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넥스 신규 상장사 6년만에 증가...투자자 외면은 지속
올해 코넥스 시장을 찾는 기업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코넥스 신규 상장사는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세였지만 올해 6년 만에 증가하게 됐다. 다만 코넥스 시장을 떠나가는 투자자를 붙잡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29일 코넥스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050억원에 형성돼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오는 30일에는 전자칠판 제조사 아하가 코넥스에 상장한다. 두 회사가 코넥스에 상장하면서 올해 11월 말까지 코넥스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8곳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7곳)를 넘어섰다.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건 6년 만이다. 코넥스 신규 상장사는 2016년 50곳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도별 신규 상장사 수를 보면 2016년 50곳, 2017년 29곳, 2018년 21곳, 2019년 17곳, 2020년 12곳, 2021년 7곳 등이다.연내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1월에 타이드(스마트 에너지솔루션), 지에프씨생명과학(바이오 소재), 카이바이오텍(방사성 의약품) 등 3곳이 코넥스 상장 심사를 신청했다. 코넥스 상장 심사부터 상장까지 통상 한 달 내에 이뤄지는 만큼 결격 사유가 없다면 연내 상장이 유력하다. 이들이 모두 상장하면 올해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는 11곳으로 늘어난다.올해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특례 상장 심사 문턱이 까다로워지면서 코넥스로 발길을 돌린 기업이 다수다. 바이오 등 공모주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업종에 속한 기업들도 일반 상장보다는 코넥스를 찾는 모습이다.거래소가 올해 5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정책도 영향
-
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기업 이미지 제고와 공매도 탈피 ‘일석이조’
코스닥 상장사이자 삼표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유가증권시장으로 둥지를 옮긴다.삼표시멘트는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과 경쟁하는 국내 대표적인 시멘트 제조사다.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을 거치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지난 2015년 삼표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수익성 회복에 성공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그룹 차원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카드라는 평가다. 삼표그룹은 최근 1~2년 새 연이은 근로자 사망 사고와 담합 과징금,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번 이전상장을 통해 높은 규제 수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겠다는 포석이다. 악재를 겨냥한 공매도 투자와 거리를 두는 계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삼표그룹 편입 이후 수익성 개선삼표시멘트는 18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이전상장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삼표시멘트는 연간 1100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할 수 있는 강원도 삼척시 소재 삼척공장에서 시멘트를 생산하고, 전국의 출하 기지를 통해 시멘트 및 2차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현재 강원도 삼척시 소재 본공장 외에 전국에 21개 분공장 및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삼표시멘트의 전신은 동양그룹 창업주인 故 이양구 회장이 1957년에 세운 동양세멘트공업이다. 1985년 동양시멘트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인수합병 등을 통해 200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9월 삼표그룹이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키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동양시멘트 인수전에는 시멘트·사모펀드·레
-
'에듀테크' 유비온, 코스닥 이전상장 닻 올렸다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유비온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유비온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코스닥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유비온은 2000년 예지네트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회사다. 초기에는 오프라인 학원의 강의내용을 녹화하여 제공하다 점차 주요 기업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기업 교육 서비스와 온라인 금융·경영·회계 교육 브랜드 ‘와우패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현재 와우패스와 원격평생교육원, 사이버연수원, 내일배움카드, 디지털 교육센터 등 이러닝(E-Learning)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최근 실적 성장세를 견인하는 건 교육시스템을 개발해 납품 및 서비스하는 에듀테크 사업이다. 유비온은 2016년 에듀테크 센터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신은 꾀했다. 이에 지난 2018년 전체 매출의 17% 수준이었던 에듀테크 사업 매출은 지난해 62%로 높아졌다. 반면 이러닝 사업 비중은 77%에서 38%로 낮아졌다.대학 LMS(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인 에듀테크 플랫폼인 ‘코스모스’가 대표적인 에듀테크 서비스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자는 시기에 맞춰 ‘EBS 온라인 클래스’와 오픈형 학습 플랫폼 ‘하이디’ 등을 개발했다.2018년부턴 해외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에 뛰어들며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 대학교 학습관리시스템을 공급했다. 대학, 기업, 공공기관, 공교육, 사교육 등으로 세분화해 차별화
-
'아이서퍼' 개발사, 5월 상장…시가총액 1200억원 도전
뉴스 스크랩 서비스 '아이서퍼'를 개발한 비플라이소프트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다음 달 9일과 10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1만9000원, 시가총액은 1055억~1215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165억~190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비플라이소프트는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BDaaS)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300억건 이상의 합법적 미디어 빅데이터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주요 사업은 뉴스 전자 스크랩 플랫폼인 ‘아이서퍼’와 미디어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위고몬’, 인공지능(AI) 맞춤 뉴스 미디어 오픈 플랫폼 ‘로제우스’이다.로제우스는 매일 쏟아지는 수십만 건의 뉴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개인이 원하는 뉴스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출시 6개월 만인 2022년 3월 말 월 순방문자수 380만명을 돌파했다.이 회사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있다. 시가총액은 850억원 대에 형성돼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67.49%로 높은 편이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상장 후 글로벌 오픈형 콘텐츠 플랫폼과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대박' 말고 '쪽박'만 나오는 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
올해 코넥스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이 저조한 청약 경쟁률과 주가 하락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이전 상장 기대감에 오른 코넥스 주가와 공모가를 코스닥 상장 과정서 투자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진행 중인 툴젠이 공모청약 첫날 25만주 모집에 122만5000주가 신청되며 4.9대 1로 끝났다. 둘째날 청약 신청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이다. 툴젠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29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냈다. 올해 IPO시장 수요예측서 역대 최저 경쟁률이다. 이에 공모가격도 공모가 희망밴드(10만~12만원) 하단보다 낮은 7만원으로 결정했다. 여기에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자발적으로 3개월간의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걸었다. 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 주관사가 공모주 투자자로부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다시 사준다는 약정이다. 그러나 이런 안정장치에도 공모 첫날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IB(투자은행)업계에서는 툴젠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 분쟁 리스크에다 바이오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넥스 시장서 이전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과 멀어진 것이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혔다. 툴젠은 이전 상장 기대감에 올 초 10만원 미만이던 주가가 지난 11월 14만8300원까지 올랐다. 비싸진 주가를 근거로 코스닥 희망 공모가밴드를 산정한 셈이다. 그러나 수요예측이 저조한 성과를 내며 2일 기준 코넥스 주가는 9만원까지 떨어졌다. 툴젠 외에도 올해 코넥스서
-
바이옵트로, 경쟁률 68대1로 일반청약 마감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바이옵트로가 68 대 1의 경쟁률로 공모주 일반청약을 마쳤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638억원이 들어왔다.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청약 분위기도 미지근했다는 평가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4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2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교적 낮은 기관 참여도에 바이옵트로는 공모가격을 희망범위(7500~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결정했다.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전기 부품을 납땜한 얇은 플라스틱 판인 인쇄회로기판(PCB)를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 등을 제조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등에 쓰이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16년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더 규모가 큰 시장으로 옮기게 됐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11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코넥스 상장사 바이옵트로,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사 바이옵트로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전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제출했다. 올 하반기 공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 부품이 납땜되는 얇은 플라스틱 판인 PCB를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를 개발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휴대폰 등 각종 IT 제품에 사용된다. BBT는 PCB 회로의 절단이나 합선 여부를 검사하는 자동화 설비다. 애플의 아이폰 부품을 제작하는 협력사들이 주 고객사다.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에 본사가 있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550억원 대다. 지난해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보다 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메디치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바이오 분야 자동화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전기, 정보통신(IT) 분야의 자동화 설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복제약 대량 생산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로봇청소기 1위’ 에브리봇, 공모주 청약경쟁률 159대1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인 에브리봇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브리봇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5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총 9829억원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선 5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로봇청소기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 20여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9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기록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에브리봇은 오는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307억원을 구개발 및 마케팅,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불닭볶음면 조미료 제조사 에스앤디, 코스닥 상장예심통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식품원료 제조사 에스앤디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앤디는 1998년 설립된 식품소재 전문업체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일반식품기능원료를 비롯해 조미식품기능원료,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만들고 있다. 주로 분말 및 액상 제품,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 분리해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불닭볶음면 등 가공식품에 적용돼 특유의 맛을 내는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수면에 도움을 주는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인삼과 인진쑥에서 분리해 위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 등은 건강기능식품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을 포함해 144개에 달하는 국내 대표 식품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기업들과 220여 개의 다양한 품목을 장기간 거래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할랄 인증,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적용업소 등 국내외 주요 인증들을 획득했으며, 자체 특허기술을 활용한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에스앤디는 3분기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에이비온,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상장 나서 [마켓인사이트]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이 1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선다. 에이비온의 총 공모주식수는 228만주,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1만4500원~1만7000원이다. 오는 8월 5일~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11일~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중순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 기업이다. 지난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저분자화합물 ‘ABN401’과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이다. 이 외에도 7개의 파이프라인을 추가 보유 중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387억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설비 투자와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비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이비온 신영기 대표이사는 “에이비온은 표준 항암제 분야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표적항암제 분야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SCM 전문기업 엠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 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시장 1위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대표적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중이다. 엠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솔루션으로 SCM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비대면 서비스 확산 추세 속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의 구매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단기간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어 중견·중소기업 고객이 크게 늘고 있으며,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최근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는 등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엠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AI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지능형 토탈 서비스로써 솔루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
구매대행 솔루션 엠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6월24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280여 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현재 시장 1위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는 등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엠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4%다.송재민 엠로 대표는 “엠로는 구매 SCM 디지털혁신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이 바로 개별
-
높은 공모가 탓? 라온테크 청약 경쟁률 779 대 1
반도체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7~8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7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공모가를 희망가격 대비 14% 올린 탓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저조했다는 평가다. 라온테크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50만주의 27.98%에 해당하는 13만9909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 간 1억900만297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9810억 원이 몰렸다. 라온테크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4개 기관이 참여해 15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800원~1만58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나 의무확약비율은 8.9%에 불과했다. 회사는 오는 1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라온테크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조달된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코스닥 이전상장’ 라온테크, 수요예측 경쟁률 1526대1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 중인 라온테크가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라온테크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2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444곳 중 94.5%가 공모가격 희망범위(1만2800~1만5800원)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라온테크는 공모가격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의약품 제조공장 등에서 제품과 부품 등을 옮기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과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해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흥행 속에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라온테크는 오는 7~8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루켄테크놀러지스,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본격화
≪이 기사는 02월08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례는 심사 기간이 30일로 단축된다. 올 상반기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007년 설립된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코넥스 상장사로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50억원이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부품이나 대형 TV에 들어가는 백색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검사 장비를 만든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2011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됐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이 강점이다. MEMS는 마이크로미터 이하 아주 작은 단위의 부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차 에어백 가속도 센서나 초소형 하드디스크 같은 고밀도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 경쟁사로는 ISC, 리노공업, 엑시콘, 이엔씨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된다.회사는 MEMS 공정을 통해 생산한 디스플레이 검사 부품과 반도체 테스트 소켓에 대해 전문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해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일반적 기술특례상장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소부장 특례상장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얻으면 된다. 회사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공정을 무인화했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검사 과정을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