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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첫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

    GS칼텍스가 처음으로 스위스프랑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글로벌 신용등급이 오르자 해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유럽 등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6년 만기 스위스프랑화 채권 1억달러(약 10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유럽계 IB인 크레디트스위스와 BNP파리바가 발행주관을 맡았다.GS칼텍스가 스위스프랑화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달러화 위주로 외화채권을 발행해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 차원에서 스위스프랑화로 채권을 찍었다”고 말했다.GS칼텍스는 2014년 4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이후 3년간 해외 채권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해외 채권발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5년 만기 글로벌본드 4억달러(약 4500억원)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복귀를 알렸다. IB업계에선 신용등급 상승으로 GS칼텍스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이 더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지난 2월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이 회사 등급을 ‘BBB’에서 ‘BBB+’로 높였다.차입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반영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4조243억원으로 2016년 말(5조613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연간 2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회사 내에 쌓은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쓴 덕분이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16억원으로 2016년(2조1404억원)에 이어 2조원대를 유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