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현대백화점 회사채 1100억원 모집에 3700억원 투자수요 몰려

    현대백화점 회사채 1100억원 모집에 3700억원 투자수요 몰려

    ≪이 기사는 04월21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백화점이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넉넉한 투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월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두 달여만에 추가 발행하는 채권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이날 무보증 회사채 3년물 11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사전청약에 37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금리는 현대백화점의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물량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1.4%의 민평금리에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마련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돌아온 단기사채를 상환하는 데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2조2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나는 등 나쁘지 않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도 매출이 대폭 늘어나 증권가에선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이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원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현대백화점 회사채 흥행…경쟁률 4.4대1

    현대백화점 회사채 흥행…경쟁률 4.4대1

    현대백화점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6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3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국내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악화를 겪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1358억원, 순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인 데 힘입어 희망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발행금리가 연 1.1~1.2%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3~4월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대백화점, 'SK바이오랜드' 이어 복지몰 업체 '이지웰'도 품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복지몰 1위 업체 이지웰을 인수한다. 국내 1위 오프라인 화장품 플랫폼 CJ올리브영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데 이어 이지웰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20일 김상용 이지웰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28.26%를 1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지웰의 자회사인 노동자 건강 관리 중개 플랫폼 이지웰니스와 인터치투어, 아이앤제이테마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를 재인수하기로 했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는 녹십자그룹도 참여하면서 국내 전략적 투자자(SI)간 대결로 주목을 받았으나 현대백화점그룹이 최종 승자가 됐다.이지웰은 2003년 설립된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내 복지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한다. 올 상반기 기준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국내 1위 사업자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도 주목받았다. 최근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지침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실적도 안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43% 늘었다.현대백화점그룹의 이지웰 인수는 화장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면서 이커머스 유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그룹 차원에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고 주력 사업으로 낙점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현대HCN을 매각하면서 확보한 1조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으로 다양한 매물을

  • [단독] 현대百그룹, 현대HCN 판다..유료방송 시장 '제2 빅뱅' 예고

    [단독] 현대百그룹, 현대HCN 판다..유료방송 시장 '제2 빅뱅' 예고

    ≪이 기사는 03월23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료방송사업자(MSO) 현대HCN을 팔기로 결정했다. 작년 LG유플러스의 CJ헬로(현 LG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에 이어 올해 유료방송 시장이 다시 한번 '지각 변동'을 겪을 예정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LG유플러스 및 SK브로드밴드 등 경쟁 유료방송 사업자들에 현대HCN 매수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38.34%), 현대쇼핑(11.05%), 현대백화점(11.03%), 현대그린푸드(5.79%)를 통해서 현대HCN 지분 66.21%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HCN은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디지털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작년 6월말 기준 4.07%(134만명)로 업계 6위다. 이미 포화상태인 유료방송 시장에서 1~3위를 점하고 있는 KT, LG, SK 통신 3사가 추가로 가입자를 확보해서 이익률을 높이려면 하위권 사업자를 인수해야 하는 구도다. 재무구조가 튼실하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고&nbs

  • [마켓인사이트] 정교선 부회장, 현대百 사내이사 선임

    [마켓인사이트] 정교선 부회장, 현대百 사내이사 선임

    ▶마켓인사이트 2월 22일 오후 3시35분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등기이사로 현대백화점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 경영 반경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는 미등기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정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오르면 현대백화점 대표이자 정 부회장의 형인 정지선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그동안 재계 일각에서는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계열 분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정 회장이 현대백화점 최대주주로 지분 17.09%를 보유하고 있고, 정 부회장이 현대그린푸드 지분 23%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이 현대백화점 지분을 정리하고 현대그린푸드를 바탕으로 독립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현대그린푸드를 비롯한 비유통 사업을 맡고 정 회장이 현대백화점을 맡아 계열 분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뚝 떨어진 기업 신용위험, FNCI지수 143 돌파

    뚝 떨어진 기업 신용위험, FNCI지수 143 돌파

    올 들어 국내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5년 넘게 지속된 기업 신용도 하락 추세가 멈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11일 민간 채권평가사 FN자산평가에 따르면 하루 단위로 기업 신용 변화를 나타내는 FNCI지수는 지난 9일 전날보다 0.0648포인트 오른 143.1261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3.5737포인트 상승하는 등 최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에 0.05포인트만 오르내려도 큰 변동인 이 지수가 약 6개월 동안 이 정도 상승폭을 보인 것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의 채권금리에 기초한 ‘채권수익률 내재신용등급(BIR)과 내재신용부도확률(IDP)를 기초로 산출되는 FNCI지수가 오르는 것은 그만큼 기업 신용위험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FNCI지수는 현재 공모 채권 발행잔액이 10억원 이상이면서 신용등급 ’BBB+’ 이상인 상장사 159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된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기업 신용위험이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6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고 12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가 같은 기간 신용등급을 올린 기업 수(8곳)도 내린 기업 수(6곳)보다 많았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수가 하락 기업 수를 웃돈 것은 2012년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산업별로 FNCI 지수 변화를 살펴보면 유통업의 신용위험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유통업지수는 148.6035로 올초 대비 31.3183포인트 뛰었다.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주요 기업들의 신용

  • 현대百 회사채에 9600억원 투자수요 몰려

    ≪이 기사는 04월10일(08: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백화점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견조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우량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2000억원어치로 발행하는 3년물에 58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2800억원이 들어왔다.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눈여겨 본 주요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8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영업이익은 3937억원으로 2.7% 증가했다. 2013년부터 매년 3000억원대 이익을 꾸준히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상각전영업이익(EBTIDA)의 60% 수준일 정도로 차입 부담도 작은 편이다. 현대백화점은 풍부한 수요가 몰린 덕분에 계획보다 채권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3년물은 희망 금리보다 0.02%포인트 낮은 연 2.486%, 5년물은 0.03%포인트 낮은 연 2.721% 수준의 금리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고자 현대백화점 채권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