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INVESTOR

    모더나 찾는 이재용…삼바 '백신 원액생산' 담판 짓나

    미국 보스턴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출국하면서 공개한 유일한 행선지다. 보스턴은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대박’을 터뜨린 미국 모더나 본사도 이곳에 있다. “이 부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원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바이오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이 부회장은 이날 출국 직전 모더나 방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스턴에 갈 것 같다”고 했다.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이 모더나와 비즈니스를 협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가석방 후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등과 화상회의를 하며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을 협의했다.이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부에서 만든 모더나 백신을 바이알(유리병)에 넣고 포장하는 완제의약품(DP) 공정을 따낼 수 있었고, 한국 정부는 ‘백신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천 송도공장에서 생산한 첫 물량 243만5000회분은 지난달 국내 의료기관에 풀렸다.이번 방미 때는 위탁생산의 ‘메인 게임’에 해당하는 원료의약품(DS)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원액 생산은 CMO의 꽃이자 마진도 완제공정보다 2~3배 많다. DS도 수주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바이오업체가 된다. mRNA가 항암제와 다른 백신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CMO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점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

  • 기평 탈락했던 이뮨메드, IPO 재도전..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기평 탈락했던 이뮨메드, IPO 재도전..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해 상장이 무산됐던 이뮨메드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hzVSF’로 B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창업자인 김윤원 한림대 의대 교수가 발견한 것으로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버피랄리맙’이라는 공식 성분명을 부여받았다. 버피랄리맙은 동물시험에서 감염 세포 내 바이러스 이동과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결과가 나오는 2023년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뮨메드는 이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이탈리아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총 63명의 임상 대상자 중 19명에게 가짜약을 투약했을 때 치료 실패율은 15.8%였고 22명에게 버피랄리맙을 투여했을 때 실패율은 9.1%로 나타났다. 이뮨메드는 러시아와 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임상 결과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매출은 3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4억7000만원 대비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83억원) 대비 늘었다. 상업화에 성공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 없어 개발단계가 진행될 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기업가치는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일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1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초기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50억원), 멀티에셋자산운용(50억원), UTC인베스트먼트(20억원) 등이 참여했다. 투자

  • '유전자 가위' 툴젠, IPO로 1200억 조달

    유전자 가위 개발사 툴젠이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최대 1200억원을 조달한다.툴젠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100만 주의 신주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10만~1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달 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월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7842억~9410억원이다.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 교정 플랫폼 업체다. 지난해 7억1300만원 매출에 147억8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은 146억9800만원이다.코넥스시장 상장사로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025억원이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얻기 전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5년 10월 기술성 특례 상장에 도전했으나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듬해 3월 두 번째 도전 역시 승인을 얻는 데 실패했다.2018년 8월에도 이전 상장을 시도했다가 이듬해 1월 심사를 철회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진수 전 대표가 서울대 교수로 근무하던 당시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 특허권을 헐값으로 툴젠에 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현재 툴젠의 최대주주는 지분 16.4%를 보유한 제넥신이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1000억~1200억원은 유전자 교정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의 등록과 유지,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 유전자가위 개발사 툴젠, 공모가 10~12만원..다음달 청약

    유전자가위 개발사 툴젠, 공모가 10~12만원..다음달 청약

    유전자가위 개발사 툴젠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200억원을 조달한다.툴젠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10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10만~12만원이다. 11월 25~26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2~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예상시가총액은 시가총액은 7842억~941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으로 1000억~1200억원을 조달해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 등록과 유지,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 교정 플랫폼 업체다. 지난해 7억1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147억8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은 146억9800만원이었다.코넥스 시장에 상장됐으며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025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2015년 10월 기술성 특례 상장에 도전했으나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듬해인 2016년 3월 두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역시 미승인을 받았다. 2018년 8월에도 이전 상장을 시도했으나 이듬해 1월 심사를 철회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진수 전 대표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던 당시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 특허권을 헐값으로 툴젠에 부당 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장에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툴젠의 최대주주는 지분 16.4%를 보유한 제넥신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유한양행이 투자한 에이프릴바이오, IPO

    ▶마켓인사이트 11월 5일 오후 5시18분신약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를 통과한 뒤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2013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혈청 알부민 항체의 절편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의 생체 반감기를 늘리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도 갖췄다. 이를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남성불임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올초에는 국내 제약사 유한양행이 130억원을 투자하면서 주목받았다. 투자업계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 시 기업가치를 3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업공개 전 마지막 투자 단계인 시리즈C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1000억원대로 평가받았으나 지난달 4억480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면서 몸값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대형 기술수출 실적이 있는 만큼 상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상장한 제약바이오회사들의 주가가 부진한데다 공모주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면서 신약개발기업이 외면받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전예진 기자 

  • 셀트리온 지주회사 통합 '삐걱'…스킨큐어 소액주주 반대

    셀트리온 지주회사 통합 '삐걱'…스킨큐어 소액주주 반대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예상보다 많은 소액주주가 ‘첫 단추’인 비상장 계열 3사 합병에 반대하면서다. 셀트리온은 지배구조 개편의 궁극적 목표인 상장 3사(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전체 지배구조 그림에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예상보다 많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1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비상장 계열사 3곳을 합쳐 통합 지주사(셀트리온홀딩스)를 만들고 그 아래 있는 상장 계열사 3사를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해왔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는 셀트리온과 국내외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를 합쳐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1일이 통합 지주사 출범일이다.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예상보다 많은 셀트리온스킨큐어 소액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다. 상당수 소액주주들이 통합 지주사의 주식을 받는 대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곧바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하는 게 낫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한 펀드매니저는 “상장 여부가 불확실한 통합 지주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이 합병 철회 기준으로 내건 500억원보다 많은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됐

  • 제약바이오, CMO사업 공격 투자

    INVESTOR

    제약바이오, CMO사업 공격 투자

    진원생명과학은 내년 4월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텍사스주 플라스미드 디옥시리보핵산(DNA) 위탁생산(CMO) 공장 주문을 미리 받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들로부터 “우리가 쓸 플라스미드 DNA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미드DNA는 유전자 치료제의 중간 원재료로 쓰인다. 대부분 CMO를 통해 조달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작년 매출(413억원)의 세 배 이상(약 1500억원)을 쏟아부어 텍사스 공장을 짓고 있다. 추가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는 대로 같은 규모의 2공장 착공도 서두를 계획이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성장성이 주목받던 차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으로 CMO의 사업성이 확인되자 붐이 일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던 곳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만 전념하던 바이오 벤처도 CMO에 손을 뻗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등 CMO ‘러시’헬릭스미스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CMO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지난달 서울 마곡에 CMO 설비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그간 세포·유전자 혁신 신약만 개발하던 데서 CMO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도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바이옴 CMO 리스트랩을 312억원에 인수했다.이연제약은 충북 충주에 CMO 설비를 구축했다. 플라스미드DNA, mRNA를 비롯한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CMO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엔지켐생명과학도 내년까지 1억 도스 규모의 mRNA 백신 공장을 충북 오송에 지을 예정이다.대기업도 CMO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5·6공장 건설

  • 마데카솔·락토핏 크림…'더마 코스메틱' 급성장

    마데카솔·락토핏 크림…'더마 코스메틱' 급성장

    전통 제약사들이 화장품에 의약 기술을 적용한 ‘더마(dermatology) 코스메틱’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베스트셀러’ 의약품의 핵심 성분과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 규모도 조(兆) 단위로 커지고 있다. 상처 연고·유산균을 화장품으로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조만간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화장품 ‘후시드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다. 후시드크림은 동화약품의 상처 치료제 후시딘에 쓰이는 핵심 성분 ‘후시덤’을 그대로 적용해 만들었다.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인 후시덤은 피부 재생 및 진정에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름·탄력·보습·진정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올라운드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동화약품은 이 시장 대표주자인 동국제약의 ‘마데카크림’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동국제약은 2015년 자사의 대표 제품 마데카솔을 활용한 마데카크림을 선보였다. 마데카솔의 주요 성분인 ‘병풀 센텔라아시아티카(TECA)’를 적용해 피부 진정, 탄력, 주름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 마데카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13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23% 수준이다.두 회사뿐만이 아니다.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종근당건강도 지난해 대표 제품인 락토핏을 활용해 ‘닥터락토’ 화장품을 출시했다. 락토핏에 들어가는 프로바이오틱스에 피부 건강 개선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 올 초 예심 탈락했던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상장 재도전 [마켓인사이트]

    올 초 예심 탈락했던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상장 재도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7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치매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2월 신약개발역량을 인정받지 못해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최근 기술수출 실적과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엔티파마텍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다 복수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체결 실적을 낸 덕분에 기술의 독창성, 완성도 및 신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유화질환,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질환들을 대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치료 영역별로 특화된 미국 소재 5개의 자회사가 있다. 2019년에는 14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투자금을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해 주목받았다.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NLY01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거쳐 북미 지역에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 물질은 전임상 시험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다발성경화증, 녹내장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뇌질환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 애니메디솔루션, 코스닥 상장 청신호..기술평가 통과

    애니메디솔루션, 코스닥 상장 청신호..기술평가 통과

    ≪이 기사는 09월27일(09: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애니메디솔루션은 두 곳의 전문 기술 평가 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업데이터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으며,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기술특례상장이란 당장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기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 평가 기관 두 곳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에 관한 35개의 평가 항목 심사를 통해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며,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애니메디솔루션은 3D프린팅 및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개발·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맞춤형 의료기기 임상 적용 노하우를 접목해 보건의료 산업 분야의 새로운 신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는 △의료 영상 기반 맞춤형 설계 기술 △수술 계획의 구현 기술 △가상 수술 및 플랫폼 기술 등이 고난이도의 수술을 지원하고 편차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높게 평가됐다. 주요 제품에는 시뮬레이터, 수술 가이드, 보형물 등이 있으며, 자체적으로 설계, 생산, 포장·멸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력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시뮬레이터는 환자의 병변이 포함된 장기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선천성 심장질환 시뮬레이터는

  •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 시가총액 3500억원 제시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 시가총액 3500억원 제시

    ≪이 기사는 09월23일(1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니너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4700원~3만22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494억~644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700억~3500억원이다.이 회사는 비교기업으로 총 6개사를 선정했다. 국내 상장사는 클리노믹스, 파나진 2곳, 해외 상장사는 이그젝트 사이언스, 베라사이트, 나노 스트링, 나테라 등 4곳이다. 이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 13.87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4만2911원으로 산정했다. 공모가는 여기에  42.44~24.96% 할인율을 적용해 도출했다. 지니너스는 다음 달 21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27~28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086만9315주로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344만9899주(31.74%)다.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해외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연구소인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2018년 스핀오프된 기업이다. 설립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올해 6월 유전체 진단기업 중 최고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니너스는 2020년 매출 38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14억 원 대비 175.7% 증가한 모

  • 에이프릴바이오, 25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에이프릴바이오, 25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신약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250억 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단계로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에 이어 KTB 네트워크, DS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NH투자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주에는 투자 손실을 제어할 장치가 없어 바이오 기업 보통주 투자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그 만큼 에이프릴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능력에 신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HuDVFab’ 기술 및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 등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은 전임상 및 GMP(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시료생산이 완료됐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 미국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와 남성불임 치료제 ‘APB-R2’는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에이프릴바이오에 130억 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세브란스 병원, 아산병원, 국립암센터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상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에 기반해 기술수출로 수익 창출 선순환 기틀

  • 신약개발사 에이비온, 다음 달 코스닥 이전 상장

    신약개발사 에이비온, 다음 달 코스닥 이전 상장

    표적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사진)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혁신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신 대표는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핵심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표적항암제 ABN401로 임상 1상을 마쳤다.  회사 측은 2021 유럽 암학회(ESMO)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위한 환자 모집과 투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에이비온은 다발성경화증과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 ABN101도 개발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와 c-Met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ABN201,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급성 방사능 증후군 치료제 ABN601, 슈퍼항원 감염증 치료제 ABN7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영기 대표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모주식수는 228만주, 희망공모가격은 1만4500~1만7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 듀켐바이오, 분할 합병 승인..하반기 IPO 작업 착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18: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방사성의약품 업체인 듀켐바이오와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소재 듀켐바이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양사 간 체결한 분할합병계약서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듀켐바이오가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흡수 합병하는 것이다. 합병 이후 케어캠프 주식회사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지오영은 통합법인인 주식회사 듀켐바이오 지분의 51.83%를 보유하게 된다.듀켐바이오는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 플랫폼과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지오영 그룹과 지오영의 주요주주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다 방사성의약품 진단 신약을 개발, 보유하고 매출 및 생산 규모면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해 왔으나 대규모 신약 개발 투자 등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이번 합병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진태 지오영 총괄사장은 “치매, 난치성 암, 뇌신경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방사성의약품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사의 합병은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가져올 촉매의 역할을 할 것”라고 기대했다. 듀켐바이오는 제조기술 기반의 차세대 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암진단제 및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진단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립선암

  • 엔젠바이오 "KT, 세라젬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엔젠바이오 "KT, 세라젬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엔젠바이오는 27일 상장 이후 첫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 성장을 위한 전략 및 주요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회사 측은 이날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유전자 검사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 축적과 분석기술을 적용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엔젠바이오의 핵심사업영역인 암 정밀진단 사업은 암의 원인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 표적 항암제 처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동반진단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기 상용화로 정확도가 검증된 NGS 정밀진단 제품 기반 동반진단 임상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신약개발 수익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외 신약개발업체 6곳과 동반진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P사의 상용화된 유방암 치료제는 회사의 유방암 검사제품인 브라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을 통해 원인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아이디언스의 고형암, 오토텔릭바이오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제품으로는 고형암 검사제품인 솔리드아큐테스트(SOLIDaccuTest)를 사용해 동반진단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혈액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임상을 위해서는 혈액암 검사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를 사용하고 있다. 최대출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밀진단 사업 및 개인유전자 검사사업을 통하여 질병 유전자 데이터, 유전자 검사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축적 중”이라며 “머신러닝, AI 기술 등도 함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