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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완구업체 토이트론, 코스닥 상장한다
‘달님이’, ‘하프’, ‘실바니안 패밀리’ 등을 만드는 완구업체 토이트론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토이트론은 12일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공모 규모와 투자자 모집일정 등 기업공개(IPO)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정할 계획이다. 토이트론은 1999년 설립된 완구업체다. 달님이, 하프, 퓨쳐코딩 등 자체 제작 브랜드와 실바니안 패밀리, 뽀로로, 브레드 이발소 등 라이스선 브랜드를 합쳐 20여개 완구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여러 국가에도 진출해 있다. 현재 확보한 국내외 유통채널은 약 740개다. 토이트론은 지난해 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각각 41.8%, 177.1% 늘어난 규모다.이 회사는 최근 완구 제조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IP)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토이트론은 지난 4월 달님이를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반짝반짝 달님이’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는 KBS1TV, 투니버스, 재능방송 등 여러 TV 채널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달님이 외에도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아기물범 하프’도 제작 중이다. 아기물범 하프는 내낸 초 E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토이트론은 애니메이션 외에도 퓨처북과 코딩 등 교육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배영숙 토이트론 대표는 “주관사 계약을 시작으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브랜드 확장을 통해 키즈 산업 전반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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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신용도 좌지우지하는 해외 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3: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투자를 중심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위험 투자를 축소해 투자 여력이 보강된 덕분이다. 또 올 하반기 이후 증시·금리 등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실적 방어를 위해 IB 부문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한국기업평가는 30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증권업 변화와 전망'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증시 호황과 금융상품 가치 상승으로 위탁매매·상품운용 부문의 수익이 크게 확대됐다. 올 들어서도 이같은 호실적은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도 적극 늘려 장기 조달 비중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증권사 해외투자는 2019년 대비로는 위축됐다.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에너지 인프라와 오피스,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적극성을 띠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정도였다.한국기업평가는 "올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 상승, 증시거래 규모 둔화 동향이 나타나고 있어 증권사들이 실적 저하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대형 증권사들의 자본완충력이 상당 폭 개선돼 있는 상태라 IB 투자를 확대할 유인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상 더 이상 해외 투자를 배제하기 어렵고 비대면 실사가 허용돼 대형 증권사 주도로 해외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완 관련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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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1 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인 케이카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한 여파가 일반청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케이카의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이 3.1 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1300억원이 들어왔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지난 28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40 대 1에 그쳤다. 올해 상장하는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최하단보다 27%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의 구주 매출물량도 계획보다 20%가량 줄였다.공모주시장에선 케이카가 크게 낮은 공모가를 앞세워 청약 마지막 날인 10월1일 투자수요를 얼마나 더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주 일반청약 최저 경쟁률은 지난달 상장한 크래프톤의 7.8 대 1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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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매매 의혹' 하나금투 압수수색
하나금융투자 전 대표이사(사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하나금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협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금투 본사 사무실과 이진국 전 사장(65)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 사장의 선행매매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있었던 하나금투 종합검사에서 이 전 사장의 선행매매 정황을 포착했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 종사자가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파는 불공정거래 행위다.하나금투 직원이 이 전 사장 명의의 개인 증권계좌를 2017~2019년 운용했는데, 금감원은 이 계좌가 내부정보를 활용한 코스닥시장 소형주 투자에 이용된 것으로 의심했다. 코스닥 상장사와 관련한 하나금투의 기업분석 보고서가 시중에 배포되기 전 해당 주식을 사들인 정황 등을 포착한 것이다.금감원은 이 전 사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전 사장은 “금감원이 지적한 증권 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명의의 증권계좌”라며 “사장으로서 챙겨야 하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등 주요 현안들로 인해 직원에게 해당 계좌를 맡겼을 뿐”이라고 말했다.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이 지난 1일 출범한 뒤 처음 맡은 사건이다. 협력단은 옛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검찰 직접수사 축소’를 이유로 폐지된 지 약 1년 반 만에 간판을 바꾸고 다시 생긴 조직이다. 합수단 폐지 후 자본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늘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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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나금투빌딩 품은 코크렙제30호리츠, 내년 초 상장
≪이 기사는 09월17일(08: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담은 '코크렙제3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제30호리츠)가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뒤 리츠 변경인가까지 순서대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코크렙제30호리츠의 상장 주관사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에 인가받은 상장 일정인 내년 2월을 목표로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10일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공모상장, 상호변경, 자산관리 위탁계약 변경 등 사업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다. 코크렙제30호리츠의 운영을 맡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내년 2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일정, 자산 등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크렙제30호리츠의 보유 자산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이다. 1994년 준공된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 6만9826㎡이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앞에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환승센터가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30호리츠를 오피스빌딩에 특화된 리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빌딩 외에 편입될 추가 자산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게자는 "상장 전 자산을 추가할지 상장 후 편입할지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실물 투자, 재간접펀드 지분 편입 등 여러가지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을 2015년 하나자산운용(현 하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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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ESG채권 투자금 7400억원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0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금융투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나금융투자가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25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7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3년 만기물은 1200억원 모집에 4000억원이 몰렸고, 5년 만기물(1300억원 규모 예정)에도 34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하나금융투자는 3년물 ESG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을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분야 투자 재원으로 쓸 예정이다. 5년물 발행 대금은 기업어음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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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육가공업체 세중 인수
동원F&B가 축산물 가공업체 세중을 인수한다.동원F&B는 최근 남정우 세중 대표와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보유한 세중 지분 100%를 2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1일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세중 인수를 통해 축산물 유통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세중은 2009년 설립된 축산물 가공업체로 경기도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1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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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하나금융그룹 출자 뉴딜 펀드 조성 착수
≪이 기사는 06월18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한국성장금융은 18일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된다. 5년 간 총 1000억원을 정책형 뉴딜펀드가 선정한 위탁운용사에 매칭 출자한다.이 펀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고 뉴딜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1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4일 산업계, 금융계, 뉴딜펀드 운용기관과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조성 스케줄(2021~2025년)에 맞춰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출자가 이뤄진다. 블라인드 펀드에 100억원, 프로젝트 펀드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씩 5년 간 출자가 이뤄질 계획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적 조성과 풍부한 민간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권 자금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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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기업 최초 상장하는 맥스트, 7월 증시 입성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맥스트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AR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발을 들일 전망이다. 맥스트는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60억원이다. 이 회사는 6월21~2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6월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7월 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기업이다.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개발사에 배포했다. 지금까지 6000여개 AR 관련 앱이 맥스트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도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매출 7억4900만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기술력을 내세워 상장 이전부터 국내 여러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엘앤에스 신성장동력 글로벌스타 투자조합(지분율 10.19%)과 디에스자산운용(7.84%), 만도(6.54%), 하나금융투자(6.54%), 현대차(5.13%) 등을 주주로 두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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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미 에너지인프라 전문 ECP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 기사는 05월25일(1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에너지 인프라전문 자산운용사와 손을 잡았다.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인 ECP와 북미·유럽 등 선진국 인프라에 최대 3억 달러(약 338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발전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환경인프라 등 ECP가 주력하는 인프라 부문의 선순위 및 후순위 채권, 혼합채권 등 다양한 대출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ECP는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다. 발전소, 재생에너지, 에너지 인프라, 환경 인프라 등 에너지 가격 위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주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제휴를 진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호주 퀸즐랜드 콜럼불라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인수하며 실무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까지 완료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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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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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을 담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사무용 건물로 연면적 6만982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이뤄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펀드를 통해 해당 빌딩 지분 38.2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19.14%)을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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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속도 가파른 하나금융투자, 늘어난 위험노출액 괜찮나
≪이 기사는 04월29일(0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의 성장 속도를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29일 하나금융투자의 유상증자 관련 "사업 기반 확대엔 긍정적이지만 성장 속도를 보면 리스크(위험) 관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4999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반영하면 하나금융투자의 자본 규모는 4조9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자본 3조원 이상 경쟁사와 비교해도 경쟁이 충분한 수준이다.한국신용평가는 "자본 여력을 활용한 사업 기반 확대가 사업 안정성 제고로 이어지면 신용도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위험노출액 부담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 내 집중해 취급한 해외 대체투자 위험노출액의 건전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단순한 자본 규모의 증가보다 늘어난 자본을 활용해 실제 사업 기반의 유의미한 확대가 이뤄지는 지가 중요하다"며 "중장기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을 확인해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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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5000억 유상증자 추진…자본 5兆 넘긴다
하나금융투자가 1년 만에 또 한 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받아 발행해 자기자본을 5조원 이상으로 불리기로 했다. 덩치를 키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하나금융투자는 22일 499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26일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7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조4051억원이다. 현재 자본규모가 5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최근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12월(4975억원)과 지난해 3월(4997억원) 연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에 가까운 자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단숨에 자기자본 규모를 4조원대로 늘려 초대형 IB 요건을 채웠다. 이 증권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대형 IB 인가 신청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발행어음 등 단기금융업을 할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증권업계에선 하나금융투자가 단기금융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은 기업금융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은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만기 1년 이내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조달한 금액의 절반 이상은 기업금융에 써야한다. 현재 단기금융업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발행어음으로 확보한 자금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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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한남동 알짜부지’ 개발 착수
≪이 기사는 04월08일(17: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변 부지가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변 부지와 건물을 가지고 있는 서울미라마유한회사(SMC)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하얏트호텔 주변 747-1 등 9개 부지를 하나로 합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SMC는 조만간 용산구청 등 관계기관에 개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2019년까지 미국 하얏트 본사가 가지고 있었다. 하얏트 본사는 공개입찰을 통해 2019년 12월 ‘인마크사모투자합자회사(인마크PEF)’에 이 회사를 넘겼다. 인수대금은 총 6020억원. 인마크PEF가 2020억원을 출자하고 하나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대주단이 4000억원 인수금융(대출)을 제공했다. 당시 언론에는 홍콩계 대형 PEF인 PAG와 호주계 자산운용사 인마크자산운용이 이 펀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PEF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것은 PAG나 인마크가 아니라 국내 중견그룹 필룩스였다. 현재 펀드 GP를 맡고 있는 KV글로벌의 최대주주도 필룩스의 간접적인 영향력 하에 있는 싱가포르 회사다. 조명회사 필룩스를 중심으로 계열사 삼본전자, 장원테크, EXT 등 관계사들의 출자금이 처음부터 2020억원 중 1300억원 가량을 차지했다. 그리고 필룩스는 최근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해 PAG 측 지분(300억원어치)을 350억원에 사들였다. 필룩스그룹은 코스닥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