부리그 불꽃경쟁…“머뭇거리면 뒤처진다”

    ≪이 기사는 10월21일(0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新)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후 회계감사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중소 회계법인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빅4 회계법인 등 대형 법인 뿐만 아니라 매출 기준 국내 10~20위권 회계법인들 간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서현회계법인과 성현회계법인 등은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매출을 2~3배 이상 성장시켜 순위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회계법인들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업 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몸집 불리기 경쟁 본격화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서현회계법인과 성현회계법인은 올해 각각 30명씩의 신입회계사를 선발했다. 서현회계법인과 성현회계법인은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회계사 인원이 102명과 166명에 불과한 곳이다. 소속 회계사 1177명의 안진회계법인의 올해 신입회계사 채용규모가 80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대형 회계법인들은 2017~2019년 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올해는 채용인원을 줄였다. 중소회계법인들은 지난해까진 인수·합병을 통해 세를 불렸다. 신외감법 도입으로 감사 보수가 상승하는 등 시장 파이가 커지는 데 대비한 것이다. 정부가 소속 회계사 인원에 따라 '가' '나' '다' '라' 군으로 급을 나눠 지정 감사인 일감을 나눠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현회계법인은 2018년 이현회계법인 세무부문을 인수하고 지난해 호남지역 동명회계법인 일부 부문을 합병했다. 성현회계법인은 2018년 성도회계법인이 이현회계법인이 합쳐져 탄생했다.외형 확장에 성공한 곳은

  • 한공회 “공정거래법 위반 회계법인들에 엄정조치”

    ≪이 기사는 07월23일(09: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공입찰 담합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받은 회계법인들에 엄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2일 회계검증서비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신화·대명·삼영·길인·지평·대성삼경 등 6개 회계법인에 시정명령과 함께 3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 액수는 신화가 1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명과 삼영이 각 700만원, 지평이 600만원, 길인이 200만원, 대성삼경이 100만원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3∼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사업자들의 회계자료를 검증하기 위해 낸 입찰 7건에서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 회사, 입찰 가격 등을 미리 짜고 참여했다. 신화는 삼영을 들러리로, 지평은 길인을 들러리로, 대명은 지평·대성삼경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한공회는 이날 회계법인들에게 공정거래 위반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문을 23일 보냈다. 이어 “윤리조사심의위원회에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계법인들의 자율규제기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공회는 회원사에 주의·경고 또는 업무개선요구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국내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등이 맡았던 소규모 거래 등은 최근엔 거의 대부분 회계법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조(兆) 단위 딜에서 실사 뿐만 아니라 자문까지 수행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수 및 매각 자문과 실사 및 평가 등 회계자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4대 회계법인의 주요 M&A 담당자들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합병,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 굵직한 거래가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고객들과 회계법인 주요 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핫딜'을 만들어낸 각 회계법인의 'M&A 부문 스타'를 꼽았다. ◆삼일PwC, 배달의민족 등 대형거래 회계자문 도맡아삼일PwC는 2017년 6개로 나뉘어 있던 딜 비즈니스 본부를 자문을 담당하는 거래자문(Corporate Finance)본부와 재무실사(Transaction Service) 본부 두 영역으로 통합했다. 배화주 대표가 총괄하는 딜 비즈니스 부문 가운데 자문 쪽은 유상수 본부장이, 실사 쪽은 박대준 본부장이 각각 담당한다. 유 본부장과 합을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경수 파트너는 '전공'이 좀 바뀐 케이스다. 과거 한보철강·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분야 공개적인 매각 절차 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한솔오크밸리

  • [마켓인사이트] 잘나가던 EY한영에 무슨 일?…대표 중도 퇴진에 '술렁'

    [마켓인사이트] 잘나가던 EY한영에 무슨 일?…대표 중도 퇴진에 '술렁'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후 4시11분EY한영의 무서운 성장세를 이끌던 서진석 대표(사진)가 휴일이던 지난 9일 돌연 중도 퇴진한다고 밝혀 회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임기를 1년여 남긴 데다, 가장 바쁘고 민감한 ‘감사시즌’에 전해진 사임 소식이어서 업계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서 대표의 중도 퇴진설은 지난 7일부터 시장에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당일 EY한영 사원(파트너) 총회가 소집되려다 무산됐다는 소식이 돌았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서 대표가 퇴진할 것이란 얘기가 지난 주말 급속히 퍼지자 일요일 밤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사임을 공식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7일 무산된 사원총회 대신 10일 오전 설명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EY한영은 12일 파트너 총회를 열어 당분간 서 대표의 빈 자리를 메울 임시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어 이른 시일 안에 정식 대표 선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차기 대표 후보로는 박용근 감사본부장과 이동근 품질위험관리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서 대표가 취임한 2015년부터 EY한영은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2014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2254억원이던 매출이 2018회계연도엔 430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총 임직원 수는 2015년 1690명에서 현재 2700여 명으로 1000명가량이나 불었다. 국내 4위 회계법인이었던 EY한영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2위인 삼정KPMG를 바짝 따라잡았다.이 과정에서 성장통이 적지 않았다. 외부에서 대거 인력이 영입된 만큼 실적 압박 등으로 이탈하는 인력도 많았다. 지난해 말 신(新)외부감사법 시행에 따른 ‘주기적 감사인

  • [마켓인사이트]상장사 감사인 총 30곳으로..회계법인 10곳 추가 등록

    상장사의 외부 감사를 맡을 수 있는 회계법인이 20곳에서 30곳으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등록 요건을 충족한 회계법인 10곳을 상장사 감사인으로 추가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등록회계사 60~120명 수준의 중형법인인 정진세림과 40~59명의 소형법인인 세일원·동아송강·대현·서우·선일·정동·한미·이정지율·광교회계법인 등 이다. 선일회계법인은 등록회계사가 40명 미만이지만 지방회계법인 특례요건(등록회계사 20인 이상)이 적용됐다.상장사 감사인 등록제는 인력과 물적 설비 등 일정한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회계법인만 상장사 외부감사를 허용하는 제도로 올해 도입됐다. 지난 9월에는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빅4' 회계법인을 포함한 20곳이 1차 등록된 바 있다. 금융위는 "당초 12월 일괄 등록 예정이었으나 상장사와 회계법인 간 감사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겨 추가 등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우리회계법인, 중앙회계법인 2본부 합병

    [마켓인사이트]우리회계법인, 중앙회계법인 2본부 합병

    우리회계법인은 5일 중앙회계법인 2본부와 합병했다고 발표했다. 회계법인 내부조직 일부를 분할해 다른 회계법인과 합치는 합병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회계법인은 1996년 설립한 중견 회계법인으로 공인회계사 142명(3월 말 기준)을 거느리고 있다. 합병대상인 중앙회계법인 2본부에는 공인회계사 20명이 소속돼 있다.김병익 우리회계법인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중견회계법인 중 선두주자로 성장할 동력을 얻었다"며 "앞으로 고객들을 상대로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배우자 회사 감사 금지…"맞벌이 그만둬야 하나" 회계사들 부글부글

    배우자 회사 감사 금지…"맞벌이 그만둬야 하나" 회계사들 부글부글

    ▶마켓인사이트 7월 3일 오후 3시35분A회계법인에서 파트너(임원) 승진을 앞둔 김모 회계사는 최근 상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 아내가 다니는 직장이 A회계법인의 감사 대상이 됐으니 감사계약 기간인 향후 3년간은 파트너를 달기 힘들 것이란 내용이었다. 15년을 회계법인에서 일하며 파트너가 되기를 꿈꿔온 김 회계사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일정 연차 이후 파트너가 되지 못하면 회사를 나가는 관행에 따라 퇴사해야 할지, 아내에게 직장을 관두라고 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맞벌이를 하는 회계사들이 과도한 직무제한 규제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가 기업의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강제 지정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시행을 앞두고 직무제한 규제에 걸리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법 위반을 우려한 회계법인들이 지정받은 기업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는 등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 첫해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회계사 직무제한 해도 너무해”3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은 최근 소속 파트너들의 배우자 직업과 직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내년 감사인 지정제 시행을 맞아 직무제한과 관련한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할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공인회계사법에 따르면 회계법인은 사원(지분 보유 파트너)의 배우자가 현재 또는 과거 1년 이내 고용관계에 있는 회사의 감사업무를 할 수 없다. 직무연관성이나 직책과는 관련없이 회계법인 파트너 전체, 피감사법인 임직원 전체에 적용되는 규정이다. 회계 또는 재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배우자 등으로

  • [마켓인사이트]'신외감법 특수' 삼정KPMG·EY한영 연 매출 4000억 돌파

    ≪이 기사는 07월02일(1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와 EY한영이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감사보수가 상승하고 재무자문 일감이 늘어나면서 회계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EY한영은 2018 사업년도(2018년3월~2019년3월) 매출이 총 4300억원으로 전년 3393억원 보다 26.6%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 내 법인별로는 한영회계법인이 3360억원,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942억원을 올렸다.  4대 회계법인 중 꼴찌였던 EY한영은 최근 몇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2위인 삼정KPMG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자문 부문 매출이 1699억원으로 전년비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정KPMG의 경우 컨설팅을 포함한 지난해 매출이 4743억원으로 전년 3827억원 대비  23.9% 늘었다. 부문별로는 감사부문이 2245억원으로 22.6% 늘었고 재무자문이 26.2% 증가한 81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컨설팅 부문이 24.6% 늘어 1000억(1009억)원을 돌파했다.  6월 결산인 삼일회계법인과 5월 결산인 딜로이트안진의 매출까지 합치면 4대 회계법인의 연 매출은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잠정 매출은 약 8100억원이다. 이 같이 회계업계가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신(新) 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표준감사시간제가 도입되고 내년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되는 등의 여파로 이미 감사시간이 늘고 감사보수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회계와 관련된 컨설팅이 증가하고 있을

  • [마켓인사이트]PEF 급성장에 인수회사 컨설팅 시장도 호황..인력쟁탈전 과열

    ≪이 기사는 06월27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PEF 운용사들이 인수한 기업의 운영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오퍼레이션(운영) 컨설팅 시장도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운영 전문 컨설턴트를 구하려는 수요는 늘어나는데 전문인력의 숫자는 크게 부족해 인력쟁탈전이 과열될 조짐마저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킨지,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글로벌 컨설팅 3사 뿐 아니라 대형 회계법인까지 PEF 전문 컨설팅 조직을 신설하거나 업무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BCG가 PEF 전담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PE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맥킨지는 업무영역을 전략 컨설팅에서 운영 컨설팅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계법인 가운데는 EY한영이 운영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OTS(Operation Transantion Service)팀을 꾸려 자문에서 컨설팅으로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PwC삼일 회계법인과 기술 전문 컨설팅 회사인 AT커니도 관련 인력을 영입해 운영 컨설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대형 회계법인이 PEF 전문 컨설팅에 앞다퉈 뛰

  • [마켓인사이트]"기업-감사인, 甲乙에서 협동·발전적 관계로 바뀌어야"

    [마켓인사이트]"기업-감사인, 甲乙에서 협동·발전적 관계로 바뀌어야"

    “금융감독당국과 기업은 서로 경직된 갑을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직적인 상명하복 관계가 아닌 협동적·발전적 관계가 돼야 원칙중심 회계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21일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회계학회와 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사진)는 ‘원칙중심회계의 올바른 정착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함께 연사로 나선 문두철 연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회계교육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IFRS 갈등 커져..감독당국-기업-감사인 신뢰 쌓아야"한 교수는 이날 한국회계학회가 기업 회계담당자 159명과 주요 회계법인 공인회계사 1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원칙중심의 회계체계인 IFRS가 국내에 전면 도입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과 회계법인, 감독당국 간 이견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 중 52.6%는 원칙중심 회계 도입 후 감독당국과 의견상충이 증가했으며, 60.9%는 감사인과 의견 상충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재무제표 작성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회계담당자의 72% 이상이 IFRS 도입 이후 감사 보수 뿐 아니라 외부자문 용역, 법률규제 대응비용 등의 비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한 교수는 “가이드라인의 부재와 취약한 회계인프라로 원칙 중심 회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주의회계를 도입한다 해서 내부 회계 인프라를 강화한 기업은 소수였다”며 “인프라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기업과 감사인, 감독

  • [마켓인사이트]'삼정KPMG 프로페서'에 최관·이상철·정희선 교수 위촉

    [마켓인사이트]'삼정KPMG 프로페서'에 최관·이상철·정희선 교수 위촉

    삼정KPMG는 최관 성균관대 교수와 이상철 동국대 교수, 정희선 세종대 조교수를 '2019 삼정KPMG 프로페서'에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삼정KPMG 프로페서'는 한국회계학회가 자체 규정에 따라 선정했다. 삼정KPMG는 위촉된 교수들에게 향후 1년간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최 교수는 뛰어난 회계학 연구와 함께 학식이 높은 학자에게 수여하는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로 위촉됐다. 최 교수는 한국회계학회장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회계기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앞장서 왔다.이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논문을 40여편 발표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감사위원회 역할 강화에 대한 활발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ACI 프로페서'로 위촉됐다. 이 교수는 ‘감사위원회와 회계투명성’, ‘감사위원회 도입과 경영자 이익조정’ 등의 저서도 출간한 바 있다.정 조교수는 회계학과 관련해 탁월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학자에 주는 '스칼라십 프로페서'로 위촉됐다. 정 교수는 한국공인회계사로서 IFRS를 도입한 기업의 특성과 효과를 비롯해 원칙중심의 회계 하에서 기회주의적인 재무보고 행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학자들의 전문성 있는 연구가 회계학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하며, “신외부감사법 시행 첫 해인 올해 선정된 ‘삼정KPMG 프로페서’ 분들이 연구를 통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강화하고 건강한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삼정KPMG, 신외부감사법 반영한 ‘상장사 감사위원 직무해설서’ 발간

    [마켓인사이트]삼정KPMG, 신외부감사법 반영한 ‘상장사 감사위원 직무해설서’ 발간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신외부감사법 등 기업의 법·제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상장회사 감사위원(감사) 직무해설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정규용)가 회원사 감사위원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 및 절차를 담은 해설서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됐고,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가 의뢰를 받아 집필했다. 해설서는 800여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원사에 배포될 예정이다.이 책은 감사위원회 제도와 회계감독, 업무감독, 감사위원회 운영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 제도에서는 법률로써 규정되는 감사위원의 설치의무와 기능, 구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회계감독에서는 재무보고 감독 등 감사위원의 역할을 다뤘다. 업무감독에서는 감사위원의 내부통제에 대한 감사 측면을 살펴 봤고, 마지막으로 감사위원회 운영에선 회의활동과 성과관리, 직무개발에 대해 제시했다.집필진은 상장사 감사위원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요와 실무활용, 관련법규 및 감독당국의 강조사항 등을 구분해 정리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제·개정해 국내 상장법인의 감사위원 직무규정 표준으로 활용되는 ‘상장회사 감사위원(감사)의 직무규정 표준 예시’와 삼정KPMG ACI가 축적한 실무사례와 상장사 감사기구 현황을 분석한 통계자료도 제공된다.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은 “기업의 회계투명성 확보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감사위원(감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본서가 감사위원의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회원

  • [마켓인사이트] "상장 대기업 10곳 중 6곳은 감사위-회계법인 소통 안 해"

    ≪이 기사는 06월05일(1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 대기업 10곳 중 6곳은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회계법인)간에 1분기당 단 한 번의 소통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영진을 견제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 감사위원회가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삼일회계법인이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 161곳(금융업 제외)이 제출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회의를 개최할 것’을 준수하지 않은 곳은 68곳으로 전체의 58%에 달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제정한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은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회의를 개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대기업 중 이것을 지킨 곳이 절반도 안 됐다는 것이다.  김재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 센터장은 “감사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부감사인과의 협력관계를 충분히 구축하는 것”이라며 “경영진 없이 진행되는 회의는 재무보고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감사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업 지배구조 권장 사항 15개 항목 중 이사회 집중투표제 채택한 곳은 10곳 중 1곳(미준수율 94%)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하라는 권고도 88%가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 실시(75%),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계획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73%),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