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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에 매각 유력' 메쉬코리아…1년 사이 몸값 5000억→600억
유진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이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를 6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된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금리 인상에 따른 ‘돈맥경화’로 코너에 몰리면서 1년 전 몸값이 5000억원에서 8분의 1수준으로 추락하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 매각작업을 주도하는 채권자 OK캐피탈은 이날 오후 주주단과 매각 관련 회의를 열어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의 주주는 최대 주주인 네이버(18.48%)를 비롯해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이다. 매각 작업은 주주들의 전원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다.OK캐피탈은 앞서 지난주 회의에서 메쉬코리아의 새로운 인수자로 유진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을 공개하고, 거래 구조 등을 설명했다. 유진 컨소시엄이 신주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600억원의 자금을 태워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되는 구조다. 유진 컨소시엄은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펀딩도 제안했다. 회사의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한 만큼 기존 주주들의 손실도 크기 때문이다.회사의 몸값은 1년 만에 8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마지막 투자를 받을 당시 가치는 약 5000억원이었다. 올해 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목표로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몸값은 처참한 수준이다.그럼에도 기존 주주들은 매각 작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들은 투자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져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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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오른 한국신용데이터, 결제 업체 파이서브코리아 인수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결제 금융 서비스 업체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 ‘파이서브코리아’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이서브코리아의 사명은 ‘한국결제네트웍스’로 변경된다.KCD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은 185만 개로 늘게 됐다. KCD의 본사와 자회사가 운영하는 캐시노트·아임유·비즈봇 등 서비스의 관리 사업장 수는 170만 개다. 파이서브코리아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 수는 15만 개다.피인수 기업의 법인명은 변경되지만, 양사는 파트너십을 토대로 협력하는 구조를 짰다. 인수 후에도 파이서브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어진다. 기존 계약 역시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파이서브코리아는 신용카드거래 중계 단말기와 키오스크, 온라인 결제 시스템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보 디스텔브링크 파이서브 아시아태평양총괄은 “KCD의 고객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 좋은 결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도와나가겠다”고 말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소상공인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매출관리·고객 접점 관리·구매 등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KCD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 운영사로, 판매관리(POS)·식자재 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설립 6년 만에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됐다.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을 인정받았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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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경영관리 서비스 1위…한국신용데이터 '유니콘' 등극
자영업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알려진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KCD는 6일 LG유플러스 등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KCD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 4월 창업한 이후 6년여 만에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600억원이다.KCD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서비스 시장 1위 회사다. 2017년 5월 출시한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포스(POS·판매시점관리),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공급,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KCD와 5곳의 자회사를 통해 전국 17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가맹점 192만 곳의 88%에 달한다.캐시노트는 자영업자들이 매출, 지출 현황 등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현재 120만 곳 이상의 사업장이 쓰고 있다. 매출 관리뿐만 아니라 금융, 정책 정보,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안정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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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메쉬코리아, 결국 경영권 매각한다
국내 1위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가 매각을 추진한다. 차기 유니콘으로 주목받았던 메쉬코리아는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경영권 매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최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삼정KPMG를 선임했다. 앞서 주주단, 현 경영진과 OK캐피탈은 그간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자 유치 등 다방면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메쉬코리아의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가 18.48%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고, 이어 GS리테일(18.46%),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4.82%), 현대자동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 순이다.상환전환우선주(RCPS) 또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신규 자금을 회사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자금은 우선적으로 OK금융그룹으로부터 받은 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초 OK금융그룹으로부터 유 대표 등 주주 지분을 담보로 약 360억원을 대출받았다. 만기는 오는 11월 15일이다.메쉬코리아가 매각으로 선회한 건 대출 만기가 임박해오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메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1조원 수준 기업가치로 수천억원의 자금 유치를 추진해왔다. 실사를 진행해왔던 KT가 최종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도 한층 커졌다.매각 절차와는 별도로 기존 주주들은 유동성 해소를 위해 이달 중으로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00억~150억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메쉬코리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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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유니콘' 키운다…美 VC와 2억달러 펀드 조성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미국 벤처캐피털(VC)과 2억1500만달러(약 3001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글과 오라클 등 미국 대기업도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복합전시 공간인 ‘피어17’에서 개최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의 VC 알피에스벤처스, 밀레니엄테크놀로지밸류파트너스, 어플라이드벤처스와 2억1500만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모태펀드의 출자 비율은 14%(390억원)다. 해당 펀드는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VC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이영 중기부 장관, 카란 바티아 구글 부사장, 데이브 로젠버그 오라클 수석부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토론회도 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정책 자금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에 맡기는 방향으로 스타트업 정책 기조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공 사장은 “현대차가 처음에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회사 발전을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버그 수석부사장은 “스타트업은 혁신의 성장동력”이라며 “스타트업이 공격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장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이 장관과 로젠버그 수석부사장은 이날 ‘오라클 협업 스타트업 공동 육성 협약식’을 열었다. 오라클은 내년부터 한국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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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벤처 첫 '유니콘' 넘보는 스마트스코어
불과 6~7년 전만 하더라도 골프장에서 스코어를 적을 때는 카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태블릿PC로 성적을 입력한다. 태블릿PC는 홀별 코스 정보를 알려주고, 라운드가 끝나면 시합을 즐긴 구장과 스코어를 자동으로 쌓아주기까지 한다. 차곡차곡 저장된 정보들은 앱을 통해 한꺼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모습 뒤에는 골프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골프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있다. 어느덧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바짝 다가선 회사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이달 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1800억원의 투자(시리즈E)를 받으면서 기업가치 8600억원을 인정받았다. 앱 회원 202만 명, 단순이용자 포함 3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둔 플랫폼의 힘이다. 9월 현재 전국 362곳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를 이용하고 있다.정성훈 스마트스코어 회장(사진)은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국내용 플랫폼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 플랫폼의 파워를 본격적으로 증명하고 해외로 영향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삼일회계법인 이사를 지낸 회계사 출신의 정 회장은 구력 20년에 골프에 진심인 아마추어 골퍼다. 그는 “골프를 치러 갈 때마다 왜 스코어를 데이터로 보관하지 않을까 의아했고 결국 2014년 창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스마트스코어의 서비스가 처음부터 골프업계의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보수적인 분위기의 골프장업계는 필드에 전자기기를 들이는 일이 탐탁지 않았다. 종이로 경기 기록을 남기는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데 굳이 큰돈을 들여야 하는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골프장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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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 500억원 시리즈D 유치…농수산물 첫 유니콘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 수준을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 지난해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뒤 약 1년 만의 추가 투자다. 당시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이었다.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농산물 무역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을 줄이는 게 목표다.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델몬트, 월마트, 까르푸 등 도소매 기업 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또 농축수산물 공급망을 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내놨다. 이용자가 트릿지 플랫폼 안에서 주문을 넣으면 현지 농장 실사부터 공급자 이력 검증, 계약 협상, 운송, 세관 등 무역 업무를 대행해준다. 단순 중개 역할을 넘어 장기 구매 계약이나 지분 투자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설명이다.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 △해외 법인 설립 및 확장 △신규 서비스 출시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애그플레이션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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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코, 2억달러 향해 달린다…그렙은 코딩시험 론칭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몰로코의 매출액 진격 광고 기술(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가 올해 매출액 2억달러(약 269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몰로코는 한국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중 첫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반열에 오른 업체입니다. 빅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고객사가 온라인 광고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오늘의 앱은 '김캐디' 골프시설 비교예약 서비스 김캐디가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으로 선정됐습니다. 오늘의 앱은 애플이 심사 과정을 거쳐 우수하다고 평가내린 앱을 직접 소개하는 서비스입니다. 김캐디 측은 "전국 스크린골프장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며 골프 상식이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애플과 애플 사용자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제로 웨이스트' 연합군 뜬다 주방 플랫폼 '도시주방' 운영사 바로고가 푸드 콘텐츠 플랫폼 '밀집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밀집, 제로 웨이스트 서비스 스타트업 잇그린과 '다회용기 서비스 활성화 및 식사 구독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식업계 내 다회용기 서비스를 활성화해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로보카폴리가 오디오로 키즈 오디오 테크 스타트업 코코지가 영유아 교육용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의 신제품 '폴리와 로이 아띠'를 출시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지식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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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월가서 '멸종위기종' 된 유니콘
올 들어 월스트리트에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멸종위기종’이 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21일(현지시간) CNN은 올 들어 기업공개(IPO)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IPO 자문사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53곳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급감했다. 올해 IPO를 신청한 기업은 전년보다 70% 감소한 94곳에 그쳤다. CNN은 “당분간은 IPO를 할 만한 기업이 별로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투자자들은 ‘IPO 대어’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상장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카콘기업들이 거론된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 중국의 거대 동영상 플랫폼 틱톡 운영업체인 바이트댄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 등이 대표적이다.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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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종사자 76만명…4대 그룹 고용 넘어섰다
국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가 76만여 명으로 1년 새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벤처·스타트업 3만4362곳의 고용 인원이 76만1082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7%(6만7605명) 늘어난 수치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고용 증가율(3.3%)보다 세 배 정도 높다.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40.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1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벤처·스타트업 종사자는 72만2000여 명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종사자(72만 명)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벤처·스타트업 고용 인원 중 만 15~29세 청년은 20만4437명(26.9%)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여성 종사자는 24만9411명으로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 중 청년이 2만9948명 늘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라며 “벤처·스타트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올 상반기 벤처투자를 유치한 회사는 1년 동안 약 1만3000명을 신규 고용했다. 벤처투자 10억원당 고용 증가 효과는 약 2.3명으로 나타났다.1년 전과 비교해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벤처·스타트업 10곳의 신규 고용 인원은 4048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의 약 6%를 차지했다. 이 중 가장 많이 인원을 늘린 회사는 컬리(마켓컬리)로, 1년 새 701명 증가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297명,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는 252명을 새로 고용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14곳은 1만942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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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 커보이네…1등 플랫폼 '슈퍼앱 전쟁'
‘동네 중고 물품 거래’ 1위인 당근마켓은 최근 동네 알바 채용, 지역 모임 주최까지 사업 보폭을 넓혔다. 한마디로 ‘동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당근마켓 앱 안에서 해결하라’는 원 앱 전략이다.아르바이트, 배달업 종사자 등 이른바 ‘긱(gig)워커’의 세금 환급으로 인기를 끈 삼쩜삼은 최근 이들의 일자리 중개와 급여 계산까지 맡기로 했다. 향후 노무·커뮤니티 등 ‘긱워커들의 모든 것’을 아우르겠다는 심산이다.요즘 플랫폼 기업 간에 ‘슈퍼앱’ 경쟁이 한창이다. 플랫폼별로 1, 2위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가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동안 해당 영역 경쟁에 열을 올리다가 선두권으로 굳어지자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인근 영역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앱 하나에 모든 걸 담는다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근마켓은 ‘걸어서 10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근처에서 채용 중인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주는 서비스다.명함 관리로 유명한 리멤버는 올해만 채용 관련 업체 세 군데를 잇달아 인수했다. 인맥 관리는 물론, 경력직부터 인턴까지 모든 채용 분야를 리멤버 앱 안에서 다루기로 했다. 긱워커 채용 중개 사업을 시작한 삼쩜삼까지 포함하면 등 각기 다른 분야의 플랫폼 1위 세 곳이 비슷한 시기에 채용 알선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잘나가는 스타트업들이 동시에 슈퍼앱 전략을 펼치면서 벌어진 일이다.이들 외에도 요즘 ‘웬만큼 잘나간다’ 싶은 플랫폼들은 앞다퉈 인수합병(M&A)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를 인수한 숙박업계 1위인 야놀자는 지난달 전시, 공연 예매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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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오아시스…상반기 유니콘 5곳 탄생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다섯 곳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유니콘기업은 23개로 늘어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 상반기에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게임사 시프트업, 클라우드업체 메가존클라우드, 신선식품 판매업체 오아시스, 온라인 숙박업소 예약 중개 서비스업체 여기어때컴퍼니 등 다섯 곳이 유니콘기업 목록에 추가됐다고 21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5개)인 지난해를 넘어설 전망이다.중기부는 미국 기업분석 서비스 CB인사이트가 집계한 유니콘기업 명단과 투자 유치 현황, 언론 보도 등을 참고해 국내 유니콘기업을 파악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각종 앱의 소비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프트업은 유명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가 창업한 모바일 게임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기업(MSP)이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 중이다. 여기어때컴퍼니는 국내 여행·숙박 앱 분야의 2위 사업자다.올해 유니콘기업은 늘었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은 아직 해외 주요국에 비해 뒤처지는 수준이다. CB인사이트 기준으로 한국 유니콘기업(15개)은 미국(628개) 중국(174개) 인도(68개) 등에 이어 세계 10위다.업계에서는 정부가 관련 제도 개선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복수의결권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등이 보유 지분 이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국성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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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곳 탄생…글로벌 '10위' 유니콘 보유국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상반기 유니콘 5개 탄생…한국 유니콘 23개 사로 늘어 중소기업벤처부가 2022년 상반기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현황을 발표한 결과 5개가 추가돼 총 23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로는 10위를 차지했다. 신규 유니콘들은 메가존클라우드, 시프트업, 아이지에이웍스,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등이다.유튜브 영상 캡처와 필기 한 번에…슬리드, 25억 투자 유치 유튜브 영상 요약정리 및 공유 서비스 ‘슬리드’ 운영사 ‘비브리지’가 25억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입사지원자 상위 10% 자기소개서의 공통점?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운영하는 무하유는 올해 상반기 292곳의 기업·기관 자기소개서 43만건을 평가한 결과, 상위 10% 입사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 ‘성과 창출’ 역량을 나타내는 문장이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직무 지원자 자기소개서는 ‘실습’과 관련된 역량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 찾은 중기부 이영 장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사에 내방해 데이터 산업 현황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유니콘 달성을 기념하고, 기업 성장 및 혁신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여성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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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아·태 100대 자이언트 스타트업, 중국·인도 최다…한국 6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자이언트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국제적인 창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HSBC와 공동으로 조사한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자이언트 동향 및 전망(Emerging Giants in Asia Pacific)'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벤처 펀딩이 급증하면서 2017년 3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2022년 4월 기준 12개로 늘어났다.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SAR),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의 12개 주요 시장에서 최대 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6472개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 기업을 조사했다. 아·태 지역의 상위 100개 성장유망 기업과 각 지역별 10개의 떠오르는 기업도 발표했다.아·태 지역의 '자이언트 스타트업'은 중국(32.8%)과 인도(30.1%)에 가장 많았고, 일본(12.7%)과 호주(8.7%), 싱가포르(3.8%), 한국(2.4%), 홍콩(SAR)(1.2%)이 뒤따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태국 등 동남아시아는 총 약 3%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는 농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Tridge·10위),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49위),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두산로보틱스(79위)가 아·태 지역 100대 이머징 자이언트(Emerging Giant)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아·태 지역의 유니콘 기업 수는 450개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전 세계 민간 벤처 기업에 투자된 6700억 달러 중 1930억 달러가 아·태 지역에 몰렸다. 이는 전년 대비 65% 급증한 수치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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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야놀자 등에 간접투자…'유니콘 기업 투자' ETF 나와
한화자산운용이 13일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에 간접 투자하는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 ETF를 내놨다고 밝혔다. 비상장 기업들인 두나무, 야놀자, 무신사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는 사업보고서 공시의 타법인출자현황을 기준으로 유니콘 기업에 출자했거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또는 벤처투자회사에 출자한 기업들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연계해 출시한 'FnGuide K-유니콘 투자기업 지수'다. 주요 구성 종목은 컬리에 출자한 CJ대한통운, 무신사에 출자한 GS리테일, 두나무에 출자한 카카오 등이다. 이밖에도 KT(야놀자 출자), SK(쏘카 출자), 비텐트(빗썸 출자), 한화투자증권(두나무, 리디 출자) 등이 담겼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평소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일반 투자자들의 수요는 많으나 비상장 기업이라 개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직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