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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빅테크, 인프라 기업될 것…성장성 있는 작은 기업에 투자해야"

    "中 빅테크, 인프라 기업될 것…성장성 있는 작은 기업에 투자해야"

    “중국 빅테크는 인프라 기업이 될 것이다.”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2’의 ‘중국에 대한 내부자들의 견해’ 세션에서 윈스턴 마 클라우드트리 벤처스 전무는 "팬데믹 때 작은 식당들이 많이 디지털화돼서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이들에게 20% 수수료를 받는다고 생각해보라“며 ”정부가 이를 낮추라고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플랫폼 기업을 컨트롤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만큼 이전과 같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참석자들은 빅테크 대신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과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제이슨 탄 제너레이션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 주석은 빅테크는 싫어하지만 작은 기업들은 좋아하고 도우려한다"며 "미국과 경쟁하는 기업 등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에서 행정장관 선거가 있고, 가을에는 중국 당대회가 있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다만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업타당성조사 사업자 공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와 제안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4일부터 사업자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지원 내용은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진출 등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 비용 투자), 제안서 작성 지원 및 건설 수주 외교활동 등이다. 신청 자격은 해외건설촉진법령에 따른 해외건설사업자여야 한다. 신청대상 사업은 해외건설사업자가 사업주로 개발·건설·운영관리에 참여하는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사업이다.신청 기간은 4일부터 5월 3일까지다. 지원신청서와 사업제안서 등 관련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IND 정책사업실 타당성조사팀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자원 무기화 나선 中…중국 쏠림 심한 국내 기업 '비상'

    자원 무기화 나선 中…중국 쏠림 심한 국내 기업 '비상'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자원 관련 분쟁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요인)로 전이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수요가 더욱 공고해졌다. 공급 측면에서 영향력도 확대됐다. 중국에 편중된 글로벌 수급 구조가 심화됐다는 의미다.중국의 알루미늄, 니켈 등 금속 소비 비중이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철광석,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수입 규모는 40%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원자재 공급 측면에서 중국 비중은 70%에 육박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중국 정부가 '두 개의 시장과 두 개의 자원 전략'을 펼친 결과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얻은 자원을 먼저 소모한 뒤, 국내 지원은 안보 등을 위해 보호하면서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말한다. 또 최근 첨단산업 자립 정책도 미중 분쟁을 거치면서 대폭 강화됐다.국제금융센터는 "향후 중국이 자원 무기화를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각국의 자원 민족주의를 자극하면서 국제 정치·경제 질서의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만성적 에너지 부족 상황에서 탈탄소화 정책까지 가세한 탓에 니켈 등 신규로 소요되는 원자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중국이 기업 대형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도 있다. 특히 열세인 반도체 대응을 위해 희토류 등 여타 광물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 결정력을 높일 수도 있다.김기봉 국제금

  • 한국 LP 10곳 중 9곳 "글로벌 부동산, 사모주식 고평가"

    한국 LP 10곳 중 9곳 "글로벌 부동산, 사모주식 고평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비중을 확대해야 할 대체투자 자산군으로 사모대출(Private Debt·PD) 자산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외 부동산에 집중됐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한국경제신문과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는 국내 큰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배분 및 운용사 선정과 관련한 연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26개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이 설문에 응했다.설문에 대한 영문 기사를 읽으려면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응답 기관들의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386조1000억원. 전체 포트폴리오 내 대체투자 비중은 평균 28.42%였다.이들 기관 중 18곳(69.2%)은 대체투자의 비중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6곳(23.1%),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곳(3.8%)이었다. 여전히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의 비중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과 채권은 10여년동안 이어진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가격이 치솟아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문제는 대체투자 자산의 기대수익률도 낮아졌다는 점이다. 응답 기관들의 84.6%(22곳)는 현재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답했다. ‘비싸다’는 응답이 21곳, ‘매우 비싸다’는 응답이 1곳이었다. 사모주식(PE)에 대해서도 88.5%인 23곳이 ‘비싸다(20곳)’거나 ‘매우 비싸다(3곳)’고 답했다. 부동산이나 사모주식 자산의 가격이 낮다고 응답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반면 사모대출 자산이 비싸다는 응답은 42%인 11곳에 그쳤다.

  • 글로벌 리서치 프레킨, "2026년 대체자산 23조 달러 넘어설 것"

    글로벌 리서치 프레킨, "2026년 대체자산 23조 달러 넘어설 것"

    전세계 대체투자 자산 규모가 오는 2026년 23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관 투자가들의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대체투자 자산 규모가 향후 4년간 76% 넘는 자산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리서치업체 프레킨(Preqin)의 '2022 프레킨 글로벌 대체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13조 달러인 대체자산 규모(AUM)은 2026년 23조 2100억 달러까지 증망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자산 AUM은 2010년부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프레킨은 사모주식, 벤처캐피탈, 사모대출, 헤지펀드, 부동산, 인프라, 천연자원 등 대체자산을 종합적으로 다룬 연례 심층 보고서를 매년 발행하고 있다. 프레킨은 대체시장 역사상 2021년이 중요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각국 정부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발 타격을 입으면서 사모자본과 헤지펀드 투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펀드레이징, 투자, 실적 모두 호조세를 보였으며, 사모주식, 벤처캐피탈, 사모대출, 인프라, 천연자원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프레킨 관계자는 "2020년 회복력을 보여준 대체자산은 2021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적응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냈다"면서 "전통자산, 그중 특히 채권이 예상대로 저조한 수익을 내면서 연기금, 패밀리오피스 등 기관투자자들의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레킨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6년 사이 북미지역,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지역의 대체자산시장 성장률은 14~15%대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가 15.4%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태평양(15.0%)과 유럽(14.0%)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

  • 상하이증시, 금리 내린 中…제조업 수익성은 괜찮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긴축 등 악재 속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1% 내린 3522.57로 장을 마쳤다.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외국인 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며 경기 하강 방어에 나섰다. 그만큼 중국 경기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여서 증시도 당분간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오는 31일 시작되는 1주일간의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있다.28일에는 작년 12월 중국 공업기업이익 증감률(전년 동기 대비)이 발표된다. 연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공업기업이익은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 시진핑 3연임 앞둔 中…'5% 성장'에 사활

    시진핑 3연임 앞둔 中…'5% 성장'에 사활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한 것은 중국 정부가 애초 내세웠던 ‘적극적인 재정정책, 안정적인 통화정책’이란 기조를 바꾸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올가을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5% 성장’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28%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개발산업의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공급 늘리는 인민은행인민은행은 1월 LPR을 1년 만기는 연 3.7%, 5년 만기는 연 4.6%로 고시했다. 지난달보다 1년 만기 LPR은 0.1%포인트, 5년 만기 LPR은 0.05%포인트 내려갔다. 1년 만기는 두 달 연속, 5년 만기는 21개월 만에 낮춘 것이다. 중국 당국은 2019년 8월부터 1년 만기 LPR을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지정했다.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정책 금리를 내리면서 LPR 인하를 예고했다. 당시 은행들에 중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95%에서 연 2.85%로 0.1%포인트 내렸다. 또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도 연 2.2%에서 연 2.1%로 0.1%포인트 낮췄다.이와 함께 만기가 돌아온 MLF 5000억위안을 회수하면서 7000억위안을 풀어 2000억위안을 추가로 공급했다. 또 역RP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1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900억위안씩 36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풀었다. 이번주에만 1조위안(약 187조원)을 시중에 수혈한 것이다.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서둘러 앞서 나가면서 시장의 보편적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작년 12월에 이어 지급준비율도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 MARKET

    삼성자산운용,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투자 펀드 모집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모태펀드의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플랜트,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 투자할 프로젝트 펀드를 공개 모집한다.모집 대상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에 의한 투자신탁 또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다. 해외건설 촉진법에 의한 해외건설집합투자기구 또는 해외건설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도 신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 펀드는 제안 시점에 펀드의 투자대상 자산이 특정돼있는 펀드라면 신청 가능하다.대상 운용사의 최소 제한 요건은 △자본시장법에 의한 집합투자업자 또는 업무집행사원(GP) △해외건설집합투자업자(단, 투자기구 설립 전까지 해외건설 촉진법에 따른 해외건설 집합투자업자 자격 취득시 가능) △설립 1년 경과 및 특별자산펀드 규모(AUM)가 3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감독기관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제재 없을 것 등이다.모태펀드의 총 투자한도는 1076억원으로, 개별 투자기구의 투자금액은 이 한도 안에서 심사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운용인력으로는 각 분야의 직접투자, 펀드운용, 사업개발, 사업분석(회계법인 등) 등의 합산 경력 5년 이상인 인력 2명 이상이 있어야 한다.신청은 삼성자산운용 대체투자사업본부로 하면 된다. 수시로 접수를 받고 기본요건, 펀드 주요 요건 및 투자자산 심사 후 결정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이도, 평택~시흥 고속도로 통합운영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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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 평택~시흥 고속도로 통합운영관리한다

    국내 도로 등 인프라 관리 사업 등을 영위하는 이도(YIDO)가 인프라 민자도로 통합운영관리 사업을 강화한다. 이도는 그동안 축적해 온 민자 고속도로 및 교량, 터널 등의 전문성을 토대로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도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주식회사와 총 42.6km 평택~시흥고속도로의 통합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이도는 올해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통행료 수납, 도로일상유지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도로순찰 및 센터운영, ITS(지능형교통체게) 유지관리 업무 등 전체 업무를 맡게 된다.평택~시흥고속도로는 서평택 분기점 ~ 안산 분기점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서창 분기점 ~ 안산 분기점 구간의 혼잡 완화를 목적으로 건설된 민간투자고속도로로 2013년 3월 개통됐다.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노선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시화반월산업단지, 평택당진항을 연결하는 산업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도로이다. 현재 전국 민자도로 중 차로당 통행량이 가장 많다.이 때문에 현재 서평택 분기점부터 봉담송산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마도JCT까지는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 마도JCT부터 시화JCT까지는 왕복 6차로에서 8차로 확장하는 내용의 확장민간투자사업이 국토교통부에 제안됨에 따라 전문 운영관리 역량이 중요한 시점이다.이번 평택~시흥 고속도로 통합운영으로 ㈜이도는 그동안 민자고속도로 통합운영관리의 전문성에 대한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을 것으로 평가된다.이도는 현재 세계 최대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와 국내 두번째 민자도로인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비롯해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원~오산~평택 고

  • KIND,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자 모집

    KIND,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자 모집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자를 모집한다.신청자격은 해외건설촉진법령상에 따른 해외건설사업자로, 신청대상 사업은 해외건설사업자가 사업주로 개발, 건설, 운영관리에 참여하는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사업이다. 신청기간은 지난 10일부터였고 마감은 내년 1월13일 오후 5시까지다.신청방법은 지원신청서와 사업제안서 등 관련서류를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문의는 KIND 정책사업실 타당성조사팀에 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단독]과학기술인공제회, 美 4위 통신타워 리츠에 5000만달러 투자

    INVESTOR

    [단독]과학기술인공제회, 美 4위 통신타워 리츠에 5000만달러 투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미국 4위 규모 통신타워 전문 리츠(부동산투자신탁회사)에 5000만달러(약600억원)를 베팅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비상장 통신타워 업체인 버티컬브릿지의 지분 공동 인수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디지털브릿지(옛 디지털콜로니)가 버티컬브릿지의 지분 58%를 인수하는 데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버티컬브릿지의 지분은 디지털브릿지의 블라인드펀드가 10%, 과학기술인공제회를 포함한 해외 대형 연기금 등이 48%, 캐나다 퀘백주 연기금 CDPQ가 30% 등을 보유하게 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그동안 디지털브릿지가 만든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해왔다. 이 펀드는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광통신 업체와 같은 통신인프라에 투자를 집중한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통신타워·데이터센터 등 인프라투자 전문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400억달러(약 48조원) 수준이다.과학기술인공제회가 이번에 투자를 진행한 버티컬브릿지는 2014년 설립됐다. 미국 전역에 7000여 개 통신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타워, 크라운캐슬, SBA커뮤니케이션스에 이어 미국 4위 규모 통신인프라 리츠다. 미국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과 관련한 다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통신타워는 연기금·공제회들이 주목하는 인프라자산 중 하나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대면 업종인 데다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통신타워 사업은 통신업체와 장기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규 업체의

  • INVESTOR

    AIIB, 국내 PEF에 처음으로 출자한다... 6000만달러 베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펀드에 6000만달러를 출자한다. AIIB가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처음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AIIB는 스틱이 조성한 '스틱아시아인프라혁신펀드'에 6000만달러(약 710억원)를 출자한다. 이 펀드는 4억8000만달러(약 57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아시아 지역 소재 디지털·그린에너지 인프라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이동익 AIIB 금융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IB가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하는 첫 번째 사업"이라며 "한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하고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 해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3조원가량은 민간부문 투자에 할당된다. AIIB가 프로젝트에 직접 융자를 할 뿐 아니라 민간에서 조성된 사모펀드와 사모대출상품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AIIB의 회원국은 103개국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은 4조7000억원 상당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연말께 자산이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모회사인 디피씨와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자산 5조원을 넘기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는데, 이렇게 되면 투자 내역 등을 공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생기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스틱은 국내 PEF 최초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큰손들 내년 대체투자 33兆 확대…국제학교부터 로켓까지 담는다

    큰손들 내년 대체투자 33兆 확대…국제학교부터 로켓까지 담는다

    ▶마켓인사이트 11월 9일 오후 4시27분국내 주요 연기금과 생명보험사 등 투자 시장의 ‘큰손’들이 내년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PEF)·벤처캐피털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33조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오피스 빌딩·항만·도로 등 기존의 주류 투자 분야에서 메타버스·우주산업·국제학교·폐기물 처리장까지 영역도 다변화된다.9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국민연금공단 등 일곱 곳의 연기금과 삼성생명 등 3개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K머니(한국 투자자금)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다시 나서는 양상이다. 국내 ‘큰손’ 대체투자에만 263조원설문에 응한 국민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군인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등 7개 연기금은 올해 155조원으로 추정되는 대체투자 규모를 내년엔 186조원으로 31조원 늘린다고 답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대표적 보험사들도 올해 75조원 수준인 대체투자 규모를 내년엔 77조원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10개 큰손의 대체투자 규모는 올해 230조원에서 263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대체투자 확대는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주도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의 10.5%인 대체투자 규모를 2025년 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98조원인 대체투자 규모는 내년엔 121조원으로 23조원 불어날 전망이다.군인공제회는 현재 전체 운

  • KKR, 2조4000억 규모 SK E&S 우선주 투자 계약 체결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SK E&S가 발행한 2조4000억원 원 규모(약 20억 달러)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 E&S는 금번 투자로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과 변모를 가속화할 예정이다.1999년 설립된 SK E&S는 해외 가스전 개발부터 발전, 집단에너지 및 도시가스 유통 등 업·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폭넓은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8개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도시가스업, 2.5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개발, 운영 중이다. 최근 플러그파워(Plug Power), 키캡쳐에너지(Key Capture Energy),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s) 등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SK E&S는 올해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와 함께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솔루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KKR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상환 시점 도래 시 현금 상환, 실물 자산 인수, 혹은 보통주 전환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KKR 인프라팀의 김양한 전무는 “SK E&S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과 변모를 가속화하는 유의미한 기회에 함께 하게게 됐다”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KKR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Asia Pacific Infrastructure Fund)에서 집행됐다.KKR은 국내 인프라 분야를 견인할 핵심 영역으로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폐기물 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영역 내 이미 투자한 플랫폼을 활용, 지속적인 볼트온(bolt-on)

  • 프랭키 조단 "사모부채 시장에선 민첩함과 유연성이 핵심"[ASK 2021]

    프랭키 조단 "사모부채 시장에선 민첩함과 유연성이 핵심"[ASK 2021]

    "거대 자본이 사모부채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면 민첩하고 유연한 전략이 필수적이다."프랭키 조단 크레스라인 인베스터스 파트너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경쟁우위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모 크레딧의 기회 전략들과 스냅샷 예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부동산과 다이아몬드 등 여러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한 사례를 소개했다.그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건물에 투자했는데 근처 대학 기숙사가 부족하다는 데서 착안했다"며 "은행이 포기한 자산이라 하더라도 구조를 잘 짜서 보호책을 마련하면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투자 사례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중간 유통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데서 기회를 포착하고 매달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로 자금을 넣었다"고 했다.조단 파트너는 또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구제금융 형태 등 다양한 투자처도 소개했다. 그는 "적자를 내던 기업을 1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 추가 대출을 통해 성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새 경영진도 투입했다"며 "인수 6개월 뒤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향후 3~4년 뒤엔 3배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