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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10억달러에 파이어하우스 서브 인수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10억달러에 파이어하우스 서브 인수

    버거킹 등 브랜드를 가진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파이어하우스 서브를 인수한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샌드위치 브랜드인 파이어하우스 서브를 10억달러(약 1조 1795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버거킹, 파파이스, 팀호튼 등을 보유한 회사다. 호세 실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의 개발 경험, 글로벌 프랜차이즈 네트워크, 디지털 능력을 바탕으로 파이어하우스 서브가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하우스 서브는 1994년 전직 소방관 형제가 설립한 회사다. 미국 전역에 120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11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올들어 10월까지 동일점포 기준으로 매출은 2년전보다 20% 증가했다. 인수가 종료된 후에도 파이어하우스 서브의 본사는 플로리다 잭슨빌에 그대로 있을 전망이다. 돈 폭스 CEO와 빈센트 버치안티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보도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쌍용씨앤이,그린에코솔루션 15만주를 150억원에 취득

    쌍용씨앤이,그린에코솔루션 15만주를 150억원에 취득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시멘트 제조사 쌍용씨앤이는 계열사인 그린에코솔루션의 주식 15만주를 150억원에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그린에코솔루션의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인수 재원 마련을 위한 취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취득금액은 쌍용씨앤이 자기자본대비 0.89%에 해당한다. 현금으로 이날 취득했다. 이번 취득으로 쌍용씨앤이는 그린에코솔루션의 지분 100%(475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금까지 출자한 총액은 950억원이다.쌍용씨앤이측은 "그린에코솔루션이 주식매매계약 및 자산양수도 계약 방식으로 일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 대해 인수완료 및 인수협상 중에 있다"며 "대상업체의 인수자금 규모에 따라 추가 출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쌍용씨앤이는 지난 6월 계열사 그린베인의 지분 30만주를 300억원에 취득하면서 "그린베인의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인수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단독]서울회생법원,쌍용차 인수 MOU 승인

    [단독]서울회생법원,쌍용차 인수 MOU 승인

    서울회생법원은 3일 쌍용자동차의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MOU)를 승인했다. MOU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약 2주 동안 쌍용자동차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게 된다.지난 2일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의 약 5%인 155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입 완료했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계열사인 쎄미시스코가 에디슨모터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00억원어치 주식을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발표하기도 했다.정밀실사를 마치면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 변제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 관계인집회, 본계약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주식 200억어치 추가 취득

    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주식 200억어치 추가 취득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쎄미시스코가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3만333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99억9998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13%에 해당한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총 지분율은 11.21%(83만3333주)가 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5일이다.쎄미시스코는 "전기차 사업확장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KCGI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날 쌍용차와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콤텍시스템, 수피아이티센홀딩스 지분 추가취득했다

    M&A

    콤텍시스템, 수피아이티센홀딩스 지분 추가취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업체 콤텍시스템은 2일 수피아이티센홀딩스(SPC)의 주식 34만3481주를 69억2114만여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은 자기자본의 4.83%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콤텍시스템이 보유하게 된 SPC 지분율은 50%(68만481주)다.콤텍시스템측은 "클라우드 사업의 시너지 효과 및 경영효율화를 위해 현금으로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이라며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SPC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콤텍시스템과 SPC는 중견 IT(정보기술) 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이티센그룹에 속한 종속기업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시큐센, 케이지이홀딩스, 콤텍시스템, SPC, 수피아이티센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거느리고 있다. 유한회사인 케이지이홀딩스는 한국금거래소쓰리엠, 한국금거래소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등은 아이티센그룹이 2018년 인수한 회사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SPC와 수피아이티센PEF를 특수목적법인으로 설립했다. 올 초 한앤컴퍼니로부터 쌍용정보통신의 지분 40%를 274억원에 사들였다.이번 취득으로 SPC에 출자한 콤텍시스템의 총 금액은 273억원이 됐다. 투자자는 콤텍시스템이 137억원, 수피아이티센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136억원이다.회사측은 또 수피아이티센PEF에도 추가로 47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콤텍시스템이 92억원, 외부투자자가 51억원으로 총 143억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콤텍시스템이 SPC와 PEF에 투자한 총 금액은 229억원이 됐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KDB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 '발끈'한 이유는?

    KDB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 '발끈'한 이유는?

    "에디슨모터스에 8000억이나 대출해주면서 경영권도 못 가질 거면 KDB산업은행이 진작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하든 다른 방법을 썼겠지, 여기까지 왔겠나."(IB업계 관계자)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M&A)을 두고 시작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산은에 평택 부지를 담보로 대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응당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산은측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2일 쌍용차와 M&A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산은 대출 조건'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인수대금의 5%인 155억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쌍용차의 정밀실사를 시작했다. 최종 인수 가격과 거래 조건 등은 협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MOU에서 '산은 대출' 조건이 빠진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산은이 평택 공장 부지를 담보로 7000억~8000억원의 담보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었다. 우협 선정 이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예전에 마힌드라가 쌍용차 인수할 때도 산은이 지원해줬는데 국내 기업이 인수한다는데 지원을 해줘야 마땅하지 않겠냐"며 "이미 산은에 대출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산은은 이례적으로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쌍용차는 현재 법원 및 회사 주관하에 회생 인가

  • 中 우유 1위 이리, 경쟁사 아오유 인수…분유 2위로 부상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中 우유 1위 이리, 경쟁사 아오유 인수…분유 2위로 부상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유제품업체 이리(伊利)가 경쟁사 아오유(오스뉴트리아)를 인수한다. 이리는 우유 부문에선 1위지만 분유시장에선 6위다. 5위 아오유 인수를 통해 분유시장에서도 2위로 도약할 전망이다.이리는 28일 장 마감 후 아오유의 기존 주주인 중신농업펀드 등과 아오유 지분 34.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상하이거래소에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홍콩증시 상장사인 아오유의 최근 2개월 간 평균 주가에 33%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0.06홍콩달러로 총 62억5000만홍콩달러(약 9400억원)이다. 이리는 지분 인수로 아오유의 최대주주가 되며, 자진상장폐지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중국 분유시장은 2020년 기준 토종업체인 페이허가 14.8%로 1위다. 그 뒤로 네슬레(12.8%), 다농(10%), 준러바오(6.9%), 아오유(6.3%), 이리(6.2%) 순이다. 이리가 아오유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서게 된다.아오유는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양분유 부문의 강자로 꼽힌다. '카브리타'라는 브랜드로 2018년부터 산양분유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이리는 현재 매출의 80%를 우유와 요거트 등 액체 유제품에서 올리고 있다. 분유제품 매출이 작년 상반기 66억위안에서 올 상반기 77억위안으로 20%가량 커지는 등 분유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리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85억위안, 영업이익은 30억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5%씩 증가했다. 실적 개선과 분유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에 이리의 주가는 이날 상하이거래소에서 장중 5% 넘게 뛰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 노앤파트너스,한스바이오메드 BW 인수 완료

    노앤파트너스,한스바이오메드 BW 인수 완료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한스바이오메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원어치를 인수 완료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 기업으로,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번 BW 자금을 활용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29일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의 BW 발행계약상 지정 납일인은 10월29일이었지만 이보다 3일 앞선 지난 26일에 인수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에 관심있는 기관투자자(LP)들이 많아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노앤파트너스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 있는 펀드 '엔피성장제10호PEF'와 한스바이오메드는 앞서 입금 납입일을 10월26일로 변경하는 계약도 체결했다.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 제품 안정성, 중국사업 확장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중국 합작법인을 통한 매출 증대와 로열티 수입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올해 매출액을 8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합작법인은 이달 초 현지 생산 공장 본계약을 맺은 데 이어 1차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1차 공장은 인체조직 시제품 생산을 위해 1000평(약 3305㎡)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한스바이오메드는 내년 말 1차 임상 실험을 시작하고 2차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2차 공장의 규모는 7000평(약 2만3140㎡)으로 1차 공장보다 7배 넓다. 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스바이오메드가

  • M&A 귀재의 격정 토로..."해운업황 고려한 회계 규정 도입해야"

    M&A 귀재의 격정 토로..."해운업황 고려한 회계 규정 도입해야"

    "해운업을 살린다면서 지금까지 정부가 한 게 뭡니까? 물류대란으로 해운사가 살아났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2016년 파산한 한진해운의 자산을 인수해 국내 양대 원양선사 SM상선을 만든 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은 20일 서울 마곡동 SM R&D센터에서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우 회장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대한해운을 2013년 인수했고 2016년 벌크전용선사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와 한진해운의 자산을 잇달아 사들이며 해운업을 확장했다. 그는 "5년 전부터 청와대를 찾아가 불안정한 해운업황을 감안한 회계 처리 규정을 도입해달라고 했지만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글로벌 공급망 대란을 기회로 해운사들이 정상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해운업은 낮은 가격에 선박을 확보 해 적기에 해상운송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선박 구매와 건조에 수천억원이 들어가다보니 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급격히 악화된다는 문제가 있다. 선박 투자를 늘릴 수록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기업 신용도는 떨어지는 것이다. 우 회장은 "대한해운을 인수한 후 멋모르고 1조원을 들여 LNG선 4척을 건조했는데 이게 다 부채로 잡히면서 3%대였던 이자율이 후순위 기준으로 7%대까지 치솟았다"며 "버는 돈은 일 년에 1400억원인데 1180억원이 이자 비용으로 빠져나갔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일본처럼 선주사와 운항사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지주사인 선주사가 선박 소유권을 보유해 재무적 리스크를 지고 사업회사

  • '스타' PD에서 쌍용차 운전자로…'한국판' 머스크 꿈꾸는 강영권 대표

    PEOPLE

    '스타' PD에서 쌍용차 운전자로…'한국판' 머스크 꿈꾸는 강영권 대표

    지난 20일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그날 서울 모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테슬라도 처음 시작할 땐 모두들 허황된 소리라는 말을 들었다"는 말을 반복했다. 인수 과정 내내 에디슨모터스와 강 대표에 대해 음해하는 얘기가 자주 나온 데 대한 불만의 토로였다. 그만큼 강 대표와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시장에선 잘 알지 못했다.강 대표는 1985년 KBS에 프로듀서(PD)로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칼 세이건의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입사해보니 과학 다큐보다는 아침방송 등에 투입됐다. 그러다 1991년 SBS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 '그것이 알고싶다'를 맡았다. 1994년 만든 '실종, 사라진 아내' 편으로 시청률 43.8%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강 대표는 독립의 꿈을 키웠다. 사업에 대한 욕심이 컸다고 한다. "사업을 못해보고 죽으면 억울해서 눈을 못 감겠다"고 회상했다. 처음 사장이 된 곳은 프로그램 외주 제작사였다. 성공적으로 외주사를 운영하다가도 마음속의 공허함이 있었다고 했다. 다른 분야에 대한 사업을 고민하던 찰나 한 후배가 폐기물 회사 얘기를 건냈다. 2003년 폐기물 소각업체인 ES청원과 EST를 세웠다. 재활용 바람을 타고 순항을 이어가던 시기 한국의 유망한 전기차 회사가 중국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중국 업체인 TGM에 매각됐다. 이걸 다시 사와야지 하는 생각에 폐기물 회사를 2016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1200억원에 팔고 2017년 TGM을 사들였다. 그리고 사명을 에디슨

  • 쌍용차 삼킨 '그알' PD 출신 대표 "10년 뒤 테슬라 넘겠다"

    M&A

    쌍용차 삼킨 '그알' PD 출신 대표 "10년 뒤 테슬라 넘겠다"

    2017년 1월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강영권 ES청원 당시 대표(현 에디스모터스 대표)는 "산업폐기물 소각 사업만 계속 하면서 놀고 먹어도 되지만 후손들이 먹고 살 만한 전기차 사업의 기반을 닦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했다.그로부터 4년 9개월이 흘러 강영권 에디스모터스 대표가 이끄는 에디슨모터스는 몸집이 2조원을 넘는 쌍용자동차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아직 본계약 체결 등이 남아있지만, 강 대표는 "쌍용차 인수를 통해 한국의 전기차 시대가 당겨지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쌍용차 회생이 가져올 미래를 자신했다. 그는 "10년 뒤엔 테슬라를 넘어서는, 적어도 버금가는 기업으로 쌍용차를 키우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낸 전기버스 회사다. 한 번 충전에 500km 주행가능한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고 국토교통부, 환경부의 인증도 받았다. 전기버스는 서울시에 납품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기버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다.현재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함께 드론 같은 자율주행 PAV(Personal Air Vehicle)와 선박, 요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우리는 전기버스는 발생한 화재가 한 건도 없고, 배터리 보증을 10년 또는 100만킬로미터를 해줄 정도로 이미 뛰어난 배터리 패킹기술을 갖고 있다"며 "그걸 일반 승용차에 적용하면 테슬라와 견주어도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값싼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이 없고,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를 합쳐 세계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 블룸버그 "페이팔, 핀터레스트 인수 추진…주당 70달러"

    GLOBAL

    블룸버그 "페이팔, 핀터레스트 인수 추진…주당 70달러"

    페이팔(PYPL)이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PINS)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0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은 최근 핀터레스트에 잠재적 인수을 위해 접근했다. 두 회사는 주당 70달러, 회가가치 390억 달러 수준에 핀터레스트를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거래 성사 여부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거래가 이뤄진다해도 매각 조건 등은 유동적"이라고 보도했다. 핀터레스트 주식은 지난 19일 주당 55.58달러로 마감됐다. 주당 70달러는 여기에 26%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다. 이 뉴스가 나오자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즉각 12% 폭등((미 동부시간 오전 11시50분)하고 있다.핀터레스트는 지난해 250%가 넘게 급등했었지만,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16% 하락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요리법, 공예기법 등이 공유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로 돌아선 탓이다. 핀터레스트는 이달 공동창업자인 에반 샤프가 회사에서 물러났으며, 몇몇 전직 직원은 회사측이 여성을 차별했다고 회사를 고발한 상태다. 페이팔의 주가는 올해 두 배가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은 핀터레스트의 10배 수준인 3200억 달러에 달한다. 인수 추진 보도가 나오자 페이팔의 주가는 3%대 하락(미 동부시간 오전 11시50분)하고 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쌍용차 새 주인 윤곽, 20일 드러난다

    M&A

    쌍용차 새 주인 윤곽, 20일 드러난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윤곽이 20일 드러날 예정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 회사들이 재보완해서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 중으로, 20일 오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기존에 써냈던 2851억원의 인수금액보다 1000억원가량 증액한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인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5050억원을 써내면서 차이가 크다는 데 착안해 부족한 자금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일각에서는 에디슨모터스측이 추가로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250억원 가량 충당했고 나머지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산은측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엘비앤티의 인수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우리가 인수할 테니 산은이 대출해달라"고 '배짱'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IB업계에서는 양측 후보 모두 자금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법원이 판단할 경우 재매각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금 써 낸 인수가격은 쌍용차의 차입금 상환에 다 들어가는 돈이고 결국 인수 후 회사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운전자금이 필요한 것"이라며 "인수 이후가 더 문제인데 과연 두 후보 중 누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만약 법원이 재입찰하기로 결정할 경우 매각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더 많아지는 등 기업 회생에 더 많은 돈이 들게

  • 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전에 참전한 후보 회사들이 15일 입찰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법원의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원이 이미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한 만큼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이날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B&T)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담은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제출 마감 시한은 오후 4시였다. 한영 측이 이날 자정까지 서류를 법원에 전달하면 법원이 검토한 뒤 다음주 중 우협을 선정할지 재매각 절차를 밟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 3곳에 본입찰 서류를 보완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류를 검토한 뒤에도 여전히 자금력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의 증빙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서류 제출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전기차 회사 인디EV는 인수전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했다.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5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써내며 금액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PE와 손을 맞잡았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을 적어냈다. KCGI와 쎄미시스코 등이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자금 조달 근거를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재입찰을 진행하거나 최악의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

  • 키스톤PE, 30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1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키스톤PE는 내년 새로운 블라인드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소진될 것을 대비해 세 번째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2호 펀드의 규모는 1200억원이다.키스톤PE는 현재 2호 펀드 자금 1200억원 중 200억원을 쓴 상태다. 아직 1000억원가량이 남아있지만 현재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와 JT저축은행 인수 등이 성사되면 잔여 금액이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