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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조선 13일 매각 본입찰...2파전으로 가나

    대한조선 13일 매각 본입찰...2파전으로 가나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중인 대한조선 매각의 본입찰이 오는 13일께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된 곳은 KHI로, 이번 본입찰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과 KHI 중에 한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오는 2월엔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계약을 맺고 채권단 동의를 거쳐 6~7월에는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본입찰에는 인수 희망자로 나선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 등 두 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우선매수권자인 KHI보다 더 좋은 인수조건을 제시한 곳이 없다면 KHI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만약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이 있다면 그 조건대로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KHI에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동일철강은 2020년 말 대선조선의 지분 83.03%를 1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세운철강, 동원주택, 동원종합물산, 동일스위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서 인수했다. 이번에 동일철강은 대한조선과 화인베스틸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신탁도 동부건설 컨소시엄인 NH PE-오퍼스 PE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한 바 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도 2020년 동아탱커를 인수하고 신한중공업 딜에 참여했다.우선매수권자인 KHI는 앞서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을 인수하는 등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대한조선 인수까지 성공하면 '빅4' 중형 조선사(한진중공업, 대선조선, 케이조선, 대한조선) 중 두 곳을 품에 안게 되는 셈이다. 현재 유일하게 주인이 없는 곳은 대한조선뿐이다.특히 대한조선은 지난해

  • 에디슨 "키스톤PE 없이도 자금 충분"...인수 앞두고 갈라서나

    에디슨 "키스톤PE 없이도 자금 충분"...인수 앞두고 갈라서나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재무적 투자자(FI)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가 FI로 참여키로 했던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와 투자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스톤PE는 '투자 결정 유보'라는 입장을 밝혔고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자금 확보는 충분히 된 상태"라며 등을 돌린 상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측에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던 키스톤PE는 자금모집에 대한 금융권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투자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시장에서 보는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금모집 우려가 불식돼야 우리도 원활하게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텐데 그게 어렵다고 본 것"이라며 "현재로선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유보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키스톤PE와 투자 계획, 인수합병 후 통합(PMI) 보고서 비용 등 여러 면에서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우리 입장에선 더 많은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해주겠다는 투자자와 손잡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당장 키스톤PE와 '결별'한 것은 아니지만 FI를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강 대표는 이어 "다른 곳(FI)으로부터 인수자금에 1500억원을, 운영자금에 800억원을 모아오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며 "키스톤PE가 3억원짜리 PMI 보고서 비용을 우리한테 내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에선 키스톤PE가 최근 M&A 딜을 성사시킨 게 없는 데다 이

  • M&A

    KCC, '국내 2위' 신한벽지 품는다

    KCC그룹이 국내 굴지의 벽지업체인 신한벽지를 인수한다. 기존 건축·인테리어 자재 사업에 더해 벽지 시장에도 새로 발을 들이게 됐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C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카무르PE)가 보유한 신한벽지 지분 100%를 1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KCC와 계열사 KCC글라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 KCC는 동종업계 경쟁업체인 아메리칸스탠다드와 막바지 경합 끝에 최종 인수에 성공했다.1996년 설립된 신한벽지는 인테리어 전문 시공사 등에 판매하는 시판 시장에서 LX하우시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전체 벽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이른다.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중동, 아시아, 북미 등 세계 60여 개국에 벽지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3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올렸다.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35억원이다.KCC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건자재와 실내장식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사업 부문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KCC는 지난해 인테리어 사업을 키우기 위해 ㈜KCC에서 KCC글라스를 분사해 출범시켰다. KCC글라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테리어 사업이 각광받자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HomeCC)’를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인테리어 분야 업계 1위인 LX하우시스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카무르PE는 2016년 창업주인 김죽영 전 대표로부터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5년여 만에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카무르PE는 인수 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사업 규모를 키워왔

  • 기황영의 PEF 데뷔, 기앤파트너스 첫 투자처로 영우디지탈 선택

    기황영의 PEF 데뷔, 기앤파트너스 첫 투자처로 영우디지탈 선택

    기황영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이끄는 기앤파트너스 대표가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첫 투자를 완료했다. 기 대표가 기앤파트너스를 창업한 건 올해 5월. 그는 첫 투자로 종합 IT(정보기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영우디지탈을 선택했다. 최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기앤파트너스가 공동GP(위탁운용사)로 총 990억원을 투자했다. 선순위 370억원, 중순위(브릿지대출) 255억원 등 인수금융으로 625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양사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투자키로 했다. 투자 방식은 디지털뉴딜이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디지털뉴딜이 인수금융 등을 조달하는 식이다.기 대표는 삼일에서 기업금융과 구조조정 자문 분야에 특화된 M&A 전문가로 활약했다. 1999년부터 근무하면서 한보철강, KDB대우증권, 쌍용양회 등 굵직한 딜의 자문을 주도했다. 크로스보더 딜,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문 등 M&A 관련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앤파트너스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영우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423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1993년 설립한 뒤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주로 판매했다.이번 투자 대상은 영우디지탈뿐 아니라 영우디지탈의 관계사인 이브레인테크까지 포함된다. 이브레인테크는 MS, HP, ASUS, Lenovo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두 곳의 실적을 합하면 지난해 총 6753억원의 매출과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이 작년보다 30%가량, 영업이익이 9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M&A

    [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였던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보다 금액을 포함해 모든 인수조건에서 한발 앞섰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측은 스카이레이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인수 가격뿐 아니라 경영 계획, 딜 클로징 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우세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매각하는 티맥스소프트 지분은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총 60.7%다.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24.2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7%, 43.75% 증가했다.정부, 공공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티맥스소프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간거래(B2B)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보다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지혜/차준호 기자  spop@hankyung.com

  • 포스코인터내셔널,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

    M&A

    포스코인터내셔널,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을 본격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주식 인수계약 및 핸콕(Hancock Energy)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넥스에너지 주주총회 가결 및 현지 법원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E&P(Exploration & Production)로 거듭날 예정이다.이번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다. 인수대금은 총 7709억원(8억8500만 호주달러)이다. 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핸콕이 49.9%를 투자한다.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아틀라스(Atlas), 로마 노스(Roma North), 루이지애나(Louisiana) 3개의 가스전과 아르테미스(Artemis), 로키바(Rockybar)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백90억 입방피트(19Bcf)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호주가 광업 선진국으로서 투자 리스크가 낮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지역의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육상 가스관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및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미얀마에서 탐사사업을 시작한 이후 20년 이상 축적한 E&P(Exploration & Production)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 초록뱀미디어,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

    M&A

    초록뱀미디어,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

    코스닥시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1만주)를 440억원에 인수했다. 초록뱀미디어 자기자본의 13.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현금으로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사회 의결일은 9일이고 이날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풋옵션 등 다른 조건은 없다.초록뱀미디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공연기획 및 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양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적정가치 산출을 위해 대주회계법인을 통해 외부평가를 실시했다. 대주회계법인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의 적정가치를 436억~447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 등과 가수 이선희 등이 소속돼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대우건설, 중흥 품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지 '주목'

    대우건설, 중흥 품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지 '주목'

    중흥건설 품에 안긴 대우건설이 올해 불안한 외부환경 요인에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의 변이 확산,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대란 등의 변수가 있었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힘쓰면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2464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453억원)보다 6.8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049억원에서 5339억원으로 75.1%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최고치였던 2019년 말(290%)에 비해 67%p 감소한 223%를 기록했다.대우건설은 가장 큰 불확실성의 원인이었던 M&A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현재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중흥건설이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의 주식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해 진행한 실사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우발채무나 부실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흥과 KDB인베스트먼트의 주식양도계약(SPA)이 이달 안에 체결된 뒤에도 양사는 개별 기업으로 독자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업계에서도 양사는 동일한 건설업종이지만 각자 특화된 분야를 바탕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독자경영은 부동산 개발 역량, 브랜드인지도, 시공능력 및 해외사업 등에서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시너지를 만들어내기에 적합한 구조로 평가하고 있다. 중흥은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3분기 기준 223% 수준의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 티맥스소프트 인수전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글로벌 '3파전'

    M&A

    티맥스소프트 인수전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글로벌 '3파전'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네 곳 중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를 포기하면서다. 맥쿼리자산운용이 포기한 이유로는 앞서 맥쿼리가 소수지분 투자를 한 LG CNS와 티맥스소프트가 경쟁관계라는 점이 꼽힌다. 현재 세 곳의 원매자들은 실사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순 치러질 본입찰에 세 곳이 모두 참여할지 주목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 베스핀글로벌, 맥쿼리자산운용 등 네 곳의 숏리스트 중 맥쿼리를 뺀 세 곳의 원매자들이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됐고 애초 예정된 본입찰은 이달 9일이었지만 다소 일정이 지체돼 중순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파이프라인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안정적 매출과 높은 수익을 거두는 좋은 회사"라며 "다만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 정밀실사를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스카이레이크는 BCG,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율촌 등으로 구성된 인수자문단을 꾸렸다. 베스핀글로벌은 SK 등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에게 티맥스소프트 인수 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와 베스핀글로벌은 인수금융

  • 베스파,봄버스 지분 100%를 57억원에 처분

    베스파,봄버스 지분 100%를 57억원에 처분

    게임업체 베스파가 개발 자회사인 봄버스의 주식 160만주(100%)를 57억원에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봄버스를 인수한 건 와이제이엠게임즈 자회사인 원이멀스다.베스파는 올해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등 경영난에 처하자 자산 매각 등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베스파는 넥사이팅, 하이브, 봄버스, 코쿤게임즈, 플루토이드 등 여러 개의 작은 개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기 게임 '킹스레이드'의 흥행으로 2018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광진윈텍,발전업체 이웰 지분 100%를 90억원에 취득

    광진윈텍,발전업체 이웰 지분 100%를 90억원에 취득

    코스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광진윈텍은 발전사업 업체인 이웰의 주식 180만주(100%)를 9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9.9%에 해당한다.회사측은 취득 목적을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라고 밝혔다. 현재 이웰의 총 발행주식(190만주)은 회생계획안 인가 전 주식 총수로, 전체 무상 소각 후 신주를 발행해 인수할 예정이다.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이웰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회사다. 자본금 규모는 9억5000만원. 이웰은 지난해 매출 10억8200만원, 순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GM, 전기차 이어 전기보트 시장 노린다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보트용 전기 모터를 생산하는 퓨어워터크래프트 지분 25%를 인수했다. 올해 경영 목표인 ‘모든 것의 전기화’에 맞춰 내연기관차를 넘어 수상 이동수단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관측된다.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GM은 이번 인수를 위해 퓨어워터크래프트에 현금과 현물을 합쳐 1억5000만달러(약 1784억원) 상당을 지급한다. GM은 퓨어워터크래프트 가치를 6억달러로 평가했다.퓨어워터크래프트는 2011년 미국 시애틀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보트용 전기모터를 주로 생산한다. 디젤 등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기존 모터에 비해 환경 오염과 소음이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보트 제조업체와 협력해 전기보트도 판매한다.이번 투자를 계기로 GM은 퓨어워터크래프트에 모터 부품을 제공하고 새로운 제품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GM은 퓨어워터크래프트의 신공장 건설을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댄 니컬슨 GM 글로벌전기화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자동차 부문을 넘어 배출가스를 ‘제로(0)화’한다는 회사의 목표를 확장할 흥미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GM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3.64% 오른 64.06달러에 마감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특수효과 만든 스캔라인VFX 인수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이야기' 등 다수의 유명 작품에서 특수효과를 맡은 스캔라인VFX를 인수했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자사 블로그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스캔라인VFX는 독일 업체로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넷플릭스의 스튜디오 운영 부사장인 에이미 라인하드는 "스캔라인VFX의 인프라와 인력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특히 눈에 보이는 것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가상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캔라인VFX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영화 '저스티스 리그' 등 다양한 작품의 특수효과 연출에 참여했다. 최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의 특수효과도 맡았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 등이 출연하는 '더 그레이 맨(The gray man)'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등이 나오는 '돈 룩 업(Don't Look up)' 등 개봉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서도 스캔라인VFX가 특수효과를 제작했다.넷플릭스는 인수 후에도 다른 특수효과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절차는 내년 초께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2.89% 하락한 659.20달러에 마감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 M&A

    SK네트웍스, 지누스와 인수 협상 최종 결렬

    SK네트웍스는 지누스 지분 인수와 관련,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하여 왔으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19일 공시했다.코스피 상장사 지누스 역시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하여 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19일 열릴 이사회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단독] KHI,STX조선 이어 대한조선까지 인수 나섰다

    [단독] KHI,STX조선 이어 대한조선까지 인수 나섰다

    STX조선(현 케이조선)을 품에 안은 KHI가 대한조선 인수에도 나섰다. KHI가 대한조선의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KHI는 조선업종 내에서 두 기업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한조선은 향후 공개경쟁입찰을 거친 뒤 내년 초 최종 인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18일 대한조선은 KHI와 스토킹 호스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보고도 마쳤다. 대한조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가 5~6곳 가량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조선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한조선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계획, 인수자금 등 여러 측면에서 KHI가 가장 우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토킹 호스란 가계약자(호스)를 미리 정한 뒤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를 찾는 방식의 인수합병(M&A)을 말한다. 만약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가 가계약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면 가계약자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받아들일 경우 가계약자가 본계약을 진행하게 되고, 안 받아들일 경우 우협대상자가 본계약을 맺게 된다. 즉, 안전하게 가계약자를 미리 정해둔 뒤 경쟁에 붙이는 방식이다.KHI는 특히 조선업종끼리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HI인베스트먼트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은 올해 7월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을 2500억원에 인수해 7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시켰다. 케이조선은 올 상반기에 총 18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빠르게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KHI를 이끄는 김광호 회장은 모나리자, 엘칸토 등 기업회생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