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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시스메디칼, 신제품 출시 효과…목표가 8540원"
유안타증권은 1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3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40원을 유지했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의 2분기 매출액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9.9%, 5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대기 수요가 있었지만 RF(고주파) 수출 확대로 50%가 넘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6월 초음파(HIFU) 기기인 리니어Z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득,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제품 리니어Z 제품은 Dot(점) 형태가 아닌 Linear(선) 형태의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카트리지 교체를 최소화해 다양한 깊이의 초음파 시술도 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권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과 소모품 비중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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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우호적 영업환경 지속"
유안타증권은 17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우호적인 영업환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 2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1661억원, 영업이익은 106% 급증한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중심의 실적 개선 효과가 전사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백 연구원은 “글로벌 MLB 공급사들의 최근 동향을 감안하면 MLB 생산기술 대응이 가능한업체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MLB 글로벌 생산량도 당분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미·중 갈등 격화로 미국 주요 고객사들의 부품 소싱에 있어서 탈중국 움직임이 최근 강화되고 있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백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작년보다 156% 증가한 1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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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들어간 ELS…조기상환으로 화답
올 들어 조기상환 실패가 이어지며 인기가 시들해진 주가연계증권(ELS)이 최근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약세장에서 발행한 ELS들이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한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ELS 조기상환액은 2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ELS 조기상환 규모가 5133억원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이미 지난달의 절반을 넘어선 셈이다. ELS는 특정 주가지수나 종목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비교적 고금리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통상 만기는 3년인데 6개월마다 조기상환일이 도래한다. 이날 주가가 일정 범위에 들면 상환받을 수 있는 구조다.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ELS 조기상환액은 크게 줄었다. 4월 1조7891억원에 달하던 ELS 조기상환액은 5월 6880억원, 6월 5804억원, 7월 5133억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ELS 발행금액도 4월 3조8197억원에서 지난달 1조1202억원으로 줄었다.하지만 이달부터 ELS 조기상환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들어 발행된 ELS 중 상당수가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을 때 나온 상품들이기 때문이다.최근 증시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회복하는 분위기다. 홍콩 항셍지수는 3월 저점(18,415)보다 높은 20,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 지수도 3월 저점인 24,717을 넘겨 28,250선까지 상승했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6개월 전 주가의 95%에 근접하고 있어 8~9월은 조기상환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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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시들한 ELS, 활기 되찾을까…"8~9월 조기상환 급증할 것"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동안 조기상환 규모가 급감했던 주가연계증권(ELS)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들어 약세장에서 발행된 ELS가 조기상환 시기를 맞으면서 상환 조건을 달성하고 있어서다.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ELS 조기상환액은 2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ELS 조기상환 규모가 5133억원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이미 지난달의 절반 이상이 조기상환 된 셈이다. 8월 중 발행액(3140억원) 대비 상환 비율은 83.9%였다.ELS는 특정 주가지수나 종목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비교적 고금리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최종 만기 이전에도 별도로 설정한 기준가격을 넘기면 조기 상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수의 ELS는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온다.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ELS 조기상환 규모는 크게 줄었다. 1월 1조3533억원, 2월 1조5544억원, 3월 9713억원, 4월 1조7891억원으로 1조원 내외를 유지하다가 5월 6880억원, 6월 5804억원, 7월 5133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조기상환에 실패한 사례가 속출하면서 ELS발행 금액도 4월 3조8197억원에서 지난달 1조1202억원까지 줄었다.하지만 이달부터 ELS 조기상환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기상환을 앞두고 있는 ELS 중 다수가 올해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을 시기 발행된 상품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2월 중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 시기 발행된 ELS는 기준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국제 증시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꼽힌다. 다수의 지수형 ELS는 1차 조기상환의 조건으로 '현재가가 기준가격의 95% 이상'이라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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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을 때 팔고 사업 키우자” 5년새 10大 증권사 절반이 사옥 처분
#1.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지난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을 선정했다.#2. 유안타증권은 지난 2일 완료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의 매각 과정에서 우선매수권의 행사를 포기했다. 본사 건물의 소유 대신 차입을 선택했다.#3.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28일 사옥을 소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을 완료했다. 리츠 소유 지분은 19%에서 9%로 희석됐다.금융시장과 부동산 가치에 밝은 증권사들이 잇따라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를 축소하고 셋방살이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오피스빌딩 가격이 치솟자 사옥을 처분한 뒤 남은 돈을 영업용 재원으로 투입하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8위(개별재무제표 기준 약 5조원)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까지 임차인으로 전환하면, 10대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 등·키움증권·대신증권 3곳만 사옥을 소유하게 된다.◆“건물 팔아 IB 사업 확대”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까지 28년 동안 소유했던 신한금융투자 타워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피흡수합병으로 소멸한 쌍용투자증권 시절인 1995부터 소유하고 사용해온 건물이다. 쌍용증권은 1999년 굿모닝증권, 2002년 굿모닝신한증권에 이어 지금의 신한금융투자로 상호를 변경했다.치솟은 오피스빌딩 가격이 매각 결정의 주요 배경 중 하나라고 부동산금융업계는 분석한다. 신한금융투자 타워 매각대금은 약 6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장부가 대비 약 400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유입 현금은 영업용 자본으로 사용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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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일본 하늘길 열린다…파라다이스, 3분기 흑자전환"
유안타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12일 발표된 파라다이스의 1분기 영업손실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122억원)이 확대됐다. 매출은 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희망퇴직 비용 130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적자는 120억원 수준"이라며 "교포 중심의 카지노 영업과 호텔의 호조, 비용 효율화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출입국 정책 완화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6월부터 입국자 수를 기존 1만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검역조건도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4월부터 일본 현지에 마케터를 파견하며 VIP 모객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하늘길이 열린다면 파라다이스 VIP 중 40%를 차지하는 일본인의 회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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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악화에…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키움증권은 3.03%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27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32억원,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47.11%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증권사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이날 삼성증권은 1.60%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6% 감소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0.90% 내린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증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7% 줄었다.NH투자증권 역시 이날 신저가인 1만원까지 떨어졌고, 유안타증권(3265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2원) 등도 신저가였다.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해 증권사들의 평가 손실액이 커지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 말 연 1.79%에서 지난 11일 기준 2.92%까지 뛰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진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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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도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키움증권은 장중 8만35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기준 8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11% 감소한 1411억원이다. 증권사 예상 평균치(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키움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만큼 최근 증시 부진의 타격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수익구조가 다변화됐다고 하나 위탁매매 등 리테일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이날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759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3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안타증권(3280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9원)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중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NH투자증권은 이날 1만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증권사들이 속한 금융지주사들도 이날 신저가를 찍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한국금융지주는 장중 6만6700원을, 하이투자증권이 속한 DGB금융지주는 8500원까지 내려갔다.증권가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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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증권사로 올라선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섰다.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유안타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자기자본과 사업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창출능력이 좋아진 덕분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14년 대만계 유안타그룹 편입 이후 계열 리스크(위험요인) 감소와 꾸준한 부실자산 정리, 1조5000억원의 자기자본 증가로 사업기반이 확대됐다"며 "대형증권사에 유리한 증권업계 환경 속에서도 4% 안팎의 위탁매매 부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시장지위가 낮은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사업역량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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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대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 2월 입찰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이 다음달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매각주관사로 CBRE코리아와 에비슨영코리아, 에이커트리를 선정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유안타증권 사옥의 매각주관사로 CBRE코리아와 애비슨영코리아를 공동으로 선정했다. 이달 중 유안타증권 사옥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뒤 다음달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1987년 준공된 유안타증권 사옥은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85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은 2만8024㎡,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용적률은 638.5%다. 2011년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유안타증권 사옥은 준공 후 동양종금증권(유안타증권의 전신)이 계속 소유해오다 2012년 하나자산운용에 사옥을 매각했다. 이후 유안타증권이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2017년 NH아문디자산운용에 2141억원에 사옥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유안타증권 사옥의 몸값이 3000억원(3.3㎡당 35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입지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좋은 건물"이라며 "리모델링을 했지만 오래된 건물인 만큼 오피스빌딩 재건축을 하는 것이 가장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유안타증권이 보유한 우선매수권이 변수로 남아있다. 2017년 매각시에도 하나자산운용은 동양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택했지만, 유안타증권의 우선매수권 행사로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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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에 영업능력까지 강화했더니…유안타증권, 신용등급 상향 전망
≪이 기사는 05월03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3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한국신용평가는 "중소형 증권사에 비해 사업 기반이 우수하고 수익성 역시 개선 추세"라며 "자본적정성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1조4000억원 규모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은 2.6%(지난해 기준) 정도다.투자중개 부문의 수익 의존도가 높아서 주식 시황에 민감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비용 절감과 영업 강화 노력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00.3%로, 최근 몇년 간 400%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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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신사업 위해 회사채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
유안타증권이 오는 8일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를 당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신사업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어떤 사업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안타증권은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1500억원을 신용등급 A+ 민평금리보다 0.1%포인트 낮은 금리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최종 금리는 연 1.6%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유안타증권은 증권신고서에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을 '사업영역 확대를 대비한 투자 재원 확보'에 사용한다고 공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선 특별한 신사업 아이템은 없다"며 "회사의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정한 신사업도 없으면서 왜 회사채를 발행해 이자를 낼까요. 올들어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등 증시 호황으로 영업이 잘되는 다른 증권사들도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찍고 있습니다. 전날 교보증권은 3년 만기 회사채 3000억원을 연 1.56%에 발행했습니다. 금융회사인 증권사는 단기금융시장이나 소매고객 단기 금융상품 등으로 얼마든지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싸게 돈을 빌려 비싼 이자(수익)을 주는 곳에 투자하는 게 금융업의 전략인데 이상합니다. 비싼 자금을 쓰는 이유는 조달 구조가 단기 일변도일 경우 지난해 3월과 같은 갑작스런 시장 경색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만기가 비교적 긴 회사채 차입도 일정 비율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서 교보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 목적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을 발행했습니다.올들어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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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리는 증권사, 회사채 잇달아 흥행
≪이 기사는 03월29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황을 누리고 있는 증권사들이 회사채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8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유안타증권도 같은 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1000억원)의 다섯 배가 넘는 53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KB증권이 두 건의 채권 발행 주관을 맡았다.두 증권사 모두 최적의 영업환경 아래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을 앞세워 기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1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의 순이익(1050억원)도 같은 기간 29.7% 늘었다. 두 증권사 모두 글로벌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 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사업에서 이익을 크게 늘렸다. 기업금융(IB) 영역에서도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내는 등 다른 사업에서도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말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였다.두 증권사는 모집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곧 만기 도래를 앞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채권 발행으로 손에 쥔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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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김병철 삼성증권 본부장 영입...IB 확장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08일(11: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이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기엄금융(IB) 부문의 진열 정비에 나섰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자산 관리(WM)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IB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이란 분석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김병철 삼성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을 기업금융총괄본부장(상무)로 임명했다. 1994년 삼성증권 공채 1기로 입사해 20년 간 IB업계에 몸 담은 인물이다.김 본부장은 삼성증권에서 삼성카드과 STX팬오션 상장을 비롯해 카카오와 다음의 인수합병(M&A) 등에 참여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렸고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증권이 기업공개(IPO) 부문 빅5 증권사로 도약하는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IB 부문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1월 신명호 하나금융 IB부문장을 IB사업부문 대표(전무)로 영입하면서 기존 IB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했고 IB사업부문 내 프로젝트투자본부와 IB금융팀, 대체투자팀 등을 신설했다. IB인재도 약 30명 영입했다.그러나 지난해 3월 궈밍쩡 대표이사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서명석 공동대표이사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났고 지난해 말에는 신명호 IB사업부문 대표(전무)가 퇴임했다. 현재 IB부문 대표 자리는 3개월 째 공석이다.유안타증권은 대주주인 대만 유안타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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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돈 되는 IB에 '올인'한 유안타증권, 'AA급 증권사'로 도약할까
≪이 기사는 12월18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약진하면서 AA급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18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꿔달았다. 현재 A+인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단 의미다. 유안타증권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명실공히 우량 기업을 의미하는 AA급 증권사(AA-)가 된다.유안타증권은 2.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갖춘 중소형 증권사다. 유안타증권은 점차 위탁 매매 수익 비중을 낮춰 증시 동향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 대신 자산관리와 IB 부문의 수익 비중을 높여 사업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바꾸고 있다.유안타증권은 경쟁 증권사에 비해 낮은 수익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위탁 매매 중심의 사업 구조상 고정비 부담이 컸고 소송 및 광고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지점을 축소하고 고금리 사채를 상환하는 등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 덕분에 유안타증권의 영업이익은 2016년 107억원에서 2017년 530억원으로 뛰더니 지난해에는 918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는 638억원을 나타내는 등 증가세다.유안타증권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IB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글로벌인베스트먼트(GI) 부문과 IB부문 내 종합금융본부 등을 신설하고 IB 관련 외부 인력도 수혈했다.한기평은 유안타증권이 IB 부문의 성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법인세 부담이 적은 데다 배당 성향도 크지 않아 이익 유보를 통해 자본 확충도 원활하게 이어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