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단독] 토스,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 품는다

    [단독] 토스,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 품는다

    ▶마켓인사이트 10월 13일 오후 4시15분간편송금 앱(응용프로그램)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전자결제 분야 점유율 2위인 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를 인수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PG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인수가는 지분 가치 100% 기준 3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세부 협상을 거쳐 이달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본계약 체결 시점에 맞춰 LG유플러스는 PG사업부를 물적분할할 예정이다.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내놓으면서 핀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토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7월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증권업 진출을 시도하면서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인수하는 PG사업부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매물로 나오기 전부터 토스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핀테크 서비스 확장만으로는 단기간 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토스가 얻는 수익 통로는 카드·대출·투자 등의 금융상품을 중개해주고 받는 수수료 정도다. 매각 측이 밝힌 PG사업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00억원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와 네이버

  • [마켓인사이트] 토스, LG유플 PG사업 인수 유력

    [마켓인사이트] 토스, LG유플 PG사업 인수 유력

    ▶마켓인사이트 9월 27일 오후 4시 10분간편송금 앱(응용프로그램) 운영업체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전자결제 분야 점유율 2위인 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 인수전에 최종 도전장을 냈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나이스그룹은 마지막까지 참여를 저울질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의사를 접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이날 진행한 PG사업부 매각 본입찰에는 토스만 참여했다. 토스와 함께 쇼트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던 나이스그룹 계열사 나이스페이먼츠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동안 나이스는 자금력 등에서 자신감을 보여왔지만 매각 측과 가격 차이를 끝까지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업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토스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토스는 회사 규모가 급성장했지만 PG사업부가 없어 비씨카드와 제휴해 온라인 결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PG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 토스는 1300만 명 넘는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금융업체로 성장하려는 토스로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접목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전자결제 분야 진출이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인터넷은행 인가까지 성공하면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토스는 2015년 2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000만 건, 누적 가입자 수 1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빠

  • [마켓인사이트] 이승건 토스 대표가 불지핀 '핀테크 IFRS 적용' 논란

    [마켓인사이트] 이승건 토스 대표가 불지핀 '핀테크 IFRS 적용' 논란

    ▶마켓인사이트 9월 19일 오후 4시27분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핀테크(금융기술) 관련 간담회에서 금융감독당국을 상대로 “규제 때문에 증권업과 인터넷은행 진출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작심발언’을 하면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예외 적용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IFRS 적용에 따른 자본적정성 문제가 비바리퍼블리카의 증권업·인터넷은행에 대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회사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5월 증권사 설립을 위해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비바리퍼블리카에 자본금 구성을 조정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28억원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자본금 중 보통주는 25%에 불과한 32억원이었던 반면 75%에 달하는 96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다.RCPS는 일반회계기준에선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실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IFRS에선 부채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가 발행한 RCPS에는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이 붙어 있어서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처럼 RCPS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자본금 구성은 증권사 대주주의 역할을 할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IFRS상 부채인 RCPS는 안정적인 자본으로 판단하기 힘들다”며 “비바리퍼블리카의 자본 구조는 감독규정상 대주주 요건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의 대주주는 증권사에 출자하는 자금을 외부 차입(부채)으로 조성하면 안 된

  • [단독] LG U+ PG사업 인수전에 '토스' 참여

    [단독] LG U+ PG사업 인수전에 '토스' 참여

    ▶마켓인사이트 8월 6일 오후 4시1분국내 전자결제 분야 점유율 2위인 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 인수전에 간편송금 앱(응용프로그램)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대형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참여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네이버와 카카오, 전자결제 시장 1위 사업자인 KG이니시스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이날 PG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한 결과 토스와 IMM PE,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업체 등 5곳 안팎의 인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인터넷 전문은행과 증권업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벤처기업 토스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토스는 2015년 2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출발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가 3000만 건, 누적 가입자 수가 1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온라인 결제는 물론 부동산 개인 간(P2P) 소액 투자, 해외 주식·펀드 투자, 자유적금, 소액 대출사업, 각종 보험상품 판매 등 온라인 종합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회사 규모가 급성장했지만 전자결제(PG)사업부가 따로 없어 온라인 결제는 비씨카드와 제휴하고 있다. 전자결제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자들이 자체 PG사업부를 만들거나 인수하는 추세”라며 “토스는 PG사업부가 없는 만큼 이번 매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영동고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토스 외에도 IMM PE, 국내 PG업체,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업체 등이 도전

  • [마켓인사이트] 벤처캐피털 '투자 족쇄' 대폭 풀려

    [마켓인사이트] 벤처캐피털 '투자 족쇄' 대폭 풀려

    ▶마켓인사이트 12월18일 오후 4시30분국내 벤처캐피털(VC) 운용사인 A사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B사의 창업 자금을 지원했다. 그 자금으로 기술 개발을 끝낸 B사는 1년 뒤 시제품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했다. B사의 성장을 확신한 A사 심사역들은 후속 투자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후속 투자를 하려면 펀드 출자자 총회를 열어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규약 때문이었다. 연기금 등 여러 출자자가 각자 내부적으로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두 달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투자 기회는 의사결정이 빠른 해외 VC에 넘어갔다.앞으로는 국내 VC들도 더 빠르고 쉽게 후속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최대 VC 출자기관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사의 투자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신규약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규약을 2020년까지 20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키우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신규약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한 회사에 투자하는 금액을 펀드 설정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동일기업 투자한도’를 없애기로 했다. 기존에는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면 한 회사에 20억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었다. 이미 투자한 기업에 후속 투자를 진행할 때에는 출자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규정도 폐지키로 했다.VC업계 관계자는 “쿠팡,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은 해외 VC로부터 몇 차례의 추가 투자를 받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내 VC들도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유니콘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년 혹은 4년으로 제한된 펀드 투자기한도 모두 없애기로

  • [마켓인사이트] 간편송금 1위 토스, 증권사 설립 나섰다

    [마켓인사이트] 간편송금 1위 토스, 증권사 설립 나섰다

    ▶마켓인사이트 12월4일 오후 4시15분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로 잘 알려진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뛰어든 카카오페이에 이어 토스도 증권사 설립에 나서면서 핀테크업체들이 일으킬 금융업계의 변화 바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 주식투자, 자산관리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이달 말 금융위원회에 증권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인가를 받으면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새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증권사 설립자금은 미국의 대표적 벤처캐피털(VC)인 클라이너퍼킨스와 기존 주주인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500억원을 조달해 마련한다. 이번 투자에서 토스는 기업가치 12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인정받았다. 2015년 출범한 지 3년여 만에 국내 핀테크업체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했다.비바리퍼블리카는 증권사의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토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액으로도 간편하게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투자일임 등 자산관리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국내 간편송금 1위 서비스인 토스 가입자는 지난달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거래액은 27조원에 달한다.이지훈/하수정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