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평 "올해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요주의 모니터링 대상"
≪이 기사는 01월15일(0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험업계가 초저금리로 자본건전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불경기로 보험 영업에서도 실적이 하락하는 이중고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생명보험과 푸본현대생명 등은 올해 보험 부채적정성(LAT)평가 규제가 강화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는 13일 개최한 '2021년 금융업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웹세미나에서 생명·손해보험업계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생명·손해보험 모두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효과로 손해율이 개선돼 실적이 개선됐다. 상장주식 등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늘어 보험금지급여력(RBC) 비율도 상승했으나 올해 이 같은 효과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진단이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생명보험사한신평은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명목상 실적에서 자산처분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부 보험사가 금리가 높던 시절 투자한 장기채권을 대거 내다파는 방법으로 실적을 방어했다는 지적이다. 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보험사의 채권처분이익 시현이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고금리 장기채권을 과도하게 내다팔면 향후 자산운용이 점점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자율 수준에선 보험사들이 역마진을 벗어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 당국의 LAT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보험사들에겐 악재다. 순차적으로 규제가 강화되면 한화생명과 푸본현대생명 교보생명 등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마켓인사이트] 유비케어 본입찰, 한화·GC녹십자 2파전
▶마켓인사이트 12월 30일 오후 4시33분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유비케어 인수전이 한화그룹과 국내 2위 제약회사 GC녹십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 및 EY한영이 유비케어 매각을 위해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 한화자산운용-한화생명 컨소시엄, GC녹십자-시냅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두 곳이 참여했다.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33.94%에다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합한 약 52%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1992년 설립된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 EMR 프로그램인 ‘의사랑’을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의료서비스 제공기업이다. EMR은 환자의 진료, 수술기록 등을 전산에 입력해 정리·보관하는 시스템이다.한화생명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부문의 수익성이 급락하자 헬스케어로 눈을 돌렸다. 생명보험업에 유비케어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2위 제약사인 GC녹십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GC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경쟁사들의 자체 백신 개발 성공으로 주력 사업 경쟁이 치열해져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다.김채연/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한화생명, 유비케어 인수전 전격 참여
▶마켓인사이트 12월 23일 오후 1시51분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유비케어 인수전에 한화생명이 한화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홀딩스 GC녹십자를 비롯한 국내 제약회사 등 다수의 기업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는 30일 예정된 본입찰의 흥행이 예상된다.23일 재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 및 EY한영은 유비케어 지분 약 52%에 대한 적격인수후보로 한화자산운용컨소시엄, 시냅틱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 중앙홀딩스컨소시엄, 코스톤아시아컨소시엄 등 네 곳을 선정했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GC녹십자, 중앙홀딩스는 보령홀딩스, 코스톤아시아는 국내 최대 약국체인업체 A사와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지분 33.94%에다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합한 약 52%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한화생명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부문의 수익성이 급락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유비케어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생명은 그동안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자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헬스케어 관련 금융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자산운용의 펀드에 다수의 투자자와 함께 재무적 투
-
[마켓인사이트]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 英 인프라에 4400억 '투자'
▶마켓인사이트 1월19일 오후 3시35분한화생명·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 10여 곳이 영국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3억파운드(약 4430억원)를 투자했다.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인프라 자산을 담은 초대형 펀드 지분을 매입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이 창출되는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억파운드(약 1500억원) 규모의 영국 인프라 펀드인 ‘주라 프로젝트’ 수익증권 재판매(셀다운)를 완료했다.이번에 주라 프로젝트에 투입된 국내 기관투자가 자금은 총 3억파운드다. 1억파운드는 한화자산운용이 굴리는 한화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에서 약정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17년 6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에서 3억6000만달러, 4000만달러씩을 약정받아 이 펀드를 만들었다.한화자산운용은 이와 별도로 주라 프로젝트에 2억파운드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끌어들여 두 회사가 수익증권 1억파운드씩을 총액 인수했고, 이번에 재판매까지 마무리한 것이다.국내 투자자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라 포트폴리오가 보유한 67개 자산 중 36개 자산의 지분을 갖게 됐다. 카탈루냐 독립 요구 때문에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는 스페인 자산은 제외됐다. 주라 프로젝트 펀드 만기는 2046년 12월이다. 투자자들은 연평균 6%대 중반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주라 프로젝트의 옛 이름은 JLIF(John Laing Infrastructure Fund)로 2010년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영국, 유럽, 북미에 있는 가용성(availability) 기반 자산을 담는 펀드로 출범했다
-
㈜한화 신용등급 ‘A+’로 상승
≪이 기사는 09월27일(15: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한화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A2’인 단기 신용등급도 ‘A2+’로 한 단계 올렸다. 한화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는 또 다른 신평사인 한국기업평가도 ‘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이고 있기 때문에 채권과 기업어음(CP)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한화의 지난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주력인 방산·화약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가운데 2014년 편입한 한화테크엠 제조·기계사업이 꾸준히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실적이 개선된 계열사들로부터 들어오는 브랜드 수수료도 늘었다.벌어들이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가면서 재무적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2015년 말 2조7712억원이었던 한화의 별도 기준 총 차입금은 지난 6월 2조3407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84.2%에서 139.8%로 떨어졌다.송미경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2실장은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사업 안정성이 강해진 것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자회사 지분 가치도 높은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한화생명·손보, 런던 오피스빌딩 팔아 760억 차익
▶마켓인사이트 6월27일 오전 11시33분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오피스 빌딩 ‘롭메이커 플레이스’(사진)를 매각해 760억원가량의 매각 차익을 올렸다. 이 빌딩은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2013년 악사(AXA)보험 및 중국계 징코트리와 함께 매입한 오피스 빌딩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부동산 개발회사 호비랜드는 최근 악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롭메이커 플레이스를 6억5000만파운드(약 9600억원)에 인수했다.롭메이커 플레이스는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 지역에 있는 지상 20층~지하 3층의 A급 오피스 빌딩으로 2009년 준공됐다. 대지 면적 5500㎡에 건물 연면적은 5만6000㎡ 규모다. 맥쿼리은행과 미쓰비시UFJ 증권 및 은행,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마킷 등이 장기 임차하고 있다.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2013년 3월 전체 가격의 3분의 1인 1억6000만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2560억원)를 투자했다. 글로벌 보험사인 악사 및 중국 외환관리국이 유럽 투자를 위해 세운 투자회사인 징코트리도 3분의 1씩을 부담했다. 당시 건물 인수가액은 4억8000만파운드(약 7796억원)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차입(레버리지) 없이 건물을 매입했다. 이번에 호비랜드는 5년 전보다 1억7000만파운드 오른 가격으로 인수하는 셈이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다소 낮아졌음에도 환헤지를 통해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거둔 매각 차익은 7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이지훈/김대훈 기자 lizi@hankyung.com
-
한화생명, 10억달러 글로벌 영구채 수요확보 ‘성공’
≪이 기사는 04월17일(13: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기업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약1조700억원)어치 글로벌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한화생명이 수요확보에 성공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10억달러 규모 영구채 발행을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16억달러(약1조71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이번 한화생명 영구채 만기는 30년이며 발행 후 5년째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노무라증권 BoA메릴린치 JP모간 UBS가 발행주관을 맡았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 발행회사가 청산될 경우 원리금 상환순위가 뒤로 밀리는 후순위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준다.한화생명이 이번에 발행할 영구채 금리는 연 4.7%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가 당초 희망했던 수준(연 5.0%)보다 0.3%포인트 낮다.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춰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을 다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영구채에 붙은 글로벌 신용등급은 ‘A3’로 기업 신용등급(A1)보다 두 단계 낮다.한화생명은 영구채 발행으로 10억달러의 자본을 확보, 지난해 말 206%인 지급여력(RBC)비율을 230% 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내 보험사들은 2021년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도입되면 회계상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금융
-
한화생명, 10억弗 영구채 흥행 조짐
▶마켓인사이트 4월10일 오전 5시11분한국 기업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약 1조700억원)어치 글로벌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둔 한화생명이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국내 최상위 신용도를 가진 대형 생명보험사가 비교적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본 확충에 한창인 보험사들 사이에서 해외 시장이 매력적인 자금 조달처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억달러 투자수요 모집 ‘개시’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영구채 발행을 위해 최근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번주 투자설명회를 마치고 다음주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거쳐 이달 말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영구채 만기는 30년이며 발행 후 5년째부터 한화생명이 조기상환권리(콜옵션)를 행사할 수 있다.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발행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 발행사가 청산될 경우 원리금상환순위가 뒤로 밀리는 후순위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준다.채권시장에선 통상 발행기업이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란 전제 아래 영구채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영구채는 투자자들 사이에 ‘만기 5년인 고금리 우량 회사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영구채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A3’로 기업 신용등급(A1)보다 두 단계 낮게 평가받았다.글
-
자본확충 급해진 보험사…롯데손보·동부생명도 연말 조달행렬 합류
이 기사는 11월14일(03: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과 동부생명보험도 연말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행렬에 합류한다. 새 보험업 회계저리 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다. 흥국생명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이후 보험사들이 또 한 번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오는 30일께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한 지 5년 후부터 발행회사가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3일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동부생명도 자본확충에 나섰다. 연내 영구채나 후순위채를 사모로 발행해 1000억원가량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몇몇 국내 증권사에 조달 계획을 전달하고 발행 주관을 맡아줄 수 있는지를 문의한 상태다.증자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9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1997억원을 조달했다. KDB생명도 3000억~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증자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구하는 등 진행상황이 순탄치는 않지만 자본확충이 다급한 상황을 고려하면 적어도 연내에는 조달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지난 9일 흥국생명이 5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 글로벌 영구채 발행에 성공한 이후 중소형 보험사들도 RBC비율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올해 교보생명(5600억원) 동부화재(49
-
한화생명, 이달 30일 5000억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03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보험이 이달 말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이하 영구채)을 발행하기로 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자본조달 목적으로 이달 30일 500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이며 수익률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얹어 결정된다.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 만큼 자본으로 회계처리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제도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신종자본 증권을 발행한다고 전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도약하는 금융사] 한화생명, 해외사업 비중 늘려 수익 다변화 모색
보험업계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국내 저성장·저금리 지속, 재무건전성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7월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40개 혁신과제를 선정했다. 또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전사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한화생명은 가장 먼저 영업 부문에서 핵심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연계한 5대 고객관리 지원모델을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 선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투자 부문에서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해외 비중을 늘리고 수익 다변화를 위한 것이다. 또한 통합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자산의 배분과 운용의 평가 체계를 정교하게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좀 더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한화생명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차질없이 지속해가기로 했다.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한 한화생명은 진출 8년 만인 올해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영업 개시 초기 450명에 불과하던 설계사 수는 지난 6월 말 1만3048명으로 늘었다.중국 역시 2012년 12월 영업을 개시한 뒤 2013년 159억원이었던 수입보험료는 올해 상반기에만 130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의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추가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