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거래소, 파생상품 개장시간 15분 앞당긴다…연내 추진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배당 제도를 개선하고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15분 앞당겨 오전 8시45분에 개장하고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장 시간 변경은 연내, 야간 시장 개설은 내년이 목표”라고 했다.해외에서는 대부분 현물 시장 개장 전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다. 현물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이 열리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배당 제도는 배당금액을 먼저 정하고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 배당제도는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액을 정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배당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투자해야 해 ‘깜깜이 배당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4년부터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에 영문 공시를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시총 2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배태웅/구교범 기자

  • 손병두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배당 개선·파생 시장 개장 앞당길 것"

    손병두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배당 개선·파생 시장 개장 앞당길 것"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배당 제도 개선,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다.거래소는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 기준에 맞는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15분 앞당겨 오전 8시45분에 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도 도입할 계획이다.해외 증시에서는 대부분 현물 시장 개장 전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해 현물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은 야간에 발생하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당 제도는 배당금액을 먼저 정하고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 배당제도는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액을 정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배당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투자해야 해 '깜깜이 배당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문공시도 확대한다. 2024년부터는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들에게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시총 2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 시장 신뢰 확립을 위한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무차입 공매도 관련 점검 기간은 기존 2주에서 오는 3월부터 2일로 단축된다. 공모주의 상장 첫 날 가격 변동 폭은 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63~260%였다. 공모주 주가가 상장 당일 크게 상승하면서 거래 제한이 빈번히 걸리

  • 한국 경제성장률, 일본보다 낮아진다…25년 만에 첫 역전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일본보다 낮아진다…25년 만에 첫 역전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췄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높인 2.9%로 내다봤다. 전 세계가 회복의 희망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더욱 저성장 늪에 빠질 것이란 경고다. "한국, 일본보다 저성장할 것"IMF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세계경제전망 1월 수정전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종전 2.0%에서 1.7%로 0.3%포인트 하향했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마이너스 성장률을 전망하기도 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이나,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부의 전망치 1.6%보다도 높은 것이다. 한국은행(1.7%)과 같은 수준이며, 이보다 이르게 전망치를 내놓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 한국개발연구원(KDI, 1.8%)보다는 낮다.IMF의 전망치를 보면 당초 정부가 우려했던 수준(1.6%) 보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설명이라는 지적이다. IMF가 이번 수정전망에서 다른 나라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올렸기 때문이다.IMF는 이날 세계경제성장률을 2.9%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2.7%에서 0.2%포인트 높였다.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유로 등 주요국의 예상 외 견조한 소비·투자 등으로 작년 10월 전망 대비 성장률 소폭 상향했다"고 배경을 밝혔다.한국의 성장률과 세계성장률 간 격차는 0.7%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0.5%포인트 벌어졌다. 국가별로 보면 장기간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 국민연금 '시한부 운명' 2년 앞당겨졌다…이대로 가다간 소멸

    국민연금 '시한부 운명' 2년 앞당겨졌다…이대로 가다간 소멸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예상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유례없는 저출산 추세 속에 0.7명대로 떨어진 출산율이 국민연금의 시한부 운명을 앞당겼다. 9%인 보험료율을 20%까지 높이지 않고선 국민연금의 소멸을 막을 수 없다는 ‘경고장’이다.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추계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3년부터 5년마다 향후 70년간의 국민연금기금 추이를 예측하고 있다. 이번 추계는 2018년 4차 재정계산에 이은 5번째 결과물이다. 정부는 연금개혁 논의를 가속화하기 위해 3월 예정된 최종발표에 앞서 인구·경제 변수의 중위값을 가정한 시산 결과를 내놨다.시산 결과 9% 보험료율과 40% 소득대체율, 65세부터 수급 개시 등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은 2040년 1755조원으로 정점을 찍은뒤 이듬해부터 적자로 전환해 2055년 완전히 고갈될 전망이다. 5년 전 4차 재정계산 당시 2041년이던 기금 정점은 1년 빨라지고, 완전 고갈 시점도 2년이 당겨졌다.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우리 경제의 성장 둔화

  • 전기차가 밀어올린 중국 車수출…獨 제치고 세계 2위로

    전기차가 밀어올린 중국 車수출…獨 제치고 세계 2위로

    중국이 전기차를 앞세워 지난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한국의 수출도 10% 이상 늘었으나 글로벌 순위는 6위에 머물렀다.16일 중국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11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2021년 201만 대에서 54% 늘었다. 중국식 친환경차인 신에너지차(전기차와 충전식 하이브리드)가 성장을 주도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120% 급증한 68만 대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중국은 11월까지 320만 대를 수출한 일본에 이어 세계 자동차 수출국 2위에 올랐다. 2021년 2위였던 미국(271만 대)과 3위 멕시코(270만 대)는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수출이 5%가량 늘어난 280만여 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2020년까지 일본에 이어 2위를 유지했던 독일은 2021년 4위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위로 내려앉았다. 독일의 수출량은 2021년 263만 대에서 지난해에는 261만 대로 오히려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수출 231만 대로 13.3%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중국의 부상으로 순위는 6위에 그쳤다.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 배경엔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의 첫 번째 해외 공장인 상하이공장은 지난해 71만 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27만 대를 수출했다.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수출량의 42%를 테슬라가 담당했다.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상국은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신흥국에 집중돼 있다.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칠레가 1~3위다. 하지만 신에너지차로 범위를 좁히면 벨기에와 영국, 필리핀 수출이 가장 많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신증권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2030년 550만 대에 이르고, 그중 250만 대가 신에너지차일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 "에너지·화장품·보험, 침체 와도 실적 뛴다"

    "에너지·화장품·보험, 침체 와도 실적 뛴다"

    올해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기업의 이익 감소 전망치가 다른 주요국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버텨낼 수 있는 실적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너지 보험 화장품 의류 자동차 등이 경기 침체에도 주가를 방어해낼 수 있는 업종으로 꼽혔다. 韓 증시, 이익 감소폭 1위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올 6월 말 89.8원에서 지난 19일 기준 63.9원으로 2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주요국 가운데 EPS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MSCI 기준 신흥국의 12개월 선행 EPS는 9.7%, 세계 증시 지수의 12개월 선행 EPS는 3.2% 하락했다.한국은 비슷한 산업군을 가진 대만(-12.2%)이나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6.2%) 인도(-1.2%)와 비교해도 이익 감소 폭이 더 컸다.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의 EPS가 하반기 50.6% 줄어들며 전체적인 감소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무역 규모가 쪼그라든 것도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의 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상품교역지수는 작년 6월 110.4에서 올해 9월 96.2까지 낮아졌다. 상품교역지수는 세계 무역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아래면 무역량 성장세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비중,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의 사업구조 때문에 전체적인 실적 전망이 더 낮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부진에도 자동차, 에너지는 탄탄기업 실적 전망이 어두운 탓에 내년 국내 증시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의류, 자동차, 에너지 등의 업종은 EPS가 증가해 경기 침체에도 비교적 주가를 잘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대신증권에 따르면

  • 한국 기업 이익 감소폭 주요국 중 가장 커…그래도 의류, 자동차는 '기대'

    한국 기업 이익 감소폭 주요국 중 가장 커…그래도 의류, 자동차는 '기대'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감소 규모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침체를 이겨내고 업황 반전을 보일 종목을 미리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6월30일 이후 19일까지 2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MSCI 기준 신흥국들의 12개월 선행 EPS가 같은 기간 9.7%, 전세계 증시의 12개월 선행 EPS가 3.2%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낙폭이 컸다.한국은 비슷한 산업군을 가진 대만(-12.2%)이나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6.2%), 인도(-1.2%)와 비교해도 12개월 선행 EPS 감소 폭이 더 컸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이 EPS가 하반기 50.6% 감소하며 전체적인 감소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기준으로 보더라도 IT 기업들의 하반기 EPS는 11.7% 하락해 큰 낙폭을 보였다”며 “IT 비중이 높은 한국의 전체적인 실적 전망도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출이 개선되지 않으며 내년도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종목을 미리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류, 자동차, 에너지 등이 실적 전망치가 올라간 대표적 업종이다.코스피 섬유·의복 지수의 12개월 선행 EPS는 6월말 2만2526원에서 10만8673원으로 38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다. 자동차 기업들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도 하반기 12개월 선행 EPS가 22.81%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150.82%), 종이·목재(91.27%), 의약품(20.92%), 음식료품(7.50%) 등의 업종도 상승세였다. 반면

  • STOCK

    블룸버그 "내년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증시 랠리 펼친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아시아 증시가 내년에는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달러 강세,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 아시아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가 해소되면서 랠리를 펼칠 것이란 분석이다.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1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인용해 "내년 아시아 증시의 평균 상승률이 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 아시아 증시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예상한 IB는 한 곳도 없었다. 올해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을 제외한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지난해 4.9%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 -19%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외 신흥 시장에서 5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빼냈다. 하지만 내년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가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중국이 고강도 봉쇄 정책을 접고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면 내년 경제 성장률이 5%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로 강달러 현상이 누그러지는 것도 아시아 증시를 끌어올리는 재료가 된다는 분석이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완화하면서 외국인들의 아시아 증시 유입세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블룸버그는 "올해 끔찍한 한 해를 보낸 아시아 증시가 내년엔 랠리를 펼칠 것"이라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률이 S&P500 지수를 능가할 수 있다"고 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한국과 대만 증시가 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법무법인 광장, 법률전문지 아시아로 '올해의 한국 로펌'에 선정

    법무법인 광장, 법률전문지 아시아로 '올해의 한국 로펌'에 선정

    법무법인 광장이 글로벌 법률 전문지인 ‘아시아로’(Asialaw)가 발표한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상을 포함해 4개 부문에서 총 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로 어워즈는 글로벌 금융 전문 미디어 그룹 유로머니의 계열사인 아시아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법률 시장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성과를 기록한 로펌을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광장은 지난 28일 발표된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 상, ‘올해의 분쟁 해결 분야 로펌’ 상, ‘올해의 규제 분야 로펌’ 상, ‘올해의 딜’ 상을 받으며 4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의 딜 상은 전체 5개 분야 중 헬스케어 소송, 중대재해 사건, 노동 사건 등 3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앞서 광장은 글로벌 금융·법률 전문지 IFLR이 발표한 IFLR 1000 32번째 판에서 8개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로펌, 아시아로가 발표한 ‘아시아로 프로파일스 2023’에서 24개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한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도 국내 로펌 중 최다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 상을 받으며 광장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적의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 [속보]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속보]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8일(한국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전망도 변함없이 안정적(stable)이라고 봤다.다만 경기둔화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OECD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게 해야"

    OECD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게 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국민연금에 대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OECD 회원국 평균을 웃도는 노인빈곤율 등을 고려해 지금보다 연금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부는 연금개혁 과정에서 OECD의 권고 내용을 적극 참고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OECD는 20일 발간한 ‘한국 연금제도 검토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가능한 한 빨리 인상하고 60세 이후에도 보험료 납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의무 가입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65~69세와 70~74세 고령층 고용률이 각각 49%, 37%로 OECD 평균(23%, 11%)보다 높기 때문에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OECD는 또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높여 급여 인상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월 553만원으로, 이를 초과한 소득이 있어도 보험료가 높아지지 않는다. 이 기준선을 높여서 추가 재원을 마련해 ‘지급하는 돈’도 늘리자는 제언이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높지만 소득 수준은 낮은 상황을 해결하려면 더 많이 걷어 재원을 확충하고 더 많이 지급해야 한다는 의미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2060년께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대비 노인 인구(65세 이상)가 네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적연금 지출 부담도 2050년 GDP 대비 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는 게 OECD의 주문이다.OECD는 이 밖에도 국민

  • "삼성물산 합병 손해" 엘리엇 1조원 소송

    MARKET

    "삼성물산 합병 손해" 엘리엇 1조원 소송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론스타 사건을 포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은 총 10건이다. 이 중 여전히 결론이 안 난 중재는 6건이다.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 메이슨캐피털의 ISDS다. 이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중재를 신청했다. 엘리엇과 메이슨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을 움직였고,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오너 일가에 유리한 합병 비율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엘리엇은 7억7000만달러(약 1조원)가량을, 메이슨은 2억달러(약 27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엘리엇 사건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 곧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패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법원이 2019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이에 부정청탁이 있었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 4월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을 움직였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확정지으며 엘리엇과 메이슨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스위스 기업 쉰들러가 제기한 ISDS도 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부당하게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한국 금융당국이 이를 방치했다며 2018년 1억9000만달러규모의 ISDS를 제기했다.오현아 기자

  • [론스타 분쟁] 한국 정부 이런 소송 당한 것 9건 더 있다

    MARKET

    [론스타 분쟁] 한국 정부 이런 소송 당한 것 9건 더 있다

    론스타 사건을 포함해 한국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S)는 총 10건이다. 이 중 불복 절차를 밟게 된 론스타 사건을 포함한 7건이 진행 중이며 3건은 이미 종료됐다.진행 중인 사건 중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 메이슨캐피털의 ISDS다. 이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한국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입었다며 2018년 중재를 제기했다. 엘리엇과 메이슨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을 움직였고,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오너일가에 유리한 합병비율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엘리엇은 약 7억7000만달러를, 메이슨은 2억달러의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했다.이 가운데 엘리엇 사건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곧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이 역시 패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법원이 2019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이 부정청탁이 있었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 4월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을 움직였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확정지었다. 대법 판결은 엘리엇과 메이슨 측의 주장에 힘을&nb

  • 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DCM

    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한국 부동산의 투명성 지수가 28위로 2020년과 비교해 2계단 상승했다고 JLL이 12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데이터 개선과 리츠 활성화 등이 투명성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날 공개한 ‘2022년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보고서’에 따르면 1~5위는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엔 일본이 12위로 가장 높았다. 중국과 대만은 한국보다 낮은 28위와 30위다.GRETI 보고서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과 부동산 투자 회사인 라살자산운용이 1999년 처음 발간했다. 2년마다 갱신해 투자자·개발자·기업이 해외시장 투자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JLL은 한국의 투명성 지수 개선 배경으로 △물류 데이터 범위 개선 △리츠 시장의 성장으로 경영진 보상 구조, 회사 실적 등 데이터 질 개선을 꼽았다 △해외 투자 시 MSCI 지수 등 벤치마크 지수의 활용도가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한국 JLL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 사회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명성 지수 20위 이내 진입을 위해 많은 정부 및 민간 기관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WSJ "한국도 Fed 분노 느낄 것…침체 가능성"

    WSJ "한국도 Fed 분노 느낄 것…침체 가능성"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부채)를 썼다. 이제 청구서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미 동부 시간) "아시아도 미 중앙은행(Fed)의 분노를 느끼게 될 것"(Asia Will Feel the Fed’s Wrath, Too)이라는 기사에서 "Fed의 통화 긴축과 대외 수요 위축은 수출에 의존하는 동아시아에 좋지 않은 조합"이라며 "광범위한 부채 위기를 맞지는 않을 수 있지만, 고통스러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중국은 경제 둔화에 직면하면서 아시아 통화는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일부 아시아 국가는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Fed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199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인상이다. Fed의 긴축은 달러 강세를 부추겨 WSJ의 달러 지수는 올해 9% 올랐다.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게다가 아시아의 중국과 일본은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긴축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엔화는 올해 달러 대비 14% 하락했고, 중국 위안화는 5% 떨어졌다.WSJ은 이 두 가지 요인을 더하면 다른 아시아 통화도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원화는 올해 달러에 대해 거의 8% 떨어졌다. WSJ은 "외부 수요의 약세는 수출 중심 국가에 특히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는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의 봉쇄로 인한 소비 둔화도 일부 상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환율 절하는 이론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WSJ은 씨티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